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뱀은 신체 일부가 잘려나가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본모습을 찾고, 열대어인 제브라피쉬는 심실에 손상을 입어도 30~60일이 지나면 심장이 재생된다. 이러한 회복력은 손상된 장기나 조직으로 재생하는 능력을 갖춘 '줄기세포(stem cell)' 덕분이다. 줄기세포는 재생 및 복원 능력으로 손상된 부위를 치료할 수 있다는 점에서 2000년 초반부터 의료계 화두로 떠올랐고,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난치병 환자들의 희망으로 주목받았다. 이러한 열풍은 심장질환 치료에도 이어졌다. 심근은 한 번 문제가 생기면 원래 상태로
그야말로 전쟁이다. 클로피도그렐과 아스피린 조합인 항혈전제 복합제 시장에 관한 얘기다. 국내 제약사의 제네릭들이 항혈전제 복합제 시장을 점유한 가운데 지난해 9월 항혈전제의 원조 격인 사노피-아벤티스가 차별화를 앞세우며 ‘플라빅스에이’를 출시하면서 항혈전제 복합제 시장이 점입가경 양상이다. 항혈전제 시장, 이제는 복합제로 1999년 출시된 원조 항혈전제인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는 뇌혈관질환, 심방세동, 말초동맥질환, 관상동맥질환에 대한 적응증을 획득한 치료제다. 2007년 특허가 만료된 이후에도 지난해 695억원(유비스트 기준)
60주년이라는 오랜 역사를 가진 대한심장학회가 국제적인 학회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을 다진다. 명실상부 국내 대표 학회로 자리 잡은 만큼 이제는 세계로 눈을 돌려 국제적인 학회로 발돋움해 위상을 드높이겠다는 각오다.이를 위해 학회는 자체적으로 발행하는 저널의 인지도를 높이는 등 학술 활동에 매진하고 외국 학회와 관계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지난 1월부터 2년간 대한심장학회를 이끌게 된 박승정 이사장(울산의대 심장내과)의 포부도 남다르다. 올해 열리는 학술대회부터 변화를 줘 국제적인 학회로 나아가겠다는 구상이다. 이사장으로 취임됨과
최근 우려됐던 급성 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에서 리바록사반의 출혈 위험이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이중항혈소판요법은(DAPT)는 아스피린과 P2Y12 억제제를 병용하는 전략으로 ADS 환자의 표준 항혈전요법이다. 특히 DAPT에 리바록사반을 추가하면 사망률, 허혈성 사건을 감소시킬 수 있지만, 출혈 위험은 그만큼 높인다는 의견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왔다.이런 가운데 미국 듀크메디컬센터 Erik Magnus Ohman 교수가 3월 18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ACC 2017에서 P2Y12 억제제와 저용량 리
관상동맥 내 압력측정술(FFR) 측정 결과에 따라 비경색성 관상동맥병변(non-infarct-related coronary arteries)에도 관상동맥중재술(PCI)을 시행한 환자에서 예후가 개선된다는 연구가 공개됐다.최종 결과에 따르면, FFR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비경색성 관상동맥병변도 함께 치료한 완전혈관재관류술군은 문제가 되는 경색성 관상동맥병변(infarct-related coronary artery)만 치료한 환자군보다 주요심뇌혈관사건(MACCE) 발생 위험이 65% 낮았다.COMPARE-ACUTE로 명명된 이번 연구
관상동맥이 오랜시간 동안 완전히 막혀 있는 환자에서 최선의 처치법은 무엇일까?울산의대 박승정 교수가 관상동맥 만성완전폐쇄병변(Coronary Chronic Total Occlusion)환자를 위한 최적의 치료법을 미국심장학회(ACC)에서 제시했다.관상동맥 만성완전폐쇄병변은 관상동맥이 3개월 이상 막혀있는 상태를 말한다(TIMI flow grade 0). 예후가 매우 불량하기 때문에 시술 과정에서 발생하는 합병증이 큰 문제가 된다. 따라서 이번 연구에서 정의한 최적의 메디칼 치료는 상황에 따라 스텐트 시술을 하되 대부분은 시술없이 약
최근 ‘이상적인 항혈소판제 선택의 필요충분 조건'이라는 주제로 신경과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태규 원장(이태규뇌리신경과)과 방오영 교수(삼성서울병원)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홍지만 교수(아주대병원)와 신동훈 교수(가천길병원)가 강연했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는 동안 재관류 손상으로 심근을 보호하는 시술인 '허혈성 후처치(ischemic postconditioning)'를 진행해도 심근경색 환자의 예후는 달라지지 않았다.ST분절상승심근경색(ST-segment Elevation Myocardial Infarction, STEMI) 환자를 추적관찰한 결과, PCI를 받는 동안 허혈성 후처치를 진행한 환자군과 허혈성 후처치 없이 일반적인 PCI를 받은 환자군에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및 심부전에 따른 입원 위험은 차이가 없었다.덴마크 코펜하겐
국내 연구팀이 급성 심근경색의 합병증인 심부전을 예방하는 전략을 항혈소판제에서 찾았다.경상의대 박용휘, 정영훈 교수팀(창원경상대병원 순환기내과)은 급성 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연구를 통해 심근경색에 대해 적절한 관동맥 개통이 이뤄졌음에도 혈소판이 과활성된다면 심부전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다는 점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연구팀은 "심부전 유병률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면서 "현재 기존 치료방법만으로는 심부전을 예방하기엔 한계가 있기에 새로운 접근법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최근 대한심혈관중재시술학회에서 '심근허혈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런천 세션이 개최됐다. 좌장은 울산의대 이철환 교수와 한림의대 한규록 교수가 맡았으며 성균관의대 한주용 교수와 계명의대 윤혁준 교수가 차례로 강연했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토론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합리적인 환경을 만들어 대한심혈관중재학회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것이 최대 목표입니다"대한심혈관중재학회 김효수 이사장(서울의대 순환기내과)은 지난해 4월 제11기 집행부 출범 이후 학회를 절반가량 이끈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학회로서 학술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학회 회원들이 의사로서의 양심 하에 자율적인 시술 및 진료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겼다.한쪽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김 이사장의 굳은 각오는 지난 10개월간 행보에서 엿볼 수 있다. 지난달 12~14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3회 동계통합학술대회를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후 예후가 성별에 따라 다르다는 흥미로운 연구가 발표됐다.The 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 1월호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관상동맥질환으로 PCI를 받은 환자 중 남성보다 여성에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높았다(Am J Cardiol 2017;119(2):210-216.).연구를 주도한 영국 뉴캐슬대학 의대 Vijay Kunadian 교수팀은 안정성 협심증 및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PCI를 받은 후 30일째 및 1년째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을 평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내년 선별집중심사 항목에 세포표지검사를 신규로 포함한다. 심평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17년도 상급종합병원 선별집중심사 항목’ 12개를 26일 발표했다. 심평원은 “본원과 지원의 심사 전문성과 일관성을 높이기 위해 종합병원과 공통된 8개 항목을 포함, 총 12개 항목을 2017년 상급종합병원 선별집중심사 항목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별집중심사 항목은 2017년 1월부터 종합병원 심사가 9개 지원으로 이관됨에 따라 심평원 본원에서 상급종합병원 심사를 수행하는 한편, 본원 선별집중심사도 상급종합병원, 한방
최근 개최된 2016 세계고혈압학회에서 '심부전·심근경색 환자에서 Carvedilol 사용'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성균관의대 권현철 교수와 울산의대 최기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계명의대 한성욱 교수와 서울의대 한정규 교수가 차례로 강연한 뒤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질의응답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카디널헬스는 자사의 혈관중재시술사업부 코디스가 바이오센서스의 비폴리머 약물코팅 스텐트 ‘BioFreedom'을 국내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BioFreedom은 BA9™이 코팅된 유일한 비폴리머 약물코팅 스텐트다. 이에 따라 코디스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뉴질랜드,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약 31개국에 바이오센서스의 관상동맥 스텐트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코디스는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심혈관 중재시술 분야에 대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함으로써 침습부터 봉합까지 관상동맥중재시술(PC
환자와 의사 모두 만족하는 폐암 치료를 위해서는 의사소통 강화이 강화된 새로운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콜로라도 대학교의 로리 가스파르(Laurie Gaspar) 박사는 5일 제17회 IASLC 국제폐암학회(WCLC)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환자와 주치의 간의 공유된 의사결정(SDM)이 항암 치료 시 의사소통을 개선한다는 연구결과를 보고했다.환자와 주치의 모두 폐암 치료 시 SDM이 유의미한 목표임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SDM이 환자 결정 보조(Patient Decision Aids, PDAs)를 기반으로 개선돼야 한다
약물용출스텐트(DES)로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환자에서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최적 지속기간에 대한 학계의 논쟁이 뜨겁다. 특히 당뇨병이 동반된 환자의 DAPT 지속기간에 대해서는 연구마다 각기 다른 결론을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 DES로 PCI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당뇨병에 따른 DAPT 지속기간에 대해 메타분석한 결과가 BMJ 11월 3일자 온라인판에 실려 학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총 6가지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메타분석한 이번 연구는 당뇨병과 상관없이 DAPT 6개월(단기간) 요법이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에서 아웃컴 혜택을 기대했던 관상동맥 압력측정술(FFR)이 리얼월드 연구에서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증가'라는 암초를 만났다.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16)에서 발표된 FUTURE 연구에서 기존 재관류전략 대비 FFR 가이드 재관류전략은 전체 1차 종료점에서 우위를 확인하지 못했을뿐만 아니라 심혈관 사망을 필두로 한 모든 원인 사망 위험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연구를 발표한 프랑스 리용1대학 Gilles Rioufol 교수는 "FFR 가이드 PCI는 임상적 아웃컴 개선을 보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심방세동 환자의 출혈 위험을 낮추는 새로운 전략이 빛을 발했다.학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새로운 전략은 리바록사반(rivaroxaban)을 기반으로 P2Y12 억제제 또는 이중항혈소판요법(DAPT)을 1, 6 또는 12개월 병용하는 방법으로, 비타민 K 길항제(VKA)와 DAPT를 병용하는 표준전략과 비교해 출혈률이 유의미하게 낮았다.현재 임상에서는 PCI를 받은 심방세동 환자의 혈전증과 뇌졸중 위험을 낮추기 위해 VKA와 DAPT 병용요법을 표준전략으로서 권고한다. 하지만 이 병용요법은 출혈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과 심장혈관연구재단(이사장 박승정)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회 Complex PCI 2016: Make it Simple' 학회가 오는 12월 1일(목)부터 2일(금)까지 양일간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학회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심장중재시술을 하는 의사 및 관련 의료 종사자들에게 관상동맥 중재술의 술기를 중심으로 기초 지식부터 최신 동향을 아우르는 노하우를 전달하며, 임상에서 실질적 도움이 되는 학술 교류를 목표로 설립됐다. 이번 학회에는 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