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1형 당뇨병 관리에서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가 간헐적 스캐닝 연속혈당측정기보다 뛰어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벨기에 뢰븐대 Pieter Gillard 교수팀은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와 간헐적 스캐닝 연속혈당측정기(이하 간헐적 연속혈당측정기) 효과를 비교한 임상시험인 ALERTT1 연구를 THE LANCET에 지난 2일 게재했다.전향적, 평행군, 다기관, 무작위배정인 ALERTT1 연구는 1형 당뇨병 환자 25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환자들은 앞서 간헐적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한 경험이 있었다.연구팀은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학계가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골다공증 골절 관리를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로드맵은 질환인식 제고, 골다공증 치료제 보험급여 개선 그리고 전주기적 예방관리체계 구축 등을 골자로 한다. 조기진단을 강화하고 약제 지속사용을 위한 환경을 구축하는 한편, 재골절까지 예방하겠다는 그림이다. 이런 방향에 대해 보건복지부 측은 공감을 표했다. 다만, 정책당국 입장에서 재정을 간과할 수 없는 만큼 심각한 고민이 뒤따를 것으로 판단했다. 대한골대사학회는 3일 제33차 춘계학술대회에서 ‘대한민국 노인 골절 예방 2025 로드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가 당뇨병 환자 관리에 연속혈당측정기(CGM) 등의 최신기술 활용을 권고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가이드라인은 연속혈당측정기 외에 인슐린 전달기기 그리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의 활용법을 안내하고 있다.미국 그룬버거 당뇨병 연구소 George Grunberger 박사와 예일의대 Jennifer Sherr 교수는 ‘당뇨병 환자 관리에서 최신기술 활용’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지난 26일~29일(현지시간) 개최된 연례학술대회 AACE Annual Meeting 2021에서 발표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과 유럽 등 뼈 건강(bone health) 관련 전문가들이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이 예정된 골다공증 환자 관리를 위한 공동 지침(Joint Guidance)을 개발했다.지침 개발에는 △미국골대사학회(ASBMR) △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 △미국내분비학회(Endocrine Society) △유럽골대사학회(ECTS) △국제골다공증재단(IOF) △미국골다공증재단(NOF) 등이 참여했다.이들 학회는 ASBMR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및 골다공증 관리 공동 지침'에 대한
미국 내분비학계는 최근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하며,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서 강한 약물치료를 통해 LDL콜레스테롤(LDL-C)을 기존보다 더 낮게 조절해야 한다는 기조를 유지했다. 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와 미국내분비학회(ACE)는 지난해 10월 공동 합의문 형식을 빌어 '이상지질혈증 관리와 심혈관질환 예방 알고리듬' 제목의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해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은 'LDL콜레스테롤 조절 목표치'와 목표치 달성을 위한 '약물치료 알고리듬'이었다. 전체적인 기조는 심혈관질환 위험도에 따라 LDL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비만이면서 성호르몬이 떨어진 상태의 성선기능저하증 남성에게 테스토스테론을 장기간 사용하면 성선기능저하증 치료는 물론 체중 감소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그동안 성선기능저하증이면서 비만인 남성에게 테스토스테론을 단기간 사용한 연구가 진행된 바 있다. 하지만 유의미한 체중 감소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테스토스테론 치료를 받은 환자의 몸무게가 23kg, 허리둘레 13cm 감소하는 등의 효과를 증명한 11년 장기추적관찰 연구가 공개됐다.이번 연구 결과는 1일부터 4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되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체내 비타민D 수준이 적당하면 코로나19(COVID-19) 감염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가설이 세워진 가운데, 미국의 주요 의료학회들은 코로나19와 별개로 뼈 건강을 위해 적절한 비타민D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앞서 지난달 발표된 몇몇 연구는 비타민D 수준이 낮았던 코로나19 환자의 사망 위험이 더 컸다고 보고하면서 비타민D가 코로나19를 예방하거나 감염 시 코로나19의 중증도를 낮출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현재까지 이런 의문에 대한 확립된 의학적 근거는 없지만 최근 6개의 의료학회는 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갑상선 안병증 치료 신약 기대주로 떠올랐던 테프로투무맙(제품명 테페자)이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문턱을 넘었다. FDA는 단일클론항체 약물인 테프로투무맙을 갑상선 안병증 치료제로 지난 21일(현지시각) 허가했다. 올해 3월 최종 승인이 예상됐으나 그 시기가 두 달가량 앞당겨졌다. 테프로투무맙은 갑상선 안병증을 타깃으로 한 최초 치료제로, 이번 승인에 따라 향후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가 나타날지 학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더해 국내 환자들 역시 테프로투무맙 승인을 기다렸다는 점에서 치료제가 국내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 내분비학계가 항노화 또는 운동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유전자 재조합 인간 성장호르몬(recombinant human growth hormone, 이하 성장호르몬제) 치료를 진행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성장호르몬제는 성장호르몬 결핍증 치료를 위해 투약하지만, 일각에서 노화 방지 또는 운동능력 강화를 위해 오프라벨로 투약하거나 마케팅 활동을 펼치자 이를 경고하고 나선 것이다.미국임상내분비학회·내분비학회(AACE·ACE)는 이 같은 권고안을 담은 '성장호르몬 결핍증 성인 환자 및 소아청소년에서 성인이 된 환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올해 심장학계는 진단 및 치료 등에서 패러다임 변화가 포착됐다. 웨어러블 기기로 심방세동을 진단하는 시대가 열렸고 LDL-콜레스테롤 목표치를 강화하는 움직임이 이어졌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현실적인 장벽으로 인해 심장 분야의 많은 진보에도 불구하고 '변화'를 이루지 못했다. 심방세동 진단 가능한 애플워치…국내선 '그림의 떡'애플은 올해 심장 분야에서 역량을 키워나갔다. 애플워치의 심방세동 진단 기능을 평가한 'Apple Heart Study' 결과를 NEJM에 발표하면서 심장 분야에서 실용성을 입증한 것.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캐나다질병예방위원회(CTFPHC)가 1차 의료기관에서 증상이 없는 성인을 대상으로 갑상선 기능이상 진단을 위한 선별검사(이하 갑상선 기능이상 선별검사)를 하지 않도록 강력히 권고하고 나섰다.22개 연구를 체계적으로 문헌고찰한 결과, 무증상의 갑상선 기능이상 환자는 선별검사에 따라 치료받아도 임상적 혜택을 얻을 수 있다는 근거가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CTFPHC는 이 같은 권고안을 담은 성명을 캐나다 의학협회의 공식 저널인 CMAJ 지난달 18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했다.이번 성명은 미국질병예방서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테프로투무맙(teprotumumab)'이 활동성 갑상선 안병증(thyroid eye disease) 환자를 타겟팅한 '최초' 치료제 타이틀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테프로투무맙의 임상 2상과 3상에 참여한 중등도~중증 활동성 갑상선 안병증 환자 데이터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 안구돌출이 유의하게 감소했을 뿐 아니라 삶의 질도 개선됐다.테프로투무맙은 인슐린유사성장인자(IGF-1) 수용체를 억제하는 인간 단일클론항체다. 앞서 발표된 임상 2상과 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지를 받으며 새로운 갑상선 안병증 치료옵션으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지질조절 목표치가 번지점프를 타듯 계속 낙하하고 있다. 현재 세계 심장학계와 내분비학계는 이상지질혈증 치료를 놓고 "LDL콜레스테롤(LDL-C)은 낮으면 낮을수록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The Lower, The Better' 접근법을 전폭 지지, 위험군 전반에서 목표치를 하향조정하고 있는 상황.때마침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지질치료가 시작된 이래 가장 낮은 목표치를 권고한 가이드라인이 등장함에 따라 향후 LDL콜레스테롤 조절의 하향세가 어느 지점에서 낙하를 멈출지 주목된다.▲ 역대 최저치 갱신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을수록 건강에 좋다는 주장에 반기를 든 연구가 등장했다.뇌졸중, 심근경색, 암 등이 없었던 성인 약 10만명을 추적관찰한 결과, LDL-콜레스테롤이 70mg/dL 미만인 성인은 그 이상인 이들보다 출혈성 뇌졸중 위험이 유의하게 높았다.현재 학계에서는 LDL-콜레스테롤 목표치를 두고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성인은 최대한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어느 수준까지 조절해야 하는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펼쳐지는 상황.2017년 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는 '이상지질혈증 관리
대한골대사학회(이사장 정호연 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가 국내 골다공증 골절의 예방을 위한 정책·사회적 지원을 주문했다. 학회는 5월 30일~6월 1일 일정으로 진행하되는 춘계학술대회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고령화사회 골다공증 치료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 세션을 진행했다. 학회 전문가들이 국내 골다공증 관리의 임상현장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의에서는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및 사망의 위험이 강조됐고 만성질환으로서의 인식개선이 부각됐다. 향후 관리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과제들 중에서는 골다공증 지속관리율 증
최근 ‘연속혈당측정의 임상적 의의’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차봉연엔도내과의원 차봉연 원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한림의대 김철식 교수, 성균관의대 김재현 교수가 각각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연속혈당측정기의 임상적 사용에 대한 고찰 연속혈당측정(CGM)의 사용 의의2019년 미국당뇨병학회에서 발표한 '표준 당뇨병 진료(standards of medical care in diabetes)'에서 '당뇨병 기술(diabetes technology)'이라는 항목이 새롭게 추가돼 인슐린
"당화혈색소(A1C) 6.5% 미만을 고수하면서도 적극 혈당조절에 대한 공감대를 끌어 올리며 소통에 성공했다." 대한당뇨병학회의 2019 당뇨병 진료지침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다.대한당뇨병학회 측은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통해 혈당조절 목표치를 기존의 A1C 6.5% 미만으로 못박으면서, 그 배경과 근거를 설명하며 소통에 나섰다. 특히 서구와 비교해 좀 더 공격적인 혈당조절을 주문하는 데 따른 논쟁에 명쾌한 답변을 제시하며 선을 그었다.대한당뇨병학회는 지난 9~11일 경주서 열린 춘계학술대회에서 새롭게 업데이트된 당뇨병 진료지침을 발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제2형 당뇨병 환자를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초고위험군(high risk grou)'보다 더 위험도가 높은 '극초고위험군(extreme risk group)'으로 분류해야 할지를 두고 찬반논쟁이 뜨겁다.미국 내분비학계가 제시한 극초고위험군 분류를 두고, 당뇨병 환자를 극초고위험군으로 정의해 LDL-콜레스테롤을 적극적으로 조절해야 한다는 주장과 극초고위험군에 대한 정의가 명확하지 않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는 9~1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제32차 춘계학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박경수)가 '2019 당뇨병 진료지침(제6판)' 공개를 앞둔 가운데 달라진 주요 내용에 학계의 관심이 쏠린다.대한당뇨병학회는 9~1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한당뇨병학회 제32차 춘계학술대회'에서 당뇨병 진료지침 개정판을 공개한다. '2015 당뇨병 진료지침(제5판)' 발행 후 약 4년 만에 개정된 것으로, 당뇨병 관리와 치료에 대한 선택 및 대안을 제시해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의 치료 수준을 질적으로 향상시키고 국내 실정에 맞는 당뇨병 환자 관리에 도움을 주는데 중점을 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혈액투석 환자의 골절 위험 예측에 '골밀도점수'보다 '해면골점수(trabecular bone score)'가 더 유용한 것으로 조사됐다.루마니아 캐롤 다빌라대 Roxana Dusceac 교수팀 연구 결과, 혈액투석 환자는 신장기능이 정상인 성인과 비교해 해면골점수가 의미 있게 낮았지만 골밀도점수는 두 군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이번 연구 결과는 26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개최된 미국임상내분비학회 연례학술대회(AACE 2019)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됐다(Poster #72).해면골점수는 '이중에너지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