대한간학회, 18~20일 국제학술대회 'The Liver 2023' 개최
세계적 간질환 연구자 참여...인공지능·정밀의학 등 최신의학 연구 보고

▲5월 18~20일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간질환 분야 국제학술대회인 'The Liver Week 2023'이 개최됐다.
▲5월 18~20일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간질환 분야 국제학술대회인 'The Liver Week 2023'이 개최됐다.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대한간학회는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인 'The Liver Week 2023'을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간담췌외과학회, 대한간암학회, 대한간이식연구학회와 공동 주최한 행사로 '간질환 임상과 연구의 진일보를 위한 도약(A Leap Forward in Liver Research and Clinical Care)'을 주제로 진행됐다. 

올해로 열번째를 맞이한 The Liver Week 2023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총 29개국에서 608편의 초록(해외초록 293편 포함)이 접수됐으며 30개국 171명의 해외 참가자를 포함해 총 1093명이 등록했다. 매년 초록 접수와 참가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 학술대회는 간염, 간섬유화, 간경변증, 간암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지닌 간질환의 연구에 있어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병리학과, 소아과, 이식외과 뿐만 아니라 기초 과학 분야의 연구자들이 대면으로 다시 모여 실질적인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 

특히 미국간학회 차기회장으로 선임된 스탠포드의대 레이킴 교수 (서울의대 졸업) 등을 비롯한 미국간학회 전문가들이 참여해, 대한간학회와 미국간학회간의 학술 교류를 위한 총 다섯 차례의 조인트 심포지엄과 워크숍 세션을 진행했다. 

학술대회를 계기로 대한간학회 배시현 이사장(가톨릭의대 교수)과 레이킴 교수는 서로 협력해 국내 임상과 기초 분야의 신진연구자들을 발굴하고, 이들이 미국간학회의 전문가와 권위자들과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The Liver Week 2023에서는 질환과 관련된 역학, 원인, 병태생리, 진단, 치료, 기초 연구 등 최신 지견들에 대해 수준 높은 강의와 발표가 진행됐으며, 인공지능과 정밀의학 등 미래 지향적인 의학 연구들도 소개됐다. 

이외에도 현재 우리나라의 간질환 관련 의료 보험 제도와 의료 정책에 대한 포럼을 각각 개최해 학회가 주도적으로 국민건강증진과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여러 정책적인 제안을 토론했다. 

급만성 간질환, 간암, 간이식 등에 대한 최신 지견과 간초음파에 대한 교육 세션을 마련해 미래의료를 선도해 나갈 전임의, 전공의들을 위한 교육을 제공됐다.

학회 관계자는 "올해는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국내 입국을 미뤄왔던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간질환에 대한 최신 연구에 대해 활발히 발표하고 토론하는 장이 마련됐으며 심포지엄의 취지대로 간질환 임상과 연구 분야를 한 단계 진일보시킨 도약의 자리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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