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국과 미국 전문가들이 전립선암에 대한 선별검사로서 전립선 특이항원(PSA) 검사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미국에서는 PSA 검사율을 높이는 전략으로 의료진과 환자의 '공유의사결정(Shared Decision-Making)'의 중요성에 방점을 찍고 있다.환자의 건강정보 이해력과 관계없이 공유의사결정을 진행한 남성이 PSA 검사를 받을 가능성이 더 컸다는 미국 내 조사 결과가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한다.국내에서는 PSA 검사율을 높여 전립선암을 조기진단하기 위해서는 국가암검진에 PSA 검사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유방암 환자가 수술 후 재발 위험이 있는지 항암치료가 필요한지를 가늠하는 예측 기술이 개발됐다.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기반의 유방암 예후예측 검사법이다. 유방암 재발 위험도를 평가해 저위험군으로 판정되면 불필요한 항암치료를 생략할 수 있어 환자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외과 유방암 연구팀(한원식, 이한별 교수)이 유방암 수술 후 5년 이상 장기추적관찰 환자 413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시행했다.그 결과 유방암 관련 특정 유전자의 발현 패턴을 분석하면 전이재발 위험도와 항암치료 시행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JW그룹이 깊어가는 가을 속 장애 예술가를 위한 종합미술축제가 연다.JW그룹의 공익복지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서초동 본사에서 '2020 JW 아트 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올해로 6회째를 맞는 'JW 아트 어워즈'는 국내 산업계 최초로 시도된 기업 주최 장애인 미술 공모전이다. 공모전은 장애 예술인들의 창작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기 위해 탄생했으며 총 상금 규모가 장애인 미술대전 중 최고 수준이다.중외학술복지재단이 주최하고 (사)꿈틔움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의료진이 알츠하이머병 발병에 관여하는 원인 유전자를 찾아냈다.분당서울대병원 박영호 교수팀(신경과)이 미국에서 661명, 유럽에서 674명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연구 결과, 면역세포에 의한 염증반응 및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의 발현이 알츠하이머병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치매를 유발하는 알츠하이머병은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기능이 점진적으로 악화되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치매 원인 중 약 70% 정도를 차지한다. 신경세포가 감소해 뇌가 위축되는 상태로 나타난다.박 교수팀은 이러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중앙대병원 이승은 교수(외과)가 최근 열린 '2020 대한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2020 ACKSS)'에서 '제4차 대한종양외과학회 연구기금 공모전'의 우수 연구과제로 선정돼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이 교수는 '진행성 담낭암의 미세환경에서 면역 표지자의 예후 예측인자 및 치료 반응 지표로서의 의미'의 과제 책임자로, 향후 진행성 담낭암 조직을 이용해 국내 다기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최근 종양을 둘러싼 미세환경에서 면역 세포가 암치료에서 있어서 중요한 표적으로 연구가 되고 있고 특히 폐암, 식도암, 신장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SK케미칼에서 분사한 혈액제제 전문 제약회사인 SK플라즈마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에 혈액제제 의약품 'SK알부민(Albumin 20% Inj.)'을 첫 수출했다고 18일 밝혔다.국내 제약기업이 NATO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앞서 SK플라즈마는 지난 6월 NATO 조달청의 '아프간 군 신탁기금(ANATF) 의약품 조달사업'에서 글로벌 혈액유래의약품 기업들과의 경쟁을 뚫고 최종 공급자로 선정된 바 있다.SK알부민의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24회 국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IACAPAP) 본회는 코로나19 여파로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비대면으로 개최된다. 업계와 학계에서 300명이 넘는 연사들이 참여해 소아청소년 정신의학계의 최신 연구 동향에 관해 180시간 넘게 200여 건의 발표를 이어갈 예정이다.IACAPAP 2020 세계 본회 의장을 맡았으며 싱가포르 정신건강기관의 발달정신의학부 부장 겸 선임 컨설턴트로 있는 세이 하우 옹(Say How Ong) 겸임 조교수는 "이번 본회의 주제는 일생의 정신건강을 위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서양과 동양 어린이병원의 차이는 어린이에 대한 태도로 설명할 수 있다."서울대어린이병원 김한석 원장은 5일 우리나라 최초 어린이병원이 향후 변할 모습을 '2035년 비전'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서울대어린이병원은 1985년에 설립됐다. 285병상에 감염·내분비·신생아·심장(내과·외과) 등 진료과 19개를 포함하며 병원에서 진료하는 의료진은 615명이다.김 원장은 "15년 이내 환자와 가족, 나아가 대한민국의 희망이 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면서 우리나라에서 뒤늦게 고려된 소아·청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대웅제약이 '이나보글리플로진(DWP16001)'의 세 번째 신규 적응증 확대를 통해 제품 경쟁력과 SGLT-2 억제제 시장 확대의 견인차 역할을 동시에 꿈꾼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30일 당뇨병 치료 신약으로 개발 중인 이나보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Metformin), DPP-4 억제제의 3제 병용 요법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상 임상시험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이나보글리플로진은 대웅제약이 국내 기업 중 최초로 개발 중인 SGLT-2 당뇨병 치료 신약이다.이번 3상 임상시험에서는 메트포르민과 DP
[메디칼업저버 허희윤 기자] 항문 병변 크론병의 예후가 인종에 따라 다르다는 의견이 제시됐다.크론병 중 항문에 병변이 있는 pCD가 서양에서 흔치 않지만 장 절제술 위험이 높은 반면, 국내 연구에서는 유병률이 높지만 서양보다 장 절제술 위험이 낮게 나타났다.이대서울병원 송은미 교수(소화기내과, 제1저자)·서울아산병원 양석균 교수(소화기내과, 교신저자) 연구팀이 Journal of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10월 22일자 온라인판에 발표한 국내 pCD 환자의 예후 분석연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연
최근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와 한국혈관학회가 주최하고 2020 국제 혈관생물학 총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한 2020 IVBM (International Vascular Biology Meeting)과 대한당뇨병학회에서 주최한 2020 ICDM (International Congress of Diabetes and Metabolism)에서 '아시아 당대사 장애 환자에서 Pitavastatin을 이용한 이상지질혈증의 관리'를 주제로 온라인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됐다. 권혁상 교수(가톨릭의대)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All statins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 홍보팀 피지영 씨가 미술 소설을 발간해 화제다. 대학병원 홍보팀. 미술과 전혀 관련 없는 직장에 다시던 평범한 직장인이 어느 날 미술 강의를 시청하던 중 삶의 항로를 트는 생각에 접어 들었다. 이후 3년 동안 미술 관련 서적 1000권을 독파하고, 휴직계를 내고 유럽 미술관 여행을 떠났다. 유럽에서 미술관 여행을 하는 동안 그는 페이스북 등을 통해 일상에 머물러 있는 이들을 향해 마치 소리치듯 행복한 모습을 전하곤 했다. 일상으로 돌아온 후 '유럽 미술 여행'이라는 책을 펴냈고, 미술이 주는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대웅제약의 SGLT-2 수용체 억제제 신약인 이나보글리플로진의 단독 사용과 메트포르민(Metformin) 병용 사용에 대한 임상 3상이 동시에 승인을 받아 경사가 겹쳤다.대웅제약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발 중인 SGLT-2 당뇨병치료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의 단독요법과 메트포르민 병용요법 각각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3상 임상시험을 동시에 승인 받았다고 6일 밝혔다.단독 사용 임상시험은 제2형 당뇨병 환자 140여명을 대상으로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전국 30여 개 대형병원에서 진행한다. 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곽민섭·차재명 교수팀이 8년간의 크론병 환자 치료 효과 분석 연구를 통해 생물학적 제제의 적정 투약 시기를 새롭게 제시했다. 곽 교수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청구 자료를 분석하여 2009년부터 2016년까지 8년간 크론병으로 진단받은 2173명의 자료를 분석했다.그 결과 임상적 2번째 악화되기 전에 생물학적 제제를 투약하였던 환자들이 3번째 악화 이후에 투약했던 환자들에 비해 수술률과 응급실을 경유한 입원율이 유의하게 더 낮았다. 차재명 교수는 "과거 서양의 연구결과를 기준으로 생물학적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화이자제약 말단비대증 치료제 소마버트주(페그비소만트)는 지난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술 및 /또는 방사선 치료에 적절한 반응을 보이지 않으며 소마토스타틴 유사체 치료로 IGF-1 농도가 정상화되지 않거나 불내약성인 성인 말단비대증 환자의 치료에 대해 허가를 받았다.말단비대증은 인슐린유사성장인자-I(insulin-like growth factor I, 이하 IGF-I)의 비정상적인 과다분비를 유발하는 성장 호르몬 과다분비를 특징으로 하는 희귀질환으로, 대부분 뇌하수체의 양성 종양으로 인해 발생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국제 당뇨병 및 대사질환 학술대회(ICDM 2020)에서 개발 중인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이나보글리플로진은 혈당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12주 복용했을 때 투여 4주차부터 위약대비 당화혈색소(HbA1c) 변화량이 0.9% 감소했다.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로, 기존 서양인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타 SGLT-2 억제제보다 0.2~0.3% 정도 추가적인 당화혈색소가 감소한 것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 SGLT-2 억제제가 심장약에 이어 신장약으로 적응증을 넓히기 위한 도전에서 성공 깃발을 꽂고 있다.SGLT-2 억제제는 심혈관계 영향 연구(CVOT)의 2차 목표로 확인했던 신장에 대한 효과를 1차 목표로 정의한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지를 받으면서 신장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지난 20년 동안 만성 콩팥병 진행을 지연시키는 효과를 입증한 약물은 ACEI와 ARB가 유일했다. 만성 콩팥병 환자를 위한 치료옵션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신장 보호효과를 검증한 SGLT-2 억제제의 임상시험 결과는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국내 연구팀은 인종 간 심혈관계 질환의 예후 차이가 발생하는 원인을 최초로 규명해 관심을 끌고 있다. 창원경상대병원 정영훈 교수팀은 COMPARE-RACE 연구결과 기반으로 인종 간 예후 차이를 '혈전성향(thrombogenicity)'의 차이를 통해 설명했다. 피가 끈적한 경우 혈관이 더 잘 막히는데, 이런 성향이 동아시아인에서 낮다는 주장이다.정 교수(순환기내과)는 "이번 연구를 통해 협심증 환자에서 스텐트 시술 후 관찰되는 인종 간 예후 차이는 결코 우연히 것이 아님을 확인했다"며 "혈액의 끈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한번 생기면 치료가 어렵고 항히스타민제에도 반응하지 않았던 콜린성두드러기에 중증 알레르기성 천식과 난치성 만성자발성두드러기 치료제인 오말리주맙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림대동탄성심병원 최정희 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 연구팀은 '한국 콜린성두드러기 환자에 대한 오말리주맙 치료(Omalizumab treatment in patients with cholinergic urticaria: A real-world retrospective study in Korea)'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이 같은 사실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골다공증에 처방되는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장기간 사용하면 비정형(atypical) 골절 위험이 증가하는데, 특히 아시아 여성에게 골절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NEJM 8월 20일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비스포스포네이트는 골절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약물로 알려졌다. 하지만 비정형 대퇴골과 골반 골절 등의 부작용이 있다는 단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대학 Dennis Black 박사팀이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장기간 사용했을 때 '위험-이익 프로파일(risk-benef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