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임춘수) 등록위원회는 12일 '말기콩팥병 팩트시트 2024(End Stage Kidney Disease Fact Sheet 2024)'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말기신부전 팩트시트는 2010년부터 2022년까지 대한신장학회 말기콩팥병 등록사업(Korean Renal Data System, KORDS)에 등록된 전국 규모의 방대한 환자 자료를 분석한 것이다. 대한신장학회 등록위원회에서 1987년 이후 매년 우리나라 말기콩팥병 환자 전수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이번 팩트시트는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심혈관질환 2차예방 측면에서 두 가지 대표적인 스타틴 전략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한 국내 무작위·대조군 임상연구(RCT)가 지난해 미국의사협회 공식저널 JAMA에 게재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연세의대 홍성진 교수(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가 제1저자로 나선 LODESTAR 연구에서 심혈관질환 2차예방 전략으로서 ‘LDL콜레스테롤(LDL-C) 목표치 기준 치료전략’의 유효성이 ‘고강도 스타틴 치료전략’ 대비 비열등한 가운데 안전성은 제고할 수 있는 것으로 시사돼 맞춤치료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길을 열었다.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바이엘코리아는 2형 당뇨병 동반 신장병 치료제 케렌디아(성분명 피네레논)가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아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케렌디아는 최초의 무기질 코르티코이드 수용체의 비스테로이드성 선택적 길항제다.2형 당뇨병을 동반한 성인 만성 신장병 환자에서 신장의 염증 및 섬유화를 억제한다.케렌디아는 2형 당뇨병이 있는 환자로 안지오텐신전환효소(ACE) 억제제 또는 안지오텐신 II 수용체 차단제를 최대 허용 용량으로 4주 이상 안정적으로 투여함에도 불구하고 △uACR > 300mg/g 또는 요 시험지봉
Real-World Practice for Selecting Rapid Progressors and Treatment with Tolvaptan연자 박혜인 교수 한림의대RAPID-ADPKD 코호트 관찰 연구2023년 Kidney Int Rep에 발표된 RAPID-ADPKD 코호트 관찰 연구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5개국(한국, 호주, 중국, 대만, 튀르키예)에서 상염색체우성 다낭신장병(autosomal dominant polycystic kidney disease, ADPKD)으로 진단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고위험군을 선별하여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면역 저하 환자가 미접종한 환자보다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 질환으로의 진행률이 낮다는 것이 확인됐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장태익 교수(신장내과) 연구팀은 코로나19 감염의 고위험군에서 코로나19 백신 효과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3년이 지난 끝에 점차 일상으로 회복해 가는 시점이지만, 만성 질환 환자나 면역이 정상보다 저하된 환자들에게는 코로나19 감염이 치명적일 수 있어 이들을 대상으로 한 예방 및 치료 전략은 여전히 중요한 문제다.더욱이 이들 환자들은 질환 자체의 위중으로 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알포트 증후군 특히 여성 환자에서 약 50세에 말기신부전까지 진행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알포트 증후군은 우리 몸의 하수처리장으로 불리는 신장에서 노폐물을 거르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는 사구체 기저막에 유전적 이상이 있는 질환이다.대부분 성염색체인 X 염색체와 연관이 있는 이 질환은 남성의 경우 평균적으로 25세에 이르면 말기신부전까지 진행되며 투석이나 신이식을 필요로 한다.분당서울대병원 김지현 교수(소아청소년과) 연구팀(적십자병원 정해일 교수, 서울대병원 강희경, 안요한 교수)이 알포트 증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만성신장병 악화에 특정 유전자 변이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국내 다기관 만성신장병 코호트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간단한 유전체 마커 검사로 만성신장병 악화를 조기 예측·진단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서울대병원은 신장내과 오국환 교수·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박수경 교수 공동연구팀이 다기관 만성신장병 코호트 환자의 임상 정보와 유전체 DB를 통해 신장병 악화 및 예후 관련 유전체 마커를 탐색해 활용하는 진단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만성신장병의 신기능이 나빠지는 속도는 개인마다
투약결과고혈압, 통풍, 2형당뇨병 및 CKD 4기 환자로 요독증 및 당뇨병성 위마비에 의한 소화불량과 더부룩함, 기상 시 구역감과 속쓰림 증상을 반복적으로 호소하였고 이로 인해 경구혈당강하제, 항고혈압제, 이뇨제, 항혈소판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요산생성억제제, 철분제 및 요독 제거를 위한 구형흡착탄 등 많은 약을 복용 중이었다.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인해 혈당 변동성이 심하여 고혈당과 저혈당을 반복하였고 HbA1c 수치는 8.1%로 측정되었다. 사구체여과율은 1년에 약 5-7 ㎖/min/1.73㎡씩 감소되어 현재 추정 사구체여과율
Current Status of PKD Management in Japan연자 Ken Tsuchiya 교수 도쿄여자의대2014년 일본에서 tolvaptan이 상염색체우성 다낭신장병(autosomal dominant polycystic kidney disease, ADPKD) 치료제로 승인받은 이후 매년 사용이 증가하여 2022년 기준 약 9,500명의 환자가 tolvaptan을 복용하고 있다.Tolvaptan 사용이 승인된 일본 환자는 만성신장질환(chronic kidney disease, CKD) 1-4기에 해당하면서 총신장부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내 당뇨병 환자가 350만명을 넘긴 가운데, 40대 이후 환자가 전체 환자의 95.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당뇨병의 생애주기별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진료인원은 2017년 286만 6540명에서 2021년 356만 4059명으로 69만 7519명(24.3%)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5.6%로 나타났다.남성은 2017년 157만 3647명에서 2021년 198만 6267명으로 26.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임춘수)가 투석 전문 기업 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코리아(FMC 코리아, 대표이사 김희경)와 간호사 대상 투석 교육 프로그램을 위한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했다.학회는 7일 FMC 코리아와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간호사 대상으로 의료 이론과 술기를 실습할 수 있는 다양한 투석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투석 치료 수준 제고와 환자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공익 목적으로 손잡은 학회와 FMC 코리아는 혈액투석 관련 교육 프로그램 커리큘럼, 세부 교육 내용 등을 함께 개발·실시할 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투석협회가 제2의 도약을 위한 비전으로 말기신질환 환자의 최선 진료 및 만성신부전 환자 관리 강화 역할에 주력할 방침이다.대한투석협회는 25일 더케이호텔에서 제23회 추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김성남 이사장은 추계 학술대회에 맞춰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제2의 투석협회 도약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인공신장실 인증제 및 투석환자 등록사업, 혈액투석 적정성평가를 하나로 아우르는 틀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특히 요양병원을 혈액투석 적정성평가 대상으로 포함하고, 적정성평가 결과 적용되는 가감지급 비율 기존 2%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제2형 당뇨병으로 인한 만성신장질환(CKD) 환자에게 처방할 수 있는 약물 옵션이 확대될 전망이다. 그동안 신장내과 의사들은 제2형 당뇨병이 있는 CKD 환자에게 처방할 수 있는 약물이 제한적이어서 안타까움을 토로해 왔다. 그런데 최근 바이엘 케렌디아(성분명 피네레논)가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후 국내에서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정부와 바이엘이 약가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장내과 의사들은 직구와 변화구밖에 없던 투수에게 패스트볼과 슬라이더가 생긴 격이라며 한껏 기대에 들뜬 모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노인 만성콩팥병 환자에 대한 투석치료와 보존적 치료 비교시 투석치료가 생존율 및 증상 호전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노인 만성콩팥병 환자의 투석치료 여부와 투석치료법 간의 임상적 효과, 사전 계획 여부에 따른 예후요인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70대 이상 인구의 10명 중 1명 이상은 중증도 이상의 만성콩팥병 환자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증가하고 있지만, 노인 만성콩팥병 또는 말기신부전 환자에 대한 국내 진료지침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이에 보의연은 노인 만성콩팥병 환자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원인 불명의 본태성 고혈압을 앓는 40대 이상 성인 치료 시 신장기능을 검사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경희의대 조병수 명예교수(조병수의원 대표원장)는 항고혈압제 시작 전 반드시 신장기능 검사를 통해 신장 사구체 기능 이상 유무를 판단하고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 결과는 지난달 19~22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유럽신장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공개됐다. 조 명예교수는 학술대회에서 사구체여과율이 저하된 고혈압 환자는 필수적으로 신장조직검사(신생검)를 받아야 한다고 제언했다.조 명예교수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최근 10년간 65세 이상 말기신부전 환자가 187.5% 늘어나고, 총진료비는 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말기신부전의 건강보험 총진료비 중 절반수준(45%)은 의원급이 차지했고, 2012년 대비 증가율 및 연평균 증가율은 병원급이 더 높았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2년부터 2021년까지 말기신부전 진료현황을 발표했다.말기신부전은 신장이 스스로 기능할 수 없을 정도의 만성 신장질환으로, 노폐물을 제거하기 위한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한 단계다.말기신부전 진료인원은 2012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신장학회가 해외 학회와의 소통으로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있다. 대한신장학회는 26~29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KSN 2022) 프로그램 절반 이상을 해외 학회와의 공동심포지엄으로 구성하며 국제적 역량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해외 학회와 업무협약(MOU)을 맺으며 국제 교류를 확장하고 있다. 학회는 26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제42차 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국제학술대회 개최 의미와 추진 중인 국제교류 활동을 소개했다. 양철우 이사장(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은 "신장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만성신질환(CKD) 환자의 심혈관 이벤트를 줄이고, 신부전을 예방하는 약물로 바이엘이 개발한 케렌디아(성분명 피네레논)가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5월 12~14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경희대병원 황현석 교수(신장내과)가 FIDELIO 연구를 중심으로 케렌디아의 주요 연구 결과를 설명했다.케렌디아는 비스테로이드성 무기질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길항제(MRA)다. 최근 국내에서도 제2형 당뇨병이 있는 만성 신장병 성인 환자 치료에 사용을 허가 및 승인했다. 황 교수가 주목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세브란스병원이 신장이식 수술 5000례를 달성했다. 1979년 첫 수술 이후 43년 간 꾸준한 술기 개발과 연구를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다.5000례 신장이식의 주인공은 전직 운동선수인 A씨(48세)다. 40대 초반부터 고혈압, 고지혈증, 통풍, 당뇨로 지역 병원에서 정기 검진과 치료를 받던 중 2018년 6월 갑작스럽게 신기능 수치가 정상치의 3배 이상 상승했다.신장 조직검사 결과, 사구체 경화증을 진단받고 치료를 시행하던 중 지난해 9월 말기신부전으로 투석을 하거나 신장이식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소양증, 고칼륨혈증 등은 만성 신장질환자에게 자주 발생하는 부작용이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치료제 몇 가지가 6~10일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미국국립신장재단 학술대회(NKF SCM22)에서 선보였다.소양증 치료제, 코수바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선택적 카파 오피오이드 수용체 작용제로 2021년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소양증 승인을 받은 미국 버텍스 테라퓨틱스의 코수바(성분명 디페리케팔리)다. 혈액투석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APOL-1 매개 국소분절사구체경화증(focal segmental g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