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약국, GPP개선 등 올해 추진과제 심의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가 23일 제60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2014년 사업계획안을 승인했다.

정책위원회는 올바른 의약분업 정착을 위한 대책으로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확대추진 방안을 강구하고, 성분명 처방의 필요성을 시민단체에 홍보키로 했다.

또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에 대한 처방전 재사용(리필)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진료 의료기관 폐문 시간에 응급 리필제도를 도입해 합리적 의료이용을 도모하고자 했다.

상반기에는 우수약국실무기준(GPP)을 통해 약국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비용 경제성 평가 기반을 구축하고, 신뢰받는 약사상을 추구하고자 했다.

GPP를 개선하기 위해 보건의료제도 및 약국경영 환경 변화에 따른 실무기준 재정립, 약국 현실을 반영한 우수약국실무기준 개정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실시 등의 내용도 진행키로 했다.

그리고 보건복지부 지역사회 일차의료 활성화 시범사업에 약국의 참여 방안을 연구, 만성질환자 약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약국 모델을 모색하기로 협의했다.

특히 복지부의 건강생활서비스법(가칭) 제정과 관련해 건강관리약국을 도입하고, 단골약국에서 확대된 개념의 모델을 추진키로 했다.

또 정부의 u-Healthrk 약사직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정책 추진에 활용키로 했으며, 전자처방전 시행에 대비해 약국 입장을 반영한 표준화 작업을 준비하기로 했다.

정보통신위원회는 팜매니저2000(PM2000)을 활성화해 각종 제도 변화에 신속한 대응으로 보험청구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업데이트 체계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보험위원회는 상반기에 약국 적정수가 보전 체계 마련을 위해 건강보험 수가 계약 및 약국환산지수 연구용역 등을 추진하고, 의약품안심서비스(DUR) 관련 제도 및 법령 개선에 참여해 약사의 DUR제공에 대한 보상방안 등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학술위원회는 복약지도 활성화를 위해 환자의 조제내역, 일반의약품 구매내역 등을 기록할 수 있는 휴대용 수첩(국민약수첩) 발간을 시·도지부에서 논의키로 했다.

또 지난해에 이어 대한민국 약사 학술제를 개최(11월 2일 예정)하고 약사들의 학술적인 지식 함양과 관심사 연구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법인약국 도입 저지와 불용재고의약품 해결,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소량포장 의약품의 원활한 공급환경 조성 등 현안에도 충실키로 협의했다. 

이날 심의를 거친 사업계획안은 대의원들의 의견을 반영, 향후 초도이사회 인준을 거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