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오메가-3 지방산(이하 오메가-3)의 심혈관 혜택 논란이 재점화됐다.10여 년간 오메가-3가 심혈관계 사건 위험을 낮추는지를 두고 대규모 연구들이 팽팽하게 맞섰던 가운데, 최근 미국 심장학계가 무용론에 힘을 싣는 가이드라인을 내놓았다.이에 오메가-3를 먹어야 하는지에 대한 혼란이 가중되지만, 아이코사펜트 에틸(EPA)만 함유된 고순도 오메가-3는 심혈관 혜택은 분명하며 중성지방 관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데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인다. 美 "오메가-3 심혈관계 사건 위험 감소 혜택 없어"고순도 EPA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지난 2022년 ‘이상지질혈증 진료지침 제5판’을 선보였다. 2018년의 제4판 완전 개정판에 이어 4년만에 새로운 개정판이 나온 것이다. 개정작업을 진두지휘했던 주인공은 당시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의 진료지침이사직을 역임하고 있었던 서울의대 김상현 교수(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였다. 진료지침 제5판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주제는 치료기준 또는 치료목표로,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도에 따라 LDL콜레스테롤(LDL-C)을 어디까지 낮춰야 하는지의 문제였다. 제5판 개정판에는 관상동맥질환 병력자의 경우 LDL-C를 5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스타틴을 복용하는 환자의 잔여 심혈관질환 위험에 LDL-콜레스테롤보다 염증이 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염증 관리 중요성에 힘이 실렸다.4~6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세계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WCC 2023)에서는 이전에 진행된 다국가 대규모 연구인 PROMINENT, REDUCE-IT, STRENGTH 등의 통합 메타분석 결과가 발표됐다.결과에 따르면, 스타틴을 복용하는 환자들은 잔여 LDL-콜레스테롤보다 염증 바이오마커인 고감도 C반응단백(hsCRP)이 심혈관 관련 임
한국인 이상지질혈증에서 고중성지방혈증의 비중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스타틴과 병용을 통해 중성지방을 조절하고 궁극적으로는 심혈관질환 위험을 더 줄일 수 있는 파트너 약제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현단계에서 피브레이트 제제와 오메가-3지방산이 대표적인데, 임상현장에서는 순응도·유효성 등을 고려해 피브레이트의 선택에 좀 더 힘이 실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인하의대 박상돈 교수(인하대병원 심장내과)는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APOLLO 연구의 3년 관찰결과(APOLLO Study 3 Year F/U Results)’에 대해 발표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고순도 오메가-3 성분인 아이코사펜트 에틸(EPA)의 심혈관 혜택은 위약이 만든 착시현상일 수 있다는 주장이 다시금 제기됐다. 아이코사펜트 에틸의 대규모 연구인 REDUCE-IT 하위분석 결과, 죽상경화증 관련 바이오마커는 위약으로 설정한 미네랄오일군에서 의미 있게 악화됐지만 아이코사펜트 에틸군의 악화 정도는 작았다.종합하면 미네랄오일군의 죽상경화증 관련 바이오마커가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돼 상대적으로 아이코사펜트 에틸군이 심혈관계 사건 위험을 낮추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REDUCE-IT 임상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오메가-3 지방산은 중성지방 조절을 통한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입증했지만 '심방세동 위험'이 높다는 꼬리표가 따라다닌다.이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의 심방세동 위험은 복용량과 관련됐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 대규모 연구들을 메타분석한 결과, 심방세동 위험은 오메가-3 지방산 고용량을 복용할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4월 29~30일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제5회 아시아·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국제학술대회(5th APCMS CONGRESS)'에서는 심혈관질환에서 오메가-3 지방산 역할에 대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오메가-3 지방산이 심방세동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안전성 문제가 다시금 불거졌다.대규모 연구들을 메타분석한 결과, 오메가-3 지방산 복용 시 심방세동 위험이 유의하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매일 1g 초과 용량을 복용했던 임상연구에서 위험 증가가 크게 나타났다. 어유 추출물 오메가-3 지방산은 심혈관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대규모 연구를 통해 혜택을 입증한 바 있다. 그러나 일부 연구에서 오메가-3 지방산이 심방세동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미국심장학회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죽상경화 심혈관질환(ASCVD) 예방을 위해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고중성지방혈증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미국심장학회(ACC)는 '고중성지방혈증 환자의 ASCVD 위험 감소를 위한 전문가 합의 의사결정 지침'을 개발했다.2018년 ACC·미국심장협회(AHA)가 콜레스테롤 가이드라인을 개정, ASCVD 위험을 낮추기 위한 고중성지방혈증 관리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기존 가이드라인과 달리 이번 지침은 중성지방 관리에만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고중성지방혈증 환자의 ASCVD 예방을 위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정상체중뿐 아니라 비만한 심혈관질환 고위험군도 오메가-3 지방산 성분 '바세파(성분명 아이코사펜트 에틸)'의 심혈관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바세파의 심혈관 혜택을 입증한 REDUCE-IT 연구를 토대로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세부 분석한 결과, 정상체중·과체중·비만한 환자 모두 바세파 복용 시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위험이 감소했다. 이 같은 결과는 당뇨병 동반 여부에 따른 분석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났다.REDUCE-IT BMI로 명명된 이번 세부 분석 결과는 6월 25~29일 온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스타틴의 보조요법으로 고순도 '에이코사펜타에노산(eicosapentaenoic acid, EPA)'만 오메가3 약물 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일치가 나타났다.랜드마크 REDUCE-IT 연구를 주도한 미국 하버드대 브리검여성병원 Deepak L. Bhatt 교수(심장내과)는 지난 23일 개최된 '아시아·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국제학술대회(APCMS 2021)'에서 고용량 고순도 EPA 약물 효과를 강조했다. 즉 도코사헥사엔산(docosahexaenoic acid, DHA)과 EP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장대사증후군 환자의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잔여 심혈관질환 위험(Residual Cardiovascular Risk)' 관리가 부각되고 있다. 스타틴으로 LDL-콜레스테롤이 조절되는 환자일지라도 여전히 심혈관질환이 발생해, 잔여 심혈관질환 위험을 막고자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지단백(a)(Lp(a)) 등 조절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이에 심장대사증후군학회(회장 가천의대 심장내과 고광곤 교수, 이하 심대학)는 오는 23~24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제4회 아시아·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데, 그 이유 중 하나가 '이상지질혈증'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중성지방이 높거나 ▲LDL-콜레스테롤(이하 LDL-C)이 많거나 ▲적은 HDL-콜레스테롤(HDL-C) 등 3가지 중 1개가 충족되면 이상지질혈증이다. 당뇨병에서는 인슐린 저항성에 의해 HDL-C이 감소하고 중성지방이 증가하는데, 중성지방이 증가하면 이상지질혈증 위험도 올라간다. 아울러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기 위해 스타틴 치료가 시행된다. 스타틴은 LDL-C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고순도 오메가3 지방산 약물 '바세파(성분명 아이코사펜트 에틸)'는 최근 REDUCE-IT Stroke 예비연구에서 뇌졸중 위험까지 줄였다. 바세파를 개발한 아일랜드 제약사 '아마린(Amarin Corporation)'이 후원한 이번 분석결과는 17~19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국뇌졸중협회(ASA)의 '2021년 국제뇌졸중컨퍼런스(ISC 2021)' 포스터 세션에서 공개됐다.결과에 따르면 고콜레스테롤 치료를 위해 스타틴을 복용하는 환자에 바세파를 보조요법으로 추가하면 첫 뇌졸중 발생 위험이 36% 감소했다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심혈관질환 예방에 오메가-3 지방산이 효과적인지에 대한 논쟁이 재점화됐다.작년 랜드마크 REDUCE-IT 연구는 오메가-3 지방산 약물이 심혈관 사건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최근 발표된 STRENGTH 연구는 오메가-3 지방산 약물이 심혈관 사건 위험을 낮추지 않는다고 밝혔다.또한 STRENGTH 동시에 발표된 OMEMI와 VITAL Rhythm 임상시험은 오메가-3 보충제가 특정 인구에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능을 확인하지 못했다. 정반대되는 결론에 미국 전문가들은 각 연구의 단점을 보완
2020 대한고혈압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상지질혈증 치료를 위한 Statin+Fenofibrate Choline 병용 요법'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정중화 교수(조선의대), 유석희 고문(LSK Global Pharma Services)이 좌장을 맡았으며, 김병진 교수(성균관의대)의 강연이 진행된 후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및 토의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Statin에 의한 LDL-C 감소, TG 비조절 환자에서Fenofibrate Choline의 국내 임상 4상 연구 고찰"Statin으로 LDL-C는 조절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오메가3 지방산 성분인 바세파(성분명 아이코사펜트 에틸)가 스타틴 치료를 받은 당뇨병 환자에게도 "상당한" 심혈관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틴 치료를 받은 당뇨병 환자는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전 바세파의 효과를 검토한 REDUCE-IT 연구는 1일 4g 바세파가 스타틴 치료를 받은 당뇨병 환자에 위약보다 심혈관 위험을 낮추는 것을 보여줬다. REDUCE-IT DIABETES는 REDUCE-IT의 사후분석으로 당뇨병 환자 하위그룹에서 바세파의 효과 및 안전성을 검토했다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오메가-3 성분 치료제들인 아마린의 '바세파(Vascepa)'와 아스트라제네카의 '에파노바(Epanova)'가 심혈관질환 치료제로 적응증으로 확대하는 데 희비가 엇갈렸다.두 회사는 같은 오메가-3 성분 기반으로 치료제를 개발했지만, 하나만 승자로 나타났기 때문이다.바세파는 긍정적 임상 3상 결과로 심혈관질환으로 성공적으로 적응증 확대했지만 아스트라제네카는 에파노바의 임상 3상을 중단하면서 적응증 확대에 실패했다.같은 성분, 다른 용량...'EPA vs. EPA+DHA'바세파와 에파노바는 둘 다 에이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올해 심장학계는 진단 및 치료 등에서 패러다임 변화가 포착됐다. 웨어러블 기기로 심방세동을 진단하는 시대가 열렸고 LDL-콜레스테롤 목표치를 강화하는 움직임이 이어졌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현실적인 장벽으로 인해 심장 분야의 많은 진보에도 불구하고 '변화'를 이루지 못했다. 심방세동 진단 가능한 애플워치…국내선 '그림의 떡'애플은 올해 심장 분야에서 역량을 키워나갔다. 애플워치의 심방세동 진단 기능을 평가한 'Apple Heart Study' 결과를 NEJM에 발표하면서 심장 분야에서 실용성을 입증한 것.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오메가-3 지방산 성분 '아이코사펜트 에틸(icosapent ethyl, 제품명 바세파)'이 심혈관질환 치료제로 적응증을 넓혔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 아이코사펜트 에틸을 중성지방이 높은 확립된(established) 심혈관질환 환자 또는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을 2가지 이상 동반한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 치료제로 승인했다고 현지시각(13일) 발표했다.아이코사펜트 에틸은 2012년 중성지방을 낮추는 치료제로 승인받은 바 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미국에서는 최대 내약용량 스타틴을 복용한 환자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오메가-3 지방산 성분인 '아이코시펜트 에탈(icosapent ethyl)'을 8배 담은 '바세파(Vascepa)' 심장약이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확대 승인'을 대기 하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연어 같은 생선을 섭취하는 건 심장 건강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심장질환 위험이 높은 성인이 심장을 보호하기 위해 생선만 섭취하는 것은 부족할 수 있다. 이에 미국 바이오·제약 회사인 '아마린(Amarin)'은 오메가-3 지방산 성분을 고용량으로 만들어 새로운 처방 약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