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대생 절반 이상이 필수의료를 기피하는 이유가 낮은 수가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2일 2023년도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청 국정감사를 진행했다.이날 국감에서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은 의대생 인식 결과를 바탕으로 필수의료 정책 개선 방안을 지적했다.조명희 의원과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은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전국 41개 의과대학 학생 8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필수의료 등 주요 의료 현안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 공개 조 의원에 따르면, 의대생들이 가장 취득하고 싶은 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조현병 환자 3575명이 치료 사각지대에서 방치되고 있다는 국회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11일 2023년 국정감사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건보공단과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체 조현병 환자는 21만 4017명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이 중 3575명은 1년 간 조현병 치료제에 대한 건강보험 청구내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현재 기준 국내 허가된 조현병 치료제는 총 397개로, 이 중 7개를 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장에 염증 또는 궤양이 발생하지만 여전히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 재발성 질환인 궤양성 대장염은 과도한 면역반응 등이 주요한 발병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다.최근 서구화된 생활습관의 영향으로 발병 빈도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다양한 치료법이 개발됐지만, 대부분 증상의 악화와 호전을 반복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현저히 저하시킨다.항염증제, 면역조절제, 생물학적 제제 및 JAK 억제제 등 다양한 치료제가 사용되고 있지만, 장기복용에 따른 안전성 문제 및 효능 감소 등 치료적 한계점도 존재하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므론 헬스케어는 자사 혈압계 출시 50주년을 맞아 전자혈압계 시장에서 오므론의 리더십과 혈압계 발전 역사를 담은 인포그래픽을 10일 공개했다.이번 인포그래픽은 미나마타 조약에 따라 자동혈압계가 수은혈압계 자리를 대체하면서 의료진 및 고혈압 환자에게 오므론 혈압계의 강점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혈압계 발전 역사와 함께 세계 혈압계 시장에서 오므론 헬스케어가 선보인 혁신 기술과 50여년의 개발사를 숫자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미나마타 조약은 수은 사용제폼의 제조 및 수출입을 규제하는 국제협약으로 환경부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최근 희귀질환인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이하 MDS) 치료를 위한 신약 레블로질(성분명 루스파터셉터)이 약평위에서 고배를 마신 가운데, 혈액 전문가들 사이에서 신약 접근성 제고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지난 8월 수혈의존성 골수형성이상증후군 빈혈 환자의 수혈 의존성을 감소시키는 최초의 적혈구 성숙제제 레블로질이 약평위에 상정됐지만, 문턱을 넘지 못했다.MDS는 골수의 조혈모세포에서 발생하는 약성 희귀질환이다. 성숙한 혈액세포가 아닌 비정상적인 세포가 발생해 적혈구와 백혈구, 혈소판이 모두 감소할 수 있는 질환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SK E&S와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 거래 계약(PPA)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PPA는 전력공급사업자와 전기가 필요한 기업이 직접 전력을 거래하는 방식이다. 기업이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직접 구매해 사용하는 계약이다. 기업은 요금 변동 없이 에너지를 조달받을 수 있어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 중립에 효율적이다. GC녹십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총 6.7MW의 태양광으로부터 생산되는 재생에너지 전력을 20년 동안 공급받는다.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진행된 PPA로 오창공장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노인 보청기 건강보험 적용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국내의 65세 이상 인구수는 2020년 812만명에서 2022년 901만명으로, 급격하게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청각 장애인의 41.8%가 80세 이상임을 미뤄볼 때 이는 주목해야 할 수치다. 특히 2010~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보청기가 필요한 40dB 이상 중등도 난청의 유병률은 65세 이상 인구에서 약 20~25%에 달한다.그러나 정부에서 보청기를 지원하는 청각장애의 최소 기준은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일수록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1차타깃인 LDL콜레스테롤(LDL-C) 조절 목표치가 계속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강력한 약제에 대한 요구가 팽배하고 있다. 지금까지 임상현장의 요구를 충족시켜 온 장본인은 바로 스타틴이다. LDL콜레스테롤을 이전보다 강하게, 낮게 조절하도록 요구하는 데는 ‘LDL 이론’이 배경으로 자리한다. LDL콜레스테롤을 낮게 조절할수록 심혈관질환 예방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The Lower, The Better’ 접근법이 정설로 인정받으며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코로나19(COVID-19) XBB.1.5 변이를 타깃으로 한 스파이크박스엑스주 출하를 앞두고 모더나가 “지속적으로 변이하는 바이러스에 대응하려면 신규 백신이 필요하다”며 면역저하자의 적극 접종을 강조했다.모더나코리아는 5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코로나19로 실현된 mRNA 과학: 공중보건 레슨과 모더나의 mRNA 백신 전략’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10월 19일부터 추진되는 2023-20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캠페인에서 모더나는 신규백신 스파이크엑스주를 도입할 예정이다.모더나코리아 손지영 대표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세바른병원이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자가골수줄기세포 주사치료를 도입했다.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생겨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지난해 퇴행성 관절염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 수는 300만명을 넘었으며, 여성환자가 남성환자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관절염 초기, 중기에는 약물이나 물리치료 등으로 보존적 방법을 시행하지만, 큰 호전이 없다면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한다.세바른병원은 최근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무릎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웅바이오(대표 진성곤)는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출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대웅바이오는 기존 건기식 시장에서 차별화 전략으로 전문가와 임상근거 기반 신제품을 출시, 3년 내 1000억원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그동안 원료의약품 사업에서 안정적으로 실적을 달성해 온 것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캐시카우를 발굴하겠다는 의지다.우선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 글리아타민 등 중추신경계에서 두각을 보였던 만큼 해당 영역에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발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웅바이오는 뇌건강 관련 건기식을 내달 출시할 방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파킨슨병 대상 배아줄기세포 유래 세포치료제 뇌이식이 성공되면서 파킨슨병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 기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세브란스병원은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배아줄기세포에서 유래한 세포치료제를 뇌에 이식했다.이번 이식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아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연구책임자 장진우 교수)와 신경과(이필휴 교수)가 협업해 진행했다.이식한 임상시험용 의약품은 인간 배아줄기세포에서 분화시킨 중뇌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다.대상은 파킨슨병 진단 5년 이상 지났으며 약물 치료를 받았지만 효과가 떨어지거나 이상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폐암 진료 인원이 최근 5년 사이에 2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해 2018~2022년 폐암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진료인원은 2018년 9만 1192명에서 2022년 11만 6428명으로 2만 5236명(27.7%↑)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6.3%로 나타났다.남성은 2022년 7만 564명으로 2018년 5만 7595명 대비 22.5%(1만 2969명↑), 여성은 2022년 4만 5864명으로 2018년 3만 3597명 대비 36.5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소장에서 분비되는 GIP는 비만을 악화시킬 수 있는 호르몬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GLP-1/GIP 이중 수용체 작용제인 티르제파타이드(제품명 마운자로)는 오히려 GIP 덕분에 좋은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아직 명확한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밝혀진 연구를 종합하면, 티르제파타이드가 GLP-1뿐 아니라 GIP 수용체에 작용하면서 기존 GLP-1 수용체 작용제 단점을 상쇄시키고 치료 효과를 높여 항당뇨병제 및 비만치료제로 주목받는다는 평가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유지희 교수(내분비대사내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갈더마코리아는 글로벌 에스테틱 네트워크 심포지엄 'GAIN Korea 2023'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GAIN 심포지엄은 매년 에스테틱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시술 지견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샘스킨성형외과 홍기웅 원장, 닥터스피부과 정성규 원장 등 국내 전문가들이 갈더마 멘토 트레이너로 참석해 환자 중심 시술 접근법을 소개했다.올해 GAIN 심포지엄은 '에스테틱으로의 여정'을 주제로, 환자가 가진 본연의 아름다움과 고유한 개성을 실현하기 위한 이정표로 HIT 접근법을 제안, 실제 시술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재외국민들이 소통 등의 문제로 현지에서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가운데, 이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해외 거주자를 위한 비대면 진료 확대 가능할까?’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는 재외국민이나 외국인 등 해외 거주자도 비대면 진료를 받으려면 어떤 요건들이 갖춰줘야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현재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는 산업통상자원부 등의 규제 샌드박스 사업으로 소수의 의료기관이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증례투여 목적흡입 스테로이드(inhaled corticosteroid, ICS)/지속성 베타-2 작용제(long acting β2-agonist,LABA)인 Budesonide/Formoterol 중간 용량을 MDI 흡입제로 치료함에도 천식이 잘 조절되지 않고 증상의 악화가 반복되어 치료 단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한 상태이다.내원 초기 시행한 혈액검사 및 객담검사에서 호산구(eosinophil)가 증가되어 있어 흡입용 항콜린제 추가보다는 스테로이드 증량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였다. 기존에 MDI 형태의 흡입제를 잘 사용하던 환자로 포스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SK케미칼이 제약사업부 매각에 나선다.업계에서는 추가적인 성장동력이 없었던 SK케미칼이 제약 사업부를 매각해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사업, SK플라즈마의 혈액제제 사업에 집중할 기반을 만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6000억원 규모 딜 전망최근 투자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제약사업부를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글랜우드 프라이빗에쿼티에 약 6000억원에 양도하는 거래를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글랜우드는 SK케미칼 제약 사업부 인수를 위한 실사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연내 주식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5일부터 수술실 내 불법행위 예방을 위한 수술실 CCTV가 설치, 운영된다.보건복지부는 개정 의료법으로 25일부터 의료기관 수술실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와 운영 의무화가 시행된다고 밝혔다.우선, 전신마취나 의식하진정(일명 수면마취) 등 환자가 상황을 인지·기억하지 못하거나 의사를 표현할 수 없는 환자의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수술을 하는 의료기관은 수술실 내 CCTV를 설치해야 하며, 환자 또는 보호자가 요청하는 경우에는 수술 장면을 촬영해야 한다.CCTV는 네트워크 카메라와 달리 촬영한 정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다양한 심장질환 중 비대성 심근병증(HCM)은 심장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져 형태가 변형되고 기능이 악화되는 질환이다. 두꺼워진 심장벽은 좌심실 공간을 좁고 뻣뻣하게 만들어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기 어렵게 만들고 심혈관계 합병증을 유발한다.특히 두꺼워진 심장 근육이 좌심실 유출로를 막을 경우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oHCM)으로 분류한다. oHCM는 대동맥에서 전신으로 뻗어 나가는 혈류가 차단되기에 실신, 심부전, 심방세동, 심장 돌연사 등 심각한 증상을 야기할 수 있다.그동안 수술 이외에 베타차단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