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청신경 보존 형태로 인공와우 이식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 박홍주 교수(이비인후과)팀이 서울아산병원에서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받은 성인 난청 환자 83명의 청신경 MRI를 분석했다.그 결과 청신경 굵기가 굵을수록 수술 결과가 좋았으며 꼬리 부분이 나선형 형태로 잘 유지돼 있는 경우 언어 인지 능력의 호전 효과가 약 28% 더 높았다고 밝혔다.청신경은 달팽이관을 따라 약 2.5바퀴 회전해 분포하며, 전정신경과 와우신경으로 나누어진다. 전정신경은 평형감각을 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내달부터 포괄수가제 적용을 받는 입원 진료 중 MRI 등 특수의료장비를 이용할 경우 본인부담하는 비율이 명시된다또 2021년 공시가격 변동으로 인한 건강보험료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도 마련된다.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2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이버 개정안은 포괄수가제 적용을 받는 입원 진료 중 특수장비 사용 시 본인일부부담률 기준을 신설하고, 2021년 공시가격 변동에 따른 건강보험료 부담 증가를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개정된 시행령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최일 교수(신경외과)가 지난달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개최된 2021년 제35회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윌스학술상'을 수상했다.최 교수는 지난 3월 국제학술지에 출간한 '흉요추 연접부 골절 환자에서 천미골 골절 진단율을 높이기 위한 수정된 MRI 프로토콜(A modified MRI protocal for the increased detection of sacrococcygeal fractures in patients with thoracolumb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재발-완화형 다발경화증(relapsing-remitting multiple sclerosis, RRMS) 치료에 우블리툭시맙(Ublituximab)이 청신호를 보였다. 우블리툭시맙은 항-CD20 단일클론항체 치료제로 미국 바이오제약기업 TG 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약물이다.첫 투여 이후 6개월마다 1시간만 투여받으면 되는 편리함을 경쟁력으로 하고 있다. 우블리툭시맙을 사노피의 다발경화증 치료제 오바지오(성분명 테리플루노미드)와 비교한 결과, 1차 및 2차 목표점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임상3상
현대사회는 수명연장으로 인한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만성신부전 등의 만성질환을 야기, 혈관질환의 유병률을 높인다.혈관질환은 심장에서 나오는 대동맥부터 말초 혈관까지 이어지는 전신질환으로, 혈관질환이 많다는 것은 관상동맥이나 대동맥질환, 뇌혈관 질환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관상동맥이나 대동맥질환 등으로 대표되는 심장질환은 과거, 고령의 전유물로 여겨졌으나 최근 진료현장에는 20~30대 환자도 쉽게 찾아볼 수 있어 젊은 층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경희대병원 김인섭 흉부외과 교수는 “과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리툭시맙이 재발-완화형 다발경화증(relapsing-remitting multiple sclerosis, RRMS) 치료에 디메틸푸마레이트(dimethyl fumarate), 티사브리주(나탈리주맙)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조사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10월 13~15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 37차 유럽다발경화증학회(ECTRIMS 2021) 연례학술대회에서 13일 발표됐다. COMBAT-MS 연구 공개 현재 시장에는 다발경화증을 조절하고 치료하는 여러 종류의 '질병완화제제(disease modifying the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손목터널증후군 중증도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김영욱 교수(마취통증의학과)는 모지구근의 위축 정도로 손목터널증후군의 중증도 예측법을 제시했다. 모지구근은 손바닥을 폈을 때 엄지손가락 아래의 두툼한 부위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의 감각과 운동 기능을 담당하는 정중신경이 지나는 통로인 수근관이 지속적인 외부 자극으로 좁아지거나 압력이 증가해 발병한다. 통로가 좁아지면서 정중신경을 압박해 통증, 저림증상, 운동장애 등이 나타난다. 이어 신경압박이 더욱 진행되면 모지구근이 위축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유럽신경과학회(EAN)가 2018년 개정했던 다발경화증(multiple sclerosis, MS) 치료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재발을 줄이고 장애를 최소화하기 위해 환자 특성에 맞는 효과적인 약물치료를 조기에 시작하라는 것이다.또 다발경화증이 있는 가임기 및 임신 중 여성에 대한 치료법을 지난 개정안 때보다 더 자세하게 다뤘다.약물요법 세션에서는 염증 활성도가 확인된 이차 진행성 다발경화증(secondary progressive MS) 치료에 노바티스 '메이젠트(성분명 시포니모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최근 경남 김해 소재 병원에서 MRI 검사 중 MRI 기기 속으로 산소통이 날아와 촬영 중인 환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이에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중 환자안전사고 발생을 주제로 환자안전 주의경보를 발령했다.환자안전사고의 예방 및 재발방지를 위해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환자안전 주의경보를 통해 MRI 검사실 내 금속성 물품의 반입은 치명적인 발사체가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주의경보에 따르면, MRI 검사 시 강한 장기장으로 인해 MRI 기기로 금속성 물품이 빨려들어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시행 4년차에 들어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인 '문재인케어'의 성과를 두고 여야가 엇갈린 목소리를 냈다.건강보험 재정 관리의 중요성도 함께 부각된 가운데, 재정 악화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사무장병원과 백내장 과잉 수술도 도마위에 올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보장성강화 정책을 두고 각기 다른 평가를 내놨다.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문재인케어는 성과를 크게 포장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대통령의 이름이 붙은 정책이라도 달성 못할 수치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문재인케어가 상급병실 입원료, 추나요법, MRI검사 등 혜택을 받는 환자의 수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이 국정감사에서 나왔다.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은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문재인케어는 혜택을 받는 사람의 수에 너무 집중해 퍼주기식 포퓰리즘 매표행위와 일맥상통한다"며 "건강보험 재정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보험재정지출의 우선순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통계에 따르면 2018년과 2019년에 건강보험 급여 지출이 급격히 증가했고, 2018년에는 건보 지출이 최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당뇨병 환자는 비당뇨병 성인과 비교해 인지기능이 감소하고 뇌용적에도 변화가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대 안산병원 김난희 교수(내분비내과)는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 사업(KoGES) 자료를 토대로 국내 중년 성인의 인지기능 변화를 조사한 결과를 7~9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대한당뇨병 연례 국제학술대회에서 공개했다.이와 함께 항당뇨병제 계열간 치매 발생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고 일부 약제는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당뇨병 환자의 치매 발생 및 위험인자(Incidence a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립대병원 간 비급여진료비 격차가 크고, 일부 국립대병원의 비급여진료비는 서울 소재 대형 상급종합병원보다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최근 5년간 국립대병원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현황'을 받아 이와 같이 분석했다.분석에 포함된 국립대병원은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10곳이었으며, 서울 소재 대형 상급종합병원인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세브란스병원도 함께 분석했다.2020년 4월 기준, 상급병실료(1인실)는 국립대병원 중 서울대병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윤승규)이 10월 1일부로 인공지능(AI) 기반 뇌 영상 분석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가톨릭 뇌건강센터(센터장 임현국)은 뇌질환 AI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대표인사 빈준길)과 함께 뇌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를 정식으로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뉴로핏 아쿠아는 환자의 뇌 자기공명영상(MRI)을 이용해 알츠하이머 치매, 경도인지장애, 뇌졸중 등 신경성 퇴화 질환 관련 뇌 위축과 백질 변성 등을 분석하는 뇌 영상 분석 솔루션이다.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첫날 코로나19(COVID-19) 백신과 방역체계 전환이 도마 위에 올랐다.백신 이상반응 보상에 대한 여야의 지적이 이어진 가운데 재택치료 전원체계, 비대면진료 플랫폼, 문재인 케어 등도 주요 보건의료 쟁점으로 함께 거론됐다.6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한목소리로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정부의 보상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나온지 1년 밖에 안 된 백신을 국민이 맞은 것은 정부의 말을 믿고 실천했지만 질병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부가 보장성강화를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문재인케어가 중증희귀질환의 사각지대를 키우고 비급여 풍선효과를 양산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6일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이와 같이 비판했다.이 의원은 "대통령이 직접 서울성모병원에서 환아를 만나 병원비 걱정을 없애준다고 했지만, 중증희귀질환 건강보험 확대는 지체되고 있다"며 "면역항암제 치료약의 접근성도 오히려 이전 정부보다 후퇴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최근 5년간 중증질환심의위원회의 건강보험 적용여부 검토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내 연구진이 유방암 환자의 유두-유륜 복합체 보존 유방 전절제술 가능 여부를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준·배숭준 교수(유방외과), 차윤진 교수(병리과)팀은 정밀한 병리학적 평가를 통해 수술 전 유방 자기공명영상(MRI) 상 유륜 하 비종괴성 조영증강(Non-mass enhancement, NME)의 진단 정확도를 측정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유방 MRI는 유방암 병변의 범위를 가장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진단 방법이다. 유방 MRI에서 관찰되는 '비종괴성 조영증강'은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GIP/GLP-1 작용제 터치파타이드가 간지방 감소에 상대적 우수성을 나타냈다.미국 플로리다대 Kenneth Cusi 교수는 9월 27일~10월 1일 온라인으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SD 2021)에서 임상3상 SURPASS-3 연구 하위군 분석결과를 발표했다.SURPASS-3 연구에는 메트포르민 또는 SGLT-2 억제제로 효과를 보지 못한 2형 당뇨병 환자 1444명이 참여했다.터치파타이드 5∙10∙15mg과 인슐린 데글루덱의 혈당강하 등 효과가 대조됐다.주요 결과를 살펴보면, 52주 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삼성메디슨은 영상 성능과 사용 편의성을 개선한 고급형 초음파 진단기기 V8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V8은 산부인과·영상의학과·정형외과·심장내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복합적인 기능을 갖췄다.산부인과용 진단보조기능으로는 미세 혈류 유무와 저속 혈류량 관찰에 적합한 엠브이 플로우와 혈류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루미 플로우가 포함돼 의료진이 복잡한 혈류를 잘 구분할 수 있도록 해 준다.영상의학과용으로는 초음파 횡파 탄성을 이용해 간경화나 종양 등을 진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에스 쉬어웨이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실빈맥 치료에 방사선 암 치료기를 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됐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곽유강 교수(방사선종양학과)와 변재호 교수(심장혈관내과)가 심실빈맥 환자를 대상으로 최신 방사선 암 치료기 '메르디안 라이낙(MRIdian LINAC)'을 활용한 치료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그동안 국내에는 심실빈맥 치료 시 메르디안 라이낙을 활용할 수 있는 치료지침과 관련 연구가 많지 않았다. 이번 사례는 심실빈맥 치료 시 메르디안 라이낙을 선택할 수 있는 주요 근거가 될 것으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