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노보노디스크의 항당뇨병제인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제제) 빅토자(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 1.8mg)가 혈당 조절에 이어 또 다른 치료 혜택을 확인했다.STARDUST 오픈라벨 무작위 연구 결과, 빅토자는 말초동맥질환이 있는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의 하지관류를 개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말초동맥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고자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비만 등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을 함께 관리하는 가운데, 이번 연구는 당뇨병 환자가 빅토자 투약을 병행하면 말초동맥질환 진행을 예방할 수 있음을 시사한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비급여로 판매되는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 등 일부 비만치료제들의 가격 논쟁이 여전히 뜨겁다. 삭센다는 GLP-1 수용체 작용제(이하 GLP-1 제제) 계열 비만치료제다. 삭센다가 탄생하기 전 GLP-1 제제는 주로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해 혈당강하 효과를 내는 항당뇨병제로 사용돼 왔다.노보 노디스크는 항당뇨병제인 리라글루타이드(제품명 빅토자) 임상 도중 환자 체중이 감량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에 리라글루타이드 용량을 변경해 GLP-1 제제 비만치료제인 삭센다 개발에 성공했다.삭센다는 2014년 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만대사수술을 받았지만 체중 감량 효과가 작은 비만 환자는 GLP-1 수용체 작용제(이하 GLP-1 제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 3.0mg)로 추가 조절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BARI-OPTIMISE 무작위 연구 결과, 비만대사수술 후 체중 조절 효과가 좋지 않은 환자는 삭센다 1일 1회 투약 시 약 8%의 추가 체중 감량 효과를 얻었다. 이와 함께 삭센다는 안전하고 내약성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비만대사수술을 받은 환자 4명 중 1명은 체중 감량 효과가 20% 미만인 것으로 조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의 심장·신장 보호 효과를 입증한 SGLT-2 억제제와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제제)가 당뇨병성 망막병증에 미치는 영향은 비슷하지만 세부적으로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대만 창궁 메모리얼병원 Eugene Yu-Chuan Kang 교수 연구팀이 대만 다기관 전자의료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두 약제의 전체 당뇨병성 망막병증 발생 위험은 차이가 없었다.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실명할 수 있는 증식성 당뇨병성 망막병증 위험은 SGLT-2 억제제 복용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한 치료옵션이 늘어날 전망이다.일라이 릴리의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제제) 트루리시티(성분명 둘라글루타이드)는 당뇨병 소아청소년 환자 대상 AWARD-PEDS 임상3상에서 유의한 혈당 조절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현재 인슐린, 메트포르민 외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받은 당뇨병 소아청소년 환자 치료제는 노보노디스크 빅토자(리라글루타이드), 아스트라제네카 바이듀리언(엑세나타이드)이 있다. 두 가지 모두 GLP-1 제제로 빅토자는 매일 1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인슐린을 사용하는 2형 당뇨병 환자에게 GLP-1 수용체 작용제(이하 GLP-1 제제)와 SGLT-2 억제제 중 어떤 약제를 추가해야 할까?이 뜨거운 주제를 두고 12~14일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분당서울대병원 임수 교수(내분비내과)와 고려대 안암병원 김신곤 교수(내분비내과)가 치열한 토론을 벌였다.임 교수는 GLP-1 제제의 강력한 혈당 강하 및 체중 감소 효과를 강점으로, 김 교수는 SGLP-1 억제제는 비용 대비 효과적이라는 장점을 강조하며 격론을 벌였다. 인슐린에 GLP-1 제제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의 체중 조절 효과를 보고한 다양한 약물이 등장한 가운데 가장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제가 제시됐다. 체중을 줄일 수 있는 약물의 무작위 대조군 연구들을 바탕으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네트워크 메타분석을 진행한 결과, 큐시미아(성분명 펜터민/토피라메이트)가 1위에 랭크됐다.GLP-1 수용체 작용제(GLP-1 제제)도 큐시미아에 견줄 수 있는 체중 조절 효과가 나타났고 특히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 2.4mg)의 유용성에 무게가 실렸다.중국 쓰촨대학 Sheyu Li 교수 연구팀이 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라 불리는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2.4mg)가 유럽과 한국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지난해 6월 위고비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비만 환자의 체중 관리를 위해 승인된 최초이자 유일한 주 1회 GLP-1 수용체 작용제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최근 유럽의약품청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EMA CHMP)는 위고비 허가에 긍정 의견을 제시했다.아울러 노보노디스크는 한국에서 아시아인 맞춤형 임상3b 시험계획을 승인받으면서 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모습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당뇨병 환자는 비당뇨병 성인과 비교해 인지기능이 감소하고 뇌용적에도 변화가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대 안산병원 김난희 교수(내분비내과)는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 사업(KoGES) 자료를 토대로 국내 중년 성인의 인지기능 변화를 조사한 결과를 7~9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대한당뇨병 연례 국제학술대회에서 공개했다.이와 함께 항당뇨병제 계열간 치매 발생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고 일부 약제는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당뇨병 환자의 치매 발생 및 위험인자(Incidence a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소아청소년 2형 당뇨병 환자 10명 중 6명은 20대 들어 합병증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합병증 예방을 위해선 초기부터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나 해당 연령대에서 가용한 치료옵션은 제한적인 실정이다. 미국 콜로라도대 Philip Zeitler 교수팀은 TODAY2 연구결과를 지난달 29일 NEJM에 게재했다.TODAY2는 TODAY 연구의 2단계에 해당한다. TODAY 연구는 10~17세 2형 당뇨병 환자 700여 명을 상대로 실시됐다. 1단계는 2004~2011년, 2단계는 2011~2020년 이뤄졌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당뇨병학회가 2019년에 이어 2년 만에 '2021 당뇨병 진료지침(제7판)'을 발표했다.진료지침은 6~8일 온라인으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제34차 춘계학술대회 및 제5차 한일당뇨병포럼'에서 7일 공개됐다. 이번 진료지침은 성인 1형 또는 2형 당뇨병, 소아청소년 2형 당뇨병과 임신당뇨병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최신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근거수준과 권고범위를 제시해 표준화된 당뇨병 치료 및 관리지침을 제시했다.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개정된 진료지침의 구체적인 내용을 조명했다.[KDA 진료지침①]과체중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노보노디스크는 기저인슐린 트레시바(성분명 인슐린 데글루덱)와 GLP-1 RA 빅토자(리라글루타이드) 고정비율 복합제 줄토피(인슐린 데글루덱/리라글루타이드)를 보험급여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줄토피는 기존 경구용 혈당강하제 병용투여 이후, GLP-1 RA와 경구용 혈당강하제의 병용투여 이후, 기저 인슐린과 경구용 혈당강하제 병용투여 이후에도 혈당 조절 효과가 불충분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치료에 사용토록 허가 받았다.줄토피는 식사와 관계없이 1일 1회 투여하는 펜타입 주사제다.최대 1일 용량은 50용량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SGLT-2 억제제 등 새로운 항당뇨병제가 신장보호 효과를 입증한 것과 달리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1차 치료제로 처방하는 메트포르민의 신장보호 효과는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SGLT-2 억제제의 심혈관계 영향 연구(CVOT)를 토대로 메트포르민 치료에 따른 신장 예후를 분석한 결과, 메트포르민이 신장보호 효과가 있다는 결론을 내릴만한 일관된 근거가 나타나지 않았다. 한양대 구리병원 홍상모 교수(내분비대사내과)는 23~24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제4회 아시아·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국제학술대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제1형 당뇨병 성인 환자를 '빅토자(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와 '항인터루킨-21(IL-21) 항체' 병용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제1형 당뇨병을 진단받고 베타세포 기능이 남아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임상2상을 진행한 결과, 빅토자와 항IL-21 항체 병용요법을 받은 환자군의 췌장 베타세포 기능이 보존됐다.이번 연구는 제1형 당뇨병 치료에 병용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첫 번째 대규모 연구이자, 감염병에 취약해지지 않고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고령의 제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에게 항당뇨병제인 SGLT-2 억제제와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제제)의 심혈관 혜택은 대동소이한 것으로 조사됐다.미국 65세 이상의 고령을 주 대상으로 한 보험인 메디케어 데이터베이스에서 66세 이상 당뇨병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위험은 두 치료제 간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심혈관질환 병력이 있는 고령의 당뇨병 환자는 GLP-1 제제보다는 SGLT-2 억제제로 심혈관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단, SGLT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대세는 항체 치료제였다. 그 중에서도 절반 이상은 항암제인 것으로 나타나 인기를 실감케 했다.바이오의약품 가운데 세포유전자치료제는 점유율이 가장 낮았지만, 향후 연평균 성장률은 40%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대를 높였다. 바이오의약품 핵심 '항체 치료제'...대세는 '항암'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에 따르면 바이오의약품 가운데 항체 치료제가 51.1%의 점유율(2019년 매출 기준)로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항체 치료제는 인체가 세균, 바이러스 등 외부 물질에 감염된 후 이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제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도에 따라 1차 치료제로 선택하는 항당뇨병제가 달라질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대규모 메타분석 결과에 따르면, 치료경험이 없는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의 최적 초기 항당뇨병제에 대한 답을 내릴 수 없었다. 반면 치료경험이 없는 심혈관질환 저위험군이라면 메트포르민을 초기 약물로 투약하는 게 적절했다. 주요 당뇨병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1차 치료제는 메트포르민이다. 그러나 최근 개발된 새로운 항당뇨병제가 혈당 조절을 넘어 심혈관·신장 보호 혜택을 입증하면서 이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 SGLT-2 억제제와 GLP-1 수용체 작용제(이하 GLP-1 제제)의 치료 혜택이 대동소이한 것으로 분석됐다.두 치료제의 심혈관계 영향 연구(CVOT)와 메타분석 등을 체계적으로 문헌고찰한 결과,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등 위험을 낮추는 효과는 두 치료제 간 차이가 없었다. 이와 함께 두 치료제 모두 신장기능을 비슷하게 개선할 수 있었다. 단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을 낮추는 효과는 SGLT-2 억제제만 확인됐다.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 리라글루타이드(제품명 빅토자)가 심부전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에 안전하다는 근거를 확보했다.리라글루타이드의 심혈관계 영향 연구(CVOT)인 LEADER 연구를 사후분석한 결과, 리라글루타이드는 심부전 과거력이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위험을 낮추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심부전 과거력이 없는 환자에게서도 유사하게 확인됐다. LEADER 연구는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인 제2형 당뇨병 환자 9340명이 포함된 연구로, 전체 환자군은 리라글루타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뇌졸중 예방을 두고 네 가지 항당뇨병제 계열의 희비가 엇갈렸다.각 항당뇨병제의 무작위 대규모 연구를 분석한 결과, 티아졸리딘디온(TZD)과 GLP-1 수용체 작용제(이하 GLP-1 제제)는 뇌졸중 예방 가능성이 확인됐다. 반면 SGLT-2 억제제와 DPP-4 억제제는 뇌졸중 위험을 높이지도 낮추지도 않는 중립적(neutral) 결과가 나타났다.오히려 SGLT-2 억제제인 엠파글리플로진(제품명 자디앙)은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경향이 감지됐다.이에 따라 임상에서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뇌졸중 위험이 높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