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노인 우울증과 알츠하이머병 치매 발병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뇌건강센터 정신건강의학과 임현국(교신저자)·왕성민(제1저자) 교수 연구팀은 뇌 네트워크 단절이 우울증과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매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우울증이 심하면 알츠하이머병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많은 연구를 통해 알려졌다. 그러나 우울증이 어떤 이유로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높여 치매로 발전하는지에 대한 기전은 불명확했다.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과 우울증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되는 '디폴트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의료기관이 스마트병원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어떤 방법으로 뒷받침하고 있을까? 우선 정부는 지난해부터 정보통신기술(ICT)을 의료에 적용한 '스마트병원 선도모형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의료기관이 수립한 스마트병원 사업계획서에서 소요되는 비용을 기관당 최대 10억원까지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코로나19 확산 시기를 고려해 작년 지원사업은 감염과 관련된 원격 중환자실, 스마트 감염관리, 병원 내 자원관리 등 3개 분야에서 진행됐다. 당시 선도모델로 선정된 의료기관은 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은 지난 2일 미래건강연구소 개소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려대 미래건강연구소는 인구 고령화, 만성질환 급증,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 등 급변하는 사회환경 변화와 미래 보건의료 환경의 역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한국 보건의료의 바람직한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설립됐다.연구소 개소를 맞아 코로나19 대유행을 주제로 첫 심포지엄이 개최됐다.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윤석준 보건대학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김영훈 고려대의료원장 축사 영상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박태철) 정신건강의학과가 '한국형 치매 임상시험 등록지원센터'로 지정됐다.의정부성모병원은 이번 지정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주관해 발족한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의 기초 임상 레지스트리(TRR) 구축 과제에 참여하게 됐다고 2일 밝혔다.'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은 치매 예방·진단·치료 등에 걸친 종합적 연구개발을 지원하고자 지난해 8월 출범했다. 2028년까지 9년간 총사업비 1987억원(국비 1694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의정부성모병원 변선정 교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개원 66주년 기념식과 기념미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지난달 25일 병원 신관 15층 마리아홀(대강당)에서 열렸다. 인천성모병원은 1955년 인천지역 최초 대학병원으로 개원했다.개원 기념식은 코로나19(COVID-19) 수도권 방역지침 2단계에 맞춰 100명 미만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35년 근속한 간호부 김일란 수석, 안종희·송미숙 주임을 비롯해 25년 근속한 호흡기내과 안중현 교수(의무원장), 심장혈관내과 전두수 교수, 류마티스내과 홍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이 본관 외래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성빈센트병원은 이를 기념하기 위한 축복식을 23일 거행했다.본관 외래 리모델링은 진료 고도화 및 환자 중심의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해 2019년 6월부터 2년간 순차적으로 진행됐다.리모델링은 진료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진료과별 공간 재배치와 함께 진료 및 대기 공간을 확대해 환자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락한 환경에서 병원을 이용하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내과, 마취통증의학과(통증클리닉), 산부인과, 성형외과, 신경외과, 안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는 12월부터 치매안심병원 필수 인력기준에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가 포함돼 시행된다.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를 치매안심병원 필수 인력기준에 포함하는 치매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에 의료계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인력기준은 그대로 둔 채 협진 규정만 첨가해 재입법예고해 논란이 예상된다.보건복지부 치매정책과는 지난 22일 치매관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재입법예고 했다.재입법예고안에 따르면, 기존 입법예고안에 치매안심병원 인력기준으로 협진치료를 위한 규정을 명시하고, 치매안심병원 인력기준 적용을 6개월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용인세브란스병원 박진영·정경미 교수(정신건강의학과), 강남차병원 조희영 교수(산부인과)팀이 최근 주산기 여성의 임신·분만 및 정신건강관리를 위한 챗봇 'Dr. Joy(닥터 조이)'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챗봇은 문자 또는 음성 등으로 사용자와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컴퓨터 프로그램과 인공지능(AI)을 말한다. 가상의 의료진 및 상담사 역할을 해 전문적인 의학지식에 대한 환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의료적 의사결정에서 주도권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이번 챗봇은 주산기 여성과 배우자들이 올바른 의학 정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지난해 확산된 코로나19(COVID-19)로 의료기관의 내원일수가 급감한 가운데, 의원급의 타격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진료과목별로는 산부인과가 내원일수 감소에도 매출이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의 어려운 현실은 이번 통계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이는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2020년 진료비통계지표' 중 '진료일 기준'으로 작성된 지표에서 확인됐다. 앞서 심평원은 분기별로 진료비 주요통계를 발표해왔지만, 이번에 공개된 지표는 2020년 1월부터 12월까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정신질환 지속치료 지원 수가 시범사업 참여기관 기준을 완화하고, 시범사업 참여기관 모집 재공모했다.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월부터 실시 중인 정신질환자 지속치료 지원 수가 시범사업 지침 개정안을 마련하고, 14일부터 25일까지 시범사업 참여기관을 추가 모집한다.정신질환은 조기진단과 급성기 치료, 중단없는 지속적인 치료로 관리할 수 있으며, 특히 정신응급 상황에 대한 개입이 매우 중요하다.이에 정신질환자의 응급·급성기 치료 활성화와 병원기반 사례관리, 낮병동 치료 등 지속적인 지원을 위한 정신질환자 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보건의료 전문가와 여야 의원실 보좌관들이 함께 보건의료 현안을 논의하는 국회 보건의료발전연구회가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보건의료만을 연구하는 국회 내부직원연구회 출범은 이번이 처음이다. 균형있는 시각으로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여야에서 골고루 참여했으며, 시민단체와 공공기관에서도 회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국회 보건의료발전연구회 공동회장을 맡은 정재훈 아주편한병원 병원장(대한전문병원협의회 총무위원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연구회의 창립 계기와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보건의료발전연구회는 지난 2월 국회 의정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김기웅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이 한국인의 연령별 대뇌 백질고강도신호 확률지도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뇌혈관질환, 혈관성 치매를 일으키는 백질고강도신호가 단순 노화로 생길 수 있는 수준인지, 인지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병적인 수준인지 구분해주는 정량적 기준으로 활용될 전망이다.한국인을 비롯해 동양인들은 뇌혈관질환과 혈관성 치매를 앓게 될 확률이 서양인에 비해 높다고 알려져있다.뇌 MRI 검사로 파악할 수 있는 ‘백질고강도신호’가 이러한 뇌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인데, 고령자에게 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오는 18일 '비대면 시대 속 디지털 정신의학의 비전'을 주제로 '제1회 정신건강의학과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인공지능(AI), 비대면, 노쇠, 섬망, 직장정신건강 등 다양한 키워드를 바탕으로 정신의학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자 기획됐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지난해 개원과 동시에 디지털 혁신 및 스마트병원 역량을 기반으로 스마트 헬스케어와 디지털 치료제 등 디지털 정신의학 구현에 앞장서기 위해 노력 중이다.용인세브란스병원 최동훈 병원장,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원하지 않는 생각과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강박장애를 앓는 환자가 20대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강박장애 환자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진료비도 46.9% 급증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강박장애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강박장애란 원하지 않는 생각이 반복적으로 떠올라 불안해지고 그 불안을 없애기 위해 어떤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질환이다.예를 들어 손에 세균이 있다는 생각이 계속 떠올라 불안해지고 그 불안을 잠재우기 위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조현병 치료에서 1~3달 간격으로 투여하는 장기 지속형 주사제가 경구용약물 대비 치료 중단율이 36%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중선 교수와 주성우 전문의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2009년~2016년 사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조현병 환자 4만4396명의 항정신병 재발 위험률과 치료 중단율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그 결과, 항정신병 약물 치료를 받은 환자들 중 장기 지속형 주사제 투여군이 약물 복용군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SSRI 처방권에 대한 정신건강의학과와 다른 진료과 간 2차 라운드가 시작될 모양이다.26일 대한신경과학회가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우울증과 불안증 환자가 증가함에도 우리나라에서만 SSRI를 처방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신경과학회는 코로나19가 시작된 후 세계 각국에서 우울증과 불안증 발생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우울증 유병률은 전 세계 1위(36.8%), 국민 10명 중 4명이 우울증 또는 우울감을 느낀다는 조사를 공개했다.학회 측은 "우울증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부가 처음 실시한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평가에서 455개 대상 기관 중 80기관이 1등급을 받았다. 3등급 이하에 분포한 기관이 246기관(59.3%)으로 절반을 넘겼다.상병별로는 조현병이 높은 비율을 차지한 가운데,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입원경과를 확인하고 약물 이상반응 여부를 살피는 검사 시행률은 35%로 낮게 나타났다.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일 '제1차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이번 평가는 2019년 8월부터 2020년 1월까지 건강보험 환자의 정신건강의학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속 감염 걱정 없이 의사들이 직접 전하는 건강 강좌가 개설됐다.강남세브란스병원은 18일부터 강남구청과 함께 '언택트 건강콘서트'를 유튜브로 선보인다고 밝혔다.양 기관은 지난 2019년 업무협약을 맺은 후 3년째 현장 강의 형식의 건강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강의 대신 온라인으로 사전 제작한 영상을 제공한다. 이번 건강콘서트는 오는 11월까지 강남세브란스병원 유튜브 채널과 강남구청 홈페이지에 매달 한 편씩 공개된다. 박중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가톨릭중앙의료원(원장 문정일, 이하 CMC)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1년도 의료데이터, 인공지능 R&D분야 신규지원 신규 과제' 중 2건을 동시 석권했다.CMC는 '한국형 중환자 특화 빅데이터 구축 및 AI-CDSS 개발 컨소시엄'과 '디지털 병리 기반의 암 전문 AI 분석 솔루션 개발 컨소시엄' 과제가 동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CMC가 주관하는 '한국형 중환자 특화 빅데이터(K-MIMIC) 구축 및 AI-CDSS 개발 컨소시엄'은 가톨릭대 정보융합진흥원장 김대진 교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코로나19(COVID-19)가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서행동에 문제가 있거나, 장애 아동에게 더 치명적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7일 온라인으로 열린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에 미친 영향'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렸다. 심포지엄에서 여러 전문가는 비대면으로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면서 아동청소년의 생활리듬이 불규칙해졌다고 우려했다. 게임을 하다 밤에 깨어 있고, 아침에 자는 아동도 많아졌고, 다음날 학교에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