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처방지원 프로그램 개선…교육 동영상 개발·배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질병관리청과 대한항균요법학회는 의료현장의 올바른 항생제 사용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질병청과 항균요법학회는 항생제 처방지원 프로그램의 기능을 개선하고, 항생제 적정사용과 관련된 교육 동영상을 개발했다.

항생제 내성 발생 예방을 위해 부적절한 항생제 처방을 줄이고, 올바른 항생제를 선택해 처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청과 항균요법학회는 의료기관에 항생제 처방에 대한 적극적인 안내를 통해 지침의 활용도를 높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항생제 처방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2016년 로드맵 착수를 시작으로 모바일 앱과 PC웹용 프로그램으로 개발되고, 지속적으로 정보 업데이트 및 시스템 보완이 이뤄져 왔다.

올해부터는 처방 대상자(신생아/소아, 간기능/신기능 저하자 등)에 따른 항생제별 세부 용량 정보 및 적정사용 기간을 추가로 신설하고, 검색 기능 도입 등을 통해 사용자 편의 기능을 개선, 강화했다.

질환(203개), 병원체(78개), 항생제(182종) 및 수술 예방적 항생제(26개) 등 세부항목으로 분류됐다.

의료진이 항생제 처방 시 항복별로 선택, 접근해 필요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모바일 앱 및 PC웹을 통해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이 가능하다.

한편, 질병청과 항균요법학회는 의료인을 대상으로 항생제 적정 사용관리(이하, 스튜어드십)에 대한 인식 제고를 도모하기 위해 교육 동영상(총 27종)도 개발했다.

동영상은 항생제를 처방하는 의료인이 알아야 할 항생제 적정 사용관리에 대한 전략 및 수행체계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항생제 스튜어드십의 핵심요소 △급성기병원, 의원, 중소·요양병원에서 적용할 수 있는 항생제 적정 사용관리 전략 △항생제 내성에 대한 의료관련 감염관리와 항생제 적정 사용관리의 차이 및 상승효과 △항생제 사용량 분석 및 환류시스템 소개로 구성돼 있다.

김신우 항균요법학회장은 "질병청과 협력해 개발 및 개선되고 있는 항생제 처방지원 프로그램과 교육 동영상은 항생제 내성 예방과 환자 치료 결과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학회와의 공동 협력이 항생제 처방에 있어 좋은 가이드가 되길 바란다"며 "의료인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와 교육에 대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