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들의 매출 가운데 20%가량이 영업대행조직(Contract Sales Organization, CSO)을 통해 생겨난다. 약 25조원으로 추산되는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5조원이 넘는 금액이 CSO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것.문제는 판매 수수료가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천차만별이라는 점이다. 결국 이는 CSO가 리베이트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인식을 만드는 이유가 됐다.정부는 CSO가 현행법상 의약품 공급자가 아니기 때문에 사실상 방치됐다며 규제 카드를 만지고 있다. 국회에서도 관련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6월 30일 종료되는 온라인 학술대회 한시적 지원 규정이 하반기까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또, 약국과 의료기관 간 불법 지원금 담합 근절을 위한 현황 파악을 통한 제도 개선 및 관리가 강화될 예정이다.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 하태길 과장은 최근 복지부 출입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복지부는 지난해 6월 코로나19(COVID-19) 장기화로 인한 오프라인 학술대회 개최의 어려움을 감안해 1년간 한시적으로 온라인 학술대회에도 오프라인 학술대회와 같은 지원 규정을 적용하기로 유권해석을 내린 바 있다.그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병·의원과 약국 등 의료현장에서 발생하는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7개 의약단체와 손을 잡았다. 식약처는 의·약 관계 단체 7곳과 '현장 의약품 수급모니터링 네트워크'를 운영, 의약품 공급중단에 공동대응 하는 체계를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7개 단체는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한국병원약사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등이다.주요 추진사업은 △현장 수급모니터링 센터에서 공급부족 발생 신고 △식약처의 공급 중단 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정윤식 기자] 정부의 제네릭 의약품 품질관리 계획의 뼈대가 속속 공개되고 있다.우선, 제네릭 약가협상이 오는 8~9월로 예정됐으며 월 평균 322품목이 심의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제네릭 품목 억제 혹은 제재가 목적이 아니며, 협상기간 지연에 따른 제약사의 피해 또한 최대한 없앨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 기본 노선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 강청희 급여상임이사는 최근 출입기자협의회와 만나 건보공단의 2020년 중점 추진과제 중 하나인 '제네릭 의약품 보험급여 계약'에 대해 설명했다.건보공단은 제네릭 약가협상 업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온라인 학술대회 지원방식과 금액기준에서 제외돼 '낙동강 오리알' 신세에 놓였던 병원계가 한시름 놓게 됐다.당초 온라인 학술대회 운영방안 지원 대상에 병원계가 개최하는 학술대회를 포함하지 않아 논란이 된 세부 기준이 대한병원협회까지 확대됐기 때문이다.한국바이오제약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등 산업계는 코로나19(COVID-19) 탓에 한시적으로 적용하는 '온라인 학술대회 지원 세부 기준'을 최근 최종 수정하고 회원사에 해당 내용을 재배포했다.앞서 이들은 대한의사협회, 대한의학회와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코로나19(COVID-19) 사태를 계기로 의약품 자국화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핵심 의약품과 원료, 백신 자급률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매년 반복되는 지적 '자급률 제고'...원료의약품 26.4%, 백신 50% 불과코로나19 사태는 의약품 자급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 펜데믹 등 비상사태로 국가 간 교역이 중단된다면, 의약품을 제때 자급하지 못하는 국가의 국민은 생명을 위협받게 될 수 있다는 이유다. 그동안 국내 제약
본지는 지난 19년 동안 1000호를 발행하기까지 제약산업의 성장과 제약 정책 변화를 함께해 왔다. 지령 1000호를 맞아 내수 위주의 제약산업에서 혁신성장을 통한 수출산업으로 변화를 위한 제약산업의 방향을 짚어봤다. -편집자 주-300여 제약기업 중 신약개발 가능한 곳은 48개사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국내 제약산업은 그동안 국내 생산과 소비에 기반을 둔 내수 위주의 산업으로, 시장규모는 2018년 기준 23조 1175억원을 기록하며, 2008년 이후 연평균 2~3%씩 성장했으며, 2015년 이후 연평균 6~7% 성장하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제학술대회 및 국내학술대회 평가 기준을 강화하는 공정경쟁규약 개선안 마련이 마무리 단계인 가운데, 제약업계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최근 학술대회 지원기준 개선방안 마련 등 공정경쟁규약 개정안 초안을 공개했다.개정안 초안에 따르면, 해외 참가국 수와 외국인 참가자 수 기준 등 국제학술대회 평가 및 관리가 강화됐다.국제학술대회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5개국 이상, 발표자 및 좌장·토론자를 합쳐 50명 이상 외국 보건의료전문가가 참여해야 하며, 2일 이상 학술대회가 진행돼야 한다.현재는 5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의약품 등재를 위한 수수료를 청구할 계획이다. 그런데 국내사와 외자사 간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26일 심평원은 의약품 건강보험 등재 적정 수수료 산출 방안 연구 결과를 내놨다.연구결과에 대해 제약업계는 아직 제도가 도입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조심스러운 분위기지만, 수수료 도입에 대해 우려와 기대의 목소리로 나눠지고 있다.국내 제약사들은 이번 의약품 등재 수수료와 관련해 심평원 스스로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해 제약업계의 수수료로 충당하겠다는 의도로 해석하고 있다.A 국내사 관계자는 "정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외 제약·바이오기업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현재 효과를 입증한 코로나19 치료제가 없는 만큼 발 빠르게 치료제를 개발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겠다는 것이다. 가장 가능성 있는 치료제는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됐던 렘데시비르가 꼽히지만 임상시험이 지난달 시작돼 향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상황이 이렇자 일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코로나19 치료 가능성이 있는 '후보물질'을 발굴했고 그 효과를 검증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이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2017년에 이어 두 번째 약제 실거래가 조정에 따른 상한금액 조정 인하품목수가 약 4200개로 추려졌다. 아울러 재평가 후 최종 조정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나 평균인하율은 1.3% 이하, 재정절감추정액은 900억~1000억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관리실 약제관리부 김산 부장은 지난 14일 양평 더스타휴에서 보건의약전문지협의회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이날 김산 부장은 격년제로 실시되는 약제 실거래가 조정에 따른 상한금액 조정제도의 2019년 조사 개요와 향후 진행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김 부장의 설명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정부가 발사르탄 사태에 따른 재처방 및 재조제로 발생한 건강보험 손실금을 제약업계에 손해배상 청구하기로 하자 제약업계의 반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제약업계도 예측하지 못한 N-니드로소디메틸아민(NDMA)로 인해 발생한 이번 사태를 두고 제약업계에 손해배상 책임을 묻는 건 불합리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NDMA 문제를 인식하고 있었던 제약사도 없었거니와 식약처 역시 이에 대한 관리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예상치 못하게 발생한 사태"라며 "제약업계 입장에서는 억울한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 PMDA(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가 리얼월드데이터(RWD)를 활용해 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개발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오는 2020년에 RWD를 포함해 포괄적인 레지스트리 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을 공표하겠다는 방침이다. 16일 서울에서 열린 제4차 한-일 의약품 의료기기 민관 공동심포지엄에서 PMDA 준코 사토 부장은 '일본의 의약품 및 의료기기 최신 규제 동향'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사토 부장에 따르면 현재 일본은GPSP(Good Post-marketing Study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글로벌 제약사들과 경쟁하기 위해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과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4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4차 산업혁명과 제약산업 미래'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 참여한 발제자와 토론자들은 한목소리로 신약개발의 비용와 시간을 감축하기 위해서는 AI와 빅데이터의 활용이 필수적이며, 제약사들이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국가가 인적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제약산업연구회(Korea Pharmaceutical Advanced Institution, 이하 KPAI)는 최신 약사법령과 보험의약품 관련 건강보험법령 등을 수록한 제약 법령 핸드북인 ‘2019 PCB 및 PPRS’와 의약품 인허가/약가 관련 주요 규정을 영문 번역한 ‘2019 ePCB’를 동시에 발행한다고 3일 밝혔다. ‘2019 PCB & PPRS`는 의약품 개발과 관련한 실무자들에게 필요한 국내 법령을 휴대하기 편리하게 핸드북 형태로 제작한 것이다.PCB(Pharmaceutical Code B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제약업계가 우즈베키스탄과 제약산업 협력을 다졌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주한 우즈베키스탄대사관과 양국 제약산업 교류와 협력 강화를 위해 이달 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즈벡 대사관 측의 초청으로 진행된 면담에서 비탈리 펜 대사는 “범정부 차원에서 우즈벡 의약품 시장에 한국 제약기업들이 활발하게 진출하기를 고대하고 있다”며 양국 교류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MOU 체결을 제안했다. 우즈백 대사관은 보건부 제2차관이 회장을 맡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제약협회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2월 중
지난 1월 국내 제약업계의 판도를 바꿀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 작성 의무화 제도'가 시행됐다. 한국판 선샤인액트로 불리는 해당 제도는 제약사가 제공한 경제적 이익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보관하게 해 거래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제도가 시행되자 제약영업 현장을 비롯해 영업팀을 관리하는 CP(Compliance Program)팀 등 제약업계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며 '아비규환'을 방불케 했다. 영업사원들은 '손발 자르고 영업하라는 꼴'이라며 한숨을 내쉬었고, 지출보고서 데이터를 관리하고 확인하느라 CP팀도 골치를 썩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유유제약(대표이사 최인석)은 故 유특한 창업주 19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고 6일 밝혔다. 유유제약 서울 사옥에서 진행된 추모식에는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천공장과 광교 중앙연구소, 전국 영업지점을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연결해 고인의 제약보국과 정도경영 의지를 되새겼다. 유유제약 최인석 사장은 "선대 회장께서 보여준 제약보국과 정도경영의 길을 학습하고 승계해 지난 78년의 크고 작은 업적을 뛰어넘어 향후 제약산업을 주도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유특한 창업주는 1941년 유유제약의 전신인 ‘유한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글로벌 혁신신약 약가우대제도’ 개정 초안 공표가 잠정 연기됐다.한미 FTA 개정협상에 포함된 글로벌 혁신신약 약가우대제도 개정안은 당초 지난달 31일까지 발표하는 것으로 합의됐었으나 시기가 연기된 것. 1일 보건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 취재결과, 추후 구체적인 공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올해 안에 시행한다는 계획은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보험약제과 관계자는 "개정안 초안을 31일까지는 공표했어야 하지만 조금 더 검토 중인 상황"이라며 "향후 일정도 여전히 논의 중으로 밝힐 수 없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재미한인제약인협회(이하 KASBP)가 주최하는 ‘2018 KASBP 추계 심포지엄’에 참석, 최신 글로벌 R&D 동향을 파악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했다고 30일 밝혔다. KASBP 추계 심포지엄은 미국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제약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제약 ·바이오 정보를 공유하고 최신 글로벌 제약업계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는 행사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06년부터 13년 째 KASBP 심포지엄을 후원해오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이달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 간 미국 메사추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