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불규칙한 근로시간을 가진 교대근무자의 자살사고 위험성이 일반 근로자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대서울병원 김선영, 임원정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은 다양한 교대근무 패턴에 따라 자살사고 취약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이번 연구는 The World Sleep Society과 International Pediatric Sleep Association 공식저널 'Sleep medicine'에 게재됐다.연구팀은 '교대근무와 자살사고의 관계에서 근로시간, 수면시간, 우울증상의 매개효과 연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협이 10.29참사의 유가족 및 부상자에 대해 골드타임 내 적극적인 심리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대한의사협회는 15일 트라우마에 대한 집중적인 후속 관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의협이 운영하고 있는 진료연계센터에서 적극적인 지원과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경우 갑자기 완치되거나 사건에 대한 기억을 완전히 잊는 것이 어렵고, 다양한 방식으로 증상이 표출될 수 있다. 당사자뿐만 아니라 주변의 노력이 함께 이뤄져야 하고 장기간의 관리가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의협은 지난달부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최근 10.29 참사(이태원 참사)로 인한 10대 청소년의 PTSD 자살 추정 사례가 발생하면서, PTSD 고위험군에 대한 심리적 방역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김동욱 회장은 15일 '금쪽같은 귀한 생명, 더 이상 잃기 않기를'이라는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는 자신이나 타인의 실제적 죽움이나 죽음에 대한 위협, 심각한 상해, 정신적 또는 신체적 안녕에 위협을 주는 사건을 경험하거나 목격했을 때 발생한다.사건에 대해 공포를 느끼고 사건 후에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인공지능(AI)을 통해 치매를 조기 발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최근 아주대병원 홍창형·손상준·노현웅 교수팀(정신건강의학과)과 미국 피츠버그 의과대학 교수팀이 주도하고 삼성서울병원, 인하대병원, 부산대병원, 전남대병원이 참여한 공동연구 결과에 의하면 인공지능을 통해 실제 나이보다 ‘늙은 뇌’를 찾아 치매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15일 밝혀졌다.연구팀은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 ‘만성뇌혈관질환 바이오뱅크’를 통해 얻은 우리나라 650명의 뇌 MRI(자기공명영상)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주변 사람들로부터 공감과 이해, 보살핌 같은 정서적인 지지를 충분히 받지 못하는 노인들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분당서울대병원 김기웅 교수(정신건강의학과),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연구팀이 국내 60세 이상 노인 5852명을 8년 동안 추적관찰하며 정서적 지지와 물질적 지지가 각각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는지 분석했다.연구 결과, 물질적 지지는 치매 발병률에 유의미한 차이를 가져오지 않았지만 정서적 지지는 차이를 낳았다.충분한 정서적 지지를 받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 다학제 연구팀이 비후성심근증과 정신질환의 연관성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서울대병원 김형관·박준빈 교수(순환기내과), 윤제연 교수(정산건강의학과) 연구팀은 약 1만6천명의 비후성심근증 환자 및 일반인을 추적 관찰해 비후성심근증 진단과 정신질환의 연관성을 비교분석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비후성심근증은 유전적으로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질환이다. 연간 사망률 1%로 비교적 예후가 좋지만 부정맥을 일으켜 급사를 유발할 위험이 있다. 이로 인해 비후성심근증을 진단받은 환자는 질병에 대처하면서 스트레스와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보령(대표 장두현)이 개최한 제18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에서 서울아산병원 고경남 교수(소아청소년과)의 작품 이 대상에 선정됐다.제18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공모작들을 모집했으며, 한국수필문학진흥회의 심사를 거쳐 대상 1편, 금상 1편, 은상 2편, 동상 5편 등 총 9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금메달이 수여되며, 수필 전문 잡지인 ‘에세이문학’을 통해 작가로 등단할 수 있는 특전도 제공된다.대상에 선정된 고경남 교수의 은 암투병 중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신체적, 정서적 학대와 방임 같은 아동기 외상 경험은 우울증, 불안장애, 성격장애와 같은 다양한 정신질환 발병과 질환의 치료와 예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아동기 학대 경험이 뇌 구조 변화 유발에 영향을 미친다는 국내 연구진의 연구발표가 나와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와 고려대 의과대학 본과 4학년 김수영, 안성준, 한종희 학생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주요우울장애 환자의 뇌 MRI 데이터와 아동기 학대 경험에 대한 심리설문 데이터를 통해 아동기 학대 경험이 뇌구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여전히 우울증 환자들이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는 것을 어려워하고 있는 가운데 우울증 치료제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가 정신건강의학과 이외에 내과, 신경과 등도 반복 처방이 가능해지면서 개발사, 환자 모두 환영의 뜻을 표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최근 ‘SSRI 항우울제 급여기준 관련 질의 및 응답’을 통해 변경된 SSRI 처방 기준을 발표하며 이달 1일부터 기준을 완화했다. 이에 국내에서 시장 강자로 분류되는 룬드벡 렉사프로(성분명 에스시탈로프람) 외에도 비아트리스 졸로푸트(설트랄린), JW중외제약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헌정 교수가, 미국 하버드, MIT 대학 등과 공동으로 대규모 아시아인 양극성 장애 유전체 연구를 개시했다. 이번 연구는 아시아인의 양극성 장애의 원인규명과 진단,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조울증이라고 부르는 양극성 장애는 우울증상태와 조증상태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세계 인구의 1~2%의 사람들이 양극성장애를 겪는다. 양극성 장애는 유전병은 아니지만 다양한 유전적 요인이 발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다양한 유전적 요인들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삼성서울병원 스마트헬스케어연구소(소장 최동일 영상의학과 교수)와 디지털치료연구센터(센터장 전홍진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오는 12월 9일 오전 10시부터,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제 2회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삼성서울병원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협력하여 만성 및 난치성 질환 치료를 목표로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사업 3유닛 K-DEM Station(차세대 디지털·전자 치료기기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병원 중심의 플랫폼으로, 2021년 7월부터 연구가 활발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지방 분해 호르몬 '아디포넥틴'으로 알츠하이머 치매 고위험군의 인지기능 저하를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촌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어수 교수(교신저자), 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근유 교수(제1저자) 공동 연구팀 조사 결과,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높은 사람에서 혈중 아디포넥틴 수치와 인지기능 저하 사이의 유의한 연관성이 나타났다.체내 지방조직에서 생성·분비되는 아디포넥틴은 포도당, 탄수화물 대사에 관여하는 호르몬이다. 혈액 내 포도당 흡수를 촉진해 항당뇨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으며, 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신건강의학과와 신경계 등이 처방권을 두고 갈등하던 항우울제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SSRI)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24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SSRI 급여기준 관련 질의응답'을 공개하고 정신건강의학과로의 자문의뢰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를 명시했다. 이는 해당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앞으로도 신경과, 내과, 가정의학과 등 非정신건강의학과도 정신건강의학과 자문 없이 SSRI를 반복처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단, 기간은 기존처럼 1회 처방 시 60일 범위 이내다. 현행 비 정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경희의과학연구원 경희디지털헬스센터(센터장 이상열)가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기분장애 환자의 비포 케어(before care)을 위한 고기능 웨어러블 기반 인공 지능 통합 관리 솔루션 개발’을 주제로 국책과제를 수주했다.해당 과제는 경희디지털헬스센터를 주축으로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경희대 생체의공학과, 성균관의대 정밀의학과, 팀누비즈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병(산업체-대학-연구소-병원) 공동연구로 진행된다.연구 기간은 올해 7월부터 24년 12월까지 총 2년 6개월이며 7억 5천만원의 연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아동·청소년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1년 이상 장기간 약물치료를 하면 우울증과 품행장애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약물치료를 시작하면 3분의 1 이상의 환자가 2년 이상 복용하지만, 약물의 사용기간에 따른 우울·품행장애·정신증의 위험성을 평가한 연구가 부족했다.이에 아주대병원 신윤미 교수 연구팀(정신건강의학과, 의료정보학교실 이동윤 전문의, 박지명 연구원)이 전국민 ADHD 코호트 33만 명 중 선별한 3508명을 대상으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4년 동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은 11월 17일 오후 2시 별관 9층 강당에서 ‘2022 췌장암 건강강좌’를 개최한다.이번 건강강좌는 세계 췌장암의 달(매년 11월)을 맞아 췌장암의 진단과 치료 등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췌장암에 대한 관심과 예방, 조기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했다.강좌는 ▲췌장암이란?(소화기내과 신석표 교수) ▲췌장암의 수술과 수술 후 합병증(외과 한상협 교수) ▲췌장암 항암 치료(혈액종양내과 김훈교 교수) ▲췌장암 환자의 영양관리(영양팀 최시원 주임) ▲췌장암 환자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스마트폰과 스마트밴드로 측정한 일주기 생체리듬을 통해 우울증 및 조울증의 재발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헌정 교수와 조철현 교수, 성신여자대학교 융합보안공학과 이택 교수 등으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최근 스마트밴드와 스마트폰 사용패턴으로 우울증, 조울증의 재발을 93% 이상의 성능으로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간편한 데이터수집을 통해 재발을 미리 예측해 기분장애 환자들의 재발 횟수와 증상을 경감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로 전국민 트라우마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부 언론보도와 유튜브,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참사 현장이 여과 없이 전파되면서, 유가족, 부상자, 목격자뿐 아니라 간접적으로 사고를 접한 일반 시민들도 심리적 트라우마를 경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영상·뉴스 반복 노출로 '대리외상증후군' 우려전문가들은 영상이나 뉴스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트라우마가 생기는 '대리외상증후군(Vicarious Trauma)'를 우려한다.대리외상증후군이란 일반인들이 사고를 직접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우울증 외래 진료 적정성평가 시행 결과 1등급 기관 중 90%는 의원급 의료기관이었지만, 첫 내원 후 3주 내 재방문율을 3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1일 1차 우울증 외래 적정성평가 결과를 공개했다.심사평가원은 우울증 환자의 의료접근성 및 치료지속성을 높이고, 객관적인 평가척도를 활용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차 우울증 외래 적정성평가를 시행했다.평가지표는 4개로 치료지속성을 평가하는 △첫 방문 후 3주 이내 재방문율 △첫 방문 후 8주 이내 3회 이상 방문율,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디지털치료제(DTx) 출시가 임박했다. 에임메드는 최근 자사의 불면증 디지털치료제 ‘솜즈(SOMZZ)’의 확증 임상시험 결과 치료 효과가 입증됐다고 밝혔다. 또 라이프시맨틱스, 웰트하이, 뉴냅스, 이노큐브 등도 확증 임상 막바지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디지털치료제가 실제 진료 현장에 쓰일 수 있을 전망이다. 확증임상 막바지...유효성 입증되면 내년 초 출시 전망디지털치료제는 현재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를 활용해 환자의 질병이나 장애를 예방·관리·치료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