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특화 제약사 성장플랜 본격화...36조원 점안제 시장 도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삼일제약은 베트남 호치민시에 건설 중인 점안제 공장이 올해 7월 준공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삼일제약은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2만 5008.5㎡ 부지에 2만 1314㎡ 규모로 자동화 점안제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인정하는cGMP 및 EUGMP급 공장이며, 이 공장이 가동되면 연간 1회용 점안제 1.4억관 및 다회용 점안제 0,5억병을 생산할 수 있다. 삼일제약은 추후 글로벌 판매 수요에 따라 공장 내 유휴부지에 증설도 계획하고 있다. 

삼일제약은 베트남에 대규모 점안제 생산기지를 구축해 글로벌 점안제 특화 CMO(위탁생산), CDMO(위탁개발 생산) 사업을 목표로 한다. 인건비와 관세절감 효과를 기반으로 한 가격 경쟁력으로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CMO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삼일제약은 “최근 글로벌 의약품 CMO, CDMO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베트남 생산기지를 주축으로 한 점안제 특화 글로벌 CMO, CDMO 사업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며 “공장 준공 후 다양한 글로벌 제약사들과 본격적인 점안제 CMO 사업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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