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는 내내 ‘문재인 케어’ 적정성 여부를 두고 의원들이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이 펼쳐졌다.특히 건보공단 정기석 이사장이 국감 제출 자료 요구를 강요받았다고 표현해 국감이 파행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필수의료 위기 등 중요한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국감이 정쟁으로 물든 것은 아닌지 아쉬움을 자아내는 실정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대해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는 각 기관의 수장인 정기석 이사장과 강중구 원장이 출석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최근 5년간 장기요양기관 4729곳 중 93.3%가 부당 청구 사례로 적발됐다. 특히 이들 기관의 21%는 여전히 징수되고 있지 않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은 “부당 사례 적발 기관 수는 해마다 늘고 있지만 징수율은 떨어지고 있다”며 건보공단 정기석 이사장을 향해 비판을 제기했다.이들 기관의 부당 청구 금액은 1855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1465억원만 징수됐을 뿐, 389억원은 여전히 징수되지 않은 상황이다.2008년 이후 현재까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희귀질환인 유전성 재발열 증후군 약제 일라리스에 관해 심평원이 빠른 시일 내 급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대해 국정감사를 진행했다.이날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유전성 재발열 증후군 치료제의 급여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해당 증후군은 총 6개 세부 질환을 통칭하는 용어로, 그 중 1개 질환을 제외하면 급여되는 약제가 전무하다. 이에 환아 가정들은 연간 8000만원 이상의 치료비를 소요하는 실정이다.이런 가운데 환아들의 투약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인공눈물 급여를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대해 국정감사를 진행했다.앞서 지난 17일 다수 언론을 통해 심평원이 제9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인공눈물의 원료인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의 급여를 축소할 것이라고 알려진 바 있다.이로 인해 한 박스당 기존 4000원이었던 인공눈물이 최대 10배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던 상황이다.이에 심평원이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임상적 유용성 검토 결과에 따라 본인 부담금은 보도자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1주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평가 결과 13곳은 재지정됐지만, 2곳은 육성형 권역센터로 지정됐다.보건복지부는 18일 2023년 제2차 심뇌혈관질환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제2차 관리위원회에서는 올해 6월 개정·시행된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1주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평가 결과 및 재지정 방안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 공모·지정 계획을 의결했다.1주기 권역센터 평가 결과 및 재지정은 필수의료 강화 기조에 따라 권역센터를 내과, 외과적 진료를 포괄하는 전문치료 중심으로 개편하기 위한 것이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문재인 케어와 관련, 건보공단 정기석 이사장이 “(더불어민주당에) 자료 제출을 강요 받았다”고 발언해 국감이 파행되는 사태가 벌어졌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이날 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건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효과성’ 자료를 살펴보면, 오히려 문케어 시행 이후 2만 2000여명의 뇌졸중 환자를 조기 발견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이어 “문케어 급여 기준 역시 의학적 필요도에 의해 설계됐다”며 “취약계층 등의 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국회서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본격적인 국감을 실시하기에 앞서 정의당 강은미 회장은 이필수 의협회장에 대한 증인 신청을 했으나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거부당했다며, 이 회장을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강 의원은 “의대 정원은 17년째 묶여있다. 의사들은 성형외과와 피부과로 쏠리고, 지방은 인력난이 심각한 상태”라며 “이런 상황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대정원 증원 논란으로 인해 의료계는 강력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병원계는 사뭇 상반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필수의료분야 인력 부족을 절감하면서, 인력 증원 규모와 시기에 대해서는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다.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어느 때보다 의사인력 증원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크고, 사회적 열망이 높은 상황에서 의사 수 증원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다.따라서 오는 19일 의대정원 증원 규모와 시기를 종합적으로 마련해 발표할 방침이다. 정치권과 정부 일각에서는 의대정원 규모를 최소 350명에서 1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립중앙의료원(NMC) 이전 신축 공사비가 2967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민간병원의 69.7% 수준이다.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기획재정부가 통보한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사업의 총사업비 조정 결과를 확인한 결과, 국립중앙의료원 건설공사비가 2967천원으로 민간병원 및 공공병원에 비해 낮게 책정됐다고 17일 밝혔다.2023년 6월 기준으로 민간병원의 건설공사비를 살펴보면 △의정부 을지대병원이 ㎡당 4014천원 △이대서울병원 4334천원 △원주세브란스병원 4437천원이었다. NMC는 이들의 67% 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건복지부는 17일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고 인공지능 기술, 나노기술 등 첨단기술과 바이오헬스와의 융복합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설치하는 대통령 훈령을 제정했다.그간 의약품, 의료기기 및 보건의료기술 등의 제품 및 서비스와 관련된 바이오헬스 업무가 부처별, 분야별, 단계별 칸막이로 가로막혀 정부 정책이 분절적이라는 지적이 있어왔다.이에 복지부는 지난 2월 28일 범부처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회의에서 발표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을 계기로, 바이오헬스 전 분야를 아우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대정원 확대 규모를 놓고,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의사인력 전문위원회에서 의대정원 확대 규모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보건복지부는 17일 서울시티타워 대회의실에서 제5차 의사인력 전문위원회를 개최했다.의사인력 전문위원회는 의사인력 확대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의료계, 소비자단체, 환자단체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산하에 구성된 전문위원회로, 지난 8월 31일 회의 이후 5번째 회의가 진행됐다.이날 개최된 제5차 의사인력 전문위원회는 보정심 위원장인 조규홍 복지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성희롱, 음주운전 등으로 인해 정직 처분을 받은 직원의 정직 기간 동안 총 4억원이 넘는 보수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은 17일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공직유관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앞서 지난해 1월 건보공단 30대 직원 A씨가 지사에 근무하는 여직원에게 술자리서 허리를 감고 강제로 입맞춤을 시도한 데다 ‘만져보니 별 거 없네’라고 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건보공단은 전직 징계 직원에 대한 임금 지급 규정에 따라 A씨에게 매월 평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노후된 MRI 및 CT 등 특수의료장비에 대한 관련 수가 및 퇴출 구조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개선 방안은 여전히 미흡한 상황이다.노후된 특수의료장비 관리 필요성은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단골 이슈로 다뤄져 왔다.지난 12일 열린 21대 국회 마지막 복지부 국정감사에서도 특수의료장비 노후화 관리 필요성이 지적됐다.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노후된 특수의료장비의 품질관리 검사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품질검사 무용론을 제기했다.남 의원에 따르면, MRI와 CT 등 특수의료장비 검사·영상진단료는 M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여전히 반대 의사를 드러내는 가운데, 찬성 측 역시 공공의대 신설을 통한 증원을 요구하고 있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이 어느 쪽도 만족시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정부와 여당은 지난 15일 고위당정회의를 열고 입학 정원 확대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확대 규모를 논의하지는 않았지만, 1000명 안팎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정부의 목표는 오는 2025년 입시부터 확대된 의대 정원을 반영하는 것이다.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 역시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심장질환의 종착역이라 불리는 심부전의 5년간 총진료비가 1조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인 2022년 심부전 질환의 진료인원은 16만 9446명으로 5년 전인 2018년 13만 2729명보다 약 27.7%(3만 6717명)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같은 기간 심부전으로 인한 총진료비는 2018년 약 2056억 원에서 2022년 약 3150억 원으로 5년 사이 약 1094억 원(53.2%)이 증가했으며, 5년간 총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건선, 아토피성피부염, 화농성한선염 등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난치성 피부질환 환자들의 우울증 진료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난치성 피부질환인 건선, 아토피성피부염, 화농성한선염 진료인원 중 우울증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22년 기준 2만 5174명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5년 전인 2018년(1만 5030명)보다 약 1.7배 증가한 수치다.성별로는 2022년 기준 여성이 1만 7475명으로 남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지역 심장내과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묘수는 무엇일까?13~15일 서울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가 개최됐다.13일 열린 헬스케어 정책 세션에서 가천의대 정재훈 교수(예방의학과)는 의사에게 비용을 더 주는 땜질 방식의 단기 대책은 계속 실패했다며, 지금이라도 장기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교수가 말하는 장기 계획이란 필수의료 재정의와 비필수의료 영역의 본인부담 증가, 공공의료 국가 책임제, 지불제도 개편 등이었다. 흉부외과 의사 부족 문제가 발생했을 때 수가를 높이고,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코로나 여파로 외국인입국자는 줄었는데, 외국인입국자 가운데 자가치료용 의료용 마약류 휴대반입자 비율은 코로나와 무관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이후 자가치료용 의료용 마약류 휴대반입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코로나 여파로 2020년 의료용 마약류 휴대반입자(63건)는 2019년 대비 크게 감소으나, 2022년부터 휴대반입자는 큰 폭으로 증가하기 시작해 올해는 상반기(657건)에 이미 2022년 기록(443건)을 초과했다.‘외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마약류를 둘러싸고 예방과 처벌을 종합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데에 여야 의원들이 궤를 같이했다.특히 마약류 의약품을 철저히 관리해야 하는 의사들이 셀프 처방을 하는가 하면 환자들에게도 처방하는 경우가 적지 않게 발생해 의료기관에 대해 식약처가 철저히 모니터링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13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는 우리나라가 과연 마약 청정국이라고 할 수 있냐는 의원들의 성토로 가득 찼다.특히 일반 국민뿐만 아니라 의사나 경찰 등 사회적 책무가 무거운 직업군까지도 마약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질병관리청과 대한항균요법학회는 의료현장의 올바른 항생제 사용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질병청과 항균요법학회는 항생제 처방지원 프로그램의 기능을 개선하고, 항생제 적정사용과 관련된 교육 동영상을 개발했다.항생제 내성 발생 예방을 위해 부적절한 항생제 처방을 줄이고, 올바른 항생제를 선택해 처방하는 것이 중요하다.질병청과 항균요법학회는 의료기관에 항생제 처방에 대한 적극적인 안내를 통해 지침의 활용도를 높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항생제 처방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프로그램은 201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