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서울아산병원·성신여대 교수팀은 불면증을 흔히 앓는 소방공무원을 위해 맞춤 수면심리치료 프로그램 'FIT-IN'을 개발했다. 서울아산병원 정석훈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성신여자대학교 서수연 심리학과 교수팀이 FIT-IN을 연구 참여자에 적용한 결과, 불면증뿐만 아니라 우울증·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같은 정신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했다. FIT-IN은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개발된 최초의 수면심리치료 프로그램으로, 불면증 및 악몽 개선을 통해 소방공무원들의 업무능률 향상과 삶의 질 증진을 목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기억력이 떨어진다고 느낄수록 치매 위험이 증가하며, 우울증상이 함께 있는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팀(정신건강의학과, 성균관대 원홍희 교수 및 이영찬 연구원, 가천의대 강재명 교수, 순천향대학교 이혜원 교수 공동연구)이 국민건강보험공단 66세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주관적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연구에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579,710명의 데이터가 사용됐는데, 같은 기간 동일 연령에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최근 외래센터 7층 대회의실에서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는 발달장애인이 의료서비스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이용하도록 하고 자·타해 행동문제 등을 치료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장관이 지정하는 의료기관이다.실제로 연간 3000여명의 발달장애인이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지난해 12월 '강원남부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로 지정된 바 있다. 이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이 전남대병원 진료처장·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인사를 단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최근 안영근 신임 병원장 취임으로 전임 집행부가 사퇴함에 따라 새 집행부 구성을 위해 지난 20일 단행됐다.이에 따라 향후 이사회 승인을 받아야 하는 진료처장에는 박창환 교수(소화기내과)가 내정돼, 이사회 승인 전까지 직무대행으로 업무를 수행한다.이어 기획조정실장에 윤경철 교수(안과), 교육수련실장에 주재균 교수(대장항문외과)가 각각 임명됐다.의생명연구원장에 김재민 교수(정신건강의학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노보노디스크의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제제)인 세마글루타이드 주사제(제품명 오젬픽)가 비만 치료제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근 열린 미국비만주간(obesity week interactive2020)에서 미국 페렐만의대 정신건강의학과 Thomas A. Wadden 박사팀이 세마글루타이드의 임상 3상인 STEP 3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 연구는 무작위, 이중맹검, 다기관, 대조군 연구다. 연구팀은 평균 체질량지수(BMI) 38kg/㎡이면서 46세(평균)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19년 정신의료기관 비자의 입원율이 32%로 2018년 33.5%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정신건강센터는 29일 국가정신건강현황 2019를 공표했다.국가 정신건강현황은 국내 최초 전국단위 정신건강기관의 운영현황을 조사 분석한 통계로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건강사업과가 주관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협업을 통해 공동 발간했다.국가 정신건강현황보고서 2019는 △제1부 정신건강지표 △제2부 정신건강 증진시설 및 지역사회 재활기관 운영현황 △제3부 국내외 정신건강 관련 통계로 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김대진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대한생물정신의학회 차기 이사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22년 3월까지다. 김 교수는 최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2020 대한생물정신의학회 춘·추계 학술대회 및 연수교육'에서 차기 이사장에 선출됐다. 김 교수는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여러 가지 변화들이 이뤄지는 시점에 35년 역사의 전문학회인 대한생물정신의학회의 차기 이사장을 맡게 돼 책임이 막중하다"며 "차기 이사장으로서 정신건강의 중요성이 더욱 크게 강조되고 그중에서도 생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이창욱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대한노인정신의학회 이사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21년 1월부터 2년이다.이창욱 교수는 11월 개최된 대한노인정신의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이사장에 선출됐다.이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노령화 사회로의 전환이 급격히 이뤄지고 있는 부정적인 상황에서 바람직한 노년기 생활을 위한 많은 연구와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며 "다양한 창구를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는 기초 및 임상연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최고의 전문가를 육성하도록 교육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스마트 워치를 이용해 어르신들의 활동량 기반 일주기리즘 특성을 확인한 결과, 치매 증상과의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했다.아주대의대 김은영 교수(뇌과학과, 생체시계 연구실), 윤덕용·박범희 교수(의료정보학과), 홍창형·손상준 교수(정신건강의학과)저인, 노현웅 임상강사 등으로구성된 연구팀이 스마트 워치를 활용해 노인들의 1주일 활동량을 측정했다.그동안 치매 환자에서 나타나는 활동량 일주기리즘 이상 소견이 치매로 인한 2차적 변화인가 혹은 반대로 치매의 원인이나 악화 요인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코로나우울을 호소하는 노인인구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사회활동으로 노인우울증을 4분의 1까지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팀(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한규만 교수, 심리학과 최은수 교수)은 60세 이상 국내 노인 4751명을 대상으로 사회활동 참여와 우울증상 유병률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그 결과, 참여하는 사회활동의 종류가 많고 참여 빈도가 높을수록 우울증의 위험이 낮아진다는 것을 규명했다.한규만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코로나19(COVID-19) 시기 속 불면증과 수면장애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건강한 수면을 위한 방법을 알려주는 전시회가 열렸다.메디씨앤씨는 한국수면협회와 2020 대한민국 꿀잠 프로젝트 '슬립테크2020' 전시회를 지난 13일~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3층 D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슬립테크2020' 전시회는 국민들에게 수면건강의 중요성을 일깨워 수면장애를 하나의 질환으로 인식하도록 하고, 날로 성장하는 수면산업 성장에 일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수면산업은 2012년 5000억원에서 지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우울증 분야에서 30년 만에 처음 등장한 새로운 기전의 신약인 얀센의 스프라바토 나잘스프레이(성분명 에스케타민염산염, 이하 스프라바토)가 국내 임상에서 자리 잡기에는 넘어야 할 산이 적잖아 보인다.최소 2가지 이상의 경구용 항우울제에 적절하지 반응하지 않는 치료 저항성 우울증 환자에게 스프라바토가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수 있지만, 고가의 비용과 환자 모니터링 등 문제가 제기되기 때문이다.한국얀센은 17일 서울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스프라바토 나잘스프레이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비강 분무용 치료제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정치 성향에 따른 뇌 연결망 차이를 최초로 발견했다. 서울대병원/서울대 뇌인지과학과 권준수 연구팀(장대익, 이상훈, 김택완)이 106명의 성인을 정치성향 척도로 설문조사해 보수, 중도, 진보성향 그룹으로 평가했다. 이후 각각의 뇌 기능 네트워크를 살펴봤다.연구 결과 심리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뇌 영역들 사이의 신호전달 체계가 정치성향에 따라 달랐다.뇌는 여러 신경망과의 다양한 연결을 통해 주변의 어려움에 적응하는 기능을 갖는다. 보수성향의 사람들은 자기조절능력이나 회복탄력성과 관련이 있는 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치매 치료제' 개발이라는 1%의 가능성을 향한 글로벌 제약업계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지만, 쉽지만은 않은 모습이다.2003년 메만틴의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마지막으로 올해까지 한 가지 약물도 FDA 승인을 따내지 못했기 때문이다.게다가 글로벌 제약업계가 새로운 FDA 승인을 기대했던 아두카누맙도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학계에서는 치매를 유발하는 여러 기전을 모두 타깃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말한다. 아두카누맙까지...실패의 역사, 치매 치료제최근 FDA에서는 새로운 알츠하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순천향대 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연정 교수가 최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2020년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받았다.이연정 교수의 연구주제는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우울증 환자에서 자살사고의 심각도 평가에 있어 우울증 진단의 중요성: 기능적 근적외 분광법 이용'이다.연구결과 우울감이 스트레스와 자살사고의 심각도 관계를 완전 매개하는 변인임을 확인했다.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자살사고가 심해지지는 않지만 우울증 환자는 우울감이 심할수록 스트레스가 심할 때, 자살사고가 심해진다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조혈모세포이식이 예정된 혈액질환 환자가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동반했다면 생존율이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뇌건강센터 임현국 교수 연구팀(뇌건강센터 왕성민 교수,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박성수 교수, 가톨릭대 임상약리학과 한승훈 교수)은 2002~2018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조혈모세포이식치료를 받은 혈액질환 환자 총 7170명을 대상으로 코호트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결과에 따라 향후 정신질환 관리를 통해 난치성 혈액질환 환자의 조혈모세포이식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음성질환 AI 진단을 통한 정밀 의료 프로젝트에 시동을 건다.강남세브란스병원은 최근 '2020년도 제2차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이 사업은 의료기기 현장 수요를 반영해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는 범부처 R&D 사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참여해 약 1조 2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연구 프로젝트다.강남세브란스병원이 진행하는 연구과제는 '4차 산업혁명 및 미래 의료환경 선도' 분야로 이비인후과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이른둥이와 고위험신생아를 대상으로 한 '희망둥이 성장발달 클리닉'을 개소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일산병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연간 출생아 수는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출산 연령이 증가하고 산과적 질환의 진단과 치료 기술의 발달로 재태기간 37주 이전에 출생하는 이른둥이(미숙아)의 비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이른둥이는 발달 지연 및 인지 기능 저하, 주의력 결핍, 자폐 등의 행동 문제가 발생할 위험성이 크고, 적절한 따라잡기 성장을 하지 못할 경우 최종 키나 몸무게가 또래에 비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코로나 19(COVID-19)가 길어지면서 신경과 의사들의 근심도 깊어지고 있다.지난 4월 대한치매학회 이사장에 취임한 고려대 안암병원 박건우 교수(신경과)도 걱정이 많아지고 있다고 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요양병원 등 병원에 있는 치매 환자가 가족 면회가 막히면서 건강이 더 악화하고 있다는 것이다.박 이사장은 "우리 병원에 이송돼 오는 치매 환자들 상태가 이전보다 나빠져 오고 있다"며 "코로나 19 때문에 가족이나 외부인 접촉이 완전하게 통제되면서 생긴 부작용 같다. 아무래도 보호자만큼 환자를 세심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 안암병원이 최근 일부 완공된 신관을 오픈하면서 미래의학의 메카로서의 실루엣을 벗었다.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신관 신축공사는 오는 2023년 마무리될 예정이지만 일부 구간 완공에 따라 부분 오픈해 환자들에게 외래 공간을 미리 선보이고 있다.고려대 안암병원 신관은 기공 당시, 첨단인프라를 통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융복합 연구의 테스트 베드로서 4차산업혁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것을 목표로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라는 가칭으로 공사를 시작한 바 있다.안암병원은 신관 일부 완공 및 진료 개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