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에서 수집 및 기탁을 통해 확보한 연구용 뇌 영상정보와 라이프로그 정보 등 약 18만명분의 인체자원을 6월 1일부터 국내 연구자들에게 공개한다.이번 공개에는 만성뇌혈관질환 바이오뱅크 컨소시엄, 국민건강영양조사사업 등으로 수집한 약 7000명분의 인체유래물(DNA)과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등 약 17만 4000명분의 추가 임상·역학정보가 포함된다.만성뇌혈관질환 바이오뱅크 컨소시엄을 통해 수집된 인체자원은 지난해 760명분의 임상정보와 인체유래물 및
80대 은모씨(여성)는 무릎 통증으로 계단 오르내리기가 무섭다. 밤마다 쑤시는 통증으로 잠을 이루기 어렵고 낮에는 자주 붓는 무릎에 평지를 걷기도 벅차다.참을 수 없는 무릎 통증은 고질병인 허리 통증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 최근에는 심각하게 무릎 수술을 고민 중이다. 하지만 주위에서 무릎 수술 후에도 통증을 호소하는 이를 보면 망설여진다. 수술받기에 나이도 너무 많은 것 같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경희대병원 정형외과 박철희 교수는 “고령에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정도의 무릎 통증은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맞다”고 조언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강동경희대병원 장건호 교수(영상의학과)의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을 위한 MRI 조영제 개발’ 연구가 2021년도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이번 연구는 경희대학교 장건호 교수와 동국제약(주)(대표: 오흥주, 주관 연구기관) 및 ㈜넥스모스 (대표:이완영 외1인)가 함께 참여하는 연구다.현재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MRI 조영제는 단일상품으로, 특정 병에 특이적으로 작용하지 못한다.암 진단이나 뇌졸중 진단이나 모두 같은 조영제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질병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지난 15일 중국 민간의료기관협회(CNMIA)가 주최한 '제1회 국제의료관광지회 발기회'에 국내 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참가했다.국제의료관광지회 발기회는 중국 및 해외 의료기관, 글로벌 보험사, 여행사, 제약사, 투자자 간 상호 교류협력 체제 구축과 온·오프라인 의료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개최된 회의다.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슬론-케터링 기념 암센터 △보스턴 어린이 병원 △그레이트 오몬드 스트리트 어린이 병원 △로얄 마스덴 병원 △메사추
[메디칼업저버 이상돈 ] “주의혈압(120~129/80mmHg)과 고혈압전단계(130~139/80~89mmHg)를 합한 병태의 유병률은 남성 35%와 여성 23%로 평균 26%에 달한다. 2016년 기준 30세 이상 성인인구의 55%가 정상혈압보다 높은 혈압을 갖고 있다.” 대한고혈압학회는 2018 고혈압 진료지침을 통해 고혈압전단계 환자의 현황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고혈압 뿐만 아니라 고혈압전단계에서부터 합병증, 즉 심혈관질환 위험이 정상혈압 대비 증가한다는 점을 명시하고 있다. 2016년 29%의 유병률을 보였던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변호사 1~2년차였던 시절과 현재를 비교하면 행정처분 유형이 변화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도 항상 다양한 부분을 조사하고 경향성에 집중한다. 개원가에서도 이러한 내용을 공유하고 준비해야 한다"법무법인 세승 한진 수석변호사(서울시의사회 법제이사)는 최근 전문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개원의들이 주의해야 할 행정처분 사례를 소개했다.한 변호사는 '수정 전 진료기록부 보관'을 개원의의 인지가 부족한 이슈로 꼽았다.최근 개정된 의료법 제22조에 따르면 진료기록부를 추가기재·수정할 경우 수정 전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한 태아가 목에 거대종괴를 가진 초고위험쌍둥이산모의 분만중 수술에 성공했다.이번 수술은 출산을 계획하고 담당한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 신생아를 담당한 소아청소년과 허주선, 조한나 교수, 두경부외과를 담당한 이비인후과 백승국 교수, 그리고 수술과정 전반에 걸쳐 마취를 주관한 마취통증의학과 최성욱 교수, 영상의학과 오세린 교수, 유성혜 교수 등 각 분야 최고의 전문의 일곱 명이 투입된 다학제로 진행됐다.쌍둥이를 임신한 A씨는 쌍둥이 중 한 명의 목에서 5cm의 혹이 발견돼 임신 29주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심장협회(AHA)·미국뇌졸중협회(ASA)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특이 혈전에 대한 성명서를 29일(현지시각) 발표했다.이번 성명서는 미국에서 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Ad26.COV2.S)을 접종받은 이후 대뇌정맥동혈전증(cerebral venous sinus thrombosis, CVST) 발생이 보고된 후 미국심장협회지 'JAHA'에 게재됐다. AHA·ASA 성명서 위원회는 "CVST는 뇌혈관질환의 드문 증상"이라면서도 "혈소판 감소증(thrombocyt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뇌졸중의 발생 위험이 있음에도 조기에 뇌 MRI 검사 등을 시행하지 않고 진정제만 처방한 의료기관의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됐다.최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환자 A씨의 유가족이 병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병원의 일부 책임을 인정하고, 병원 측이 환자에게 진료비를 청구하기 위해 낸 반소청구를 기각했다.사건의 경과를 살펴보면 A씨는 우측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방문했으나 목 부위 감염 의심 및 부정맥 소견으로 상급병원인 B병원으로 전원할 것을 권유받았다.B병원 의료진이 수술 전 타과에 협진을 요청한 결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세브란스병원이 국내 최초로 약물치료가 힘든 뇌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국산 뇌수술용 로봇을 이용한 뇌전증 수술에 성공했다.세브란스병원 장원석(신경외과), 강훈철·김흥동 교수(소아신경과)팀은 최근 뇌내 해면상 혈관종 진단을 받은 10살 여아 A양에게 뇌수술 로봇을 이용해 뇌에 전극을 심는 수술 후 뇌전증 발생 부위를 찾아 제거했다고 22일 밝혔다.급작스러운 발작증상을 일으킨 A양은 뇌내 해면상 혈관종 진단을 받고 혈관종 제거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발작증상은 하루 3~4회로 더 심해져 학교생활이 불가능할 정도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부주의하거나 과잉행동, 충동성이 특징인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로 의심되는 아동이 글을 읽을 때도 어려움을 겪는다면 난독증을 함께 의심해봐야 한다.난독증 아동의 40%는 ADHD도 함께 겪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림대동탄성심병원 김성구 교수(소아청소년과)는 최근 '신경생물학적 측면에서의 난독증 분석연구'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연구 결과 국내외 소아의 난독증 유병률은 17.5%로 10명 중 1.7명의 소아가 난독증을 겪고 있다. 난독증과 함께 자주 발병하는 질환은 ADHD가 40%로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담도, 담낭, 췌장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endoscopic retrograde cholangiopancreatography, ERCP)'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ERCP를 약 15년간 시행해온 광주기독병원 박상욱 부장(소화기내과)은 최근 본지 인터뷰에서 시술 관련 안전성 문제를 다뤘다.ERCP는 일반 내시경과 다른 십이지장경·방사선 투시기를 사용해 십이지장 주유두부를 통해 담관·췌관을 조영하는 소화기 검사법이다. 시술 중 소화기내과 전문의는 내시경을 십이지장으로 진입한 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수술이나 약물 없이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용안(핵의학과)·송인욱(신경과) 교수팀은 저강도 집중초음파로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를 자극한 결과, 알츠하이머병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연구는 65~85세인 중등도 이상 알츠하이머병 환자 4명을 대상으로 했다. 먼저 각 피검자들의 일반적인 인지 상태와 치매의 중등도를 파악하기 위해 신경심리검사를 진행했다. 또 저강도 집속초음파의 초점을 정확하게 해마 영역에 타겟팅하고자 뇌 자기공명영상장치(MRI)와 양전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중앙대병원은 오는 25일 '제13회 류마티스 연수강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현장 강의가 아닌 전 과정이 온라인 강의로 진행되며 사전등록자에 한해 강좌 참여가 가능하다.개원의, 봉직의, 전공의, 전임의, 군의관, 공보의, 간호사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연수강좌에서는 다양한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진단·치료의 최신 지견 및 영상 판독 등을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된다.강의 주제는 △류마티스관절염 △골관절염 △척추관절염 △통풍 △전신홍반루푸스 △베체트병 등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다발성경화증 치료에서 기존 약제 대비 우월성을 입증한 신흥강자가 등장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재발성 다발성경화증 성인 환자 치료제로 얀센의 폰보리(성분명 포네시모드)를 지난달 18일 승인했다.폰보리는 임상적 독립증후군(CIS), 재발-완화형 질환, 이차 진행성 등을 포함한 재발성 다발성경화증 치료제로 적응증을 획득했다. 폰보리는 선택적 스핑고신-1 인산 수용체1(sphingosine-1-phosphate receptor 1, S1P1) 조절제로 1일 1회 복용한다. 임상에 도입된 또 다른 경구용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얀센은 전립선암 치료제 자이티가(성분명 아비라테론 아세테이트)가 1일부터 호르몬 반응성 고위험 전이성 전립선암(mHSPC)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선별급여가 적용된다고 6일 밝혔다.자이티가는 CYP17 억제제로, 2012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치료제로 허가됐다.2018년 6월 호르몬 반응성 고위험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로 허가받았다.자이티가 선별급여는 호르몬 반응성 고위험 전이성 전립선암으로 새롭게 진단된 환자에서 △전립선암 악성도 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 유행 속에서도 귀질환 전문가들의 연구성과 교류와 학술적 활동의 열정이 뜨겁다. 대한이과학회는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62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대한이과학회는 이비인후과 중 귀를 전문으로 하는 전문의들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학회로 학술, 연구 활동 및 운영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한의학회로부터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우수회원학회로 선정됐다.구자원 회장(서울의대)은 인사말을 통해 "귀를 통해 미래로, 귀를 열어 세계로라는 슬로건으로 코로나19 상황임에도 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대목동병원은 신경과 소속 뇌혈관 시술 전문의를 확충, 24시간 뇌경색 응급시술 능력을 강화했다고 1일 밝혔다.이대목동병원은 뇌경색 혈건 제거술 전문가 신동우 전문의를 신경과 신규 교원으로 임용해 의료진을 강화했다. 신 교수는 최근 2년 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신경과와 영상의학과 전임의로 근무하는 등 뇌경색 혈전 제거술 전문가로 역량을 쌓았다. 최근 2년 간 300건 이상의 뇌경색 응급 시술 환자의 치료에 참여했으며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에서 뇌신경과학 박사 학위를 수료해 기초의학 발전에도 기여했다.신경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내장지방 수치가 높아지면 향후 뇌졸중, 치매로 발전할 수 있는 ‘무증상 뇌경색’ 발생 위험이 1.44배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권형민 교수(신경과)팀이 국내 여성에서의 내장지방지수(VAI)와 무증상 뇌경색(SBI) 발생 사이의 연관성을 입증한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보라매병원 신경과 권형민·남기웅 교수,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진호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6년 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서울대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남녀 2596명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강석호 교수팀인 전립선암 진단 예측모델을 개발했다.강석호 교수팀(노태일, 강성구, 천준 교수)은 전립선 조직검사 이전 단계에서 전립선 전절제술 혹은 방사선 치료 및 항암치료 등의 적극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는 소위 임상적으로 유의한 전립선암을 86.1% 수준으로 예측할 수 있는 예측모델을 개발했다.연구팀은 전립선 특이항원(PSA)검사 또는 직장수지검사를 통해 전립선암 의심소견이 있는 300명의 남성의 정보를 분석해 예측모델을 개발한 것이다.이 중 파라메터MRI(biMRI)상의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