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연속혈당측정기(CGM)가 외래에 이어 입원환자의 혈당 모니터링을 위한 기기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미국내분비학회(ENDO)는 비중증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의 혈당 모니터링을 위해 연속혈당측정기(CGM)를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저혈당 고위험군인 비중증질환 입원환자의 혈당 관리를 위해 병상에서 직접 검사하는 혈당(POC-BG) 모니터링과 CGM 사용을 함께 진행하도록 한 것.과거에는 중환자실뿐 아니라 입원환자에게도 CGM 사용을 권고하지 않았지만, 코로나19(COVID-19) 대유행 동안 쌓인 경험에 따라 입원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최근 10년간 65세 이상 말기신부전 환자가 187.5% 늘어나고, 총진료비는 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말기신부전의 건강보험 총진료비 중 절반수준(45%)은 의원급이 차지했고, 2012년 대비 증가율 및 연평균 증가율은 병원급이 더 높았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2년부터 2021년까지 말기신부전 진료현황을 발표했다.말기신부전은 신장이 스스로 기능할 수 없을 정도의 만성 신장질환으로, 노폐물을 제거하기 위한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한 단계다.말기신부전 진료인원은 2012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24년부터 3년간 제5기 상급종합병원이 지정, 운영될 예정인 가운데, 상급종합병원의 역할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기존 상급종병 지정·평가 기준이 진료기능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교육과 R&D, 공공성까지 권역 리더로서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 박미라 과장은 17일 복지부 출입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제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기준에 대해 설명했다.제5기 상급종병의 평가기준은 의료법상 상급종합병원 지정 취지에 맞게 환자구성상태 비율을 더 강화해 중증질환을 얼마나 많이 진료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상급종합병원 기준이 더 까다로워졌다.제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 중 전문진료 비율은 50%까지 상향돼야 만점을 받고, 입원전담전문의 배치 수에 따라 평가 달라진다.제5기 상급종합병원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지정 운영된다.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는 최근 상급종합병원 평가협의회를 개최하고, 제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기준을 확정했다.복지부 출입 전문기자협의회가 입수한 제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기준에 따르면, △절대평가 7개 항목 △상대평가 5개 항목 △가·감점 3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미약품은 급성골수성백혈병(AML) 혁신신약 HM43239가 미국식품의약국(FDA) 패스트트랙 개발 품목으로 지정됐다고 9일 밝혔다.HM43239는 작년 11월 미국 바이오기업 앱토즈에 라이센스 아웃된 신약으로, 골수성 악성 종양에서 작용하는 주요 키나아제 표적 골수키놈억제제(MKI)다.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 1/2단계에서 HM43239는 다양한 재발 또는 불응성 AML 환자에서 완전관해(CR) 반응이 나타났고, 기존에 승인된 FLT3 저해제를 투여받은 후 치료에 실패해 임상에 참여한 환자에서도 효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양대병원(원장 윤호주)이 개원 5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한양대병원은 3일 한양대 백남음악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국내 의학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50년 발자취를 돌아보고 도약의 100년을 다짐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주요 보직자를 비롯해 많은 교직원이 참석했고, 다채로운 공연으로 개원 5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윤호주 병원장은 "의료서비스 혁신을 선도할 새로운 미래를 향해 교직원 모두가 관심과 사랑을 갖고 함께하자"라고 말했다.김종량 이사장은 "한양대병원은 열악한 국내 의료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희귀질환 보장성 강화를 위한 정책을 추지하고 있지만, 진료 현장 및 환자·가족들은 보장성 확대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그 이유는 희귀질환 치료제 접근성이 여전히 낮기 때문이다.극희귀질환 X 염색체 우성 저인산혈증(XLH) 소아환자들은 전국적으로 약 80명 정도다. 신약인 한국교와기린의 크리스비타(성분명 부로수맙)가 지난 2020년 식약처의 승인을 받았지만 여전히 보험급여가 적용되지 않은 상태다.서울대병원 강희경 교수(소아청소년과)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XLH를 앓고 있는 소아환자에게 크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상급종합병원의 본연의 기능인 중증 진료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시범사업이 추진된다.보건복지부는 2023년 1월부터 시행될 중증 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 참여기관 공모 접수를 5월 2일 시작한다.중증 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은 상급종합병원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고, 협력의료기관과 유기적인 진료 협력체계를 구축,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된다.그간 외래 환자의 대형병원 쏠림으로 상급종합병원의 역량이 외래 경증질환 진료에 분산돼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 치료·연구 등에 집중하기 어려웠다.또 환자는 집에서 가까운 병원 대신 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립중앙의료원이 코로나19(COVID-19) 발생 이후 의료손익이 메르스 대비 10.4배 악화됐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국립중앙의료원을 포함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기능한 지방의료원들의 경영 정상화 소요시간은 최소 4년 이상으로 내다보며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국립중앙의료원 주영수 원장은 8일 '포스트코로나 공공의료기관 기능 회복과 방향성 정립'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주 원장은 국립중앙의료원이 수행한 연구를 바탕으로 감염병 전담병원의 경영 정상화 소요 기간을 예측했다.전국 38개 공공병원 급성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이 기능성위장장애(FGID) 4대 중증질환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이 결과는 최근 열린 APNM 2022에서 발표됐다. 이번 학회에서 전남의대 박선영 교수는 ‘The efficacy and safety of prokinetics in whole gut(위장관 전체에서의 위장관 운동 촉진제 개선효과와 안전성)’의 주제로 다양한 위장관 운동 촉진제의 특장점과 함께 복합기전의 모티리톤에 대한 임상데이터를 소개했다.박 교수에 따르면 모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NK 세포활성도 검사에 대한 본인부담률이 기존 80%에서 90%로 인상되고, 폴리믹신 B 고정화 섬유를 이용한 혈액관류요법은 선별급여에서 비급여로 퇴출된다.보건복지부는 31일 제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이날 건정심에서는 선별급여 적합성 평가에 따라 요양급여 변경을 의결했다. 이번 건정심에서는 △NK 세포활성도 검사-[정밀면역검사] △폴리믹신 B 고정화 섬유를 이용한 혈액관류요법 △비봉합 대동맥판막치환술 △경피적 대동맥판삽입 등 선별급여 4개 항목의 적합성 평가에 따른 요양급여 변경안이 논의됐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광명시의 첫 대학병원인 중앙대광명병원이 3월 21일부터 외래진료와 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한다. 본격 개원으로 수도권 서남부 의료전달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중앙대광명병원은 지상 14층~지하 8층 700여 병상 규모로 암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소화기센터, 호흡기알레르기센터, 척추센터, 관절센터로 이뤄진 6개의 중증전문클러스터와 30개의 진료과를 운영한다. 병상은 병원 운영 현황에 맞춰 단계별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혁신적 프로세스로 환자중심의 새로운 모델 제시중앙대광명병원은 원무팀, 진료협력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환자단체가 앞서 대선후보 측에 제안한 환자 정책들이 대부분 공약으로 채택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지난 1월 대선 후보들에게 △생명과 직결된 신약 건강보험 신속등재 제도 도입 △환자투병통합지원 플랫폼 설립 및 운영 △간호간병통합서비스제도 중증질환·환자중심으로 혁신 △환자기본법 제정을 내용으로 하는 '4대 환자정책'을 제안한 바 있다.환연은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심상정 대선후보에게 제안한 이러한 환자정책이 대부분 공약으로 채택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들은 "다른 질환에 비해 건강보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4월부터 신생아 중환자실 전담전문의 수가 구간이 세분화되고, 전문의 1인당 돌보는 신생아 수가 적을수록더 많은 지원이 이뤄진다.보건복지부는 25일 제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건정심은 △약제급여 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개정 △신생아 중환자실 전담전문의 수가 개선 △C형 근관 치아 근관치료 수가 개선을 의결했다.또,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수가 시범사업 △코로나19 적극 대응을 위한 수가 개선 사항 △2021년 건강보험 재정 수지와 2021년 자금 운용 성과 및 2022년 자금운용계획 △약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효과적인 당뇨병 치료·관리를 위해 연속혈당측정기(CGM)과 인슐린펌프 급여체계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현재 CGM과 인슐린펌프의 건강보험 지원은 의료비가 아닌 요양비로 이뤄지고 있다. 이로 인해 환자가 CGM, 인슐린펌프를 직접 구매하고 사용법에 대한 교육 없이 시작해 올바른 기기 사용이 불가능한 환경이다. 결국 의료진뿐 아니라 환자도 CGM과 인슐린펌프를 정상적으로 처방 및 사용이 어려운 상황으로, 원내 의약품처럼 해당 기기를 처방 가능하도록 급여체계를 변경해야 한다는 것이다.대한당뇨병학회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대 대선에 출마한 후보들이 의약분업 재평가 및 성분명 처방에 대해 엇갈리는 입장을 보였다.보건복지부 출입 전문기자협의회는 18일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20대 대선후보자 초청 보건의료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각 당 후보 대리인들은 제약바이오산업 육성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육성방안은 차이를 보였다.특히 20년이 넘는 의약분업에 대한 평가와 성분명 처방 도입에 대한 입장 표명은 상이했다.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은 백신 주권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당과 정부는 끝까지 지원하겠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대 대선 결과 어떤 후보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현재 보건의료체계는 상당히 개혁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의사인력 증원과 문재인 케어 한계성이 보완된 보장성 강화 정책이 추진된다.보건복지부 출입 전문기자협의회는 18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 초청 보건의료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대신해 김성주 의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대신해 박은철 연세의대 교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 대신 고병수 건강정치위원장,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대신 윤영희 부대변인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수술이 고려될 정도의 증상이 심한 척추질환 환자에 대한 척추MRI 보험급여가 오는 3월부터 적용될 예정인 가운데, 척추MRI 이후 상반기 중 근골격계 MRI 논의가 시작될 전망이다.보건복지부 예비급여과 노정훈 과장은 복지부 출입기자협의회와 만나 척추MRI 급여화 논의 과정과 근골격계 MRI 급여화 논의 시점에 대해 설명했다.노 과장은 이번 척추 MRI 급여화 논의가 상당히 쉽지 않았다고 소회를 밝혔다.척추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기대는 컸지만, 의료계와 급여화 논의를 위한 협의가 쉽지 않았다는 것이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는 3월부터 수술이 필요한 퇴행성 질환자와 양성종양 등 척추질환자 및 의심자에 대한 척추 MRI 검사에 대해 보험급여가 적용된다.또, 2월 적용되는 두경부초음파 보험급여 적용에 맞춰 종합병원급 이상의 필수, 중증 수술 수가가 상향 조정된다.보건복지부는 27일 제2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척추 MRI 건강보험 적용방안과 두경부초음파 건강보험 적용확대 관련 적정수가 조정방안을 상정했다.건정심은 복지부가 상정한 2개의 사항에 대해 심의, 의결했다.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척추 MRI 검사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민 의료비 감소와 의료혜택 확대를 위한 보장성 강화 정책인 문재인케어에 대한 평가는 상반되고 있다.정부를 비롯한 문재인케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곳에서는 보장성 강화 4년 동안 국민 3700만명이 9조 2000억원의 혜택을 봤으며, 보장률 역시 상승됐다는 입장이다.하지만, 문케어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쪽에서는 막대한 건보재정을 투입한 결과, 건보 지속가능성 악화와 함께 국고지원 퇴보 및 적정수가 미달성 등을 들어 실패한 공약으로 보고 있다.보장성 강화 공약은 추진 초기부터 의료계의 우려와 반대가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