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지난해 건강보험 보장률이 전년 대비 1.1%p 늘어난 65.3%인 것으로 집계됐다. 비급여 부담률은 15.2%로 문재인 정권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9일 2020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2020년 건강보험 보장률은 65.3%로 전년 대비 1.1%p 증가했고, 비급여 부담률은 전년 대비 0.9%p 감소한 15.2%로 나타났다.2020년도 건강보험환자의 비급여를 포함한 총 진료비는 약 102조 8000억원으로 보험자부담금은 67조 1000억원, 법정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내년 하반기 건강보험 수가구조를 총진료비 관점에서 개선하는 방안이 검토될 예정이다.보건복지부는 22일 제2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 2022년 시행계획(안)을 상정했다.건정심은 복지부가 상정한 계획(안)에 대해 심의했다.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계획(안)은 △평생 건강을 뒷받침하는 보장성 강화 △의료 질과 환자 중심의 보상 강화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 제고 △건강보험의 신뢰 확보 및 미래 대비 강화 등 4개의 주제로 추진된다.우선, 평생건강을 뒷받침하는 보장성 강화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대학병원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복잡한 시스템에 불편을 느낄 때가 많다.특히 접수, 외래진료, 검사 등의 과정에서 매번 새롭게 본인 확인을 거쳐야 하고 문의해야 하는 과정에 피로감을 느낀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접수창구에서 이뤄지던 도착알림 절차를 2019년부터 키오스크에서 생체정보를 이용해 시행하도록 했으며, 지난달부터는 영상의학과 검사실에도 무인접수 및 자동 검사실 배정시스템을 도입했다.이번에 도입한 영상의학과 무인접수 및 자동 검사실 배정시스템은 영상의학과 내 키오스크를 통해 본인인증을 하면 검사실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이 정부의 관련 고시 개정 움직임에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최근 보건의료발전협의체에서 특수의료장비 병상 및 인력 기준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복지부가 제시한 '특수의료장비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칙' 개정안 중 시설기준에서 공동활용병상을 폐지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에 대한영상의학회 및 대한영상의학과의사회가 개정될 특수의료장비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칙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이번 개정안에 학회와 의사회가 반대하는 핵심적인 이유는 환자가 진료를 받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크론병 치료에 희소식이 전해졌다.애브비의 생물학적 제제인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와 퓨린계 면역조절제인 티오퓨린 계열 약물을 병용해 투여했을 때 크론병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이번 연구를 Lancet gastroenterologt & hepatology 12월 7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크론병에 휴미라 증량하면?크론병 진단 후 환자 약 3분의 1에서 장내 협착이 발생한다. 협착을 치료하는 주요 치료법은 수술과 내시경풍선확장술(EBD) 등이다. 호주 멜버른의대 Julien D Sc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바이오젠이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아두헬름(성분명 아두카누맙)의 시야가 더 흐려지게됐다. 뇌 영상에서 보이는 부작용을 통상 뇌영상 비정상 소견(amyloid-related imaging abnormalities, ARIA)이라 말하다.주로 뇌의 일시적 부종이나 두통, 정신혼란, 발작 등이 발생한다. 아두헬름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 바로 ARIA이다.EMERGE 및 ENGAGE 임상3상에서 ARIA가 논란이 되면서 미국식품의약국(FDA)도 6월 7일 가속승인제도(Accelerated Approva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정형외과 의료진이 발생빈도가 매우 드물고 아직 명확한 치료기준이 없는 Morel-Lavallee(모렐-라발리) 병변에 대한 치료법을 제시했다.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박형열 교수(교신저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영훈 교수(제1저자)팀은 36세의 건강한 남성이 계단에서 미끄러진 후 요추 부위에 발생한 20cm 크기의 Morel-Lavallee 병변을 수술적 제거를 통해 재발 없이 성공적으로 치료했다. 이번 치료 사례는 세계적 권위의 의학 학술지 NEJM에 보고돼 세계 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고령의 당뇨병 환자에게서 인지기능장애가 나타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보라매병원 오대종·이준영 교수(정신건강의학과), 김유경 교수(핵의학과) 공동 연구팀은 보라매병원 기억장애 클리닉을 방문한 비치매 노인 74명을 연구 대상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이들의 임상적인 특징과 함께 혈액검사와 인지기능검사, 뇌 MRI 검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당뇨병이 인지기능장애 발병에 미치는 영향과 그 기전을 연구했다.연구진은 대상자를 제2형 당뇨병, 당뇨병 전단계, 정상 대조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미국 매드리갈 파마슈티컬스(Madrigal Pharmaceuticals)가 개발 중인 '레즈메티롬(Resmetirom)'이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개발에 희망을 밝혔다. 레즈메티롬은 간에 직접 작용하는 선택적 갑상선 호르몬 수용체(thyroid hormone receptor, THR)β 작용제다.지난해 치료 36주차에서 자기공명 양자밀도 지방비율(MRI-PDFF) 검사에서 최고 용량 투여군의 지방간이 64%, 대조군 14% 감소한 임상2상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임상시험은 MAESTRO-N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에니오 파마의 보나펙서(Vonafexor, VONA)가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에 희소식을 전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애너하임에서 12~15일가지 열린 미국간학회(AASLD 2021)에서 공개됐다. 에니오파마는 혁신적 신약후보 물질을 개발하고 있는 임상 단계의 비상장 생명공학 회사다.VONA는 NASH 및 만성신장질환(CKD)에서 항섬유증에 효과가 있는 선택적 피네소이드 X수용체(Farnesoid X Receptor, FXR) 작용제다. FXR은 핵 내 수용체의 일종으로 지질대사, 항상성 유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부가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과제 중 하나로 공공임상교수 도입과 공공 부문 부원장 신설에 힘을 싣고 있다.척추 MRI와 갑상선 초음파의 급여화도 꾸준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며, 동시에 비급여 관리를 위한 표준화 방안 필요성도 공감했다.보건복지부는 최근 정부 부처 합동으로 발간한 정책 자료집에서 향후 추진할 주요 과제를 꼽았다.우선 의료·건강안전망 강화 부문에서는 9·2 보건의료노조 합의의 후속처치를 첫 과제로 꼽으며 실무협의체를 통한 운영을 제시했다.중점 추진 사항으로는 생명안전수당 도입, 간호등급
호르몬은 우리 몸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데 꼭 필요하다. 이 호르몬을 생산하고 분비하는 곳을 내분비계라 한다.따라서 내분비계에 종양이 생기면 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여러가지 질환이 나타난다.그 중에서도 부신은 대표적인 내분비계 기관이다. 부신에서는 코르티솔, 알도스테론, 에피네프린 등의 호르몬이 분비된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에 대응한다.동물 실험 결과를 보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쥐는 부신이 커져 있다. 알도스테론은 나트륨과 물을 흡수하고, 칼륨을 배출해 혈압을 조절한다.부신에도 종양이 생길 수 있는데, 부신에 생긴 1cm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가 12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대한생물정신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생물정신의학 연구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대한생물정신의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한규만 교수는 뇌MRI 데이터로 분석한 대뇌 피질의 주름 정도가 양극성장애(조울증) 환자의 진단을 도울 수 있는 새로운 뇌영상 바이오마커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한 연구를 정신의학 분야의 국제학술지인 Psychological Medicine (impact factor = 7.723)에 출간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BMS 생물학적 류마티스 관절염(RA) 치료제 오렌시아(성분명 아바타셉트)가 RA 예방과 발병 지연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11월 5~9일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류마티스학회(ACR 2021) 연례학술대회에서 6일 발표됐다. ARIAA 연구 공개 RA 잠복기에는 자가항체인 항시트룰린펩티드 항체(Anti-citrullinated protein antibody, ACPA) 발현, 무증상 관절염, 통증 등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독일 프리드리히 알렉산더대 Juergen Rech 교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의료원 최현석 과장(영상의학과) 연구팀이 인공지능을 이용해 판독했을 때 진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논문의 주제는 ‘영상의학 전문의가 아닌 의사가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MRI를 판독했을 경우의 진단 정확도’다.영상의학 전문의가 부족한 상황에서 인공지능을 통해 MRI 판독을 보조할 수 있다면 의사의 진단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로 인공지능이 의료 분야에 적용될 경우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 실제로 확인됐다.최 과장은 이밖에도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활용하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실신한 알코올 중독 환자를 심실세동으로 판단해 이식형 심장박동회복제세동기(ICD)를 삽입한 병원의 감액 처분은 적법하다는 판단이 나왔다.병원은 임상전기생리학적검사(EPS)를 통해 곧바로 ICD를 삽입했는데, 재판부는 환자의 알코올 중독 상태 등을 고려해 추가 조치가 필요했다고 봤다.사건의 경위를 살펴보면 혈소판 감소증 소견으로 A대학병원에 입원한 B씨는 병원의 주차장에서 실신했다.의료진은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CT, MRI, 근전도검사, 관상동맥조영술, 심장초음파 검사 등을 시행했지만 모두 정상으로 확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의학회(회장 정지태)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이사 마틴 커콜)은 제31회 분쉬의학상 수상자로 본상 이정민 교수(서울의대 영상의학),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 유승찬 중개연구조교수(연세의대 예방의학), 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 나민석 강사(연세의대 이비인후과학)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이정민 교수는 간암, 직장암 등 소화기질환의 영상의학적 진단과 예후 예측, 국소치료에 대한 연구에 매진해 왔으며, 국내외 영상의학 발전뿐만 아니라 암 환자의 치료 향상에 기여했다.이 교수는 자기공명영상(MRI)을 이용한 간암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삼성메디슨은 에스퓨전이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신의료기술 등재 후 처음으로 조직검사 시술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에스퓨전은 초음파·MRI 융합 전립선 표적 조직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삼성메디슨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이다.이 조직검사는 초음파와 MRI 영상을 같이 보면서 의심 병변 부위를 표적, 조직을 추출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MRI를 같이 사용하지 않을 때보다 암 진단 정확도를 약 10% 개선하고, 조직검사 재검 확률을 낮춰 환자의 고통을 경감하는 장점이 있다.이 검사는 항문에 삽입하는 초음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최초로 뇌병원을 개원한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이 신경계 뇌질환 진료 최고 병원으로 나아가기 위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난 9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제20대 의무원장으로 취임한 정성우 의무원장(신경과 교수)은 인천성모병원 뇌병원이 명실상부 국내 뇌질환 치료의 최고 병원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자평했다.이를 바탕으로 뇌병원을 더욱 발전시키면서 동시에 외과 분야의 발전에도 집중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정 의무원장은 가톨릭중앙의료원 출입기자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정 의무원장의 임기는 202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청신경 보존 형태로 인공와우 이식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 박홍주 교수(이비인후과)팀이 서울아산병원에서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받은 성인 난청 환자 83명의 청신경 MRI를 분석했다.그 결과 청신경 굵기가 굵을수록 수술 결과가 좋았으며 꼬리 부분이 나선형 형태로 잘 유지돼 있는 경우 언어 인지 능력의 호전 효과가 약 28% 더 높았다고 밝혔다.청신경은 달팽이관을 따라 약 2.5바퀴 회전해 분포하며, 전정신경과 와우신경으로 나누어진다. 전정신경은 평형감각을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