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20일 종근당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루센비에스(성분명 라니비주맙)를 허가 받으며 오리지널 의약품인 루센티스의 적응증을 모두 확보했다.해당 영역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삼일제약이 지난 5월 유일하게 제네릭 품목을 허가 받으며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루센틱스 제네릭 시장은 1대1 구도가 형성됐다. 또 항암제 전문기업 로슈가 단독요법 및 루센티스와의 병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임상을 진행 중에 있어, 시장 1위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의 매출을 가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위염치료제로 사용되는 천연물 의약품이 위점막보호제 치료 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지난 2월, 보건복지부는 2023년 급여 적정성 재평가 대상에 위점막을 보호하는 방어인자증강자 계열 레바미피드 성분이 포함됐다고 밝혔다.이처럼 레바미피드가 보험급여권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생기면서 대체할 수 있는 제제로 위염 천연물 의약품이 꼽히고 있다.해당 시장의 점유율 1위 동아에스티의 스티렌, 지난 7월 신제품을 출시한 종근당의 지텍 등 위염 치료 생약성분 제품을 개발한 회사들이 분주해지고 있다. 레바미피드 급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1991년 국내에 출시돼 위점막보호제로 명성을 떨쳤던 레바미피드가 눈점막에서도 또 다른 치료 옵션이 될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레바미피드는 지난 30년 동안 국내 위식도역류질환(GERD) 환자들에게 위점막보호제로 다양한 치료효과를 보였다.최근 국제약품과 삼일제약은 레바미피드 점안액으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레바미피드, 위점막 이어 안구 점막도 ‘보호’GERD 시장에서 레바미피드는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시장조사 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레바피미드 계열 약물은 지난해 783억원의 시장 규모를 형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삼일제약은 최근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안과질환 치료제 아멜리부(성분명 라니비주맙)의 국내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아멜리부는 혈관내피생성인자(VEGF)-A에 결합, 신생혈관 형성을 억제해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의 안과질환을 치료하는 의약품이다.삼일제약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환자들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의약품을 처방받을 수 있게 노력할 계획이다.삼일제약은 “기존 치료제와 더불어 황반변성, 당뇨병성황반부종 치료제인 anti-VEGF 제제를 보유하게 돼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코로나19(COVID-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최고조로 접어든 올해 1분기에 국내 제약사들은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눈에 띄는 실적을 기록했다.지난해 국내 제약사의 매출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영업이익, 순이익 감소 등 수익성 개선에는 고전을 면치 못한 회사들이 있었다.올해 1분기는 이런 우려를 충분히 해소할 수 있도록 수익성 개선에도 성공, 외형 성장과 함께 내실을 다졌다. 매출 호실적, 코로나19가 영향 미쳐대다수 국내 제약사는 지난해 1분기보다 올해 매출액이 늘었다. 매출 성장의 주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삼일제약은 이스라엘 갈메드 파마슈티컬즈가 아람콜의 섬유증 개선 효과에 대한 임상시험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아람콜은 갈메드가 개발 중인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신약으로, 국내 개발과 판매 라이센스는 삼일제약이 보유하고 있다.이번 발표는 NASH 및 F1-3단계 간 섬유증 환자 총 46명을 대상으로 아람콜 300mg을 1일 2회 투약한 결과다. 투약 전과 투약 24주차(또는 48주차 이상)에 조직 검사를 진행해, 간 섬유증 개선 평가 지표로 유효성을 판단했다.인공지능(AI) 기반 판독법을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삼일제약은 올해 1분기 45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올해 1분기 매출액 458억원은 작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52% 성장했다.특히 매출액의 경우 분기실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며, 영업이익은 작년 연간 영업이익 4억원을 뛰어넘는 25억원을 달성했다.전문의약품 포리부틴, 리박트 등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안과사업부, 위수탁 사업부 매출이 성장세를 이뤘다.1분기 호실적에는 어린이 해열진통제 부루펜시럽도 일조했다. 올해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주요 국내 제약사의 주주총회가 본격 시작되면서 최대 화두는 '경영승계'와 '새판짜기'로 압축되는 모습이다.보령제약, 대원제약, 한독 등 일부 국내사는 오너 2·3세의 경영승계 작업이 포착됐고, 동아에스티 등을 비롯한 몇몇 기업은 전문경영인(CEO) 교체가 예상된다. 상장 국내사, 오너 2·3세 경영 참여 잇따라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업계는 18일 유한양행, 환인제약을 시작으로 주주총회가 개최된다.우선 눈에 띄는 부분은 젊은 오너 일가의 경영 참여다.보령제약은 올해 주총에서 보령홀딩스 김정균 대표이사의 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삼일제약은 지난해 점안액 매출액 400억원을 달성, 전년 대비 33% 성장했다고 26일 밝혔다.삼일제약은 안과영역 특화 제약사로 성장하기 위해 제품 라인업을 확장해왔다.자체개발 제품은 물론 앨러간, 떼아, 니콕스 등 안과 전문 기업들과 연달아 제휴를 맺으며 제품을 보강했다.현재 삼일제약은 안구건조증, 녹내장 치료제, 인공누액제, 항생 안약, 항알러지 안약, 결막염 치료제 등 총 29종의 점안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2018년 190억원에 불과했던 점안액 매출은 2021년 400억원까지 성장, 전체 매출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삼일제약은 이스라엘 갈메드로부터 도입한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아람콜의 신규염 특허가 미국 특허청에 등록됐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특허등록 결정으로 아람콜 신규염의 저용량 조성물 특허에 대한 보호기간은 2036년 6월 8일까지 늘어나게 된다. 아람콜의 기존 신규염 물질특허 보호기간은 2034년 12월 4일까지였다.한편, 갈메드는 미국간학회(AASLD)에서 아람콜의 오픈라벨 임상시험의 긍정적 결과를 발표, 신약개발 성공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다.삼일제약은 "NASH는 현재 허가된 신약이 없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삼일제약은 베트남 호치민시에 건설 중인 점안제 공장이 올해 7월 준공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삼일제약은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2만 5008.5㎡ 부지에 2만 1314㎡ 규모로 자동화 점안제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인정하는cGMP 및 EUGMP급 공장이며, 이 공장이 가동되면 연간 1회용 점안제 1.4억관 및 다회용 점안제 0,5억병을 생산할 수 있다. 삼일제약은 추후 글로벌 판매 수요에 따라 공장 내 유휴부지에 증설도 계획하고 있다. 삼일제약은 베트남에 대규모 점안제 생산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제약바이오부문의 세계적 석학과 미국의 대표적 산학연계 프로그램 관계자, 현지 제약바이오 스타트업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6월 9일과 10일 양일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021 KPBMA 컨퍼런스 with MIT ILP'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제약바이오부문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연계의 혁신 생태계와 오픈이노베이션 기회를 마련하자는 취지로 열린다.대표적인 산학 연계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MIT I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지난해 3분기 대비 올해 3분기 누적 처방액 증가율 세 자릿수를 기록한 의약품이 19품목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들의 처방 규모는 20억원대부터 500억원까지 제각각이나 증가율만 놓고 봤을 때 각자의 집안에서 가장 크게 성장,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기 시작했다.그 종류도 당뇨약, 고지혈증 치료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뇌기능개선제, 녹내장 치료제 등 다양하다.이는 2020년 3분기 유비스트 기준 원외처방 실적을 분석한 결과로, 2019년 3분기 누적 처방액 10억원 이상을 기록한 의약품만 대상으로 했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36개 제약사 간 이뤄진 발사르탄 첫 법적 공방에서 건보공단이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는 자격이 되는지가 쟁점으로 떠올랐다.재판부가 건보공단이 제조물 책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물은 것이다.서울중앙지방법원 제21민사부는 10일 오전 동관 460호에서 36개 제약사가 건보공단에 제기한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에 대한 첫 변론을 열었다.앞서 건보공단은 지난해 10월 제약사 69곳을 대상으로 20억 3000만원 규모의 구상금 고지서를 발송했다.고혈압 치료제의 원료인 발사르탄에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혈압 치료제 원료인 발사르탄의 암 유발 물질 NDMA 검출 사태로 건보공단과 국내 36개 제약사 간 법적 소송이 제기된 가운데, 첫 변론기일이 10개월만인 오는 9월 10일로 잡혀 본격적인 법적 공방이 진행될 전망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10월 제약사 69곳을 대상으로 20억 3000만 규모의 구상금 고지서를 발송했다.건보공단이 구상금을 고지한 이유는 고혈압 치료제의 원료인 발사르탄에서 NDMA가 검출되면서 이미 환자들에게 처방된 의약품을 다른 성분의 의약품으로 교환하는 과정에서 투입된 건강보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중간 뇌에 존재하는 흑색질 세포가 손실돼 나타나는 만성 진행성 퇴행성 중추신경계 질환인 파킨슨병을 치료하기 위해 도파민의 전구물질인 레보도파나 도파민 수용체를 자극해 도파민의 기능을 나타내는 도파민 효능제가 주로 사용되지만, 항콜린 제제, COMT효소 억제제, MAO-B 억제제 등이 처방되고 있다.특히, MAO-B 억제제는 신경세포에서 내인성 및 외인성 도파민이 MAO-B 효소에 의해 대사되는 것을 선택적으로 억제해 흑색질 내 도파민의 농도을 증가시킨다.이런 선택적 도파민 효력 증강 효과로 인해 특발성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미국 류마티스학회(ACR)의 통풍관리 가이드라인이 한국의 실정에 맞지 않아 100% 적용하기 어렵다는 학계의 의견이 제시됐다.특히, 서양인들에게는 알로푸리놀의 부작용이 1% 수준인 반면, 한국인에게는 부작용이 12%에 달해 알로푸리놀을 1차 치료제로 사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통풍치료제 중 요산억제제는 퓨린으로부터 요산이 생성되는 과정에 작용하는 잔틴 산화효소를 저해해 요산의 생성을 억제하고 요산의 농도를 감소시킨다. 잔틴 산화효소 억제제(xanthine oxidase inhibitors, XOIs)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코로나19(COVID-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중소 제약사의 지속가능한 영업에도 빨간불이 켜진 모양새다. 중소제약사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주가가 타격을 입자 주가 부양을 위해 안간힘이다. 업계에서는 특별한 성장 모멘텀이 없는 중소제약사 입장에서는 이런 분위기가 지속되면 경영진 차원에서 구조조정을 위한 의사결정에 나설 수도 있다고 전망한다. 중소사, 코로나19로 주가 폭락...주가부양 안간힘코로나19 사태 확산은 중소 제약사를 위협하고 있다. 신약개발 등 별다른 성장 모멘텀 없이 제네릭 의약품에 의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지난해 실적을 공시한 일부 소형 제약사들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향후 공개될 다른 제약사들의 실적에 관심이 모인다. 업계에 따르면 국제약품과 삼일제약 등 작년 실적을 공시한 소형 제약사들의 영업이익은 크게 늘었다. 실제 삼일제약은 지난해 121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기록한 946억원 대비 265억원이 증가하면서 28%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삼일제약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삼일제약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7억원, 12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일제약은 2018년 영업이익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글로벌 제약사들이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개발에 난항을 겪는 가운데 국내 제약사가 도전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근 베링거인겔하임, 길리어드 등 NASH 치료제를 개발 중인 글로벌 제약사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먼저 길리어드는 N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3가지 후보물질 단독 혹은 병용 효과를 평가한 임상 2상 ATLAS 연구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ATLAS 연구는 NASH 유발 가교섬유증 및 대상성 간경병증 환자에서 ASK1 억제제 셀론설팁, FXR 작용제 실로펙서, AOC 억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