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스마트워치, 피트니스 트래커 등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해 일상생활에서 심방세동을 찾기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그런데 최근 미국에서는 웨어러블 기기 활용을 포함한 심방세동 선별검사를 50세 이상 무증상 성인에게 권고할 수 없다는 성명이 발표됐다. 미국질병예방서비스테스크포스(USPSTF)는 심방세동이 진단되지 않았거나 무증상이고 일과성 허혈발작 또는 뇌졸중 병력이 없는 50세 이상에게 심방세동 선별검사를 권유할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권고안을 공개했다(I statement). 심방세동 선별검사에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내인성 쿠싱증후군 치료제로 미국 제리스 바이오파마의 레코레브(성분명 레보케토코나졸)를 허가했다.개발사는 FDA가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완치가 어려운 쿠싱증후군 성인 환자의 내인성 고코르티솔혈증 치료를 위해 레코레브를 승인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내인성 쿠싱증후군은 뇌하수체에서 발생하는 양성종양인 뇌하수체 선종에 의한 쿠싱병이 주요 원인으로 만성적인 코르티솔 수치 증가를 특징으로 하는 희귀질환이다. 여성의 발생률이 남성보다 약 3배 높으며 30~50세에 주로 발병한다. 치료하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일상생활에서 숨겨진 심방세동 환자를 찾기 위한 스마트워치, 피트니스 트래커(fitness tracker) 등 웨어러블 기기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심방세동 감지에 도움이 되는 애플워치, 갤럭시워치 등이 시장에 도입된 가운데, 여러 웨어러블 기기와 호환되며 진단되지 않은 무증상 심방세동 환자를 선별할 수 있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이 개발됐다. 알고리즘을 활용해 심방세동 양성 예측도(positive predictive value)를 평가한 대규모 Fitbit Heart Study(이하 핏빗 연구) 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뷰노(대표 김현준)는 인공지능(AI) 기반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 뷰노메드 딥ECG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고 25일 밝혔다.뷰노메드 딥ECG는 딥러닝을 기반으로 심전도(ECG) 데이터를 분석, 심부전증, 심근경색증, 부정맥을 검출하는 소프트웨어형 의료기기다. 이번에 식약처로부터 혁신성과 임상적 개선 가능성, 공익성, 산업적 가치를 인정받아 제16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뷰노메드 딥ECG는 주요 심장질환자의 심전도 데이터를 학습해 육안으로 알 수 없었던 심전도 데이터의 미세한 차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모바일 헬스케어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를 활용해 숨겨진 심방세동 환자를 찾는 선별검사의 유용성이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동전의 양면처럼 일각에서는 심방세동 선별검사의 위험성을 제기한다. 무증상 심방세동 환자를 찾을지라도 항응고제 치료반응을 평가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가 없고, 심방세동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환자로 잘못 진단하는 위양성(false positive)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원광대병원 김남호 교수(순환기내과)는 4~5일 온라인으로 열린 대한부정맥학회 정기국제학술대회(KHRS 2021)에서 'Clin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심장협회·뇌졸중학회(AHA·ASA)가 뇌졸중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 뇌졸중 또는 일과성 허혈발작의 원인 확인이 중요하다는 점에 방점을 찍었다.뇌졸중 또는 일과성 허혈발작의 원인을 정확하게 찾는다면, 환자에 따라 뇌졸중 2차 예방 전략을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에 가능하다면 뇌졸중 또는 일과성 허혈발작의 원인을 확인하는 진단검사는 증상 발생 후 48시간 이내에 완료하도록 권고했다.AHA·ASA는 이 같은 권고안을 담은 '2021년 뇌졸중 및 일과성 허혈발작 환자의 뇌졸중 예방 가이드라인'을 S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임상순환기학회가 심장초음파 인증의 제도 도입과 심장초음파 아카데미 상설화에 나선다.대한임상순환기학회는 9일 롯데호텔에서 제6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임상순환기학회 김한수 회장은 이날 학술대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는 9월 심장초음파 급여화에 대비해 1차의료 개원의들을 위한 심장초음파검사 인증의 제도 및 심장초음파 아카데미 상설화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현재까지 심장초음파는 의사가 검사 주체이지만 방사선사 및 간호사 등 심초음파 기사들이 주로 시행하고 있다.김한수 회장은 "심장초음파 검사 주체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융합 단백질 신약(first-in-class drug) '소타터셉트(sotatercept)'를 기존 폐동맥 고혈압 약물치료에 추가하면 환자에게 유의미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프랑스 파리사클레대 Marc Humbert 교수 연구팀은 이번 PULSAR 임상2상 연구 결과를 지난 1일 국제학술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했다. 앞서 이번 연구 결과는 작년 미국흉부학회(ATS)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미국 바이오제약사 '액셀러론 파마'가 개발한 소타터셉트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적용이 어려운 심전도(ECG) 분야에 효과적인 집단지성(CI) 기반 모바일·애플리케이션 ECG판독 플랫폼이 등장했다. 동국대 일산병원 김유리 교수·성빈센트병원 황유미 교수팀(심장내과)이 이런 'ECG 판독 모바일·애플리케이션(앱)' 플랫폼을 개발한 결과, ECG 판독앱은 전통적 의료체계의 '의뢰서 기반 ECG 판독'과 유사한 효과를 보였다. 특히 지난 1월 18일 대한심장학회지 'Korean Circulation Journal'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ECG 판독앱은 전통 판독 방법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내장지방 수치가 높아지면 향후 뇌졸중, 치매로 발전할 수 있는 ‘무증상 뇌경색’ 발생 위험이 1.44배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권형민 교수(신경과)팀이 국내 여성에서의 내장지방지수(VAI)와 무증상 뇌경색(SBI) 발생 사이의 연관성을 입증한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보라매병원 신경과 권형민·남기웅 교수,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진호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6년 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서울대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남녀 2596명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6일 특정 소아·성인 중증 선천성심질환 환자에 심장수술보다 비침습적인(non-surgical) 심장판막을 최초로 허가했다.이번 허가는 메드트로닉社 'Harmony Transcatheter Pulmonary Valve(TPV) System(하모니 카테터 폐동맥판 시스템, 이하 하모니 TPV)'에 해당한다.하모니 TPV는 선천성심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중증 폐동맥 판막역류(pulmonary valve regurgitation) 환자를 위해 설계됐다. 폐동맥 판막역류는 우심실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이 다양한 수면질환을 편안하고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는 수면다원검사실을 최근 오픈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수면질환 환자들은 낮에도 장시간의 두통과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집중력과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으며 주간 졸림으로 졸음운전과 교통사고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부작용이 있고 특히, 중증 수면무호흡증이 치료 없이 방치될 경우 심혈관계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정상인에 비해 5배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면무호흡증은 심근경색, 부정맥, 뇌졸중, 당뇨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유럽심장학회(ESC)는 비-ST분절상승 급성관상동맥증후군(NSTE-ACS) 가이드라인을 5년 만에 개정하면서 변경된 권고사항뿐만 아니라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다. 약 100장에 달하는 이번 2020년 ESC NSTE-ACS 가이드라인은 지난달 29일 ESC 학술지인 'European Heart Journal'에 게재됐다. 프랑스 피티에 살페트리에르 대학병원 Jean-Philippe Collet 교수와 독일 라이프치히대학교 Holger Thiele 교수는 이번 가이드라인의 공동의장으로 개정을 이끌었다. 지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유럽 심장학계가 새로운 심방세동 분류 기준을 제시하면서 패러다임 전환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유럽심장학회·심장흉부외과학회(ESC·EACTS)는 심방세동 지속시간과 발현양상에 따라 분류하는 기준에서 더 나아가 심방세동 특징에 따라 분류하는 새로운 모델인 '4S-AF'를 제시했다.또 새로운 분류 기준을 반영해 진단부터 치료까지 관리전략을 'CC to ABC 경로(Confirmation and Characterization to Atrial fibrillation Better Care pathway)'로 정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스카이랩스는 세계 최초 반지형 심장 모니터링 기기 '카트-원(CART-Ⅰ, Cardio Tracker)'이 유럽 의료기기 품목 허가 CE-MDD(Medical Devices Directive)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유럽 의료기기 인증 획득으로 카트는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 및 영국을 비롯해 해당 인증을 인정하고 있는 국가에서 유통이 가능해졌다. 이로써, 지난 5일 국내 출시한 스카이랩스 카트-원은 원격 모니터링 플랫폼으로써 영국 및 유럽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유럽 의료기기 품목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얼라이브코어는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휴대용 심전도 측정 기기인 '카디아모바일(KardiaMobile)'에 대한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카디아모바일은 가장 흔한 부정맥 3가지인 심방세동, 빈맥, 서맥과 정상리듬을 바로 측정하고 분석한다.이에 따라 회사 측은 조기 발견이 어려웠던 국내 부정맥 환자들의 진단과 조기 치료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밝혔다. 카디아모바일은 직접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나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어 코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김광중 중앙대병원 교수(산부인과)가 올해 출간한 '태아심장박동모니터링(Karl Gustaf Rosen 공저)'이 최근 대한민국학술원에서 발표한 2020년 자연과학분야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는 인문학, 사회과학, 한국학, 자연과학 분야의 연구 및 저술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매년 교육부와 대한민국학술원이 선정하고 있다. 올해에는 총 271종(인문학 66종, 사회과학 96종, 한국학 36종, 자연과학 73종)이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가운데 '태아심장박동모니터링'은 자연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중앙대병원 김광준 교수(산부인과)가 '태아심장박동모니터링(가본의학서적, 김광준 편저, Karl Gustaf Rosen 공저)' 도서를 출간했다.김 교수는 태아심전도(FECG; fetal electrocardiogram) 검사법을 고안한 세계적인 석학인 케이지 칼 구스타프 로젠(Karl Gustaf Rosen) 교수를 비롯해 13명의 국내 대학 산부인과 교수들과 함께 해당 도서를 저술했다.이 책은 국내 최초의 태아심장박동모니터링에 관한 한글 교과서이다.태아심장박동모니터링은 산모 뱃속에 있는 태아의 안녕평가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심방세동(AF)이 없어도 전극도자절세술 후 NOAC을 복용하면 뇌졸중 위험을 높이지 않고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미국부정맥학회(HRS 2020)에서 발표됐다.미국 펜실베이니아대 Erica S. Zado 교수팀은 전극도자절제술을 받은 후 심방세동이 없어도 CHA2DS2-VASc 점수가 남성에서 1점 초과, 여성에서 2점을 초과하면 NOAC을 필요 시(pro re nata, PRN)마다 복용하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전에 이러한 환자군을 약 30개월 동안 추적관찰한 연구 결과를 작년 Jo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심전도 '판독' 수가를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임상순환기학회 김한수 회장은 10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심전도를 제대로 판독하는 데에는 많은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지만, 정부는 이를 수가를 통해 인정해주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특히 최근 애플워치, 패치형 심전도 측정기 등 심전도 자동판독기능 의료기기가 출시되고 있지만, 이런 의료기기가 환자의 심방세동을 잘못 판독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의사의 판독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학회에 따르면 최근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