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준 중앙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태아 건강상태 평가 위한 모니터링 지침 소개

태아심장박동모니터링 표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중앙대병원 김광준 교수(산부인과)가 '태아심장박동모니터링(가본의학서적, 김광준 편저, Karl Gustaf Rosen 공저)' 도서를 출간했다.

김 교수는 태아심전도(FECG; fetal electrocardiogram) 검사법을 고안한 세계적인 석학인 케이지 칼 구스타프 로젠(Karl Gustaf Rosen) 교수를 비롯해 13명의 국내 대학 산부인과 교수들과 함께 해당 도서를 저술했다.

이 책은 국내 최초의 태아심장박동모니터링에 관한 한글 교과서이다.

태아심장박동모니터링은 산모 뱃속에 있는 태아의 안녕평가의 대표적인 방법으로 1970년대에 개발돼 널리 보급됐다. 

우리나라 산부인과의 모든 분만실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김 교수는 이 도서를 통해 산부인과 의사와 분만실 간호사들이 필수적으로 알아야하는 중요한 검사방법인 태아심장박동모니터링에 대한 지침을 설명하고 모니터링에 대한 결과 분석, 임상적 판단에 따른 가이드를 실제 다양한 사례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도서는 △태아심장박동모니터링을 시작하기 위한 기초 지식 △태아 저산소증과 태아 반응 △제대동맥혈 가스검사 △태아순환의 특징 △신생아 뇌병증과 죄성마비 △자궁 수축 △태아심장박동모니터링 단계별 분석과 처치 △태아심장박동모니터링에 대한 지침 등 총 15항목의 목차로 구성됐다.

김 교수는 "태아심장박동모니터링은 태아의 건강상태를 평가하기 위한 아주 중요한 검사방법인데 그 중요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한 것이 안타까워 다년간 개최한 태아안녕평가 심포지엄의 강의내용을 토대로 교과서를 저술하게 됐다"며 "우리나라 산과의사들뿐 아니라 분만에 참여하는 분만실 간호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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