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원외처방실적 분석...엑스포지 역주행 '눈길'

 

리피토, 2분기도 원외처방액 1위 유지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가 2분기에도 1위자리를 유지했다.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리피토는 2분기 386억원의 원외처방을 올려 372억원을 기록한 비리어드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지켰다. 

리피토 상반기 누적 원외처방액은 765억으로 작년 1415억원을 넘어 올해 1500억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리어드 2분기 원외처방액은 372억원으로 전년보다 25.7% 성장했다. 반면 특허만료 이후 제네릭 공세에 시달리고 있는 바라크루드의 원외처방액은 259억원으로 전년보다 42.6%, 전월보다 3.4% 감소했다. 

트윈스타는 242억원의 원외처방액을 올리며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지난 4월 유한양행에서 대웅제약으로 파트너를 바꾼 크레스토는 182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크레스토 처방액은 전월보다는 감소했지만 전년동기보다는 소폭 증가해 향후 성장세를 기대하게 했다. 

이어 플라빅스와 아모잘탄, 자누메트가 각각 172억원, 169억원, 168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해 상위권에 랭크됐다.

역주행 행보 또다른 품목 '엑스포지'

리피토에 이어 역주행 행보를 보이고 있는 품목도 있다. 발사르탄과 암로디핀 고혈압복합제 엑스포지가 주인공이다.

엑스포지의 2분기 원외처방액은 166억원으로 전월 161억원보다 소폭 성장했고 전년동기 157억원보다는 5.7% 증가했다. 특히 엑스포지 성장세는 영업마케팅이 위축된 노바티스 품목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하루날 원외처방 금액은 158억원으로 전월대비 1.3% 감소한 반면 아리셈트와 플래리스는 각각 153억원 150억원으로 소폭 성장했다. 

또한 국산 고혈압약 카나브는 분기 원외처방 금액이 처음으로 100억원을 넘어섰다.

C형간염 치료제 다크호스 '소발디' 단숨에 100억 돌파

C형간염치료제인 소발디와 하보니가 지난 5월 급여적용과 함께 원외처방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소발디는 2분기 101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해 25위에 랭크됐으며 하보니 원외처방액은 34억원으로 132위에 올랐다. 

눈여겨 볼 점은 경쟁품목인 다클린자와 순베프라보다 원외처방액이 앞섰다는 것이다. 다클린자의 2분기 원외처방액은 96억원이며 순베프라는 24억원이다. 

누적 원외처방액은 닥순이 앞서지만 하보니와 소발디 모두 8월부터 급여 적용범위가 확대될 예정이서 하반기 본격적인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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