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1차 치료제로 선별급여 적용...LATTITUDE 연구서 OS·rPFS 유의한 연장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얀센은 전립선암 치료제 자이티가(성분명 아비라테론 아세테이트)가 1일부터 호르몬 반응성 고위험 전이성 전립선암(mHSPC)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선별급여가 적용된다고 6일 밝혔다.

자이티가는 CYP17 억제제로, 2012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치료제로 허가됐다.

2018년 6월 호르몬 반응성 고위험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로 허가받았다.

자이티가 선별급여는 호르몬 반응성 고위험 전이성 전립선암으로 새롭게 진단된 환자에서 △전립선암 악성도 기준 글리슨 점수(Gleason score) 8점 이상 △뼈 스캔으로 확인된 3개 이상의 병변 △CT, MRI 등 영상검사로 확인 가능한 내장 전이(림프절 전이 제외) 등 3개 조건 중 2개 이상을 만족하는 경우, 프레드니솔론 및 안드로겐 차단요법(ADT)과 병용 시 적용된다.

이번 급여는 호르몬 반응성 고위험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가 참여한 LATTITUDE 임상3상 연구가 근거다.

자이티가+프레드니솔론+ADT 병용요법은 대조군인 위약+ADT 병용요법 대비 OS와 영상학적 무진행생존기간(rPFS)을 유의하게 연장시켰다.

자이티가+프레드니솔론+ADT 병용요법의 OS는 53.3개월로, 위약군(36.5개월) 대비 16.8개월 연장시켰다. 또 영상학적 진행 및 사망 위험을 2배 이상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이티가 병용요법군은 전립선암 진행에서 임상적으로 중요한 지표인 전립선 특이항원(PSA) 수치 증가를 33개월 동안 억제했다.

삼성서울병원 서성일 교수(비뇨의학과)는 “이번 자이티가 보험급여 적용으로 호르몬 반응성 고위험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들이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면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들의 전체 생존기간 연장과 삶의 질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얀센 제니 정 대표이사는 “자이티가의 선별보험급여 적용을 통해 그동안 치료가 제한적이었던 호르몬 반응성 고위험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들에서 치료 접근성이 높아진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다양한 진행 단계의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들이 생존기간을 연장하고 높은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