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아토르바스타틴 또는 심바스타틴과 페노피브레이트 복합제의 간손상 위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개별적인 세 가지 약물의 간손상 사례가 적지 않게 보고되면서 스타틴과 페노피브레이트 복합제 복용 시 간손상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동아대병원 박경일 교수(순환기내과)는 16~18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대한심장학회 제64차 추계학술대회(KSC 2020)에서 '간기능부전에 주의가 필요한 심혈관계 약물'을 주제로 16일에 발표했다.간은 약물대사를 담당하는 주요 장기로 심혈관계 약물을 포함한 대부분 약
최근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와 한국혈관학회가 주최하고 2020 국제 혈관생물학 총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한 2020 IVBM (International Vascular Biology Meeting)과 대한당뇨병학회에서 주최한 2020 ICDM (International Congress of Diabetes and Metabolism)에서 '아시아 당대사 장애 환자에서 Pitavastatin을 이용한 이상지질혈증의 관리'를 주제로 온라인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됐다. 권혁상 교수(가톨릭의대)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All statins
[메디칼업저버 허희윤 기자] 위산분비를 억제하는 양성자펌프억제제(PPI)를 오랫동안 사용했을 때 부작용으로 제2형 당뇨병(T2DM) 발생 위험이 제기됐다. 그동안 골절, 신부전, 암 위험이 부작용으로 제시됐는데, 최근 BMJ 온라인판 9월 28일자에 게재된 연구에서 T2DM 발생 위험이 추가된 것이다.중국 중산대학(Sun Yat-Sen University) Jinqiu Yuan 교수팀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PPI를 규칙적으로 사용한 환자는 대조군 대비 향후 T2DM 발생 위험이 24%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PPI 사용이 장기 전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비만한 당뇨병 환자가 비만수술 후 췌장암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낮아졌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비만한 당뇨병 환자 약 143만 5350명을 20년 동안 추적관찰한 이번 연구결과는 12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유럽소화기학회 연례학술대회(UEG Week 2020)에서 발표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비만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수술받지 않은 환자들보다 췌장암 발생률이 낮았다(0.32% vs 0.19%, p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혈중 비타민D 농도를 보충할 경우 이석증 재발 빈도가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김지수 교수(어지럼증센터장)팀이 5년간 1천여 명의 이석증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얻은 결과로, 세계 최초로 이석증의 예방법을 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기존 연구들에 따르면, 비타민D가 부족하고 골밀도가 낮을 경우 이석증 유병률이 특히 높다고 한다.이에 김 교수팀은 이석증에 관한 기초 실험결과와 여러 임상연구를 바탕으로 비타민D 치료의 이석증 재발 예방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연구를 실시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혈액투석기 국산화에 시동을 걸었다.서울대병원은 시노팩스사와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에 지속적 신대체요법 국산화가 선정돼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혈액투석을 위한 필터모듈, 시스템, 투석액의 3가지 파트로 나눠 2022년 말까지 개발할 계획이다.이후에는 10개 의료기관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게 된다.지속적 신대체요법(CRRT; Continuous Renal Replacement Therapy)은 신장이 망가진 중증 급성 환자에게 외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당뇨병 치료제 SGLT -2 억제제가 골절 위험에서 자유롭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11~15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국골대사학회 연례학술대회(ASBMR 2020)에서 공개됐다(#Abstract 1080). 당뇨병 약물과 골절 위험 SGLT-2 억제제는 당뇨병 치료 약물 치료임에도 몸무게를 2~5kg 정도 감소하는 효과가 있어 각광받고 있다. 그런데 SGLT-2 억제제가 잠재적으로 골밀도를 약악화시킨다는 주장도 있어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이에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학 의료센터 Nikki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골다공증 치료제인 비스포스포네이트(이하 BP)를 복용한 후 5년이 지났을 때 비정형(atypical) 대퇴골 골절의 상대위험(relative risk) 가장 높다는 연구결과가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11~15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국골대사학회 연례학술대회(ASBMR 2020)에서 공개됐다(#Abstract 1061). 비스포스포네이트 장기 복용 시 골절 위험은?BP를 복용하는 환자에게 발생하는 비정형 대퇴골 골절은 드물게 나타나지만, 매우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 하지만 약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 5명 중 2명은 이상지질혈증 치료가 필요하다는 보고가 나왔다. 게다가 20대 성인 5명 중 1명은 이상지질혈증 환자로 분석됐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이사장 박중열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회장 백상홍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는 국내 20세 이상 성인에서 이상지질혈증 유병률 및 관리 현황을 분석한 '2020 이상지질혈증 팩트시트(Dyslipidemia Fact Sheets in Korea, 2020)를 9일 발표했다.학회는 국민건강영양조사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고지혈증치료제인 베자피브레이트와 우르소데옥시콜산(UDCA)을 병용하면 원발담즙성담관염(primary biliary cholangitis, PBC) 환자의 무이식 생존 기간(transplant free survival, TFS)을 향상시킨다는 대규모 연구가 일본에서 나왔다. 이번 연구는 8월 27~29일 온라인으로 열린 국제간학술대회(DILC 2020)에서 발표됐다. 원발담즙성담관염의 새로운 치료법 등장?원발담즙성담관염이란 간의 작은 담도(small bile ducts)가 느리게 파괴되면서 이로 인해 담즙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인 SGLT-2 억제제 엠파글리플로진(제품명 자디앙)이 심부전 치료제로 변신에 성공했다. 다파글리플로진에 이어 SGLT-2 억제제 중 두 번째 성과다.29일부터 9월 1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20)에서는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환자를 대상으로 엠파글리플로진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한 EMPEROR-Reduced 결과가 29일에 발표됐다. 발표와 동시에 NEJM 8월 29일자 온라인판에 연구 결과가 실렸다.결과에 따르면, 엠파글리플로진은 HFrEF 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골다공증에 처방되는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장기간 사용하면 비정형(atypical) 골절 위험이 증가하는데, 특히 아시아 여성에게 골절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NEJM 8월 20일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비스포스포네이트는 골절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약물로 알려졌다. 하지만 비정형 대퇴골과 골반 골절 등의 부작용이 있다는 단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대학 Dennis Black 박사팀이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장기간 사용했을 때 '위험-이익 프로파일(risk-benefit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가 당뇨병 발생의 원인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당뇨병은 코로나19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확진자는 당뇨병을 동반했다면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고 사망 고위험군에 해당한다.그런데 최근 코로나19와 당뇨병이 양방향 상관관계(bidirectional relationship)일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외국에서는 코로나19와 당뇨병의 연관성을 명확히 하고자 글로벌 등록사업에 착수한 상황이다. 영국 코로나19 유행 기간, 제1형 당뇨병 진단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팀은 지난 7월 중순, 말기 신부전을 앓고 있던 38세 남성에게 뇌사자 신장을 이식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국내 최초 신장이식 수술 6000례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병원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이 연간 시행한 신장이식건수도 점차 증가해 2019년에는 처음으로 연 400례를 돌파해, 국내 신장이식 5건 중 1건을 시행하고 있다.서울아산병원 신장이식팀은 신장·췌장 동시이식(1992년), 신장·간 동시이식(1999년), 신장·심장 동시이식(2005년)을 모두 국내 최초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만성 B형 간염 환자는 비만, 당뇨병 등 대사 관련 위험인자가 있다면 암 발생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국내 만성 B형 간염 환자는 대사 관련 위험인자가 많을수록 간암, 비간암 발생뿐 아니라 사망 위험이 상승했다. 이 같은 결과는 장기간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한 환자에게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이윤빈 교수(소화기내과)는 13~14일 열리는 'The Liver Week 2020 Virtual Conference'에서 '만성 B형 간염 환자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조혈모세포이식을 받고 조기 난소부전이 생긴 환자는 호르몬치료를 받아야 골밀도 개선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국내 연구팀이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뒤 조기 난소부전이 생긴 40세 이하 환자 234명을 대상으로 호르몬 치료 효과를 분석한 결과,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은 군의 골밀도 개선 효과가 뛰어났다.이번 연구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강무일 교수(공동 교신저자), 혈액내과 이종욱 교수(공동 교신저자), 내분비내과 하정훈 교수(공동 제1저자), 혈액내과 박성수 교수(공동 제1저자) 연구팀이 진행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 SGLT-2 억제제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신장보호 효과에 이어 혈압 강하 효과를 입증하며 임상적으로 유용한 치료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여러 임상연구에서 SGLT-2 억제제가 만성 콩팥병 동반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압을 의미 있게 낮춘다고 일관되게 보고하면서 SGLT-2 억제제의 다면발현효과(pleiotropic)에 관심이 모인다.현재 SGLT-2 억제제가 어떤 기전으로 혈압을 조절하는지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향후 혈압 조절 기전을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연구가 진행돼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대유행 상황에서 미국 당뇨병 전문가들이 노인 당뇨병 환자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에 대한 권고안을 마련했다.미국 하버드의대 산하 조슬린당뇨병센터 Medha N. Munshi 교수와 Sarah L. Sy 교수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노인 당뇨병 환자 관리전략'을 JAMA Internal Medicine 7월 13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했다.관리전략은 70세 이상의 노인 당뇨병 환자가 원격의료를 진행하기에는 기술 활용이 쉽지 않고 컴퓨터 사용 또는 인터넷 접속 등에 어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의료진은 당뇨병을 진단받은 적 없는 코로나19(COVID-19) 환자일지라도 입원 시 혈당검사를 통해 공복혈당을 확인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중국 코로나19 환자 예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당뇨병을 진단받은 적 없는 코로나19 환자의 약 절반이 입원 당시 고혈당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공복혈당이 7.0mmol/L 이상인 환자들은 정상인 이들보다 28일 이내에 사망 위험이 2배가량 높았다.고혈당은 여러 연구를 통해 당뇨병을 진단받은 코로나19 환자의 예후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그러나 당뇨병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새롭게 개발된 치료제가 미국 시장에 진출하려면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는 과정이 필수다. 개발사는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연구를 거쳐 FDA 문턱을 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한 만큼 FDA 승인 여부에 따라 웃기도 또는 좌절하기도 한다.FDA는 중요한 신약이 미국에 빠르게 도입될 수 있도록 1992년 '전문의약품 허가신청자 비용부담법(PDUFA)'을 제정하고, 정해진 기간 내에 신약을 심사해 승인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신약 허가신청(NDA) 심사를 통보한 후 10개월 이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