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간병통합서비스(옛 포괄간호서비스, 이하 간호·간병서비스)가 재원일수 및 의료비 감소에 기여하고 있는 만큼 이를 증진시킬 수 있는 모형 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연구소는 최근 발간한 ‘포괄간호서비스 사업 운영성과 및 개선방안 연구’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일산병원 연구소는 “간호·간병서비스 사업의 기본 취지와 원칙을 바탕으로 간호의 질적 수준이 보장되는 제도로 발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간호·간병서비스 제공이 재원일수를 감소시키고 의료비 감소에 기여할 가능성이 보이는 만큼, 이를 증진시키기
"이대로 간다면 우리나라 내과의 미래는 암울하다."최근 내과 전문의들은 현실적이지 못한 급여기준과 일방적인 심사삭감으로 인해 기본적인 진료행위마저 발목 잡힌다고 토로한다. 또 해마다 이슈가 되는 전공의들의 내과 기피현상 역시 저수가 문제와는 떼어놓고 보기가 힘든 상황.지난 11월 27일 성료된 소화기연관학회 합동 추계학술대회에서도 이 문제를 짚고 넘어갔다."내시경 수가, 이게 말이 됩니까?"…현실 외면"소화기내과의 현 보험급여 기준은 현실을 외면한채 심각히 왜곡됐다." 보험정책 심포지엄 세션에 첫 연자로 나온
약사법 개정안에 따른 의약품 수입업 신고 수수료 신설 등이 오히려 매출 증가 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행정예고한 '의약품 등의 허가 등에 관한 수수료 규정 일부개정고시(안)'에 대한 '규제영향분석서'를 확인한 결과,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규제영향분석서는 행정규제기본법에 따라 행정규제를 신설 또는 강화하고자 할 때 필요성과 목적의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것이다.이번 '의약품 등의 허가 등에 관한 수수료 규정 일부개정고시'는 의약품 등 수입업 신고 수수
[분석] 병원에 드리워진 그림자가 더욱 짙어질 모양새다.1일 자정을 넘겨 마감된 2016년도 수가협상에서 대한병원협회는 결국 '협상 결렬' 이라는 고배를 마셨다. 공단과 병원협회간의 수가협상은 반전의 연속이었다. 시작은 좋았지만, 결국 병협에만 주어졌던 '2번째' 부대조건 카드가 병협의 발목을 잡는 족쇄가 됐다.
4차 수가협상은 '인상률' 대신 '재정소위'가 화두로 부상했다. 협상 의지자체를 상실케 할 정도의 밴딩으로 정해졌기 때문.1일 열린 4차 수가협상에서 공급자단체들은 오후 6시에 열릴 재정소위에서 보다 많은 추가소요 재정(밴딩)이 정해지길 바라는 모양새였다.대한치과의사협회 마경화 부회장(수가협상단장)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재정 파탄이 났을 때는 진료비를 12% 정도 인하했다"며 "이번에는 그걸 다 잊은 듯한 밴딩을 제시했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12%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2조원 가량을 협력한 셈"이라며 "오늘 오
매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6개 공급자단체가 만나 수가협상을 치른지도 벌써 8년이 돼간다. 하지만 할 때마다 갈등이 불거지고 언쟁이 오가고 있는 실정이다.이러한 문제는 기초적인 기준이나 가이드라인조차 없이 협상이 진행된 데 따른 것이며, 이제는 새로운 제도를 설계하고 공단-공급자 간의 신뢰를 형성해야 할 때라는 주장이 나왔다.건강보험심사평가연구소장을 지낸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와 만나 올해 수가협상에 대한 관수가협상에 대한 문제, 앞으로 해결해야 할 사안과 방법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병협출신 성상철 이사장 취임...
올해도 어김없이 내년 살림살이를 결정짓는 수가협상이 치러진다.국민건강보험공단과 6개 공급자단체는 앞으로 한 달간의 샅바싸움을 이끌어갈 협상단을 꾸렸으며, 지난해와 다소 달라진 협상판에 대해 관계자들의 기대와 우려가 뒤섞여 나오고 있다. 건보공단의 넉넉한 곳간과 강화되는 보장성 정책으로 얼마의 재정이 움직일지도 미지수다.올해 수가협상의 주요 관전 포인트는 무엇인지, 또 이에 대한 관계자들의 의견은 어떤지, 유형별로 얼마를 가져갈 수 있을지 미리 뚜껑을 살짝 열어봤다.작년과 달라진 체제…인력 구성부터 '딴판'지난해와 가
오는 2017년부터 550여개 질환을 대상으로 신포괄수가제가 시행된다.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이에 대한 시범사업, 연구용역, 모형 개발 등을 도맡고 있으며, 1차 평가에 이어 2차 평가에서도 '인식도 부족' '민원 발생' '환자 불만' 등의 문제가 불거져나왔다.심평원의 제도 설계에 답답함(?)을 느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를 별도로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오랜 기간 시범사업에도, '환자 인지율 6%'먼저 심평원이 연세대에 용역을 준 '신포괄지불제도시범사업 평가' 1차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병원 경영에 악영향을 끼쳤
사회·박선재 메디칼업저버 편집부국장: 그야말로 ‘동네의원의 위기’라고들 말합니다. 적지 않은 동네의원들이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고, 그 이유로 ‘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가’를 꼽고 있습니다. 동네의원 위기의 원인과 해법은 무엇일까요? 경영난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는 저수가의 실체는 무엇이고, 가입자와 공급자가 생각하는 적정수가란 과연 어느 수준일까요? 이 어려운 물음의 해답을 찾아보고자 여러분들을 모셨습니다. #1 동네의원의 어려움 현재룡: 동네의원이 어렵다고들 말씀하시는데, 실제 환자가 줄었나요?윤용선: 개인적인 편차가 있어 일반화
"원격 시범사업의 중심에 있는 것은 e-모니터링 관리다."손호준 보건복지부 원격의료기획제도팀장은 26일 전문기자협의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이번에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기관에 적용하는 시범수가를 마련해 적용키로 했다"면서 "서비스는 크게 e-모니터링 관리부터 원격상담까지 포함하는 프로세스가 된다"고 밝혔다.특히 전화·화상 상담까지는 많이 이뤄지지 않지만 시범 사업과정에서 이런 부분도 적극 시행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손 팀장에 따르면 e-모니터링은 주 1회 이상, 월 4회 정도가 된다. 문자나 이메일로 관리하는 것으로 '수가
대전의 한 중소병원장은 몇 년 전부터 회계 장부만 보면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다고 한다. 환자가 감소하는 것도 고민인데, 인건비 비율마저 계속 상승해 병원 경영의 위험신호가 오는 건 아닌지 불안하기 때문이다.중소병원들의 인건비 상승 문제는 몇몇 병원만의 문제는 아니다. 올해 6월 병원경영연구원이 '중소병원 육성·지원을 위한 로드맵 개발' 보고서에서도 이 문제가 지적됐다. 신현희 연구원이 위기요인 분석을 한 결과 병원 경영자는 물론 병원행정 실무자, 외부전문가 모두 중소병원의 첫 번째 위기 요인으로 인건비 상승을 꼽았다. 이는 수도
"내년부터 바로 포괄간호서비스에 대해 건강보험 수가로 지급되는데 간호조무사만 포함한 시범운영으로는 정확한 수가 설계를 할 수 없다. 요양보호사를 비롯한 다양한 보호 인력을 포함해 여러가지 시범운영을 시행해야 한다." 29일 병원간호사회 부서장 워크숍에서 보건복지부 보험정책과 이창섭 사무관은 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 결과 및 제도화 방향을 발표했다.우선 정부는 3대 비급여 중 간병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포괄간호서비스 제도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부터 병동운영 시스템, 입원료 재설정 등을 위해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현재 시범
[뉴스 포커스] 소화기내과 의사들이 현재 위내시경 수가인 4만3490원이 적당한 가격인지에 대한 공식적인 문제제기를 하고 나서 관심이 주목된다. 지난 8월 24일 열린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세미나에서 충북의대 내과 한정호 교수가 내시경 상대가치점수와 수가는 터무니없이 낮다고 주장했다. 현재 위내시경에 사용되는 재료는 목 마취약, 주사기, 휴지, 내시경 등이다. 여기에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인건비와 의료분쟁해결 비용 등이 합쳐져 4만3490원이란 수가가 만들어졌다. 다른 시술과 비교해도 내시경 시술이 너무 낮은 상대가치점수와 수가를 받고 있다는
불평등한 수가협상체계로 의료계는 단단히 화가 나있는 상태다. 아예 '협상'을 '일방통보'라고 평가 절하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간은 일단 협상이 잘 돼 높은 인상률은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불형평적 구조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반발해 협상을 결렬하게 되면 정부가 개입하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로 넘어가 더욱 불리한 인상률을 받게 되기 때문. 하지만 수가가 바닥을 치고 병의원 경영이 실의에 빠지면서 이제는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다.단단히 뿔난 의료계 “공단은 ‘수퍼갑’…
"각종 규제와 제도로 산부인과가 제대로 가지 못하고 있다. 이제 산부인과 대신 '여성의학과'로 명칭을 바꾸고 힘들지만 앞으로 나아가려 한다."대한산부인과의사회 박노준 회장 등 6명의 임원들이 13일 춘계학술대회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다른 과의 동의를 당부했다.박 회장은 "오늘 대의원총회에서 집행부가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명칭을 대한여성의학의사회로 병용하자'는 정관 개정안을 내놨다"며 "이에 대해 회원 대다수가 동의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개원의사회에서 먼저 사용하면 학회에서도 지원해주기로 약속했다"며,
“이 책의 초판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 갑니다. 중앙대 용산병원 근무 10주년이 됐을 때 원무 업무에서 느낀 경험과 필요 매뉴얼을 작성해 주위 선생님들에게 나눠준 것이 시작입니다. 원무팀에서 환자를 상담하면서 '진료비가 왜 그렇게 산정되는지' 등의 질문에 답할 수 있도록 그동안 부족했던 법적 근거를 담고 있습니다.” 병원 원무, 법무, 행정에서의 수년 간의 경험을 토대로 한 ‘근거중심의 원무실무’ 책이 대한병원협회에서 발간됐다.중앙대병원 강요한 계장이 10년 전 만든 초안을 중심으로 아주대병원 정석관 팀장, 본플러스병원 김
국내 2개 밖에 판매되지 않는 '자가유래피부각질 약제' 중 한 제품에 대해 근로복지공단의 급여 절차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이에 최근 건강세상네트워크가 '화상 약제 요양급여 가격결정의 부적절성'을 명목으로 근로복지공단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청구를 요청했다.현재 건강보험에서 비급여인 화상약제 테고사이언스의 홀로덤과 엠씨티티의 케라힐은 산업재해보상법에 근거해 산재급여로 인정된 상태다.홀로덤은 건강보험에서 비급여로 고시됐지만 제품원가 검토보고서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제출해 2005년 결정된 가격이고, 산재급여 등재 시에도 건
"법적으로 문제 없어, 재정은 건강검진·담뱃값 인상으로 마련"의료계 물론 시민단체도 회의적, 국민 동의 없이 건보료 사용은 '어불성설'복지부·기재부 "공공의료 확충이 왜 직영병원 확대냐" 논리적 비약 지적경영난에 빠진 민간병원들을 인수합병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과 같은 보험자병원으로 전환, 전국에 250여개 정도를 설립하자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예상된다.23일 공공의료 확대 방안 국회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이상구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운영위원장은 이같은 건강보험공단 직영병원 확충 방안을 제안했다.이 운영위원장은 현재 전반적으로 의료공급체계가 왜곡된 상태며, 급여비용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뿐만 아니라 박근혜 정
퇴장방지의약품 지정이나 원가산정 신청시 제약사끼리 ‘협업’을 하면 좋다는 조언이 나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관리실 김지현 과장은 11일 제약사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퇴장방지의약품 관련 교육에서 “자사 제품의 청구량이 미미해 등재되기 어렵거나, 동일제제 내에 최고가가 있을 때는 다른 업체와 협업하면 다소 유리하다”고 밝혔다.퇴장방지의약품 지정에 있어서 공급과 수급을 확인하기 위해 시장현황 세부 기준이 있다. 여기에는 등재품목수가 2품목 이하거나 3품목이면서 신청품의 연간 청구량이 40% 이상일 때 또는 4~6품목이면서 청구량이 50% 이상일 때로 제한된다.기준 중에서 청구량에 미치지 못해 신청을 못하는 제약사가 종종 있는데, 이 경우 다른 회사와 함께 들어가는 방법을 이용할 수 있다
한국병원경영연구원(원장 이철희)은 29일 오후 1시부터 마포 병원협회 14층 대회의실에서 '병원경영분석기법과 활용사례'를 주제로 제48차 연수 세미나를 개최한다.최근 의료시장 개방 및 대기업의 의료산업 진출 확산 등 병원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매우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각급 병원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병원경영의 내실화와 합리화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이에 연구원에서는 진료수익 및 비용구조 분석을 통한 경영수지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병원의 원가 및 경영분석의 모범사례를 소개하는 연수세미나를 개최한다.세미나에서는 △병원의 경영분석지표 이해와 도입방안(이용균 한국병원경영연구원 연구실장) △병원의 진료수익 분석과 운용효과(반혜숙 UR 스코프사 이사) △병원의 원가분석지표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