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회장, 심초음파 1차의료 개원의 중심돼야 강조

대한임상순환기학회는 9일 롯데호텔에서 제6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김한수 회장은 올해 심장초음파 인증의 제도 도입과 심장초음파 아카데미를 상설화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임상순환기학회는 9일 롯데호텔에서 제6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김한수 회장은 올해 심장초음파 인증의 제도 도입과 심장초음파 아카데미를 상설화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임상순환기학회가 심장초음파 인증의 제도 도입과 심장초음파 아카데미 상설화에 나선다.

대한임상순환기학회는 9일 롯데호텔에서 제6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임상순환기학회 김한수 회장은 이날 학술대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는 9월 심장초음파 급여화에 대비해 1차의료 개원의들을 위한 심장초음파검사 인증의 제도 및 심장초음파 아카데미 상설화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심장초음파는 의사가 검사 주체이지만 방사선사 및 간호사 등 심초음파 기사들이 주로 시행하고 있다.

김한수 회장은 "심장초음파 검사 주체는 의사로만 한정돼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현실이다. 임상순환기학회는 진료하는 의사가 중심이 되는 심장초음파 검사 인증의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며 "심장초음파 급여화에 대비해 1차의료를 담당하는 개원의들이 심초음파 검사에 어려움 없도록 심장초음파 아카데미 상설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2019년 춘계·추계 학술대회부터 심장초음파만 별도 세션으로 마련해 내과의사라면 반드시 심장초음파 검사를 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차의료 개원의들이 스스로 초음파를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다"며 "우리학회가 내과 전공의라면 기본적으로 심장초음파는 할 수 있도록 교육을 활성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8년 3월 순환기내과학회의 최신 지견과 전문적인 임상경험을 공유하고, 올바른 보건정책 대안 제시를 목표로 출범한 대한임상순환기학회는 정기학술대회를 비롯해 지역 회원들을 위한 자기주도평생학습(CME) 연수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학회는 또, 활발한 학술활동을 통해 1차의료의 영역에서 심뇌혈관 질환의 예방과 적절한 관리를 위해 노력하면서 회원들로부터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오프라인 학회를 개최하기 힘든 상황에서 ECG(심전도) 페스티벌과 ECHO(심초음파) 페스티벌을 온라인으로 개최해 회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그는 "이번 학술대회는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심혈관계 기저 질환들에 대한 관리와 1차의료기관에서 흉통이나 협심증 환자를 관리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강의들을 구성했다"며 "Iive interactive 세션을 통해 Expert와 실시간으로 대화하고 토론하는 흥미로운 시간들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순환기 혈관질환의 특징은 질병이 진행돼야 증상이 나타난다"며 "대학병원 같은 3차 의료기관에서는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으로 인한 혈관 합병증들이 이미 발생한 환자들을 주로 진료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합병증들이 발생하기전 1차의료기관에서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의 질환을 예방하고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상순환기학회는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을 1차의료기관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카디오메타볼릭메디슨 분야를 연구하는 심장대사연구회를 발족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