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 社는 유명한 심장 전문의를 채용하면서 애플워치의 심장 기능 강화를 전략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애플은 콜롬비아대병원(Columbia University Medical Center, CUMC) David Tsay 교수(심장학과)를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이번 채용 관련해서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Tsay 교수는 자신의 링크드인(LinkedIn) '경력' 사항에 애플을 추가했다. 올해 Tsay 교수의 채용은 작년 워싱턴대 Alexis Beatty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료 AI 발전현황과 미래를 예측하는 국제심포지엄이 개최된다.한국건산업진흥원,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가 후원하는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11월 8일 쉐라톤서울팔래스 강남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이번 심포지엄은 총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되며, 의료 인공지능 분야의 국내외 연구자들이 참석해 인공지능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전망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세션1은 의료 영상 인공지능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전문가인 Tim Leiner 교수가 ‘How AI will affect medical i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급성심장사로 사망한 많은 환자가 이전에 발견되지 않은 무증상심근경색증이 있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핀란드 오울루대 Juha H. Vahatalo 연구팀이 환자·대조군 연구(case-control study)를 실시한 결과, 관상동맥질환과 관련된 급성심장사 환자들의 약 42%가 부검 시 이전에 발견되지 않은 무증상심근경색증 흔적이 있었다.이 연구는 10일 JAMA Cardiology 온라인판에 실렸다.연구진은 북핀란드에 거주하고 1998~2017년 사이에 급성심장마비로 사망한 5869명 대상으로 연구를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심방세동은 부정맥의 일종으로 심방이 규칙적으로 뛰지 않아 검사만으로 환자를 찾아내기 쉽지 않은 질환이다. 심방세동은 뇌졸중 위험을 5배 정도 높인다고 알려졌다. 또 모든 뇌졸중 사건의 약 3분의 1은 심방세동이 원인이다. 이 외에도 심방세동으로 인한 뇌졸중을 겪은 20%의 환자는 심방세동을 뒤늦게 진단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방세동은 전통적으로 기회검진(opportunistic screening)이나 맥박, 심전도 등으로 진단한다. 하지만 증상이 간헐적으로 발생하거나 없을 때가 많아 검진이 쉽지 않다.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 UCSF(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 연구팀이 혈압과 혈당을 조절해 부정맥의 종류인 방실차단(atrioventricular block)을 예방할 수 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방실차단은 동방결절에서 심장 박동을 유지하기 위한 적절한 전기신호가 만들어짐에도 불구하고, 방실 결절을 통해 심실로의 전기신호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한다.어지럼증이나 운동 시 호흡곤란, 실신 등을 일으키며, 드물지만 급사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질환이다. 현재 방실차단의 유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성인 ADHD가 과소 진단되고 있고, 치료도 과소 치료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016년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나라별 성인 ADHD 유병률은 미국 2.5~4.4%, 프랑스 7.3%, 벨기에 4.1%, 이탈리아 2.8% 등으로 알려졌다. 아동 ADHD 유병률의 반 정도되는 수치다. 국내 성인 ADHD 유병률은 0.7~1% 정도로 조사됐다. 22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정신약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순천향대천안병원 심세훈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성인 ADHD 진단과 치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애플워치의 심방세동 진단 능력을 평가한 'The Apple Heart Study' 연구가 베일을 벗었다. 심방세동 진단 정확도에서는 의구심을 남겼다. 연구 결과 애플워치 알림을 통해 불규칙적인 맥박이 감지된 환자 중 34%만이 심방세동으로 진단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불규칙적인 맥박 측정의 양성 예측도(positive predictive value, PPV)는 84%를 기록해 가능성을 남겼다.이번 연구 결과는 16일(현지시각)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 제68차 연례학술대회(ACC 201
미국질병예방특별위원회(USPSTF)가 선별검사 권고안을 빠르게 업데이트하고 있다. 그동안 발표된 연구 결과를 체계적으로 문헌고찰해 등급을 강화하거나 상향하고 있는 것인데 일부는 국내 지침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주목된다. 올 상반기 USPSTF가 발표한 선별검사 권고안 중 주목해야 할 난소암, 심혈관질환, 골다공증, 전립선암 권고안을 살펴봤다. 난소암 선별검사, 무증상 여성에 불필요 USPSTF가 가장 먼저 조명한 질환은 난소암이다. 지난 2월 13일 JAMA 온라인판에 성명서를 발표,
지멘스 헬시니어스(대표이사 사장 이명균)는 국내 의료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호흡 한계 넘은 소아 심장 CT 영상기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멘스 헬시니어스와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영상의학과 구현우 교수는 숨을 오래 참기 어려워하는 아동을 위해 자유 호흡 상태에서 보다 정확한 진단을 얻을 수 있는 독자적인 영상기법을 개발했다.구 교수는 5세 이하 소아 870명의 소아 심장 CT 촬영 사례를 2010년부터 6년간 분석해 얻은 결과를 SCI 학술지 ‘소아 방사선학(Pediatric Radiology)’ 2018년 7월
폭음하는 젊은층은 부정맥 발병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MunichBREW로 명명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폭음으로 인해 호흡 알코올 농도가 증가할수록 심장이 빨리 뛰면서 심박수가 높아져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1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부정맥학회 연례학술대회(EHRA 2018)에서 발표됐다폭음은 가장 흔한 부정맥인 심방세동과 관련됐다고 알려졌다. 특히 짧은 연휴 동안의 폭음은 '휴일 심장 증후군(holiday heart syndrome)'이라 불리는 부정맥으로 이어질 수 있다.
비심장수술을 받은 후 심근손상이 나타났다면 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Circulation 12월 4일자 온라인판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심장수술 후 트로포닌 수치가 상승한 주술기 심근손상(perioperative myocardial injury, PMI) 환자는 트로포닌 수치가 상승하지 않은 이들보다 30일 이내에 사망할 위험이 높았다. 연구를 주도한 스위스 바젤대학병원 Christian Mueller 교수는 "최근 임상에서 PMI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증상이 있는 심근경색과 달리 PMI는 흉통, 협
필립스코리아가 2017 대한민국 의료산업 박람회(K-Hospital 2017)에 참가, 토탈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필립스는 이번 박람회에서 헬스케어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커넥티드 솔루션, 영상의학, 심장학, 종양학 등의 영역으로 구분, 전시한다. 우선 커넥티드 솔루션 부스에서 전시되는 커넥티드 모니터링 솔루션은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PIIC iX'를 중심으로 병원 중환자실, 응급실, 병동 등 여러 중앙 감시 시스템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한다. 해당 플랫폼은 모바일 케어기버, 모바일 케어이벤트 등 전용
인공지능의 근간 기술인 딥러닝을 활용해 부정맥을 정확하고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컴퓨터과학 전공 연구팀은 심장박동 리듬의 문제를 확인해 부정맥을 진단할 수 있는 딥러닝 알고리듬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게다가 딥러닝 알고리듬으로 부정맥 진단 시 의료진과 같은 진단을 내려 정확성까지 입증돼, 정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하기 어려운 도서산간지역 거주민 진료에 딥러닝 알고리듬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임상에서는 환자가 특별한 이유 없이 심장박동에 이상을 느낀다면 심전도검사(ECG)를 통해 부정
심부전은 심장질환의 '종착역'이라 불릴 정도로 심각한 질환이다. 질병관리본부가 보고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심부전 유병률은 2002년 0.75%에서 2013년 1.53%로 2배가량 증가했고 2040년에는 3.3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한심장학회 심부전연구회는 심부전 유병률을 낮추고 질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고 그 성과를 하나씩 내고 있다. 지난해 국내 실정에 맞는 '만성 심부전 진료지침'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달 '급성 심부전 진료지침'을 국내 최초로 제정했다.
대한부정맥학회(김영훈 초대회장, 고대 안암병원 부정맥센터)가 국내 최대 규모의 부정맥 분야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 23~2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9차 대한부정맥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는 국내·외 부정맥 전문가들이 모여 부정맥 질환에 대한 최신 의료지식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부정맥학회가 정식 학회로 발돋움한 후 처음 개최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의 저명한 학자들이 참가하는 TTS 2017(Tokyo-Taipei-Seoul Arrhythmia Joint Conference 2017)이
심부전 환자는 부정맥 위험 때문에 카페인 함량이 높은 커피를 삼가야 한다고 권고하는 가운데, 최근 이를 뒤집는 연구가 발표돼 학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JAMA Internal Medicine 10월 17일자 온라인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심부전 환자가 고용량 카페인을 먹거나 혈장 내 카페인 농도가 높아도 부정맥 위험이 높지 않았다.현재 학계에서는 커피가 건강에 유익한지에 대해 논쟁이지만 대부분 관찰연구를 근거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이번 연구는 중등도-중증 심부전 환자를 모집해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시행했다는 점에서
국민 10명 중 9명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전반적으로 생활에 영향을 주는데 가운데, 향후 심방세동 진단까지 활동 영역을 넓힐 전망이다.핀란드 뚜르꾸 대학 Tero Koivisto 교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부정맥을 진단한 결과 민감도와 특이도 모두 95%를 훌쩍 넘어, 특별한 디바이스 없이 심방세동을 진단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유럽심장학회(ESC) 연례학술대회에서 예비연구 결과를 발표했다.현재 스마트폰에 탑재된 가속도계 및 자이로스코프를 이용한 모바일 헬스 모니터링으로 운동 또는 수면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데,
고혈압환자의 혈압을 120mmHg 이하로 낮추는 강력한 혈압관리가 상대적으로 느슨히 조절한 군보다 심혈관 사망률을 더 줄일 수 있다는 SPRINT 연구가 연일 화제다. 저혈압이 발생되지 않는 선에서 혈압도 가급적 낮추게 좋다는 근거를 제시했기 때문이다.여기서 멈추지 않고 최근에는 어떤 환자에게 더 좋은 예후를 얻을 수 있는지 구체적인 대상을 찾기 위한 하위분석이 한창이다. 지난 17일 성료된 미국고혈압학회(ASH)에서도 화두는 단연 SRPINT 연구의 하위 분석 결과였다.그 첫번째는 심부전 환자군에 대한 분석이다.사실 SRPINT
SPRINT 연구를 놓고 고혈압 전문가들은 좀 더 낮춰도 된다는 반면에 신경과, 심부전 그리고 신장내과 전문가들은 다소 조심스럽다는 반응을 내놨다.SPRINT 연구는 베이스라인 평균 혈압이 140/80mmHg인 환자를 강력한 혈압조절 군과 스탠더드(표준) 조절 군으로 나눠 심혈관 예후를 관찰한 것으로 대규모 연구이다. 연구결과 강력한 혈압조절 군에서 심혈관 예후를 25% 가량 낮춘 것으로 나오면서 "혈압도 낮추면 좋다"는 근거를 찾았지만, 어떤 환자에게 얼마나 혈압을 낮춰야하는지는 아직 풀리지 않은 열쇠다.이를 풀어보고자 지난
심부전(Heart Failure)은 심장질환 중 가장 인지도가 떨어지는 질환이다. 환자들에게 심부전에 대해 물으면 잘 모르거나 신부전(Kidney Failure)과 같은 것 아니냐고 반문하는 이들도 있다. 심지어 의사조차 증상과 예후를 잘 모른다. 이렇듯 질환명부터 알리기 어려운 태생적 한계를 갖고 있는 사이 국내 심부전 환자들은 시나브로 증가하고 있다.병에 대해 잘 모르다 보니 말기에 이르러서야 진단받는 환자가 대부분이며 사망률도 타 심장질환보다 높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4 주요 사망 원인에 따르면,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자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