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가 지질 관리를 위해 피브레이트를 복용해야 할지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중성지방을 낮추는 피브레이트는 LDL-콜레스테롤 뿐만 아니라 중성지방 관리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스타틴 병용 파트너로 주목받았다.그러나 피브레이트가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계 사건을 예방하는지를 두고 상반된 결과가 발표되면서 피브레이트를 통한 중성지방 조절이 필요한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건보공단 데이터 분석 결과, 페노피브레이트 심혈관계 사건 위험↓피브레이트가 심혈관계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국내에서 마약성 진통제 오남용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면서, 비마약성 진통제가 해결책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최근 미국·멕시코 등 해외에서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이 신종 마약 용도로 확산하고 있다. 이에 마약 오남용 문제를 겪는 우리나라도 더 이상 안전 지대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비마약성 진통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비보존제약은 최근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 국내 임상3상에서 진통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하며 상용화 가능성에 청신호를 켰다. 또 올리패스는 개발 중인 비마약성 진통제 후보물질 ‘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이태원 참사 유가족 가운데 의료비를 지원받은 인원은 16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9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10.29 참사 의료비 지원 현황’ 자료를 공개하며 사망자 159명·부상자 319명 가운데 의료비 지원을 받은 사상자는 183명·사망자 가족은 16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사상자 본인에 대한 의료비 지원 신청자 중 총 183명에게 총 1억 2800만원이 지원됐으며, 사망자 가족에게는 불과 16명에게 총 100만원의 의료비가 지원됐다.전체 의료비 지원액 1억 3200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최근 간질환을 연구하는 의사들의 관심사로 떠오른 '만성 간질환의 급성 악화에 따른 간부전(Acute-on-chronic liver failure, ACLF)'. ACLF는 간경변을 포함한 만성간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급성으로 악화되는 경과를 가지며, 흔히 다발성 장기부전을 동반해 단기 사망률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질병의 경과가 가역적이라 환자를 조기에 진단하고, 간질환의 원인과 유발요인을 빨리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질병이다.하지만 아직 ACLF는 미지의 영역이라 모르는 것이 더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2023년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10명을 배출했다.이번 신입회원 선출된 고려대 의대 소속 교원은 해부학교실 유임주(의과대학), 병리학교실 이주한(안산병원 병리과), 내과학교실 김열홍(안암병원 종양혈액내과), 비뇨의학교실 문두건(구로병원 비뇨의학과), 성형외과학교실 한승규(구로병원 성형외과), 정신건강의학교실 김용구(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영상의학교실 서보경(안산병원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교실 윤승주(안암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예방의학교실 이원진(의과대학), 의학교육학교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노인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 치료에 베네토클락스+데시타빈 병합요법의 효과를 처음으로 입증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혈액내과 조병식(교신저자)·곽대훈(제1저자) 교수팀은 65세 이상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백혈병 신약 베네토클락스와 항암제 데시타빈 병합요법이 데시타빈 단독요법보다 효과적임을 확인했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은 평균 발병 나이가 65~67세로, 노인에서 호발하며 발병률이 계속 증가되고 있다. 고령 환자는 전신수행능력이 감소해 젊은 환자가 받는 표준 항암치료나 조혈모세포
대한당뇨병학회 지방간연구회가 최근 ‘지방간과 당뇨병 통계 2022(Fatty liver & Diabetes Statistics in Korea 2022)’를 발표했다. 지방간연구회는 지방간이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 심혈관질환, 암 위험을 높인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방간이 간뿐만 아니라 신체 전반의 상태에 대한 경고등이라는 것이다. 이에 이번 통계를 통해 지방간의 현황과 심각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지방간에 대한 일반인과 의료진의 관심을 고취시키겠다는 목표을 밝혔다. 이번 통계는 국민건강보험공단 2009~2017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호르몬수용체(HR) 양성/인간표피성장인자수용체2(HER2) 저발현 전이성 유방암 환자 치료제 자리를 놓고 항체-약물 접합체(ADC)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아스트라제네카·다이이찌산쿄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에 이어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길리어드의 TROP2 표적 ADC 트로델비(사시투주맙 고비테칸)가 승인을 얻어냈다.두 약물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다이이찌산쿄가 개발 중인 TROP2 표적 ADC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도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PFS, 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소리 없는 악마의 병으로 불리는 췌장암은 치료도 어렵고, 신약 개발도 어려운 것으로 악명 높다.그럼에도 연구자들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1월 19~21일까지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2023)에서 췌장암 치료에 진전을 보여주는 몇 가지 연구가 공개됐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미국 UCLA 메디칼센터 Zev Wainberg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NAPOLI-3 연구 임상3상이다.이 연구는 오픈라벨 대조군 연구로 전 세계 200개 지역에서 진행된 이 연구에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비만학회가 '강원도 비만 및 대사증후군 연구(Gangwon Obesity and Metabolic Syndrome, GOMS)' 코호트 1기 참가자 데이터를 공개하며 학회가 기획·추진하는 첫 전향적 코호트 연구의 시작을 알렸다.학회는 GOMS를 통해 우리나라 농촌 지역의 비만 상태와 비만 관련 요인의 변화를 확인하고, 비만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정책을 제안할 계획이다. 학회 김경곤 부회장(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아시아-오세아니아 비만학회 회장)에게 GOMS를 진행하게 된 배경과 향후 계획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비만학회가 오름세를 보이는 국내 비만 유병률을 낮추기 위한 관리전략을 마련하고자 강원도를 주목하고 있다.학회는 국내 비만 유병률이 농촌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곳에서 비만 연관 유전적, 행동적, 환경적 요인을 규명하기 위해 강원도민 대상의 '강원도 비만 및 대사증후군 연구(Gangwon Obesity and Metabolic Syndrome, GOMS)'에 착수했다. 학회가 기획하고 추진하는 첫 전향적 코호트 연구다.학회는 GOMS 연구 방법 및 코호트 1기 참가자 데이터를 학회 공식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아포지단백(APOE 4) 유전자가 있는 폐경기 여성에게 호르몬 대체요법(HRT)을 했을 때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APOE는 지방 운반 물질로서 중추신경계의 신경의 회복 과정 중 콜레스테롤의 대사와 재분포에 도움을 주고, 수초와 신경막의 성장과 유지에 도음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POE 4는 알츠하이머병 발병의 중요한 위험 요소로 꼽힌다. 이번 연구는 영국의 온라인 과학전문지 바이오메드 센트럴(BioMed Central)이 발행하는 Alzheimer's Rese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메트포르민에 이어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1차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는 항당뇨병제가 늘면서 메트포르민 초기치료 실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최근 미국 당뇨병 성인 환자 대상 코호트 연구에서 메트포르민만으로 초기치료를 시작한 3명 중 1명은 치료에 실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런 가운데 미국식품의약국(FDA)은 노보노디스크의 경구용 GLP-1 억제제 작용제(GLP-1 제제) 리벨서스(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를 당뇨병 성인 환자의 1차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메트포르민 1차치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위산분비 억제제인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와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의 악연이 계속되고 있다.PPI를 복용한 성인은 당뇨병 위험이 유의하게 높아진다는 근거가 쌓인 데 이어, 최근 당뇨병 환자는 PPI 투약 시 심혈관질환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PPI, 마이크로바이옴 변화시켜 당뇨병 위험 높일 수도PPI는 당뇨병 등 대사질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을 변화시킬 수 있다. 이에 PPI가 당뇨병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경고가 여러 연구를 통해 제기되고 있다. 2021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특별시 환경보건센터(센터장 홍윤철, 서울의대 휴먼시스템의학과 교수)는 홍성희 위해소통팀장이 지난 12월 31일 환경보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이번 환경부 장관 표창은 사회 각계에서 환경보전에 기여한 유공자 및 기관에 수여하여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대한민국 환경 분야에 있어서는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꼽힌다.홍성희 팀장은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코호트’ 연구와 환경보건 민감취약계층(어린이, 임산부, 노인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보건교육 및 환경보건 캠프 등을 통
국내 위암 발생률 및 검진 현황국립암센터 위암센터에서 국내 위암 검진사업 현황을 정리한 논문(J Korean Med Assoc. 2022)에 따르면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암등록통계자료에 따르면 위암은 2018년까지 우리나라 연간 전체 암 발생 중 1위에 해당하는 암종이다. 2019년에는 갑상선암, 폐암에 이어 3위의 암종으로 확인됐지만, 발생자수에 큰 변화는 없었다.이에 비해 위암으로 인한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999년 10만명당 29.4명으로 1위였지만, 이후에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9년에는 10만명
Current Status of Hypertriglyceridemia연자 홍상모 한양대의대 교수(한양대 구리병원 내분비대사내과)이상지질혈증은 심혈관질환의 중요한 위험 요인 중 하나다. 심혈관질환 예방에 있어 LDL-C (low 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수치를 낮출수록 임상 혜택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은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스타틴 치료로 LDL-C 수치를 충분히 조절하여도 잔여 심혈관 위험(residual cardiovascular risk)이 여전히 남아 있다.공복 및 식후 고중성지방혈증(hyp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 399억 5000만원을 들여 비대면 진료기술 개발 및 실증연구를 추진한다.또, 신변종 감염병 대비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을 위해 2029년까지 464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보건복지부는 5일 '2023년 보건복지정책, 이렇게 달라집니다'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복지부는 미래 팬데믹에 대비하기 위해 감염병 대응 비대면 진료기술 개발 및 실증연구를 추진한다.감염병 상황에서 재택치료 환자를 정확하게 진료하고 필요한 경우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하는 기술을 개발한 후, 비대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060년에 청소년에서 당뇨병 대란이 찾아올 것이란 위기신호가 감지됐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060년에 미국에서 당뇨병을 앓을 20세 미만의 청소년 유병률과 환자 수를 예측한 결과, 2002~2017년 추세가 계속된다면 1형 당뇨병은 65%, 2형 당뇨병은 67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향후 수십 년간 미국 내 당뇨병 청소년 환자 수가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를 완화하기 위한 예방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분석 결과는 Diabetes Care 지난달 29일자 온라인판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질 내 마이크로바이옴의 변화가 조산의 예방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대목동병원은 김영주 교수팀(산부인과)이 지난해 12월 Nature 자매지 Scientific Report에 '한국 여성의 임신 중 질 내 유산균 종의 전이와 조산 예측'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고 3일 밝혔다.이 연구는 2019년 이화의료원과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3BIGS가 체결한 AI와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진단과 관리를 위한 연구 개발의 오믹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 결과의 일부다.이번 연구는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