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위식도역류질환(GERD)이 만성화 양상을 보이며 유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은 비단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 문제는 치료제 사용에도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난치성 GERD 환자에서 프로톤펌프억제제(PPI)를 우선적으로 처방하지만 아직 PPI의 투여방법과 용량, 유지기간 등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명확한 합의가 없다는 것.또 PPI 장기간 투약이 필요한 상황에서 부작용과 관련해 어떤 약물이 가장 안전한지도 논의가 돼야 하는 부분이다. 최근 방한해 '난치성 GERD 환자에서 최적의 PPI 치료전략'을 발표한 이탈리아
국내 연구팀이 세계 처음으로 외부 자극 없이 초음파를 뇌에 쏴 손 같은 특정 신체 부위에 촉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가톨릭의대 정용안 교수(인천성모병원 핵의학과)팀과 하버드대학교 브링엄여성병원 영상의학과 이원혜·유승식 교수팀이 인체에 무해한 250Khz의 저강도 집중 초음파(FUS·Focused ultrasound)를 감각을 담당하는 뇌의 특정 부위에 준 결과 손에서 저림, 가려움 같은 촉감이 확인했다.연구팀은 평균 29.4세의 건강한 여성 4명과 남성 8명 등 총 12명을 대상으로 시험을 진행했다.연구팀은 "피
최근 이중항혈소판요법(DAPT)과 프로톤펌프억제제(PPI)의 병용이 심혈관계 아웃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메타분석 결과가 나왔다(Circ Cardiovasc Qual Outcomes 2015;8:47-55).이와 관련 미국심장학회지도전문의(FACC)를 맡고 있는 Debabrata Mukherjee 교수(미시간의대)는 ACC 웹사이트에서 'DAPT 시행 환자들에게 PPI를 처방할 때 심혈관사건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고려해야 할 사항'을 10가지로 정리, 발표했다.하나. PPI는 항혈소판제를 투여받는 환자들에서 위궤양, 출혈과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아스트라제네카의 프로톤펌프억제제(PPI)인 에소메프라졸 서방형의 첫 번째 제네릭 제제를 승인했다. 에소메프라졸 제네릭은 테바(Teva) 제약의 자회사인 아이백스(Ivax) 제약이 생산하게 되며 20mg, 40mg 용량으로 출시된다. 적응증은 성인과 1세 이상 소아의 위식도역류질환(GERD) 치료, 비스테로이드성항염증제(NSAID)로 인한 위장관 궤양 위험도 감소,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치료, 졸린거-엘리슨증후군 증 산과다분비 증상 치료 등이다. 중증 유해반응으로는 중증 설사를 비롯한 위 관련 문제가 꼽혔
항혈소판치료 중 위장관출혈 위험을 줄이기 위해 프로톤펌프억제제(PPI)를 추가해야 하는가에 관한 문제는 오랫동안 학계에서 논란이 돼왔다.얼마 전 Circulation: Cardiovascular Quality and Outcomes 최신호(Circ Cardiovasc Qual Outcomes 2015;8:47-55)에는 이중항혈소판요법(DAPT)과 PPI 병용치료가 심혈관계 아웃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메타분석이 공개됐다.관찰연구와 무작위대조연구(RCT)가 상반된 결과를 보고함에 따라 명확한 결론을 내리진 못했지만, 근거수준이 높
H2RA, 장기복용환자서 스위칭 약제로 각광이부프로펜·파모티딘 복합제, 효과 ↑ 부작용↓ PPI의 장기간 사용에 따른 이상반응으로 최근 H2RA가 각광을 받으며 연구자들의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 그동안 PPI가 산분비 억제능이 상대적으로 뛰어났기 때문에 H2RA는 찬밥신세를 면치못했던 게 사실. H2RA는 상대적으로 작용시간이 짧고(4~8시간) 식후 산분비 억제능이 떨어졌다. 무엇보다 약제내성이 있어 대개 투여 2주 후 약제효과가 떨어진다는 한계가 존재했다. 이에 최근 이부프로펜과 파모티딘을 한 알에 담은 고정용량
다양한 증상·이상반응에 처방 '골머리'FD 환자를 대하는 개원의들은 환자의 증상이 다양하고 관리가 까다로운 만큼 처방에 고민이 따를 수밖에 없다. 흔하지는 않아도 위장관 약제의 이상반응 보고사례도 이에 한몫한다.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진료지침 이사를 맡은 이화의대 정혜경 교수(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는 "명치 통증을 호소하는 소화불량증 환자는 위식도역류가 혼재된 경우가 많은데 이들에서는 처음부터 고용량 PPI를 처방하고 이후 반응 여부를 고려해 위장관 운동촉진제(prokinetics)를 투약한다"고 조언하면서 "실제
보건산업진흥원,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암센터에서 각각 관리 운영되던 보건의료 R&D 사업이 일원화된다. 특히 투명성과 공정성을 위해 암맹평가가 전면 도입된다..보건복지부는 13일 제2차 보건의료 R&D 전략회의를 개최해 보건의료 R&D 사업관리의 투명성·공정성과 연구성과를 동시에 높이기 위해 이같은 실천방안을 마련,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복지부는 연구과제 선정·평가는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외부평가단에 의해 관리되고 있어, 이번 조치는 그간의 노력을 더욱 발전시켰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먼저 과제선정-집행-평가 등 모든 연
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이 낙소졸 발매 1주년 전국 심포지엄에 돌입했다.한미약품은 지난 19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낙소졸 발매 1주년 첫 심포지엄을 개최한데 이어, 서울·부산·광주·대구·대전 등 전국 6개 도시에서 전국 심포지엄을 진행한다.서울에서 열린 첫 번째 심포지엄에서는 서울 강남지역 준종합병원, 개원의사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NSAIDs+PPI' 복합제의 안전성 및 장기처방 가능성 등 최신지견이 논의됐다.한양의대 박예수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가톨릭의대 박수헌 교수가 'PPI 장기처방의 유용
미국심장협회(AHA)가 지난 2월에 발표한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의 예후악화 위험요소로서 우울증 : 통합적 근거검토 및 권고안’ 성명서는 2009년 유럽정신건강의학회(EPA) 등이 발표한 성명서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AHA는 성명서에서 “다양한 연구들에서 우울증이 심혈관질환 환자들의 사망률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아직 우울증이 ACS 환자의 명확한 위험요소로 제시되지는 않았다”면서 배경을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성명서에서는 “여러 근거들을 검토한 결과 연구 간 다변성은 있지만, 우울증을 ACS 환자의 예후를
조현병은 질환의 특성상 발병이전에 정신이상 증상을 보이는 전구기를 가지다 발병 후에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에 조현병을 조기에 진단 및 치료하면 치료 반응이 우수하고, 환자의 생존률 및 입원률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남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김성완 교수는 5일 한국얀센이 마련한 간담회에서 "조현병은 증상 발생 후 1~3개월 후에 치료를 시작하면 예후가 현저히 나빠진다. 그러므로 치료를 빨리 받을 수록 개선율이 높아지고 뇌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준다"면서 조기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실례로 김 교수가 제시한
명문제약이 지난달 24일자로 소화성궤양용제 에스프롤정20mg, 40mg(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이수화물)을 출시했다.에스프롤정은 기존 오메프라졸의 거울상이성질체인 에스오메프라졸 마그네슘이수화물을 주성분으로 하는 PPI(Proton Pump Inhibitor)제제로, 위산분비의 가장 마지막 단계인 Proton Pump(수소이온펌프)를 저해해 위산분비를 차단한다. 에스오메프라졸은 임상시험을 통해 위식도 역류질환(GERD)의 치료에서 유지까지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특히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NSAIDs)로 인한 위궤양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일양약품(사장 김동연)이 10월 2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2차 세계내과학회학술대회(WCIM 2014)'에서 놀텍 런천 심포지엄을 개최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이번 심포지엄에서 일양약품은 'The Efficacy and Safety of Ilaprazole(Noltec)'을 주제로 소화기 내과 관련 의사 등 약 400여명의 참석자에게 놀텍의 최신 임상결과를 발표했다.좌장은 서울대 의대 정현채 교수와 가톨릭 의대 박수현 교수가 맡았으며, 이탈리아의 Dr. Edoardo V. Savarino 교수(Universit
혈압 변동성과 뇌졸중홍순준 고려의대 교수·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혈압 변동성의 개요혈압 변동성은 visit-to-visit 변동성, within-visit 변동성, 24시간 활동혈압(ambulatory blood pressure, ABP) 측정 시 나타나는 circadian 변동성, 계절별 변동성, 스트레스에 기인한 변동성, 치료 효과에 의한 변동성 등으로 구분된다. 이 중 visit-to-visit 변동성은 진료실에 방문할 때마다 수축기와 확장기혈압을 측정해 그 변화를 표준편차(standard deviation, SD), 변동계
“대규모 환자 대상으로 안전성 확인”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하철원 교수신바로의 4상임상을 주도한 삼성서울병원 하철원 교수(정형외과)는 임상 결과가 매우 긍정적으로 나왔으며, 특히 안전성 측면에서 고무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임상은 19개 기관에서 신바로와 세레콕시브의 24주 투약 시 위장관계 이상반응 발생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안전성 측면에서 2차 평가변수인 PUB(위장관계 중대 이상반응)가 나타나지 않았다. 위원회를 통해 약간이라도 의심되는 부분을 검토했지만 PUB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 교수는 "이번 임상은 많은 환자를
국내 소화기질환의 유병률 그래프가 여전히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식습관을 비롯한 생활양식의 서구화로 급증한 유병률이 머지 않아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는 근거들이 제시되고 있지만, 당분간은 증가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소화기질환의 유병률 증가는 사회경제적 부담을 높일 뿐만 아니라 다른 장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만큼 중증 질환의 유병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반적인 환자의 삶의 질이 악화된다는 점은 말할 나위도 없다. 이런 가운데 부각되고 있는
위장관질환에서 위식도역류질환(GERD)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런 경향은 GERD 유병률 증가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평가한 결과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도 유병률은 서양보다 낮은 것으로 파악돼 왔지만, 생활방식의 서구화 등으로 유병률이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표적인 1차 치료제인 프로톤펌프억제제(PPI)로 관리되지 않는 환자들의 치료전략에 대한 논의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국내 유병률 증가 현황과 PPI 1차 치료 후 난치성 경향을 보이는 환자들
맵고 짠 음식, 과도한 음주와 스트레스 등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부족으로 인해 현대인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것이 바로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이다. 이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은 산역류로 인한 가슴쓰림과 목이 타는 듯한 느낌이다. 심할 경우 중증의 합병증으로 악화될 수 있어 적절한 약물요법으로 신속하게 치료해야 한다. 약물요법으로 PPI를 1~2개월 꾸준히 복용하면 환자의 90% 이상에서 증상이 호전된다. 이에 기존의 PPI가 지닌 제한점에서 진일보한 3세대 PPI가 국내에서 새로이 개발돼 눈길을 끈다.
소화기내과 외래진료에서 각종 위염 및 소화성 궤양 환자에게 정확한 원인 규명 및 진단 치료 등이 매우 다양하여 실제 환자에게 적용함에 있어 다소 정리가 되지 못한 부분들이 있어 왔다. 최근 들어 위염과 소화성 궤양에 대해 연관 학회에서 가이드라인이 제시되고 있다. 이에 만성 위염과 소화성 궤양의 진단 및 내과적 약물요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1. 위염의 정의위염(gastritis)이라는 용어는 조직학적으로 ‘위점막의 염증’을 의미한다. 위염은 내시경적으로 점막의 발적도 아니며 소화불량증을 말하는 것도 아니다. 위염의 원인은 광범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회장 이준성, 순천향의대)가 지난 4월 4~6일 개최한 APNM 2014에는 각각 6개 세션에서 △식도 운동장애 △위장관계의 감각 및 운동기능 평가 최신 트렌드 △위식도역류질환(GERD) △기능성소화불량 △과민성대장증후군(IBS) △변비를 주제로 최신 지견의 진단과 치료 전략이 논의됐다. 이에 학회장에서 발표된 논문 가운데 주목을 받았던 연구들을 정리했다.위식도역류질환, PPI 치료반응 예상인자는?- Poster Session ACU-5“위식도역류질환(GERD) 환자에서 수면기능장애, 기능성 가슴쓰림(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