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보다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비알코올성지방간
술보다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비알코올성지방간
  • 박선재 기자
  • 승인 2020.11.20 06: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ASLD] Jennifer Flemming 연구팀, 캐나다 인구기반 코호트 분석
여성 간경화 요인 NAFLD 63%, ALD 16%, HCV 10%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비알코올성지방간(NAFLD)이 음주보다 여성의 건강을 더 위협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국간학회(AASLD)에서 캐나다 퀸즈대학 Jennifer Flemming 연구팀이 발표했다. 

최근 캐나다에서는 1946년 이전과 1946~1964년 즉 베이비붐 세대 여성의 NAFLD로 인한 간경화가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1946년 이전 여성 중 10만명당 140명, 베이비붐 시대는 10만명당 100명이 NAFLD로 인한 간경화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두 그룹의 간경화 발생률은 2000~2018년의 두 배를 넘어서고 있다.

 Flemming  교수는 "이런 추세라면 2040년에는 NAFLD로 인한 간경화 발병률은 10만명당 200명에 육발할 것"이라며 "이는 사회적으로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연구팀은 2000년 1월 1일부터 2017년 12월 31일까지 캐나다 온타리오 헬스케어 데이터 중 인구기반으로 하는 코호트에서 여성 간경화 환자 데이터를 모집했다.

이후 환자들을 C형 간염(HCV), B형 간염(HBV), 알코올성지방간(ALD), 비알코올성지방감(NAFLD), 자가면역간질환(AI)이거나 간세포암(HCC), 비악성(non-malignant)간대상부전 등 병인에 따라 분류했다. 

사망률은 각 주의 사망 등록을 참고했고, 연령 표준화 발생률은 조인포인트 회귀분석(Joinpoint regression)을 이용해 병인론(etiology)과 출생 코호트(<1946, 1946~1964, 1965~1980, >1980), 평균 연도별 발생 변화(AAPC)를 분석했다.

이번 연구에는 6만5217명이 참여했고, 평균 5년 동안 추적관찰했다. 간경화가 진단된 평균 나이는 57세였다.

비알코올성지방간, 간경화 진행 주요 원인  

간경화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NAFLD(63%), ALD(16%), HCV(10%), AI(6%), HBV(5%) 순이었다. 

발생률 변화는 1980년 이후 태어난 ALD 여성(AAPC +12.8%/년, P <.001)과 1945~1964 (AAPC 8.4%/yr, P<.001) 사이에 태어난 NAFLD 여성 환자에게서 가장 높았다. 

HCC 발생률은 HCV(1.2%/년)와 AI(0.9%/년) 환자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사망률은 ALD에서 가장 높았다. 

2040년까지 간경화 발생률은 ALD(+42%)와 NAFLD(+34%)로 인해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HCV(-91%), HBV(-225%) 등은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2040년까지 간경변 발생률이 가장 높은 대상자는 1980년 이후 출생한 ALD 간경변 (+320%) 여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젊은 여성에게서 ALD가 증가하는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 또 2040년까지 ALD와 NAFLD와 관련된 간경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따라서 ALD와 NAFLD를 치료하고 예방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