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시장 분석을 위해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통계자료로 IMS데이터와 유비스트를 들 수 있다. IMS데이터는 약국과 병원, 도매 등을 패널로 두고 있어 약품 유통자료를 토대로 산출된다. 급여 의약품은 물론 비급여 의약품, 원내처방액 등도 파악할 수 있다. 유비스트는 약국 패널을 통한 처방조제액을 재가공한 자료로 개원가 처방을 파악하는 데 용이하다. 지금까지 나온 유비스트(올 10월까지)와 IMS데이터(3분기까지)의 상위 10개 품목을 살펴보고 주요 질환 치료제 시장의 'UP & DOWN'을 파악해 봤다.
지난 13일, 미국심장학회(ACC)와 심장협회(AHA)로부터 고혈압 진단기준 변화 소식이 날아들었다. 고혈압 경계치와 목표혈압을 기존보다 낮춘 것이 골자. 대한고혈압학회는 새 진단기준을 내년 초 발표 예정인 가이드라인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혀 의료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의료계뿐 아니라 이 같은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곳이 있다. 바로 제약사들이다. 급여기준 적용 및 기타 제반문제들이 있을 수 있지만 고혈압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처방 약이 늘어나 수혜를 얻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미국발 고혈압 가이드라인이 국내 항고혈압 약물
800억원대 고혈압치료제인 '트윈스타' 특허만료를 앞두고 다소 소란스러웠던 것에 비해 제네릭의 활약은 미미했다. 의약품 원외처방금액 데이터 유비스트에 따르면 ARB/CCB 복합제 트윈스타(성분 텔미사르탄/암로디핀)의 상반기 성적은 418억349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76억4063만원에 비해 12.2% 감소한 것이지만, 지난 2월부터 제네릭과 동일한 약가로 인하된 것을 감안하면 선방했다. 제네릭의 활약은 미미했다. 수십여개 제네릭이 출시돼 오리지널을 위협할 것이란 예상에 비하면 소문난 잔치에 먹을
지난해 리베이트 사건으로 움츠러든 노바티스가 잇따른 신약 급여등재를 앞두고 있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지난달 노바티스 인터루킨-17A 억제제인 '코센틱스(성분 세쿠키누맙)'와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발사르탄+사쿠비트릴)'의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코센틱스는 가중평균가 적용으로 약가협상 없이 8월 급여권 진입이 예상되며 엔트레스토는 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노바티스는 리베이트 건으로 곤혹을 치르면서 주력품목
신약 출시와 특허 만료로 올해 1분기 원외처방 시장이 격동하고 있다. 작년 1분기 1, 2위와 3, 4위를 차지했던 의약품의 순위가 뒤바뀌었고, 지난해 새롭게 시장에 진입한 C형간염 치료제 소발디는 순위권 안에 포진했다.유비스트 자료를 토대로 올해 1분기와 지난해 1분기 원외처방 실적을 분석했다. 1분기 원외처방 시장 1~4위 격동…비리어드 첫 1위올해 1분기 원외처방 시장은 급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작년 1분기 1위와 2위를 차지했던 의약품의 순위가 역전됐고, 3, 4위도 서로 자리를 뒤바꿨기 때문이다. 올해 1
지난해 국내 원외처방 10위권 내 의약품 가운데 길리어드의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테노포비르)를 제외하고 모두 특허가 만료됐다. 비리어드도 올해 11월이면 특허가 만료될 예정이라 사실상 올해가 지나면 국내서 처방이 이뤄지는 의약품 상위 10개 품목은 모두 특허만료 의약품으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원외처방액 상위권을 특허만료 의약품이 차지하는 가운데 이들 의약품은 제네릭 공세를 피할 수 있었을까? 또 시장에 등장한 제네릭 의약품이 오리지널의 아성을 무너뜨렸을까? 지난해 실적을 토대로 특허만료 의약품 시장을 진단해봤다.‘역시
주요 질환에서 복합제는 그야말로 대세다. ARB+CCB 복합제로 포문을 연 항고혈압제 시장에서는 복합제를 넘어 3제 복합제가 주목받고 있으며, 스타틴계열이 장악하고 있는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은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제가 트렌드다. 뿐만 아니라 만성질환들이 상호작용하며 다중으로 동반됨에 따라 질환 간 복합제 개발도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의료진들도 단일 약물의 한계를 극복하거나 예방차원에서 병용요법 또는 복합제 처방을 고려하고 있다. 때문에 제약사들은 앞다퉈 복합제 개발에 뛰어드는 모습이다. 올해 등장할 복합제들을 비롯해 개발
브랜드 인지도가 제품의 성패를 가른다는 말은 일반약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전문약도 브랜드 시대다. 항고혈압제를 대표하던 '노바스크'가 텔미사르탄 복합제 '노바스크 T'를 우군으로 맞아 고혈압치료제 선두 탈환에 나선다.'더 노바스크스(THE NORVASCs)'라는 브랜드 포트폴리오 하에 노바스크 5mg정과 고용량 10mg정, ‘노바스크 구강붕해정’ 및 암로디핀/발사르탄 복합제인 '노바스크 V' 등이 출시돼 있다. 여기에 오는 3월 출시예정인 암로디핀과 텔미사르탄(ARB) 복
지난해 원외처방 조제액 시장의 주인공은 '리피토'와 '종근당'이다. 품목별로 보면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가 특허만료에도 불구하고 6년만에 선두탈환에 성공했고, 제약사별로 집계했을 때 원외처방 시장 1위는 종근당이 차지했기 때문이다. 또한 특허만료와 약가인하로 처방액이 곤두박질 친 품목이 있는 반면 출시와 동시에 블록버스터로 진입한 품목도 있었다. 유비스트 자료를 통해 작년 원외처방 실적을 분석해봤다. 역주행 신화 '리피토'...6년만에 선두탈환10위권 안에 ARB+CCB 항고혈압복합제 3품목
노바티스가 한미약품과 공동판매하는 DPP-4억제제 계열 당뇨병치료제 가브스(성분 빌다글립틴)의 판권을 회수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바티스가 가브스의 공동판매 계약을 조기종료하고 단독판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지난 2014년부터 손을 잡고 종합병원은 노바티스가, 클리닉은 한미약품이 영업을 담당해왔다. 가브스와 가브스메트 원외처방액은 2014년 440억원에서 2015년 470억원으로 증가했지만 성장률은 6.8%로 한미약품이 가진 영업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있었다. 이에 계약기간이
항고혈압제 트윈스타(성분 텔미사르탄/암로디핀)의 제네릭이 내달 대거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의 약제급여고시에 따르면, 40여개가 넘는 트윈스타 제네릭이 내달 1일자로 급여를 획득했다. 트윈스타는 2013년 861억원, 2014년 895억원, 2015년 844억원의 처방액을 올리며 ARB+CCB 복합제 독보적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초대형 품목이다. 혈압 단일연구로 최대 규모인 ONTARGET연구에서 텔미사르탄과 라미프릴을 비교했는데, ARB 계열 중 유일하게 ACEI가 갖고 있는 심혈관보호 효과를 ARB제제에서도 얻을
고혈압이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인자이자 관리 가능한 타깃으로 재차 강조되면서 효과적인 혈압관리의 중요성 또한 함께 부각되고 있다. 올해 세계고혈압학회 학술대회(ISH 2016)에서는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와 칼슘길항제(CCB) 병용전략이 ‘효과적인 혈압관리 및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최적의 전략’이라는 점을 전면에 내세우며 관심을 모았다.ARB 그리고 CCBISH 2016에서 ARB + CCB 병용전략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 연세의대 홍그루 교수(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사진)는 “효과적인 혈압 관리를 위해서는 병용요법이 필요하
ARB+CCB 항고혈압제 시장에 '칸데사르탄'을 더한 복합제가 가세한지 한 달만에 후발주자가 등장했다. 종근당 '칸타벨'이 그 주인공. 이에 칸데사르탄과 암로디핀 복합제는 CJ '마하칸', 신풍제약 '칸데암로', 종근당 '칸타벨' 3파전이 될 전망이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내달 1일자로 칸타벨 출시를 예고했다. 경쟁약물인 마하칸과 칸데암로는 한 달 앞서 시장에 발매된 상황이다. 이들 중 칸데암로는 약가가 높아 다소 불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내달 1일
올해 세계고혈압학회 학술대회(ISH 2016)에서는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와 칼슘길항제(CCB) 병용전략이 '효과적인 혈압관리 및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최적의 전략'이라는 점을 전면에 내세우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약물개수를 줄여 환자의 순응도를 높인다는 측면에서 복합제의 효용성도 함께 강조했다.연세의대 홍그루 교수(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는 "심혈관사망 위험은 혈압 20/10mmHg 씩 증가할 때마다 2배씩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됐고(Lancet 2002;60:1903-1913), 국내 뇌졸중 위험인자 분석에
4000억 규모의 ARB + CCB 고혈압복합제 시장이 또다시 가열되고 있다. 이미 대형품목들이 즐비한 시장에 후발주자인 보령제약이 고혈압신약 카나브(성분 피마살탄)에 암로디핀을 결합한 '듀카브'로 출사표를 던진 것. IMS헬스 데이터 기준으로 작년 국내 항고혈압 시장은 약 1조 4000억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으며 ARB와 CCB복합제 시장은 4000억원대로 매년 15%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또한 이 시장에는 블록버스터급의 선발품목들이 자리잡고 있다.실제 작년 청구실적에 따르면 텔미사르탄과 암로디핀이 결합된
지난 4~5월에 걸쳐 마무리된 프랑스발 안전성 이슈로, 올메사르탄 제제 대표품목인 올메텍과 세비카 등의 2분기 처방액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올메텍 2분기 원외처방액은 54억원으로 전분기 58억원대비 6.9% 줄어들었다. 올메텍플러스 역시 지난 1분기보다 3.1% 하락한 31억원을 올렸다. 감소 폭은 크지 않지만, 같은 기간동안 ARB계열 항고혈압제 경쟁품목들의 원외처방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타격이 없었던 것 아닌 것으로 보인다. 카나브(파마살탄)는 1분기 처방액 99억원에 이어 2분기에는 100
리피토, 2분기도 원외처방액 1위 유지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가 2분기에도 1위자리를 유지했다.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리피토는 2분기 386억원의 원외처방을 올려 372억원을 기록한 비리어드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지켰다. 리피토 상반기 누적 원외처방액은 765억으로 작년 1415억원을 넘어 올해 1500억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리어드 2분기 원외처방액은 372억원으로 전년보다 25.7% 성장했다. 반면 특허만료 이후 제네릭 공세에 시달리고 있는 바라크루드의 원외처방액은 259억원으로 전년보다 42.6%, 전
ARB+CCB 계열 항고혈압 복합제 시장에 칸데사르탄과 암로디핀이 결합된 복합제가 뛰어든다. 이미 텔미사르탄과 암로디핀이 결합된 '트윈스타'와 '텔미누보', 올메사르탄과 암로디핀이 만난 '세비카', 발사르탄과 암로디핀 조합의 '엑스포지', 로사르탄과 암로디핀 복합제 '아모잘탄' 등 대형품목들이 자리잡고 있는 상황에 또다른 ARB 계열의 경쟁자가 생기는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작년 상반기 기준으로 국내 고혈압 환자수는 720만명이며 1조 4000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10대 사인의 1위는 허혈성 심질환으로 2012년 740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뒤로 뇌졸중 사망자 수가 670만명,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310만명, 하기도감염 310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허혈성 심질환과 뇌졸중을 포함한 심혈관질환 사망자 수는 1410만명으로 10위 내 다른 질환들의 사망자 수와 비교했을 때 압도적으로 높다. COPD는 세계적으로 사인 3위에 올랐지만 진단율이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돼 차후 높은 위험도가 유지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국내 사망원인 통계도 WHO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