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SLD 2021]섬유증 있는 NASH 환자 대상 임상2상 발표
COTA 600㎍군에서 HFF, ALT, AST 감소 효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 코타두타이드(Cotadutide, 이하 COTA)가 임상2상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 결과 COTA 600㎍군에서 기준점 대비 알라닌아미노전달효소(ALT),  아스파르테이트 아미노전이요소(AST) 등 간 기능 지표 등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미국 애너하임에서 12~15일가지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간학회(AASLD 2021) 연례학술대회에서 공개됐다.

ROXYMO 임상2상 공개

코타두타이드, 글루카곤유사펩티드-1(GLP-1), 글루카곤 수용체는 이전 임상시험에서 NASH 해소와 섬유증이 향상됐고, 체중 및 혈당 감소, 비만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간 지방증 감소에도 효과를 보였다.

이에 아스트라제네카 Darren Robertson 박사 연구팀은 간경화가 아니면서 섬유증이 있는 NASH 환자를 대상으로 코타두타이드의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를 위해 PROXYMO 임상2상을 진행했다. 이 연구는 무작위 대조군 이중맹검으로 시행됐다.

연구팀은 환자 74명을 ▲COTA 300㎍군 ▲COTA 600㎍군 ▲대조군으로 1:1:1 배치해 하루에 한 번 피하주사했다. 

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연구에는 18세 이상, 체질량지수(BMI) 30kg/㎡ 이상, 생검으로 간경화가 아니면서 섬유증이 있는 NASH(NAS ≥ 4,  F1, F2, F3)가 확인된 환자와 제2형 당뇨병이 아니면서 선별검사에서 지방간함량(HFF) 10% 이상인 환자들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안전성, 간지방증을 모니터링했다. 또 바이오마커는 기준점 대비 치료 종료 및 시험 기간 동안 연속적으로 평가했다. 

1차 목표점은 대조군 대비 COTA의 전반적인 안전성 확인이었다. 기준점 대비 각 군의 특징은 비슷했다. 

ALT, AST 감소 등 NASH 치료제로서 희망 보여

연구 결과 COTA군은 일반적으로 안전하고 내약성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19주차에서 COTA 600㎍군에서 기준점 대비 절대 및 상대 HFF 및 ALT, AST 등에서 용량(시간) 의존적 감소가 나타났다.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치였다(p < 0.05). 

구체적으로 대조군 대비 절대적 HFF의 최소제곱(LS) 평균 차이는 -6.2%(95% CI: -10.5, -1.8), 상대적 HFF의 LS 평균 차이는 -30.6%(95% CI: -55.8, -5.4), ALT LS 평균 차이는 -26.2IU/L(95% CI: -50.3, -2.5), AST LS 평균 차이는 -16.9IU/L(95% CI: -33.1, -0.8)였다. 

19주차에서 600㎍군에서 아디포넥틴(adiponectin) 개선, 괴사염증지수(NIS) 4, 간 섬유화를 측정하는 바이오마커인 Pro-C3 등이 개선됐다. 

부작용 프로파일은 인크레틴(incretin) 계열과 일치했고, 경증~중등도의 심각성을 보였다. 

연구팀은 "PROXYMO 연구에서 생검으로 간경화가 아니면서 지방증이 있는 NASH 환자에게 COTA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시켰다"며 "앞으로 COTA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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