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 박인영 이사·김예은 대리, 제포시아 미충족 수요 해결 및 환자 삶의 질 개선 기대

궤양성 대장염 치료를 위한 퍼스트클래스 S1P 수요체 조절제 기전인 제포시아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 BMS제약의 김예은 PM(좌)과 박인영 이사(우).  
궤양성 대장염 치료를 위한 퍼스트클래스 S1P 수요체 조절제 기전인 제포시아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 BMS제약의 김예은 PM(좌)과 박인영 이사(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장에 염증 또는 궤양이 발생하지만 여전히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 재발성 질환인 궤양성 대장염은 과도한 면역반응 등이 주요한 발병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최근 서구화된 생활습관의 영향으로 발병 빈도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다양한 치료법이 개발됐지만, 대부분 증상의 악화와 호전을 반복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현저히 저하시킨다.

항염증제, 면역조절제, 생물학적 제제 및 JAK 억제제 등 다양한 치료제가 사용되고 있지만, 장기복용에 따른 안전성 문제 및 효능 감소 등 치료적 한계점도 존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BMS제약이 S1P(sphingsine 1-phosphate) 수용체를 조절하는 최초의 새로운 기전을 가진 제포시아(성분명 오자니모드)를 출시했다.
 

궤양성 대장염 치료 위한 새로운 기전 제포시아 보험급여 눈 앞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월 제포시아를 보편적 치료제 또는 생물학적 제제에 적절하게 반응하지 않거나 반응이 소실 또는 내약성이 없는 성인 중등증~중증 활동성 궤양염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제포시아는 식약처 승인 이후 6개월 만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까지 통과하면서 보험급여 진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포시아 국내 마케팅을 담당하는 한국 BMS 제약 면역학 마케팅팀 박인영 이사와 김예은 PM은 환자들의 삶의 동반자로서 일상의 삶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 BMS제약 면역학 마케팅팀은 박인영 이사가 총괄하고 있으며,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오렌시아(아바타셉트)와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제포시아 및 최근 허가를 받은 건선 치료제 소틱투(듀크라바시티닙)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제포시아는 BMS제약이 집중 투자하고 있는 면역학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제포시아 마케팅을 담당하는 김예은 PM은 궤양성 대장염 치료 영역에서 최초의 S1P 수용체 조절 기전을 가진 1일 1회 경구제로 장기간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한 신약이라고 소개했다.

S1P는 신호전달 물질로, S1P가 림프구에 있는 S1P 수용체에 결합을 하면 림프구가 림프절에서 나와 염증 조직으로 이동하게 된다. 

림프구가 혈액을 통해 다른 조직으로 나가면 염증을 유발하게 된다. 제포시아는 S1P 수용체에 결합해 수용체를 내제화 및 분해해 림프구가 말초 림프절에서 혈액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아 전반적으로 염증을 조절하게 된다.

박인영 이사.
박인영 이사.

박인영 이사는 "제포시아는 궤양성 대장염 치료 영역의 새로운 기전 치료제로, 기존 생물학적 제제와 다르게 소분자 제제로 개발이 가능해 1일 1회 경구 투약이 가능하다"며 "제포시아는 장기적으로 면역원성이 발생하지 않아 효과가 유지된다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말초 림프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해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안전한 경구제가 새롭게 등장한 만큼 제포시아 미충족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궤양성 대장염은 장기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질환으로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가 많을수록 환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이 많아진다.

이런 측면에서 제포시아는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또 다른 치료 옵션이 될 수있다는 것이다.
 

효과성과 안전성 위해 엄격한 임상시험 평가변수 충족시켜

박 이사는 다른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와 차별점에 대해 엄격한 임상시험 평가변수를 충족시켰다는 점을 강조했다.

제포시아는 TRUE NORTH 임상시험에서 점막 치유 등의 평가변수를 더욱 엄격하게 설정했지만, 유의미한 효과를 나타냈다.

또, 초반에 고용량을 복용하다 이후 용량을 낮추는 방식이 아닌, 1일 1회 투여하며 첫 7일 간의 용량 증량 요법 후 용량 조절없이 계속 사용할 수 있어 환자 복용 편의성 측면에서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

김예은 PM은 "TRUE NORTH 임상시험은 성인 중등도~중증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게 제포시아 유도요법 및 유지요법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한 다기관 무작위 이중맹검 임상 3상 연구"라며 "대규모 환자들에게 제포시아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립했다"고 설명했다.

TRUE NORTH 연구는 제포시아의 점막 치유, 임상적 관해, 임상적 반응 지표 등의 기준을 매우 엄격하게 설정했다.

예를 들어, 임상적 관해의 기준에 RBS(Rectal Bleeding Subscore, 직장출혈 하위점수) 0점(혈변이 전혀 없는 상태)을 포함하는 등 엄격한 기준에도 위약 대비 유의미한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점막 치유는 내시경적 개선과 조직학적 관해를 결합한 궁극적인 평가변수였으며, 조직학적 관해에는 엄격한 임상시험 기준인 Geboes 점수 2.0 미만을 포함해 설정했지만, 제포시아는 위약 대비 약 2배 높은 점막 치유 효과를 확인했다는 것이다.

또, 면역 조절 관련 치료제는 심각한 감염이나 악성 종양 발생률이 주요 안전성 지표로, 제포시아의 악성 종양 발생 빈도는 1% 미만, 심각한 감염도 1.9% 이하로 낮은 비율을 보였다.

BMS제약은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포함한 염증성질환 환자 2398명과 의사 654명을 대상으로 IBD GAPPS 설문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속적인 임상 반응, 장기 안전성 프로파일, 투여 경로 등이 치료제 선택에 있어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투여 경로에 있어 환자들은 주사제 치료로 전환하는 것을 주저하는 경우가 있으며, 스테로이드 사용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김예은 PM.
김예은 PM.

김 PM은 "주사제에 대한 거부감과 걱정이 염증성장질환 환자의 낮은 복약순응도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된 바 있다"며 "제포시아는 장기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한 경구제로서 주사 자체에 대한 부담이 있는 환자들에게 생물학적제제 전 중간 다리 역할을 하며 초반에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포시아는 1일 1회 경구제로 치료의 시간적, 공간적 제약와 안전성에 대한 우려 등 환자의 부담과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다"며 "이런 치료 혜택들로 인해 환자들의 삶의 질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BMS는 제포시아의 TRUE NORTH 임상 연구 종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임상 참여를 원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5년간 진행한 오픈라벨 연장 연구를 진행하 바 있다.

연장 연구에서 환자들과 의료진들은 호의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김예은 PM은 5년간 복용했을 때에도 임상적 관해가 유지되는 환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급여 등재 이후 많은 환자들에게 치료 혜택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의료진들은 사용할 수 있는 약제가 많아도 치료 과정에서 약제를 변경해야 하는 상황이 많아 여전히 치료 옵션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
 

장기투여에도 효과·안전성 유지에 의료진·환자들 치료 더 원해  

의료진들의 이런 미충족 수요를 새로운 기전인 제포시아가 충분히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인영 이사는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제포시아를 복용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이며, 치료제가 언제 급여가 되는지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같은 약으로 5년 이상 치료받아도 치료효과가 지속되니 급여가 되면 계속 유지하길 바라는 환자들 있다는 것이 뿌듯하다"고 전했다.

5년이라는 장기간 복용에도 치료효과가 유지되는 점이 환자와 의료진에게 만족감을 높이고, 주사제 부담으로 삶의 질이 저하되거나 증상이 조금 나아지면 치료를 중단하지 않는 높은 복약편의성이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의 지속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김예은 PM은 "약제의 효과가 있더라도 장기간 복용 시 안전성 문제가 있다면 치료제 투약이 어렵다"며 "제포시아는 임상시험부터 현재까지 약 10년간 처방됐지만 아직 새로운 안전성 경고가 없었다. 이런 장점이 환자들을 더 안심하고 복용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에서 제포시아로 6년간 치료를 받은 환자는 이상반응도 없고, 효과가 계속 유지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물론 외국의 경우는 더 오랫동안 복용을 하고 있는 환자도 있다.

제포시아는 10년 정도의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로 사용되면서 장기적인 안전성을 확보했다.

임상시험 종료 후에도 5년간 장기 추적 연구를 통해 단기 및 장기 안전성을 모두 확인한 상태다.

장기 추적 연구도 3년치까지는 게재됐으며, 4년 이후의 데이터도 확보했다. 국내에서도 장기 추적 연구를 진행했으며, 5년 이후에도 지속적인 복용을 원하는 환자도 있다.

박 이사는 "외국에서는 이미 임상 현장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어 다른 나라 의료진들의 사용 경험을 들을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기전이나 보니 생소한 부분이 있어 우려하시는 부분도 있지만, 이미 확보된 안전성 데이터를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안전성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박인영 이사와 김예은 PM은 제포시아가 궤양성 대장염 치료를 위한 기존 보편적 치료제와 생물학적제제의 미충족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약제로 자리매김하도록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BMS 면역학 향후 10년 내 면역학 분야 5위권 진입 자신

그 일환으로 10월부터 본격으로 프로모션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의료진들이 궤양성 대장염 치료를 위해 어떤 환자들에게 사용했을 때 가장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지 임상데이터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BMS가 앞으로도 면역학 파이프라인 확장을 계획하고 있어 추가 적응증의 가능성이 있는지도 살펴볼 계획이다.

김 PM은 "치료제의 선택에 있어 중등도 이상 환자들의 첫번째 치료제로 제포시아를 생각할 수 있도록 포지셔닝할 것"이라며 "증등도 환자임에도 주사제 사용이 어렵거나 스테로이드를 과다 복용한 환자들에게 안전한 제포시아가 치료 영역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즉 First-in-Class인 제포시아의 등장을 알리고, 어떤 기전의 치료제인지, 장점은 무엇인지 환자와 의료진들에게 알리는 것이 목표라는 것.

 BMS는 면역할 분야를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설정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은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질환은 아니지만 일상 생활에 큰 어려움을 주는 질환이다.

박 이사는 "BMS 면역학 팀은 치료의 동반자로서 환자들이 건강한 일상을 되찾는데 도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BMS가 면역학 분야에서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향후 10년 내 면역학 분야 5위권 진입을 이루는 강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학으로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킨다는 BMS 비전에 따라 기존 치료가 없던 새로운 영역에서 다양한 신약을 개발하고 공급해 시장을 개척하겠다"며 "면역학 분야에서 치료 영역을 넓혀가고 있어 직원들도 새로운 영역의 환자들을 도울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예은 PM은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안전한 약제를 제공하는 것이 BMS의 역할이라며, 앞으로 면역질환을 조절할 수 있는 약제를 공급, 환자들의 일상에서 불안감을 덜어주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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