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DE-DARE 연구서 생물학적 제제 대비 가려움증 완화 효과 입증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화이자는 JAK 억제제 시빈코(성분명 아브로시티닙)가 이달 1일부터 성인 및 만 12세 이상 청소년 만성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로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

시빈코는 3년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및 만 12~17세 청소년 만성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 중 △1차 치료제로 중등도 이상의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또는 칼시뉴린 저해제 등 국소치료제를 4주 이상 투여했음에도 적절히 조절되지 않고, 이후 사이클로스포린 또는 메토트렉세이트 등 전신 면역억제제를 3개월 이상 투여했음에도 반응(EASI 50 이상 감소)이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사용할 수 없으면서 투여 시작 전 EASI 23 이상인 경우 급여 가능하다.

시빈코는 JADE MONO-2 연구에서 200mg 단독요법으로 첫 투여 후 24시간 이내에 위약 대비 유의하게 높은 가려움증 개선 효과를 보였다(P<0.05). JADE MONO-1, 2 연구에서 12주차에 위약 대비 유의한 피부증상 개선 결과를 보였다.

또 JADE MONO-1,2, COMPARE, REGIMEN 연구에서 12주 투여 후 반응을 달성하고 장기연시험인 EXTEND에 등록한 환자 중 대부분이 누적 투여 48주에 반응을 유지했다.

JADE TEEN 연구에서는 만 12~17세 청소년 중등증~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도 위약 대비 유의하게 높은 가려움증 개선 및 피부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또 국소치료 병용요법 연구인 JADE COMPARE 하위그룹 분석에서 생물학적 제제인 두필루맙 대비 신속하고 우수한 가려움증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자세히 보면 시빈코 200mg 투여군은 치료 4일차에 두필루맙군, 위약군 대비 높은 PP-NRS2 달성률을 보이며 빠른 가려움증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시빈코 100mg 투여군에서도 치료 9일차에 위약 대비 높은 PP-NRS4 달성률을 보였다. 아울러 시빈코 투약 2주 이내에 가려움증이 개선된 환자는 개선되지 않은 환자 대비 12주차의 피부 증상 및 삶의 질도 개선됐다. 

한국화이자는 "시빈코는 아토피피부염의 핵심인 가려움증에 대한 환자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급여 등재를 통해 보다 많은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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