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티아졸리딘디온(TZD), DPP-4 억제제, SGLT-2 억제제 등이 2형 당뇨병 2·3차 치료제로 활용돼 유사한 수준의 혈당강하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TZD는 내약성이 우수했지만 체중감소 효과가 미미했고 DPP-4 억제제는 이상반응 발생률이 낮았으나 내약성이 떨어진 것으로 평가됐다.SGLT-2 억제제는 체중감소 효과가 뛰어났지만 이상반응 발생률이 높았다.TriMASTER 연구그룹은 9월 27일~10월 1일 온라인으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SD 2021)에서 임상4상 TriMASTE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당뇨병 환자에게 정밀의료가 답을 제시할 수 있을까.9월 27일~10월 1일 온라인으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SD 2021)에선 이 사안을 두고 찬반 발표가 이뤄졌다.미국 하버드대 Miriam Udler 교수는 정밀의료가 당뇨병의 진단과 치료, 그리고 예후 예측 과정에서 활용 가능성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반면 영국 케임브리지대 Simon Griffin 교수는 정밀의료가 각광받는 분야이지만 정확도가 완벽하지 않고 과도한 복잡성 등을 동반한다는 점에서 아직 설익었다는 진단을 내렸다. “정밀의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1형·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는 야간혈압이 주간혈압보다 높아지는 비정상적 혈압 변화를 보인다면 건강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탈리아 연구팀이 당뇨병 환자를 21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야간혈압이 주간혈압보다 떨어지는 군과 비교해 상승하는 군의 사망 위험이 2배 이상 높았다.이에 따라 임상에서는 당뇨병 환자의 혈압 변화 패턴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무게가 실렸다. CHAMP1ON으로 명명된 이번 연구 결과는 9월 27~29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국심장협회(AHA) 주최 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 갑상선센터 연구팀(오문영 전공의, 외과 채영준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이정만 교수)이 ‘패치형 신경자극기’를 사용해 갑상선암 수술 중 후두신경을 효과적으로 자극함으로써 손상을 예방하는 기법을 개발했다.갑상선암 수술 중 후두신경 손상으로 인한 성대마비는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합병증이다.따라서 수술 중 후두신경을 보존하는 것은 갑상선암 수술에 있어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해 ‘수술 중 신경감시술’을 시행한다.‘수술 중 신경감시술’은 신경자극기로 후두신경을 자극했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 간이식팀이 로봇과 복강경을 이용해 간수혜자의 상처를 감추는 데 성공했다.환자들의 배 중앙에는 커다란 ‘시옷자’형 상처 대신 작은 구멍 몇 개만 남았을 뿐이다. 간의 적출과 이식을 위해서는 치골 부위를 절개하는데 이 부분은 대개 하의 속옷을 통해 가려진다.서울대병원 간이식팀(서경석 이광웅 이남준 최영록 홍석균 한의수)은 지난 4월 순수복강경으로 기증자의 간을 절제해 역시 순수복강경으로 수혜자에게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6월에는 51세 자가면역 간경변증 환자와 60세 간세포암 환자에게 복강경-로봇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전문가들이 폐경기 골다공증 환자의 관리는 평생 동안해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다.골절 초고위험군에 대해선 골형성 촉진제 사용을 고려하도록 안내했다.북미폐경학회(NAMS)는 이 같은 내용의 ‘폐경기 여성의 골다공증 관리: 2021 성명서’를 학회지인 Menopause 9월호에 게재했다.이번 성명서는 2010년 이후 첫 개정판이다. 10여 년간 바뀐 골다공증 치료 패러다임을 바탕으로 골감소 및 골절 위험을 최소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이에 따르면 50세 여성의 절반 가량은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을 겪으며 골절 발생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혈액응고인자 Xa 억제제 리바록사반이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류를 개선하는 등 혈관 내피기능 향상에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독일 칼 구스타프 카루스대 병원 Frank Pistrosch 박사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지난 8일 유럽당뇨병학회 공식 저널인 Diabetologia에 게재했다.이번 연구는 2형 당뇨병 환자 17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환자들은 병력 2~20년, 고감도 C반응단백 2~10 mg/l 등 기준을 바탕으로 모집됐다.연구팀은 환자들을 리바록사반 5mg 하루 2회 투약군 또는 아스피린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GLP-1 제제 세마글루타이드 2.4mg(제품명:위고비)의 체중감량 효과가 위장관계 이상반응과 무관하게 발현한 것으로 평가됐다.캐나다 와튼메디칼클리닉 Sean Wharton 박사팀은 이 같은 내용의 임상3상 STEP 연구 사후분석결과를 지난 13일 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게재했다.세마글루타이드 2.4mg은 STEP 연구에서 과체중·비만 환자의 체중을 최대 18% 감량하는 효과를 보였다. 투여자가 겪은 흔한 부작용은 설사·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었다.이번 연구는 세마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SGLT-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과 DPP-4 억제제 삭사글립틴 등 경구용 혈당강하제 병용요법이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간지방 감소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캘리포니아 국립연구소 Juan P. Frías 박사팀은 이 같은 내용의 임상3상 연장 연구결과를 지난 13일 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게재했다.다파글리플로진·삭사글립틴 병용요법은 앞서 진행된 52주 연구에서 글리메피리드보다 우수한 혈당·간지방 감소효과를 선보였다.이번 연장 연구는 기간을 156주로 늘린 것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당뇨병 환자는 골절 발생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하정훈 교수(제1저자),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백기현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이 당뇨병과 골절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당뇨병 환자는 비당뇨병 성인보다 골절 위험이 높았다.연구팀은 2009~2016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건강검진을 받은 41세 이상 성인 654만 8784명을 대상으로 당뇨병과 골절과의 관련성을 분석했다.전체 성인을 1형 당뇨병군, 2형 당뇨병군, 비당뇨병군으로 나누고 척추 골절, 대퇴골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콩팥병이 2형 당뇨병 환자의 고관절 골절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단백뇨와 콩팥병을 동반한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 대비 고관절 골절 위험이 최대 2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연구자는 신기능 저하와 단백뇨를 뼈 건강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분석했다.콩팥병·당뇨병과 골절 간 연관성이 확인된 만큼 환자들의 뼈 건강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이기를 당부했다.동국대일산병원 이승은·김경아·최한석 교수(내분비내과) 공동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오는 9월 27일~10월 1일(현지시간) 개최되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데노수맙 투여로 골밀도 수치(T-score) -2.4에 도달해 급여 혜택이 종료된 환자에 대해선 어떤 치료전략을 선택해야 할까.최선책은 비급여로 데노수맙을 지속 투여하는 방안이란 견해가 제기됐다. 해당 약물의 골밀도(BMD) 증가 효과를 참고한 견해다.차선책은 비스포스포네이트로 전환하는 방향일 것으로 평가됐다.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이환희 교수(정형외과)는 9~11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 대한고관절학회 국제 학술대회(ICKHS 2021)에서 이 같이 밝혔다.급여 혜택 종료 시 데노수맙 비급여 투여 최선책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갑상선암의 재발 방지를 위한 갑상선자극호르몬 억제요법이 심방세동과 심혈관질환의 발생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국립암센터 이은경 교수(내분비내과)와 정유석 교수(이비인후과), 중앙대학교병원 안화영 교수(내분비내과), 보라매병원 채영준 교수(내분비외과) 공동 연구팀은 1951년부터 2021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총 18편의 환자대조군 연구를 메타분석해 이같이 밝혔다.연구팀은 갑상선전절제술 후 재발 억제를 목적으로 하는 갑상선자극호르몬 억제요법이 심혈관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확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라니피브라노, 오베티콜릭산, 세마글루타이드 등이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에 대안을 제시할 약물로 지목됐다. 라니피브라노·오베티콜릭산은 섬유화 증상 개선, 세마글루타이드는 NASH의 호전에 효과를 발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미국 콘모프 메모리얼 메디컬 센터 Abdul M. Majzoub 박사팀은 이 같은 내용의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결과를 지난 8월 25일 국제소화기학회지인 Alimentary Pharmacology and Therapeutics에 게재했다.연구에는 NASH 환자들을 대상으로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국내 연구팀이 당뇨병 치료에 사용되는 DPP-4 억제제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인지력 저하를 늦출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해당 약제가 인지력을 보호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일까.연구진은 DPP-4 억제제의 아밀로이드 베타(Aβ) 침착 저해효과가 인지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평가했다.이런 긍정적인 영향은 DPP-4 억제제 외 GLP-1 제제, SGLT-2 억제제 등 다른 혈당강하제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고 예측했다.DPP4 억제제 사용한 알츠하이머+당뇨병 환자, Aβ 침착·인지력 저하 덜해상계백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암 환자는 말기 신부전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대병원 신장내과 김창성, 김수완 교수, 숭실대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암 발생 후 이식이나 투석이 필요한 말기 신부전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신장기능이 저하된 만성 콩팥병이나 투석 환자는 암 발생률이 높다는 연구가 있었지만, 반대로 암 환자에서 말기 신부전이 증가한다는 사실은 불분명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의 의의가 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247만 3095명의 자료를 이용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말기 신부전이 없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취약계층일수록 당뇨발로 인한 족부절단 및 사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보라매병원 박지웅·하정현 교수(성형외과), 진희진 박사 연구팀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NHIS-NSC)에 등록된 97만6252명 중 당뇨병성 족부병증 환자를 선별하고, 이들의 소득과 보험 유형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예후 차이를 연구했다.연구 결과 체 976,252명 중 1,362명이 당뇨병성 족부병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에서 사회경제적 지위와 당뇨병성 족부병증으로 인한 족부 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 안규리, 오국환 교수팀(신장내과)이 우리나라 만성콩팥병 환자 연구를 집대성한 정책연구 보고서를 출간했다.대규모 국내 환자 코호트를 장기간 추적해, 한국형 만성콩팥병 치료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지원을 받아, 전국 18개 대학병원과 함께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성인, 소아, 신장이식 환자를 망라한 대규모 만성신장병 코호트를 구축했다.해당 코호트는 연구설계, 환자추적관리, 연구 성과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난 연구로 인정받고 있다. 실제로 약 100편의 우수한 논문을 국제학술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바이엘의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관련 만성 콩팥병 치료제인 케렌디아(성분명 피네레논)가 초기 단계의 만성 콩팥병 환자에게서 심혈관 혜택을 입증하며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비정상적 단백뇨가 확인됐고 만성 콩팥병 초기 단계인 당뇨병 환자가 포함된 FIGARO-DKD 임상3상 결과, 케렌디아 투약 시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또는 비치명적 심혈관계 사건,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등 위험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이와 함께 이번 연구와 지난 7월 FDA 승인 근거가 된 FIDELIO-DKD를 모두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질 좋은 근육이 많을수록 대사적으로 건강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김홍규 교수(건강의학과) 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미국비만학회지 ‘비만(Obesity)’에 최근 게재했다.이번 연구는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성인(평균 52.9세) 2만 659명의 복부 CT(컴퓨터 단층촬영) 영상에 기반했다.영상에서 전체 복부 근육(TAMA)은 자동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근육 내 지방이 적은 건강한 근육(NAMA) △근육 내 지방이 쌓여 건강하지 않은 근육(L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