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심장학회(ACC)는 최근 심혈관계 질환 위험도에 기반한 최적 코로나19(COVID-19) 백신 공급 계획을 제시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우리나라 질병관리청 등 전 세계의 보건당국은 지금까지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규제를 시행했다.효과적·안전한 코로나19 백신이 개발·생산되면서 각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위험도에 따라 전체 인구를 분류해 우선순위에 해당되는 인구에 백신을 공급했다.미국의 심혈관 전문가 집단인 ACC는 현재 코로나19 백신 공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노인이 호소하는 만성 변비가 소화 문제를 넘어 '노쇠(frailty)'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노쇠는 노화(aging)의 축적에 의한 결과로, 신체 기능이 떨어져 일상생활에 지장 또는 낙상 위험이 증가된 상태를 말한다.서울아산병원 장일영·정희원 교수(노년내과)와 임지혜 전문의(소화기내과) 연구팀은 65세 이상 노인 1300명가량을 대상으로 변비 여부와 신체 노쇠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그 결과, 노쇠한 노인은 건강한 노인보다 만성 변비가 있을 가능성이 4배 이상 높았다.연구 공동 주저자인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담도, 담낭, 췌장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endoscopic retrograde cholangiopancreatography, ERCP)'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ERCP를 약 15년간 시행해온 광주기독병원 박상욱 부장(소화기내과)은 최근 본지 인터뷰에서 시술 관련 안전성 문제를 다뤘다.ERCP는 일반 내시경과 다른 십이지장경·방사선 투시기를 사용해 십이지장 주유두부를 통해 담관·췌관을 조영하는 소화기 검사법이다. 시술 중 소화기내과 전문의는 내시경을 십이지장으로 진입한 후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에이스손해보험은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돕는 애플리케이션(앱)을 국내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처브 라이프밸런스(Chubb LifeBalance)'는 사용자가 건강 상태와 삶의 질을 통합 측정·관리하도록 돕는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 앱이다. 구글플레이 또는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다.앱은 △하루 5000보 걷기와 같은 신체활동 목표와 △간식 끊기, 탄산음료 줄이기 등 영양 목표, △명상, 수면 시간 지키기 등 라이프스타일 목표를 포함한 다양한 건강 목표 달성을 돕는다.특히 걷기, 요가,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국내 의료기관에서 세계 초소형 무선 심박조율기 '마이크라' 관한 임상 데이터가 쌓여 서맥성 부정맥 치료에 이정표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세브란스 부정맥센터팀(정보영, 김태훈 유희태 교수)은 2018년 국내 최초로 '마이크라 TPS(Micra Transcatheter Pacing System)' 초소형 무선 심박조율기 시술을 받은 환자를 2년 이상 추적관찰 결과, 좋은 임상 경과가 확인됐다고 지난 3월 5일 밝혔다. 더불어 세브란스 부정맥센터팀은 지난 2월 22일 국내 두번째 및 세 번째 수술을 받은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대한신경과학회는 차기 회장과 이사장을 선출했다고 8일 밝혔다. 제40대 대한신경과학회 회장은 원광의대 산본병원 석승한 교수(신경과)가 피선됐다. 임기는 2022년 3월부터 2023년 2월까지이다. 제40대 학회 이사장에는 충남대병원 김재문 교수(신경과)가 선출됐다. 임기는 2022년 3월부터 2년간이다. 석승한 차기 회장(원광의대 산본병원 신경과 교수)석 교수는 대한치매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노인신경의학회 회장, 중앙치매센터 전문위원,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 부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석 교수는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유럽 보건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과 희귀 특이 혈전(rare blood clots) 위험 간 잠재적 연관성을 밝힌 후 영국과 국내 접종 계획이 일부 변경됐다. 유럽의약품청(EMA)은 7일(현지시각) 코로나 19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열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특이 혈전 간 연관성을 검토 결과를 보도문으로 밝혔다.EMA에 따르면 특이 혈전 부작용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과 연관성을 보이지만, 결국 "매우 희귀한" 부작용으로 꼽혀 위험보다 이익이 크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관찰된 혈전은 뇌에서 발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환자가 직접 투여할 수 있는 셀트리온의 염증성 장질환 바이오시밀러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의 효과가 입증됐다.장기 경과를 호전시키는 램시마는 염증성 장질환에 가장 널리 사용되지만 정맥으로 투여되기 때문에 환자는 병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런 번거로움에 최근 정맥이 아닌 복부·허벅지 등 피하조직에 환자가 램시마를 직접 주사하는 피하주사제형이 개발됐다.서울아산병원 예병덕 교수팀(소화기내과)이 램시마 피하주사제형을 기존 정맥주사제형에 비교 결과, 효과가 우수했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출혈 위험이 가장 높은 환자군에 짧은 이중항혈소판요법(DAPT)과 함께 '자이언스(XIENCE)' 스텐트가 유럽 허가를 획득했다.미국 의료기기社 애보트는 6일 자이언스 스텐트가 28일까지 단축된 짧은 DAPT를 받는 출혈 고위험군(high bleeding risk, HBR)에 유럽인증(CE Mark)을 받았다고 6일(현지시각) 밝혔다. 아울러 예전보다 짧은 DAPT 시행 시 자이언스 스텐트를 사용할 수 있어 HBR 환자군에 새로운 치료옵션이 제공된다.이번 유럽 허가는 1개월 DAPT 또는 3개월 DAPT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하위분석 결과에 따르면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 아스트라제네카)'는 남녀 HFrEF(좌심실 박출률 감소 심부전) 환자에 유사한 임상적 혜택을 제공했다.덴마크 코펜하겐대 Jawad H. Butt 교수 연구팀은 DAPA-HF 하위분석 결과를 지난 3월 31일 국제학술지 JAMA Cardiology에 게재했다. SGLT-2 억제제 포시가는 당뇨병 치료에 사용된 치료제지만, 긍정적 무작위 대조군 DAPA-HF 임상3상 결과에 따라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작년 5월 6일 포시가를 SGLT-2 억제제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프랄런트(성분명 알리로쿠맙,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는 최근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oFH) 환자까지 적응증을 확대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일 프랄런트 피하주사를 HoFH 환자에 추가요법으로 승인했다. 앞서 PCSK9 억제제 프랄런트는 2015년 FDA 허가를 최초로 받았다. FDA는 2015년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eFH) 등 원발성 고지혈증 성인 환자의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보조·단독·병용요법으로 허가했다. 또한 2019년 심근경색, 뇌졸중, 불안정형 협심증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융합 단백질 신약(first-in-class drug) '소타터셉트(sotatercept)'를 기존 폐동맥 고혈압 약물치료에 추가하면 환자에게 유의미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프랑스 파리사클레대 Marc Humbert 교수 연구팀은 이번 PULSAR 임상2상 연구 결과를 지난 1일 국제학술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했다. 앞서 이번 연구 결과는 작년 미국흉부학회(ATS)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미국 바이오제약사 '액셀러론 파마'가 개발한 소타터셉트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적용이 어려운 심전도(ECG) 분야에 효과적인 집단지성(CI) 기반 모바일·애플리케이션 ECG판독 플랫폼이 등장했다. 동국대 일산병원 김유리 교수·성빈센트병원 황유미 교수팀(심장내과)이 이런 'ECG 판독 모바일·애플리케이션(앱)' 플랫폼을 개발한 결과, ECG 판독앱은 전통적 의료체계의 '의뢰서 기반 ECG 판독'과 유사한 효과를 보였다. 특히 지난 1월 18일 대한심장학회지 'Korean Circulation Journal'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ECG 판독앱은 전통 판독 방법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강릉아산병원은 보건복지부 주관 '2021년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하현권 강릉아산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연구 관계자들이 이날 참석해 현판식을 가졌다.이번 국책사업은 의료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할 역량을 갖춘 병원을 선정한다.선정 후 강릉아산병원은 ▲병원별 의료데이터의 표준화 ▲환자 개인정보 보안성 및 관리체계 고도화 ▲의료데이터 및 인공지능 연구 활성화 지원 ▲국민 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분야의 새로운 산업 육성에 기여함 등을 목표로 한다. 강릉아산병원은 7개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신규 혈소판 당단백질 VI 길항제(GPVI 길항제) '레바셉트(Revacept)'가 임상2상에서 혼합된 결과를 보였다.독일 뭔헨공대 Katharina Mayer 교수 연구팀은 무작위 이중 눈가림 대조군 연구 ISAR-PLASTER 결과를 지난달 31일 국제학술지 JAMA Cardiology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는 관상동맥 중재시술(PCI)을 받는 안정형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군을 상대로 레바셉트와 위약을 비교해 심근손상률을 검토했다. 결과에 따르면 레바셉트를 표준 항혈전요법에 추가해도 PCI를 받는 안정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국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선천성심질환 있는 성인 환자 대부분에서 코로나19(COVID-19) 사망 위험이 유의미하게 증가하지 않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심장질환은 코로나19 사망 위험을 높이는 위험요소로 꼽혔지만, 각각 심장질환의 사망 위험은 알려지지 않았다. 심장질환 중 성인 선천성심질환 환자는 이환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팬데믹 초기에 중국 및 이탈리아 연구팀 등이 발표한 선천성심질환 관련 연구들은 각각 다른 코로나19 사망률을 보고했다. 이에 유럽심장학회(ESC)는 2020년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 서올성모병원)는 일반인에게 콩팥병 정보를 쉽게 전달하기 위해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고 31일 밝혔다. 유튜브 건강토크 '내 신장이 콩팥콩팥'은 세계 콩팥의 날에 맞춰 개설됐으며 일반인과 콩팥병을 앓고 있는 환우에게 콩팥병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제공할 수 있다.유튜브 방송 특징은 토크형식으로, 환자가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질문하면 신장내과 전문의가 알기 쉽고 친절하게 대답해 주는 질의응답(Q&A) 방식을 취했다. 또한 방송 내용을 엄선해 환우에게 실질적인 도움되는 주제로 정했으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동물실험에서 규칙적인 운동은 식욕을 조절하는 뇌 신경세포에 적당한 스트레스를 가해 체내 에너지 소모를 늘리고 비만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강한 스트레스·독은 질병을 유발하지만, 가벼운 스트레스·독성이 거의 없는 소량의 독은 오히려 건강에 이로운 '호르메시스(hormesis)' 현상을 일으킨다.또한 세포가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죽지만, 적절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세포 에너지를 생산하는 미토콘드리아의 스트레스 극복 능력이 향상된다고 알려졌다.서울아산병원 김민선 교수팀(내분비내과)은 적당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국내 연구팀은 심혈관계 건강을 검토한 연구 결과에 따라 젊은 '2030' 성인에게 저농도~중농도 미세먼지 환경에도 신체활동(운동) 유지를 권고했다. 다만, 고농도 미세먼지 환경에서는 야외 신체활동량이 크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주의를 요구했다. 서울대병원 김성래 박사(제1저자) 연구팀은 미세먼지와 야외 신체활동량 변화가 심혈관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최초로 검토했다. 미세먼지 농도(PM 2.5·PM10)와 실외 신체활동이 심혈관계 건강에 미치는 연관성을 검토한 이번 연구 결과를 지난 29일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는 최근 각광 받는 '액체생검(liquid biopsy)' 검사와 관련된 국내 신빙도조사업을 이어가 신뢰도를 향상하겠다고 밝혔다. 액체생검은 조직 대신 혈액·소변 등 체액을 이용한 차세대 진단 검사법이다. 검사법은 체액 속 암세표 또는 암세포의 DNA·단백질 등을 검출한다. 이로 인해 질병 경과, 재발 여부, 항암 효과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액체생검은 특히 침습적이고 반복 시행이 어려운 조직생검보다 간편·반복적 채취가 가능하다. 하지만 액체생검 검사는 혈액 내 미량의 핵산을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