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난공불락으로 불리는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신약 개발의 꿈이 조금씩 열리는 모양새다. 미국 매드리갈 파마슈티컬스가 개발 중인 '레즈메티롬(Resmetirom,MGL-3196)'이 NASH와 관련된 간경화 환자의 심혈관 위험과 간경변증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즈메티롬은 간에 직접 작용하는 선택적 갑상선 호르몬 수용체(thyroid hormone receptor, THR)β 작용제다.이번 연구는 11월 4~8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간학회 연례학술대회(AASLD 2022)에서 발표됐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의 문턱을 넘지 못했던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오칼리바(성분명 오베티콜산)가 다시 도전에 나선다. 미국 인터셉 파마슈티컬스의 오칼리바는 담즙산 대사, 염증, 섬유화, 당/지질대사 등을 조절하는 FXR(farnesoid X receptor)에 대한 작용제다.2020년 오칼리바는 안전성 데이터 및 추가 임상 등의 요구를 받으며 FDA 신약 승인을 받지 못했다. 그런데 최근 REGENERATE 임상3상 중간연구에서 간섬유증 등의 지표를 향상시키면서 다시 불씨를 살리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길리어드 만성 B형간염 치료제 베믈리디(성분명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의 한국 실적이 상승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최근 베믈리디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12세 이상 소아 적응증 확보를 위한 신약보완신청(sNDA)을 허가 받았다.이로써 베믈리디는 만성 B형간염 12세 이상 소아부터 성인 환자까지 처방이 가능해졌다.베믈리디의 미국 적응증 추가는 한국에서도 당연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처방액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FDA, 베믈리디 12세 이상 소아도 OK최근 FDA는 베믈리디의 sNDA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간학회(AASLD)가 다루기 힘들면서 급성 간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약인성 간손상(drug induced liver injury, DILI)을 관리하기 위한 지침서를 처음 개발했다.이번 지침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1000가지 이상의 처방약과 소매점 및 온라인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10만 가지 이상의 약초 및 건강보조식품 중 다수가 DILI와 연관돼, 관련 지침이 필요하다는 미국 소화기 및 간 전문가들의 판단하에 마련됐다.특히 DILI를 확실하게 진단하는 것은 간손상과 연관된 개별 약제의 임상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일차의료 또는 내분비내과를 찾는 환자 중 숨겨진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NAFLD) 환자를 찾기 위해 전문가들이 뜻을 모았다.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는 진료현장에서 NAFLD에 대한 질환 인식을 높이고 의료진이 진단 및 관리를 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일차의료·내분비내과에서 NAFLD 진단·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 가이드라인은 NAFLD 동반 가능성이 있는 2형 당뇨병 환자가 주로 일차의료·내분비내과에서 진료받지만, 질병이 진행됐을 때 간 전문의에게 의뢰된다는 문제점에 따라 마련됐다. 가이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간세포암 치료에 대한 합리적 급여 기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또 제기됐다.3월 30일부터 4월 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제31차 아시아태평양간학회 학술대회(APASL 2022)가 열린다.1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대한간학회 보험이사 김형준 교수(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는 간세포암이 증가하면서 환자들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도 증가하고 있고, 정부의 보험 급여 정책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간세포암은 국내 암 사망원인 2위, 최근 10년간 발생률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특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오는 3월 30일~4월 3일까지 서울에서 아시아태평양간학회학술대회(APASL 2022)가 열린다. 14년 만이다. 아·태지역에서 우리나라 간학회 회원들 실력은 이미 글로벌 수준이라는 평가다. 그럼에도 APASL을 국내에 개최하지 못해 대한간학회는 꽤 오랫동안 애를 먹었다고 한다. 이번 APASL 2022 개최를 이끌어낸 주인공은 양진모 조직위원장(성빈센트병원 소화기내과)과 24명의 조직위원장들이다.양 조직위원장은 대한간학회 이사장을 역임했고, 현재 아태간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그를 만나 이번 학술대회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삼일제약은 이스라엘 갈메드로부터 도입한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아람콜의 신규염 특허가 미국 특허청에 등록됐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특허등록 결정으로 아람콜 신규염의 저용량 조성물 특허에 대한 보호기간은 2036년 6월 8일까지 늘어나게 된다. 아람콜의 기존 신규염 물질특허 보호기간은 2034년 12월 4일까지였다.한편, 갈메드는 미국간학회(AASLD)에서 아람콜의 오픈라벨 임상시험의 긍정적 결과를 발표, 신약개발 성공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다.삼일제약은 "NASH는 현재 허가된 신약이 없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미국 매드리갈 파마슈티컬스(Madrigal Pharmaceuticals)가 개발 중인 '레즈메티롬(Resmetirom)'이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개발에 희망을 밝혔다. 레즈메티롬은 간에 직접 작용하는 선택적 갑상선 호르몬 수용체(thyroid hormone receptor, THR)β 작용제다.지난해 치료 36주차에서 자기공명 양자밀도 지방비율(MRI-PDFF) 검사에서 최고 용량 투여군의 지방간이 64%, 대조군 14% 감소한 임상2상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임상시험은 MAESTRO-N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 코타두타이드(Cotadutide, 이하 COTA)가 임상2상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 결과 COTA 600㎍군에서 기준점 대비 알라닌아미노전달효소(ALT), 아스파르테이트 아미노전이요소(AST) 등 간 기능 지표 등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미국 애너하임에서 12~15일가지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간학회(AASLD 2021) 연례학술대회에서 공개됐다.ROXYMO 임상2상 공개코타두타이드, 글루카곤유사펩티드-1(GLP-1), 글루카곤 수용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개발에 도전했던 BMS의 페그벨퍼민(Pegbelfermin, PGBF)이 임상시험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개발 중단을 선언했다. PGBF는 인간 섬유 성장인자(FGF21)의 페길화 아날로그(peglated analogue) 피하주사제로 제2형 당뇨병을 동반한 비만 환자의 대사질환 및 간 섬유화증 개선을 위한 핵심 마커로 평가 받고 있다.지난 임상2a상에서 NASH이면서 섬유증 1~3기, 고지방섭취(high-fat diet group, HFF) 10% 이상인 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에니오 파마의 보나펙서(Vonafexor, VONA)가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에 희소식을 전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애너하임에서 12~15일가지 열린 미국간학회(AASLD 2021)에서 공개됐다. 에니오파마는 혁신적 신약후보 물질을 개발하고 있는 임상 단계의 비상장 생명공학 회사다.VONA는 NASH 및 만성신장질환(CKD)에서 항섬유증에 효과가 있는 선택적 피네소이드 X수용체(Farnesoid X Receptor, FXR) 작용제다. FXR은 핵 내 수용체의 일종으로 지질대사, 항상성 유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의학회(회장 정지태)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이사 마틴 커콜)은 제31회 분쉬의학상 수상자로 본상 이정민 교수(서울의대 영상의학),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 유승찬 중개연구조교수(연세의대 예방의학), 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 나민석 강사(연세의대 이비인후과학)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이정민 교수는 간암, 직장암 등 소화기질환의 영상의학적 진단과 예후 예측, 국소치료에 대한 연구에 매진해 왔으며, 국내외 영상의학 발전뿐만 아니라 암 환자의 치료 향상에 기여했다.이 교수는 자기공명영상(MRI)을 이용한 간암의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NAFLD)은 만성질환 분야에서 대두되는 주요 과제다. 유병률은 증가하는 추세지만 최적의 치료옵션은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 그동안 후보물질들의 도전은 꾸준히 이뤄졌다. 대부분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을 목표로 한 시도였고, ‘승인’이라는 결승선을 끊지 못했다. 실패의 역사는 질환 특성 및 임상 지표의 부재 등으로 치료제 개발이 힘들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비관은 이르다. 항해를 이어가는 후보물질들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대사질환 약제는 희망의 빛을 내비치기도 했
B형간염이 국내에서 주요 감염성질환으로 꼽히는 가운데 2020년 11월에 진행된 미국간학회 연례학술대회(AASLD 2020)에서는 국내 B형간염 관리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들이 발표됐다. 연구들에서는 B형간염의 궁극적인 목표 중 하나인 간암예방 효과, 항바이러스제의 효과 비교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해주는 연구 등이 발표됐다.B형간염 치료 통한 간암 위험 감소 확인- 고려의대 김태형 교수팀고려의대 김태형 교수팀은 B형간염 치료를 통한 간암 위험 감소효과를 평가한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에서는 “만성 B형간염에서 뉴클레오사이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간경화가 아닌 만성B형 환자는 스타틴을 복용하는 것이 간세포암(HCC)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고, 간경화인 환자는 아스피린을 복용할 때 HCC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서울아산병원 최원묵 교수(소화기내과)와 서울대병원 장희준 교수(소화기내과)가 발표한 이 두 가지 연구는 지난 13일~15일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간학회(AASLD)에서 공개됐다.먼저 최 교수팀이 발표한 연구는 2005~2015년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기반으로 간경화가 아닌 만성B형 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아스피린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알코올성지방간염(NASH) 환자를 모니터링하고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검사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법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지방간, 염증. 간세포 변성, 섬유증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알코올성지방간염(NASH)을 진단하려면 간 생검을 해야 한다. 그런데 시행할 때마다 환자에게 위험이 따르고, 모니터링을 위해 자주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미국 콜로라도 볼더의 소마로직 Rachel Ostroff 박사팀이 임상시험과 NASH 종단연구에서 대규모 혈청 단백질 검사가 간 생검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비알코올성지방간(NAFLD)이 음주보다 여성의 건강을 더 위협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국간학회(AASLD)에서 캐나다 퀸즈대학 Jennifer Flemming 연구팀이 발표했다. 최근 캐나다에서는 1946년 이전과 1946~1964년 즉 베이비붐 세대 여성의 NAFLD로 인한 간경화가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1946년 이전 여성 중 10만명당 140명, 베이비붐 시대는 10만명당 100명이 NAFLD로 인한 간경화인 것으로 조사됐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만성B형 간염환자에게 표면항원(HBsAg)을 소실시키기 위해 테노포비르를 단독 처방했을 때와 페그인터페론 알파-2a(PEG-IFN, 제품명 페가시스주)를 병용했을 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미국간학회에서 발표됐다.미국 남가주대학 Norah Terrault 연구팀은 만성 B형 간염인 환자를 대상으로 테노포비르 단독요법군과 PEG-IFN+테노포비르를 병용군의 치료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무작위 오픈라벨 임상시험을 진행했다.HBRN 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NGM 바이오파마슈티컬의 FGF 유사체 알다페르민(aldafermin)이 간섬유화와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증상을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 결과는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린 미국간학회(AASLD 2020)에서 발표됐다.앞서 NGM 바이오파마슈티컬은 알다페르민의 긍정적인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지만 이는 12주 투여 결과로, 24주 투여 결과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알다페르민은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제시하는 간섬유화증 및 NASH 해소 등 2가지 목표점 모두에서 개선 효과를 확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