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취약계층일수록 당뇨발로 인한 족부절단 및 사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보라매병원 박지웅·하정현 교수(성형외과), 진희진 박사 연구팀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NHIS-NSC)에 등록된 97만6252명 중 당뇨병성 족부병증 환자를 선별하고, 이들의 소득과 보험 유형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예후 차이를 연구했다.연구 결과 체 976,252명 중 1,362명이 당뇨병성 족부병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에서 사회경제적 지위와 당뇨병성 족부병증으로 인한 족부 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 안규리, 오국환 교수팀(신장내과)이 우리나라 만성콩팥병 환자 연구를 집대성한 정책연구 보고서를 출간했다.대규모 국내 환자 코호트를 장기간 추적해, 한국형 만성콩팥병 치료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지원을 받아, 전국 18개 대학병원과 함께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성인, 소아, 신장이식 환자를 망라한 대규모 만성신장병 코호트를 구축했다.해당 코호트는 연구설계, 환자추적관리, 연구 성과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난 연구로 인정받고 있다. 실제로 약 100편의 우수한 논문을 국제학술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바이엘의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관련 만성 콩팥병 치료제인 케렌디아(성분명 피네레논)가 초기 단계의 만성 콩팥병 환자에게서 심혈관 혜택을 입증하며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비정상적 단백뇨가 확인됐고 만성 콩팥병 초기 단계인 당뇨병 환자가 포함된 FIGARO-DKD 임상3상 결과, 케렌디아 투약 시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또는 비치명적 심혈관계 사건,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등 위험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이와 함께 이번 연구와 지난 7월 FDA 승인 근거가 된 FIDELIO-DKD를 모두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질 좋은 근육이 많을수록 대사적으로 건강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김홍규 교수(건강의학과) 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미국비만학회지 ‘비만(Obesity)’에 최근 게재했다.이번 연구는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성인(평균 52.9세) 2만 659명의 복부 CT(컴퓨터 단층촬영) 영상에 기반했다.영상에서 전체 복부 근육(TAMA)은 자동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근육 내 지방이 적은 건강한 근육(NAMA) △근육 내 지방이 쌓여 건강하지 않은 근육(LAM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만성콩팥병 환자들은 요요현상을 특별히 신경써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김동기 교수팀(신장내과, 박세훈 전임의, 숭실대 한경도 교수)은 요요현상이 있는 만성콩팥병 환자는 사망·심근경색·뇌졸중·말기신부전 발생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를 활용해, 만성콩팥병 환자 84,636명을 평균 4년간 추적 관찰했다. 표본을 체중 변화량 순으로 21,159명씩 4개 그룹으로 분류한 뒤, 그룹 간 차이를 관찰했다.이때, 요요 현상이 크게 나타난 그룹일수록 건강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위풍선(procedureless intragastric balloon, PIGB)이 비만 치료에 비용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메모리얼대학 Shweta Mital 교수팀이 발표한 이 연구는 PLOS One 7월 28일자 온라인에 게재됐다. PIGB란?비만 환자의 체중 감소를 위해 사용되는 PIGB는 환자 위에 풍선을 넣어 포만감을 느끼도록 하는 비침습적 치료법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시술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환자가 캡슐을 삼키면 의사가 x-ray와 내시경을 이용해 풍선이 위에 제대로 자리 잡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전이성 갑상선암의 진행을 예측하는 새로운 방법이 제시됐다.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정채호 교수(내분비내과) 연구 결과, 전이성 갑상선암 환자는 전이가 없는 환자 또는 정상인과 비교해 '혈청 Cyfra 21.1' 수치가 증가했다는 것을 확인했다.정 교수는 기존에 다양한 암에서 예측표지자로서 전이 및 악성 예후를 시사해온 혈청 Cyfra 21.1을 갑상선암에 적용할 수 있을지는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전이성 갑상선암으로 갑상선 전절제술을 받은 환자군(51명)과 전이가 없는 갑상선암 환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죽상경화 심혈관질환(ASCVD) 예방을 위해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고중성지방혈증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미국심장학회(ACC)는 '고중성지방혈증 환자의 ASCVD 위험 감소를 위한 전문가 합의 의사결정 지침'을 개발했다.2018년 ACC·미국심장협회(AHA)가 콜레스테롤 가이드라인을 개정, ASCVD 위험을 낮추기 위한 고중성지방혈증 관리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기존 가이드라인과 달리 이번 지침은 중성지방 관리에만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고중성지방혈증 환자의 ASCVD 예방을 위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치료가 어려운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치료에 비스포스포네이트 등 골흡수 억제제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mCRPC 치료는 얀센의 자이티가(성분명 아비라테론 아세테이트)와 부신피질호르몬 제제인 프레드니손을 우선 처방한다. 그런데 최근 비스포스포네이트 등 골흡수 억제제를 추가했을 때 환자의 전체생존기간(OS)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6월 22일 JAMA 온라인에 게재됐다. 새로운 mCRPC 치료법 등장?이탈리아 피렌체대학 Edoardo Francini 박사 연구팀이 mCRPC 환자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비만 환자는 정상체중인 사람보다 크론병(CD)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체질량지수(BMI)가 5kg/㎡ 늘면 관련 위험은 16%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영국 노포크 앤 노리치대 Simon S M Chan 교수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지난 6일 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게재했다.그동안 BMI의 증가는 CD∙궤양성 대장염(UC) 등 염증성 장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명확한 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이번 연구는 BMI와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면역항암제 투여자 중 면역 관련 내분비계 독성을 경험한 환자는 예후가 좋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관련 독성을 경험한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 대비 반응률과 생존율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국내 전문가는 면역 관련 독성을 임상 현장의 ‘나침반’이라고 묘사했다. 약제 반응을 가늠하는 수준에서 지켜볼 만하나 내비게이션 같은 정확도는 없다고 평가했다.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페어뷰 병원 Suleiman I Al Ashi 박사팀은 면역항암제 투여자의 면역 관련 내분비계 독성 사건(irEEs)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사증후군이 심할수록 치매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승환 교수(교신저자),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조윤정 임상강사(공동 제1저자),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공동 제1저자)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4년 연속 건강검진을 받은 만 45세 이상 성인 149만 2776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대사증후군과 치매 발생 위험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4년간 대사증후군을 진단받은 그룹은 대사증후군을 진단받은 적이 전혀 없는 비대사증후군그룹 보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SGLT-2 억제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이 항당뇨병제,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치료제에 이어 최초이자 유일한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치료제로 이름을 올릴지 귀추가 주목된다.개발사인 베링거인겔하임과 일라이 릴리는 HFpEF 치료제로서 자디앙의 가능성을 평가한 EMPEROR-Preserved 임상3상 탑라인 결과를 6일(현지시각) 발표했다.탑라인 결과에 의하면, 자디앙은 당뇨병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HFpEF 성인 환자의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또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을 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광음향 및 초음파와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비침습 검사로 갑상선 결절과 암을 구분하는 방법을 제안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임동준, 하정훈 교수 연구팀은 POSTECH(포항공대) 전기전자공학과·IT융합공학과·기계공학과 김철홍 교수·박별리 박사 연구팀, 부산대 김지수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실제 갑상선 악성 결절 환자와 양성 결절 환자로부터 광음향 영상을 획득, 인공지능으로 분석했다.현재 갑상선 결절 환자 진단은 초음파 영상을 이용한 미세 바늘 흡입 생검(FNAB)으로 수행된다.
2021 대한신장학회 통합학술대회(KSN-IAC)에서 '고혈압 동반 당뇨병성 만성신장질환 환자에서 Fimasartan의 단백뇨 감소 효과 입증: FANTASTIC 연구'를 주제로 온라인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윤선애 교수(가톨릭의대)가 좌장을 맡았으며, 민지원 교수(가톨릭의대)의 강연이 진행된 후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및 질의응답 내용을 요약·정리했다.알부민뇨, CVD, CKD의 연관성 및 Fimasartan의 단백뇨 감소 효과"고혈압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성 CKD 환자에서 Fimasartan은 Losartan
최근 '상염색체우성 다낭신장병(ADPKD) 환자의 치료 현황 및 미래 전망'을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박형천 교수(연세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박혜인 교수(한림의대 강남성심병원), 정연순 교수(고신의대 부속복음병원)의 강의가 진행된 후, 박형천 교수 좌장으로 실제 임상례를 바탕으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및 토의 내용을 요약 정리했다. ADPKD Overview: Current Treatment and What’s the Future View전 세계적으로 상염색체우성 다낭신장병(ADPKD) 환자는 약 1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비알콜성지방간질환과 근감소증을 동시에 갖고 있는 환자는 사망 위험이 크게 상승해 증상 관리에 특히 유의해야한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보라매병원 구보경 교수(내분비내과), 김원 교수(소화기내과, 제1저자 문준호 전임의)은 2008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에 등록된 28,060명(평균 나이 50.6세)의 임상데이터 및 사망자료를 분석해 비알콜성지방간질환 및 근감소증이 환자의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연령과 성별, 만성질환 등 교란변수를 보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허혈성 간손상’을 완화하는 매커니즘이 규명됐다.서울아산병원 의생명연구소 융합의학과 탁은영 교수는 미국 텍사스의과대학 건강과학센터 신시아 주(Cynthia Ju)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이 같은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허혈성 간손상 시 특이적으로 과발현되는 miR-122 유전자를 주목했다. 해당 유전자가 간 손상 완화에 기여하는 매커니즘을 규명했다.연구는 허혈성 간손상 동물 모델에서 시작됐다. 분석 결과, miR-122 유전자 발현으로 PHD1 유전자가 억제되자 허혈성 간손상 환경을 극복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마른 비만 성인은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삼성서울병원 김재현 교수(내분비대사내과)팀은 심혈관 질환력이 없는 20세 이상 성인 1만 9,728명을 분석해 근감소증 전단계여도 복부 비만을 동반한 경우 관상동맥석회화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연구 참여자 중 복부비만만 단독 확인된 사람은 4,023명으로 전체 20.4%에 달했다. 복부비만은 허리둘레가 남자의 경우 90cm, 여자의 경우 85cm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근감소증 전단계이면서 복부비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폭염이 당뇨병 환자의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문진영 전공의(단독저자)는 2020년 3월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36편의 폭염 및 당뇨병 관련 연구를 메타분석했다. 그 결과, 폭염기간 동안 폭염이 아닌 기간과 비교해 당뇨병 환자의 사망 위험은 1.18배, 병원 내원율로 평가한 이환 위험은 1.1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폭염기간이 10일 이상 지속될 경우 10일 미만보다 사망 위험이 1.25배 높았다. 또 최고 기온이 40℃ 이상이면 40℃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