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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1조원에 이르는 건강보험 재정 흑자를 두고, 건보공단은 '비상시를 위한 비축', 의료계는 '수가 인상'을, 시민사회단체는 '보장성 강화'를 외치고 있다.이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오는 20일 오전 10시 본부 대당당에서 '건강보험 재정 흑자,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발제는 건보공단의 건강보험정책연구원 현경래 부연구위원이 맡아, 건강보험의 재정현황, 향후 재정전망 등을 발표한다.이어 공단 재정운영위원회 정형선 위원장이 좌장을 보고, 보건복지부 백진주 사무관, 대한의사협회 유승모 前 보험이사
건보공단·심평원
서민지 기자
2014.02.1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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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회에서 입법발의된 '환자안전 및 의료질향상에 관한법률'안이 '인증원 특별 지원법'으로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는 병원계의지적이다.일명 종현이법으로 불리워지는 이 법안은 환자안전 관리체계 구축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 환자안전의 질을 높이고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 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이에 따르면 의료기관은 환자안전위원회를 설치하고, 전담인력을 배치해야 하며, 환자안전 관리기준을 준수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그리고 안전사고 보고를 하도록 하고, 종사자의 교육·보고학습시스템을 구축 관리해야 한다. 이 모든 업무는 인증전담기관인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중소병원협회는 이 법안 내용의 면면을 보면 또 하나의 규제만이
보건복지
손종관 기자
2014.01.2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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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대학병원은 식당 운영에 부담을 느끼고 직원 50여명을 대거 해고했다. 병원 노조는 복직을 촉구했지만, 병원은 식대 단가를 맞추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위탁 운영방식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B대학병원 외주용역 식당업체는 환자식대수가의 한계 때문에 지난해 병원과 식당운영 계약을 포기했다. 해당 업체는 계약 위반에 따른 위약금 3억원을 병원에 지불할 수밖에 없었다. 일반식 3390원·치료식 4030원 7년째 동결지난 2006년 6월 급여로 전환된 이후 7년째 동결된 입원환자 식대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한국병원경영연구원 이용균 연구실장은 최근 '병원의 입원환자식 적정수가와 정책과제' 제언을 통해 "지난 2006년 정해진 일반식 3390원,
병원리포트
임솔 기자
2014.01.2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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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도 '적정부담- 적정보장- 적정수가’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오는 5월 건정심에서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노조는 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저부담-저보장-저수가’체계의 악순환을 계속하고 있어 의료법인 자회사 설립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노조측은 “정부가 병원의 경영악화를 해결하기 위해 영리자회사 설립을 허용하고, 부대사업을 확대하는 것은 '양심적이고 정상적인 진료'를 팽개치고 환자를 대상으로 돈벌이 수익을 창출하라고 내모는 것”이라며 “현행 저부담 저보장 저수가 악순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적정부담, 적정보장, 적정수가의 선순환 구조로 우리나라 의료제도를 개혁하는 것이 현
보건복지
박선재 기자
2014.01.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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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고득영 의료자원정책과장이 그간 논란에 휩싸였던 수련제도에서의 '유급'을 전공의들이 모인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19일 대한전공의협의회 임시총회에서 복지부 고 과장은 "오는 3월1일부터 유급제도를 시행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영상의학과와 이비인후과 등에 한해서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유급제도에 대해 현장에서 무리없이 시행할 수 있도록 T/F팀을 만들려고 했으나, 이견이 존재해 설치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그간 복지부에서는 '유급'에 대해 공식적으로 인정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발언에 대한 전공의들의 반발은 상당했다.우선 이날 임총에 배석한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은 "유급제가 절대
보건복지
서민지 기자
2014.01.2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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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가체제에 대해 의료계 뿐 아니라 정부 국회 여야 모두 합리적인 방향으로 손질해야 한다는 분위기 속에서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근 김종대 이사장은 공식석상에서 36년간 지속해온 '저수가-저부담' 건강보험체계를 '적정수가-적정부담'으로 바꿔야 한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이같은 의-국-정간 공감대 형성에 이어 지난 3분기 건보 재정 누적흑자가 4조원을 돌파하면서, 의료계는 오는 5월 수가협상에서 큰 폭의 인상률을 받을 것으로 내심 기대 중이다.하지만 수가협상단에 참여 중이면서 공단의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조준기 재정관리실장은 단호하게 “NO!”를 외쳤다.계속되는 흑자에도 건보 재정은 늘 불안하고 유동적이며, 누적흑자분은 진료비
보건복지
서민지 기자
2014.01.1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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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014년 개원가의 고민은?1. 저수가, 노인정액제 등 계속되는 개원가 고민들2. 정부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의료계가 다른 어느 해보다 더 어수선한 1월을 맞고 있다. 지난해 시작된 원격진료와 의료민영화에 대한 논란이 전혀 해결되지 않은 채 정부의 강한 추진 의지만 확인한 채 새해를 맞았기 때문이다.정부의 뜻을 막기 위해 대한의사협회는 11일 의협회관에서 의료제도 바로세우기를 외치며 전국의사 총 파업 출정식까지 가질 예정이다. 출정식에서 의협은 원격의료, 영리병원 저지 및 잘못된 건강보험제도를 바로잡기 위한 투쟁 로드맵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지만, 정부는 원격의료와 의료 민영화를 밀어 붙이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의료계는 처음에는 원격진료 등의 일련의 사건들이 보
개원가
박선재 기자
2014.01.1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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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치못한 의약계의 상황 잘 알고 있다. 건강보험 부담체계 개혁 뿐 아니라 급여체계, 장기요양보험 문제 등을 모두 리모델링하겠다."9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종대 이사장은 5개 의약단체장들을 초청, 신년 교례회를 열어 이같은 개혁 방침을 강조했다.이날 참여한 5개 의약단체장들은 정부와 청와대의 '불통'을 비판하고 나섰다.대한치과의사협회 김세영 회장은 "지난해는 모든 보건의약계가 안녕치 못했다"면서 "의약단체 내부는 물론 외부적으로도 '소통'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치협 김 회장은 "올해 보건의료제도는 보건의료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만들어지길 바란다"면서 "제도 시행에 있어서 전문가와 국민과의 소통이 활발해져야 한다
건보공단·심평원
서민지 기자
2014.01.0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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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 논란 보험기관 인력효율적 운영방안 찾아야관료주의 버리고수동적 기관 특징도 탈피해야소모적 경쟁 중단하는 게가장 시급한 과제[평행선 달리는 의료계·보험자①]"견제받지 않는 것이 문제"[평행선 달리는 의료계·보험자②]"의료전달체계 확립에 힘써야"[평행선 달리는 의료계·보험자③]"저수가에서는 심사완화해야"[평행선 달리는 의료계·보험자④]"문제 해결하려면 의료계가 바뀌어야" 1년여간 심평원 심사평가연구소장으로 일해왔던 김 윤 교수는 "공단·심평원의 가장 큰 문제는 폐쇄적, 수동적 성격과 기관 간 극심한 갈등"이라고 정리했다.다만 의료계에서 주장한 징수 인력 축소나 심사 일자리 감축은 시대정신에 맞지 않다고 견지했다.
보건복지
서민지 기자
2014.01.0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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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선 달리는 의료계·보험자①]"견제받지 않는 것이 문제"[평행선 달리는 의료계·보험자②]"의료전달체계 확립에 힘써야"[평행선 달리는 의료계·보험자③]"저수가에서는 심사완화해야"[평행선 달리는 의료계·보험자④]"문제 해결하려면 의료계가 바뀌어야"병원계는 기관에 대한 불신보다는 수가 때문에 공단, 심평원 시스템까지 문제시 되는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따라서 수가가 적정화될 때까지는 심사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나춘균 보험위원장은 수가협상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오면서 결국 모든 의료기관의 문제는 '저수가'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했다.특히 재정운영위원회에서의 공익단체 과잉참여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봤다.사실상 협상이 아니라 재정위
보건복지
서민지 기자
2014.01.0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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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선 달리는 의료계·보험자①]"견제받지 않는 것이 문제"[평행선 달리는 의료계·보험자②]"의료전달체계 확립에 힘써야"[평행선 달리는 의료계·보험자③]"저수가에서는 심사완화해야"[평행선 달리는 의료계·보험자④]"문제 해결하려면 의료계가 바뀌어야"개원의 업무 부담 증가...정부는 아랑곳 안해혼자서 진료도 보고 병원 운영도 하며, 진료비 청구, 직원 관리까지 모두 도맡아 하는 개원의들은 더 많은 업무를 요구하는 공단과 심평원이 야속하기만 하다.큰 틀을 만드는 데 힘써야 할 기관들이 세세하고 자질구레한 것에만 연연한다는 이유에서다.김재연 전주에덴산부인과의원 원장(산부인과개원의사회 법제이사)은 가장 최근 논란이 된 수진자 조회 문제부터 말문을 열었다.
보건복지
서민지 기자
2014.01.0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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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료민영화 이슈 재점화의료계도 의료를 '공공재'로 인정해야 하나?정부 “의료 민영화 수순 아니다”vs. 의료•시민계 “눈 가리고 아웅”대한의사협회가 15일 여의도공원에서 의료제도 바로세우기 위한 전국의사궐기대회를 개최한 이후 정부와 의료계의 의료 민영화 논란과 의협이 전국보건의료노조와 손을 잡은 것이 올바른 판단이었는지 등에 대한 파장이 일고 있다.의료계는 초기 집회 목적으로 원격의료 반대와 의료 정상화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제는 의료 민영화 논란만 남아 의료계 내부에서도 어리둥절한 표정들이다. 의협 노환규 회장도 의사궐기대회 이후 여러 신문과 방송 등을 통해 의료 민영화 주장을 키워드로 인터뷰를 하고 있어 의료 민영화가 주요 포털의 상위권에 랭
보건복지
박선재,임솔,서민지
2013.12.2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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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에서 투쟁 제1의 목표로 '영리병원 반대'를 정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의협플라자 회원들은 최근 성명서를 통해 의협에서 비대위를 구성, 파업을 하는 목표에 대해 이같이 반대를 표명했다.회원들은 "이번 파업 목표 설정은 회원들의 뜻과 관계 없이 노환규 회장의 즉흥적인 생각과 상명하달식 설정"이라면서 "전체 회원들의 실질적 의견수렴 절차를 통해 재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영리병원 반대라는 목표는 무상의료주의자들의 투쟁목표"라면서 "이것이 11만 의사들의 파업 목표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또한 회원들은 "이러한 무상의료주의자들 때문에 의사들에게 고통을 주는 저수가, 모순투성이의 건강보험제도가 이어져 온 것"이라면서
보건복지
서민지 기자
2013.12.0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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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의료 입법예고 발표 1달만에 정부가 의료계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가졌다.의료계,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의료기기업체, U헬스협회, 심지어 원격의료에 찬성해 시범사업까지 참여했던 의사조차 원격의료 입법예고에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대한의사협회는 27일 '원격의료 정책토론회'를 개최했고, 정부를 제외한 의료인, 유관 전문가, 교수, 시민사회단체 등이 "국민의견을 무시한 졸속정책"이라면서 "당장 멈출 것"을 강조했다.지난달말 보건복지부는 원격의료를 입법예고했고, 이날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의료계가 무엇을 우려하는지 알고 있다"면서 우려점들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이 정책과장은 "일단 현
보건복지
서민지 기자
2013.11.2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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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급여 의료비가 정부 통제를 받지 않는다는 허점을 이용, 병의원들이 비급여 항목을 허위로 청구하거나, 급여 항목으로 검사나 치료가 가능한데도 고가의 비급여 항목으로 검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보건복지위원회 김희국 의원(새누리당) 이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같은 질환임에도 수술비가 차이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같은 코골이 수술임에도 모 종합병원의 '코골이(폐색성 수면무호흡)' 수술의 비급여 의료비(선택진료료이외)는 100만원이었다. 하지만 다른 개인병원 '코골이(Obstructive sleep spnes)수술의 비급여 의료비 비용은 650만원이었다. 또 다른 개인병원 '코골이(폐색성 수면무호흡, 기타 명시된 호흡장애 코선반의 비대
보건복지
박선재 기자
2013.10.1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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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성 예비평가 등 2016년 전면시행 대비 수순 밟는 중 지방의료원 등 시범사업 기관 대상 모니터링 결과 발표550여개 질병군에 포괄수가제를 적용하는 이른바 '신포괄수가'제도의 정착을 위한 준비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신포괄수가에 대한 적정성평가도 이어갈 예정이다. 이는 2016년 제도의 확대 시행과 정착을 위한 사전작업이며, 현재 적정성 평가 전에 시행하는 예비평가를 하고 있다.심평원은 시범사업에 적용되는 550개 질병군(입원 환자 94%)에 대해 올해 1월~6월까지 신포괄지불제에 참여한 공단일산병원, 적십자병원, 8개 공공의료원 등을 대상으로 예비평가를 이달 초부터 올해 말까지 진행한다.신포괄수가
기획특집
서민지 기자
2013.10.1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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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4대중증질환 초음파 수가가 적용되고 있지만 개원가로서는 크게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상급종합병원은 피부에 와닿을만큼 심각한 국면에 처해 있고 특히 높은 비용으로 검사를 했던 심장초음파의 경우 수가가 크게 떨어져 큰 충격을 받고 있다.이같은 현상은 우선 4대 중증질환에 한정돼 초음파 수가를 적용, 중증환자가 없는 개원가로서는 큰 피해가 없으며, 수가가 비용·시간 등에 따라 중간값으로 매겨져 피해도 많지 않아 발생한 것.김용범 대한임상초음파학회 회장은 6일 열린 제4회 추계학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문제들을 지적하고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그는 개원가에서 초음파 수가에 관심을 갖고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현재는 4대 중증질환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피해가 적지만, 연차별로
보건복지
손종관 기자
2013.10.06 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