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 의료진이 난치성 이명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새 치료법을 개발해 주목된다. 신경과 및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사용하는 '경두개 자기자극술'과 '경두개 직류자극술'을 이명 치료에 접목해 효과를 확인한 것이다.강남세브란스병원 문인석 교수(이비인후과)와 세브란스병원 배성훈 교수(이비인후과) 연구팀은 약물치료에 반응이 없는 6개월 이상의 만성 이명 환자 69명을 대상으로 경두개 자기자극술과 경두개 직류자극술을 시행하는 연구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명은 외부 소리 없이도 본인의 귀에서만 느껴지는 자극이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조현병 치료제 신약후보물질 'SEP-363856'이 지난해 임상 2상 확장연구에서 좋은 성적표를 받은 이후 비교 대조군 연구에서도 청신호를 알렸다. 미국 제약기업인 선오비언 파마슈티컬스사가 연구 중인 'SEP-363856'은 기존 조현병 치료제 기전과 달리 도파민2나 세로노틴 2A와 결합하지 않고, 세로토닌 1A(5-HT1A)와 세포 내 추적 아민 관련 수용체(TAAR1, trace amine-associated receptor 1) 활성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TAAR1은 시냅스 전 세포의 세포 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협, 병협, 치협, 한의협 4개 단체가 불합리한 비급여 진료비용 전면 신고 의무화 추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성토했다.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대한병원협회 정영호 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홍주희 회장은 4일 '비급여 진료비용 신고 의무화 정책추진 재고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날 기자회견에서 이필수 회장을 비롯한 4개 단체 회장들은 환자의 불안을 조장하고, 의료기관의 행정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불합리한 비급여 통제정책의 추진을 즉각 재고해 줄 것을 요구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양대병원(원장 윤호주)이 개원 49주년을 맞아 '스마트한 디지털 혁신병원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다짐했다. 한양대병원은 3일 신관 6층 세미나실에서 '제49주년 개원기념식'을 가졌다. 윤호주 병원장은 "내년에 50주년을 맞이하는 한양대병원이 아시아 의료허브를 뛰어넘어 글로벌 의료의 중심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한다"며 "한양대병원이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고객에 집중하는 병원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교직원들과 소통하는 경영을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최호순 의무부총장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여러 정신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인지교정(Cognitive remediation, CR) 요법을 조현병에 더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탈리아 브뤼셀대학 Antonio Vita 박사팀이 2020년 2월부터 2011년 1월까지 PubMed, Scopus, PsycInfo 등을 이용해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조현병 환자에게 CR의 전반적 인지와 기능 향상 효과는 우수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온라인으로 열린 국제조현병연구학회(SIRS)에서 발표됐고, 동시에 AMA Psyc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가톨릭중앙의료원(가톨릭중앙의료원장 문정일, CMC)과 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 SKT)이 첨단 의료사업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AI 영상 진단 보조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양 기관은 지난달 29일 '인공지능을 활용한 의료정보 분석 기술 개발 및 솔루션 사업'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협약서는 △인공지능 모델 및 솔루션 검증을 위한 실증사업 진행 △인공지능을 활용한 의료정보 분석 솔루션 사업화 △행동 인식 기술 및 상황 인식 기술 사업화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CMC와 SKT는 의료 빅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박원명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박 교수는 13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대연회장에서 개최된 제49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그는 지난 20여 년간 기분장애(우울증과 조울병) 학술연구로 국내 정신의학 및 기분장애 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지속적인 대국민 계몽활동을 통해 국가 정신보건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본 상을 수상했다.한편 그는 대한우울조울병학회와 대한정신약물학회 상임고문 및 집행위원장, Korean Bipolar Disorde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서울아산병원은 강박장애와 공황장애 치료를 위한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서울아산병원 박형근 전문의(정신건강의학과)는 "강박장애와 공황장애는 약물치료만으로 충분한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더불어 인지행동치료는 널리 알려져 있지 않아 도움을 받는 환자가 적은 실정"이라고 밝혔다.이어 "두 질환에 있어 인지행동치료는 선택적 치료가 아니라 증상 개선 및 호전 상태의 유지를 위해 필수적인 치료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많은 사람이 '코로나 블루'를 겪는 상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삼성서울병원이 디지털치료기기, 전자약의 연구개발을 위해 최근 디지털치료센터를 개소했다.디지털치료연구센터는 디지털치료기기와 전자약 등 4차 산업을 이끌어 갈 새로운 개념의 의료기기를 개발하겠다는 목표와 함께 출범했다.시장조사업체 얼라이드마켓리서치에 의하면 2018년 세계 디지털치료제 시장 규모는 21억 2000만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19.9% 성장해 오는 2026년에는 96억 4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디지털치료기기는 근거기반으로 치료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 가상현실, 인공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관우 교수가 지난 8일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된 2021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GSK 젊은의학자상을 수상했다.GSK 젊은의사자상은 신경정신의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와 업적을 이룬 40세 이하 젊은 의학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심사일로부터 3년 이내 게재된 기분장애 및 불안장애 관련 학술논문 및 저술을 전반적으로 심사해 선정한다.최관우 교수는 양극성장애와 관련된 뇌이랑 감소 연구, 우울증 및 자살위험군 환자에서의 산경염증 연구 등 다수의 논문을 국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치료저항성 우울증(TRD) 치료제로 사용하는 케타민과 얀센의 스프라바토(성분명 에스케타민염산염) 처방이 증가세다. 이에 전문가들이 임상에서 두 약물치료를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에 대한 '전문가 지침(Expert Guidance)'을 발표했다.전신마취 유도와 유지 등에 사용하는 케타민은 중추신경계의 신경전달물질 글루타메이트에 영향을 미치는 향정신성 약물이다. 그런데 낮은 단위의 마취하용량(subanesthetic dosage)을 투여했을 때 지속적인 항우울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고 있다. 특히 자살 생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환자 본인이 아닌 요양시설의 직원에게 처방전을 대리발급한 촉탁의 의사에게 내려진 업무정지처분은 재량권 남용이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장기간 동일한 처방이 이뤄진 재진환자들이고, 요양시설의 직원도 처방전을 대리수령할 수 있도록 최근 의료법이 개정됐다는 점에서 이런 처분이 과도하다는 것이다.최근 서울행정법원 제12부는 원고 A씨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낸 요양기관 업무정지 취소 소송에서 A씨의 청구를 받아들였다.충남에서 정신건강의학과의원을 운영하는 의사 A씨는 노인의료복지시설과 촉탁의 또는 협력의료기관 협약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삼성서울병원은 미래의료 중심의 미래병원으로 발전하기 위한 인사를 단행했다.삼성서울병원은 4월 1일자로 의료부문 조직 개편 및 보직 교수 인사를 발령했다.이번 조직 개편은 지난 2019년 개원 25주년을 맞아 '미래의료의 중심 SMC'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한 뒤, 미래병원으로의 발전을 위한 조직 신설이 특징이다.진료부문에서는 첨단지능형병원 구축을 위한 진료혁신과 첨단융복합 연구 강화를 위해 데이터혁신추진단, 로봇수술센터, CAR T-세포치료센터, 중환자의학과 SMART팀, 방사선안전관리실이 신설됐다.연구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조현병을 포함한 중증정신질환자가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려 가족에게만 모든 책임이 전가되고 있다는 호소가 나왔다.이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더 나아가 살인과 같은 사회적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호자 책임제'에서 '국가책임제'로 전환돼야 한다는 주장이다.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30일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한국정신장애인협외와 공동주관으로 '중증정신질환 국가책임제'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발제에 나선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김영희 정책위원은 조현병 환자를 가족으로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조현병은 대표적인 중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코로나19(COVID-19)가 확산된 지난해 1~9월 의료기관 내원일수가 최근 10년 중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피부과와 정신건강의학과는 내원일수와 요양급여비용이 유일하게 함께 늘어난 반면, 소아청소년과는 두 지표 모두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하며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가 그대로 드러났다.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2020년 3분기 진료비 주요통계'에는 진료일 기준 2020년 1월부터 9월까지 건강보험 진료비명세서가 종합돼 담겼다.통계를 살펴보면 2020년 3분기 요양급여비용은 64조 631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만은 사망률과 관련 질환 이환율을 높이는, 미용적 문제가 아닌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그러나 실제 임상에서는 비용 문제로 인해 비만 환자뿐 아니라 의료진이 비만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만은 일반 질환보다 많은 진료시간이 필요하고 상담과 교육을 시행해야 하지만, 관련 수가가 마련되지 않아 임상에서는 환자 관리가 어렵다는 지적이다.게다가 비만은 만성질환이라는 측면에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약물치료가 요구되지만 비급여이기 때문에 환자들은 상당한 비용 부담을 느낀다는 것이다.대한비만학회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부산시의사회 제38대 회장에 김태진 원장, 제22대 의장에 강병구 원장이 당선됐다.부산광역시의사회는 25일 제59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제38대 회장 선거 및 제22대 대의원회 의장 선거를 문자 및 이메일을 통한 전자투표를 실시했다.투표결과, 제38대 신임회장에 김태진 원장(김태진내과의원)이 당성됐으며, 제22대 신임의장에는 강병구 원장(강병구정신건강의학과의원)이 당선됐다.서면결의로 진행된 이날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전회의록 : 제58차 정기대의원총회 회의록 ▲감사보고 ▲2020회계연도 회무보고 ▲2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치매안심병원 지정 인력 기준에 한의사를 포함할 방침인 가운데, 의료계가 정부의 치매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 즉각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대한신경과학회,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대한신경외과학회, 대한신경과의사회,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대한신경외과의사회, 대한치매학회, 대한노인정신의학회, 인지중재치료학회 등은 복지부가 입법예고한 치매관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에 대해 강력히 반대했다.의협을 비록한 치매 치료 전문가 단체들은 '치매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 철회 촉구' 공동성명을 통해 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삼성서울병원 이식외과 유진수 조교수가 ‘만화로 배우는 닥터 단감의 의학 이야기’ 세 번째 '닥터 단감의 만화정신의학'을 발간했다.이 책은 총 18파트(236쪽)으로 구성됐으며 정신의학신문 편집인이자 창간인인 광화문숲정신건강의학과 정정엽 원장이 기획, 민트정신건강의학과 조장원 원장이 감수하고 유진수 조교수가 만화로 그렸다.이 책은 정신의학 영역에서 다루는 48개 질환에 대한 원인, 증상, 진단 방법, 치료 그리고 뇌에 대한 이야기로 현재까지 정립된 정신의학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만화 에피소드로 정리돼 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강원도의사회가 2년만에 대면으로 제71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제71차 강원도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는 20일 춘천 세종호텔 사파이어홀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며, 대면회의로 개최됐다.지난 제70차 정기대의원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서면결의되면서 2년만에 대면총회가 이뤄졌다.이번 정기총회는 제70차 정기대의원총회 의협 유공회원으로 춘천시의사회 이정열 회장(춘천, 이정열내과의원 원장) , 전 속초시의사회 이종광 회장(속초, 진영의원 원장)이, 제71차 의협유공회원으로 원주시의사회 장지영 회장(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