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 보건당국이 코로나19(COVID-19) 환자에 혈장치료 사용을 이전보다 특정 인구로 제한했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 지난달 5일 혈장치료에 대한 허가 사항을 최신 근거에 따라 수정했다면서 이번 개정으로 ▲항체 적정농도가 높은 고역가(high-titer) 혈장치료 사용만 허용했다.FDA는 고역가 혈장치료를 ▲초기 감염 단계에 해당되는 코로나19 입원환자 또는 ▲적절한 항체반응을 생성하지 못하는 체액성면역이 손상된 환자에게만 허용했다.'혈장치료(convalescent plasma)'란 질병에서 회복(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한림대성심병원 부정맥센터 임홍의 교수(순환기내과)가 임신 25주 심실빈맥 환자를 국내 최초로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 기법'을 통해 성공적으로 치료했다.한림대성심병원에 따르면 환자는 이미 의식소실이 동반된 멈춤없는 빠른 심실빈맥 상태였다.심실빈맥은 심실에서 발생하는 매우 빠른 악성 부정맥이다.심장이 피를 온몸으로 보내기 위해선 정상적인 심장 박동수를 유지해야 한다. 심장이 매우 빨리 뛰게 되면 수축만 하고 이완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결국은 심장 내에 피가 모이지 않아 온몸으로 적정량의 피를 보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신경외과 오재상 교수(42)가 대한뇌혈관외과학회로부터 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오 교수는 최근 열린 대한뇌혈관외과학회에서 ‘혈전을 동반한 거대 동맥류의 결찰술(Clipping on thrombosed middle cerebralartery aneurysm)’이란 연제발표를 통해 우회술과 클립 결찰술로 합병증을 예방하는 방법을 제시해 큰 주목을 받았다.혈전을 동반한 거대 동맥류는 수술치료도 어렵지만 수술 후에는 합병증이 자주 발생하는 매우 위험한 질환이다.오재상 교수는 “클립 결찰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위암은 국내에서 발생률이 가장 높은 암이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2018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18년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이다. 위암은 암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위암을 조기발견하고 치료하면 암 사망률을 낮추면서 환자 예후를 개선하고 삶의 질도 유지할 수 있다. 위암 조기진단 및 치료를 위한 위암검진이 중요한 이유다. 우리나라는 1999년부터 국가암검진사업의 일환으로 위암검진이 도입됐다. 만 40세 이상 남녀는 증상이 없어도 2년 간격으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안국약품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인 '레토프라(Letopra)'와 관련해 'Recent update of GERD'를 주제로 오는 3일 웹 심포지엄 개최한다.레토프라는 S-판토프라졸 성분의 PPI로, RS-판토프라졸 절반 용량으로도 GERD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임상을 통해 4주·8주 완치율에서도 동등함을 입증했다는 게 안국약품의 설명이다. 레토프라는 현재 10mg, 20mg, 40mg이 판매되고 있으며 40mg의 경우 국내유일의 급여 가능한 초고용량 PPI(프로톤펌프억제제)다. 안국약품은 이번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동아에스티가 위염치료제 '스티렌투엑스정(스티렌2X정)'의 위식도역류질환(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GERD) 임상연구 결과가 SCI 국제학술저널 'Medicine'에 등재됐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스티렌투엑스정 위식도역류질환 임상연구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내시경으로 LA(Los-Angeles grade) 분류 LA-A, LA-B로 판정 받은 환자 70명을 대상으로 4주간 진행된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연구이다. 스티렌투엑스정과 PPI(Proton Pump I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연초부터 기업공개(IPO, Initial Public Offering) 열기가 달아오른 가운데 묻지마식 도전이 아닌 충분한 근거를 기반으로 한 도전이 대세가 되고 있다.이들은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위기 상황을 기회로 삼고 있거나,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집중해 파이를 키우고 선점한 사업영역을 토대로 IPO 가치를 높이려 노력 중이다.많은 제약·바이오기업이 IPO를 통해 공모에 도전하지만 당초 기대보다 낮은 실적 및 불확실성으로 인해 상장에 실패하거나, 성공하더라도 제대로 된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서울아산병원 연구팀은 최근 난청환자의 뇌 위축 정도로 인공와우 이식 결과를 예측해 수술할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난청이 오래 지속된 환자의 뇌 MRI를 통해 뇌 특정 부위의 상관관계를 분석해보니 난청 기간이 길수록 청각 및 언어인지와 관련된 대뇌피질 위축 정도가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나, 난청이 지속되면 뇌 기능이 떨어져 치매의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가능성이 다시 한 번 증명됐다.이와 함께 난청환자의 대뇌피질 변화 양상을 인공지능으로 계산하는 방법이 고안돼, 이를 활용한 인공와우 이식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위식도역류질환(GERD) 치료제 시장이 국내 제약사 제품 위주로 탈바꿈하고 있다.지난해 국내 제품 처방액 점유율이 60%를 넘어섰고, 성장률 면에서도 글로벌사에 비해 압도적인 것. 더욱이 새로운 제제의 치료제 출시도 예고돼 있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의 'K' 열풍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2020년 전체 3000억원 시장의 63.2%가 국내사 제품케이캡 필두로 에소메졸, 에스원엠프, 놀텍 등도 고성장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2020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전체 시장 규모는 3058억원으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제약기업의 특허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약특허를 연구하고 공유하는 자리가 열린다.제약특허 발전을 모색하는 단체인 제약특허연구회가 2021년 1분기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제약특허연구회 회장은 한미약품 특허담당 김윤호 이사가 맡고 있다.오는 2월 11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으로 공개되는 이번 웨비나는 최근 주요 특허소송 이슈와 관련한 전문가 분석과 설명 등 3개의 강좌로 나눠 진행된다.3개 강좌는 △약가인하소송 대법원 판결의 내용 및 의의(Olanzapine 사례) △존속기간 연장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대웅제약이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 주사제의 생산기술 고도화를 끝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대웅제약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는 '맞춤형 QbD(Quality by Design, 의약품 설계기반 품질고도화) 컨설팅' 지원을 받아 지난해 8월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됐다. 대웅제약은 박영준 아주대 약학대학 교수와 김주은 대구가톨릭대 제약공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의 QbD 컨설팅을 받아 제제설계부터 제조공정 개발, 공정분석기술, 생산규모 확대까지 전 과정에서 기술지원을 받았다.컨설팅 결과,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와 대한소화기학회는 2009년 근거분석과 전문가 의견을 통해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 유발성 소화성궤양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NSAID뿐만 아니라 아스피린, 항혈소판제에 대한 근거들을 분석해 2017년판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2020년에는 기존 내용에 전문가 컨센서스, 임상현장에서 약물유발성 소화성궤양의 관리와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을 더해 업데이트된 가이드라인을 선보였다(Gut Liver 2020;14:707-726).가이드라인 개정 배경가이드라인에서는 국내 약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는 2020년 기능성 소화불량증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했다. 2011년에 발표된 가이드라인을 개정한 것으로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만성적 증상, 진단에서 내시경의 위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 pylori) 선별 검사 등에 무게를 뒀다. 이와 함께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하위분류에 따른 치료전략 구분과 함께 새롭게 추가된 치료전략도 눈에 띈다. 가이드라인애서는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발생원인이 다양해 다양한 치료전략에도 어느 정도의 치료효과만 보여 궁극적으로 보건의료 시스템에 부담주게돼 적절한 치료전략이 필요했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위식도역류질환(GERD) 치료제 시장이 또다시 재편될 분위기다.한미약품이 에스오메프라졸 제제의 반감기를 늘린 서방형 제제를 출시하면서 '에소메졸 패밀리'를 구축했기 때문이다.에소메졸 패밀리가 오리지널인 넥시움을 넘어, P-CAB 바람을 불러온 케이캡까지 위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미약품은 최근 세계 최초 에스오메프라졸 이중지연방출 제형(Dual Delayed-Release)인 '에소메졸디알서방캡슐(성분명 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삼수화물)' 20mg과 40mg을 출시했다. 에소메졸디알은 지난해 10월 식품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신풍제약의 '피라맥스(성분명 피로나리딘인산염·알테수네이트)'가 국내 및 남아공에 이어 필리핀에서도 임상에 들어간다.신풍제약은 최근 필리핀 식약처(FDA Philippines)로부터 코로나19(COVID-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항말라리아제 피라맥스의 임상2/3상 시험을 승인 받아 대규모 임상연구를 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필리핀 임상에서는 경증, 중등증 및 중증환자 40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피라맥스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게 되며 필리핀 국가지정병원 임상시험실시기관인 Phili
미국소화기학회(ACG)는 지난 2017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치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관리와 관련해 2007년 업데이트된 내용들을 반영한 결과다. ACG는 “약물치료 분야에서 큰 폭의 발전이 있었고, 치료전략과 관련해 국제적으로 진행된 연구와 전문가의 컨센서스에 기반해 권고사항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학회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은 세계적으로 소화성 궤양과 위암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은 기능성 소화불량,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 또는 비스테로이드
현단계에서 위식도역류질환(GERD)의 진단 및 치료와 관련해 과거의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국내 근거는 지난 2012년 발표된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의 임상 진료지침이 가장 대표적이다. 진료지침에는 GERD 및 관련 역류성 질환의 정의, 검사전략, 치료전략 등이 20여개의 권고사항으로 정리돼 소개돼 있다. 이 진료지침에는 지난 10여년간 GERD 진단과 치료에 사용돼온 전략들의 발걸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GERD 진단과 치료의 이정표마다 프로톤펌프억제제(PPI)가 우뚝 서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위식도역류질환(GE
소화기질환이 소화기계 암 발생 위험으로 이어진다는 합의가 이미 구축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소화기질환의 적극적인 치료를 강조해 왔다. 최근에는 치료전략의 효과를 높이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진단 단계에서 암 위험을 확인해야 한다는 점에도 무게를 두고 있있다. 대표적인 위장관질환인 위식도역류질환(GERD)에 대해서도 국내 진료지침에서는 진단 과정에서 위암 위험을 확인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 그리고 위암의 주요 위험인자로 나타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진료지침에서도 적극적인 제균치료와 함께 위암 가족력이 있는 환자에게 예방 차원에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대웅제약이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신약 '펙수프라잔(Fexuprazan)'의 3상 임상시험계획이 중국 의약품관리국(NMPA) 승인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승인에 따라 대웅제약은 한국에서 진행한 1상과 2상을 인정받고 중국에서 곧바로 펙수프라잔 3상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중국인을 대상으로 약물의 안전성을 증명할 '약식(略式) 1상'을 병렬로 진행해야 한다. 이에 대웅제약은 내년 상반기 중 약 30명 규모의 1상을 진행하는 한편 최종적으로 2022년까지 임상 3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대웅제약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지난해 3분기 대비 올해 3분기 누적 처방액 증가율 세 자릿수를 기록한 의약품이 19품목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들의 처방 규모는 20억원대부터 500억원까지 제각각이나 증가율만 놓고 봤을 때 각자의 집안에서 가장 크게 성장,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기 시작했다.그 종류도 당뇨약, 고지혈증 치료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뇌기능개선제, 녹내장 치료제 등 다양하다.이는 2020년 3분기 유비스트 기준 원외처방 실적을 분석한 결과로, 2019년 3분기 누적 처방액 10억원 이상을 기록한 의약품만 대상으로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