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응답하라 의료윤리좋은 개원 의사상 ① Good doctor2014년 대한의사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3년 기준 총 의사면허 소지자는 11만 5227명이고 활동하고 있는 의사는 9만 9396명이다. 이 중 1차의료를 담당하는 개원의사는 39.1%(의원 96.1%, 병원 3.9%)를 차지하고 있고 이들 중 전문의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은 92.4%로 다른 나라의 1차진료 영역과 비교해 볼 때 상당히 높은 의료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러한 개원의들의 사회적 위상은 그다지 높지 않은 것 같다. 연령분포를 볼
의료계 곳곳을 누비는 메디칼업저버 기자들이 한 달에 한 번 의료계 최근 이슈에 대해 각계 속사정을 전한다. 첫 주제는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적정성 평가를 둘러싼 논란은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으나 최근 '허혈성심질환 통합평가'와 그에 따른 심장학회의 평가 보이콧 선언으로 정점을 찍었다. 적정성 평가를 둘러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의료계의 불협화음의 내막을 들어봤다. 박상준(사회) 적정성 평가를 주제로 첫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겠다.서민지 적정성 평가는 심평원의 핵심업무로 꼽힌다. 2000년 처음으로 항생제 제왕절개 등 단순질환에서
의료계가 동네의원의 경영압박과 환자의 선택권 제한이라는 '차등수가제' 폐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이같은 흐름은 새누리당 박윤옥 의원이 24일 복지부 종합국감에서 차등수가제 폐혜를 주장한 것이 기폭제가 됐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문제점을 인정하고 대안을 찾겠다고 개선 방침을 밝혔다.이에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임수흠)는 24일 1차의료기관을 대변한 시의적절한 주장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차등수가제를 폐지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서울시의사회는 성명서에서 "의료계 단체, 이비인후과 등 여러 과에서 차등수가제에 대해
당뇨병 인지율과 치료율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조절율은 여전히 낮아 지속적인 교육과 자기관리의 중요성이 다시금 강조되고 있다.세계보건기구 당뇨병연구회(WHO, Study Group on Diabetes Mellitus)도 당뇨병 교육에 대해 "환자와 가족의 교육은 당뇨병 관리의 기초이고, 일반인들에게 교육하는 것은 당뇨병 예방이라는 측면에서 종합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미국당뇨병학회가 발표한 2014 가이드라인에서도 필요한 소모품과 교육이 보험 체계화에 들어와야 한다고 권고한다.이처럼 당뇨병 교육을
의원과 병원, 대형병원으로 이어지는 '의료기관 기능 재정립 기본 계획'이 수립 3년이 지나도록 제대로 이행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여러 과제 가운데서도 1차의료 양성분야의 성과가 가장 더뎠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문정림 의원(새누리당)은 13일 열린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지적하고, 세부과제의 조속한 추진과 함께 이미 완료된 세부과제의 효과와 문제점을 재검토해 의료기관 기능 재정립이 내실 있게 진행되도록 하라고 촉구했다.앞서 정부는 의원과 병원, 대형병원간 역할분담을 통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지난
요양기관에서 청구한 진료비 23%가 삭감 조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당·허위·거짓청구에 따른 환수액, 진료비 확인 후 환불액, 원외처방 조정금액 등과는 별개로 책정된 수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최근 5년간 심사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삭감 수치가 드러났다.지난 2009년 심평원에 청구된 12조33억9000만건의 진료비 중 5398억5000만건이 조정됐다. 금액으로 따지면 39조 6604억원 중 2701억1000만원이 삭감됐다.심사 조정률과 삭감률은 지속적으로 증가, 지난 2013년 13조3621억여건 중 5594억5000만
개원가가 수년째 이어져온 불황의 터널을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3년 한해 동안 1536곳의 동네의원이 문을 닫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달 평균 128곳, 하루평균 4.2곳의 동네의원이 사라져버린 셈이다.경영난으로 인한 의료기관 폐업현상은, 최근 들어 전 진료과목으로 확산되고 있다. 과거에는 산부인과와 외과 등 일부 진료과목에서 폐업이 가속화되는 양상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신경외과와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안과, 비뇨기과 등에서도 신규개원 대비 폐업률이 70%를 넘었다.신경외과
"현재 흉부외과 전공의 교육제도가 잘못돼 있다. 절반 이상이 개원하는 것을 감안해 1차진료가 이뤄져야 한다."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의사회 김승진 회장은 28일 추계학술대회에서 이같이 지적하면서, 1차진료연구회(가칭) 신설을 발표했다.김 회장은 "전공의들과 면담하면 실제 3분의 2 이상이 개원을 목표로 하지만, 기본적인 트레이닝이 이뤄지지 않는다"며 "폐수술, 식도수술, 대동맥 수술 뿐 아니라 개원의로서 필요한 학문, 즉 1차진료를 할 수 있는 모든 트레이닝을 다시 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다.이어 "의사회와 흉부외과학회가 공동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일중)은 10월 19일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제 14차 추계 연수교육을 개최한다.이번 추계 연수교육은 극심한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원가를 위해 진료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각종 질환관리를 위한 최신지견은 물론, 개원의 건강관리와 은퇴전략 등 다양한 주제들이 다뤄진다.더불어 이번 학술 세미나에서는 뷰티·성형 등 비급여 진료 영역과 관련해서도 풍성한 들을거리가 마련되어 있다.구체적으로는 ▲토닝레이저를 이용한 다양한 안면 색소 치료 ▲PDO 리프팅 총론 ▲내시경 눈썹
보건복지부는 16일 이달 말부터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시범사업의 세부 계획과 의료계의 반발 속에서도 시범사업을 시행하는 이유를 문답을 통해 설명했다.다음은 복지부가 밝힌 원격의료 시범사업 1문 1답.문: 의료계 반발에도 불구하고 9월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하려는 이유는 뭔가?답 : 의료계 의견에 따라 지난 3월 정부-의협 공동 시범사업 합의하고, 수차례 협의를 거쳐 6월 중 시범사업 실시를 합의하였으나, 의료계가 의협회장 탄핵(4월 18일)과 신임회장 보궐선거 등 내부사정으로 구체안을 제시하지 않아 착수가 지연
의료계가 강력 반발하고 있는 원격의료에 대한 시범사업이 복지부 주관으로 9월말부터 시작된다. 보건복지부는 16일 의사-환자간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의 국회 논의에 앞서 일부 의원급 의료기관과 보건소 등에서 9월부터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지난 3월 의사협회와 원격의료의 안전성·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한 의정 공동 시범사업을 6개월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입법에 반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그러나 의협 회장이 새로 선출되고 비상대책위원회가 대정부 원격의료 업무를 맡게 되면서 시범사업 자체도 반대하는 것으로 입
14일 백범기념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수백여명의 의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고 있다.피부질환부터 상기도감염, 골다공증, 혈액・생화학검사와 영양수액요법에 이르기까지…이날 다뤄진 질환・검사・진료행위만해도 50여개. 꽤나 산발적인 듯 하지만 의료전달체계의 문지기이자, 1차의료의 수문장 역할을 맡고 있는 가정의학과 개원의들에게는 이 모든 것이 마땅히 익히고 준비해둬야할 과제다.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는 14일 백범기념관에서 ‘2014 추계 학술대회 및 연수강좌’를 개최했다.
대한개원의협의회가 동네의원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의원급 세제혜택 부활, 카드 수수료 인하 등 의원급 의료기관 경영환경에 즉각적인 효과를 줄 수 있는 개선책 마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김일중 대개협 회장은 5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1차 의료기관 중소기업 특별세액 감면을, 향후 의사회가 추진해 나갈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중소기업 특별세액감면이란 중소기업이 납부한 세액의 일정률을 과세소득과 상관없이 면해주는 제도.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1992년 도입된 이후, 현재 제조업과 건설업·의료업 등 총 39개 업종에 적
청소년의 우울증 관리에서 다각적인 중재치료가 환자의 증상을 현저히 개선시켰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시애틀청소년연구소 Laura P. Richardson 박사팀은 JAMA 온라인판 8월 27일자에 게재한 논문에서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doi:10.1001/jama.2014.9259).현재 청소년의 약 20%는 18세에 이르러 주요우울증 삽화(episode of major depression)를 경함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소수의 우울증 환아만이 근거기반 치료를 받고있는 상황인 것.이에 Richardson 박사팀은 청소년기 우울증에
동네의원을 이용하는 환자의 비중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의료비 가운데 의원이 차지하는 비용도 매년 감소하고 있다.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문정림 의원(새누리당)이 국정감사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요양기관 종별 진료비 점유율 및 입원·외래 환자 진료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의 진료비 점유율은 2004년 35.6%에서 2013년 28.3%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의원급 의료기관의 진료비 점유율이란, 전체 급여비 가운데 의원급이 차지하는 진료비의 비율.일례로 전 국민이 1000억원
DPP-4 억제제 중 가장 먼저 출시된 시타글립틴(sitagliptin)이 처방되기 시작한 지 7년이 지났다. 그동안 많은 처방 경험을 갖게 되었으나 치료 효과의 지속성(durability)에 대한 부분은 데이터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었다. 임상연구에서 최장 2년까지 관찰한 결과가 보고된 바 있고 우수한 지속성을 보였으나, 동물 실험에서 관찰되는 인크레틴 기반 치료의 베타세포 증식 효과 또는 췌장 보호 효과를 감안할 때 더 장기간의 효과 지속성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왔다. 금년 개최되었던 미국당뇨병학회에서는 이와 관련
의협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 원격의료 시범사업이 9월부터 보건소 중심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수가가 낮게 책정되거나 동네의원들이 주장하고 있는 안전성·유효성 등의 검증이 제대로 될 지 벌써부터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손호준 보건복지부 원격의료시범사업추진단 기획제도팀장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보건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의료계의 참여가 적으면 보건소 중심의 시범사업이 될 수밖에 없고 의료계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기회도 줄어들게 된다"며, 동네의원의 많은 참여를 요청했다.이에 앞서 복지부장관은 의
대학병원의 1~2년차 전공의들은 슈퍼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일을 한다. 외래진료 보조에서부터 병동 환자 진료, 중환자실에서도 환자를 봐야 한다. 응급실 콜에 언제든지 뛰어갈 수 있도록 대기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여기에 병원 스텝들이 지시한 일도 해야 하고, 3~4년차 선배의사들의 지시도 빠짐없이 처리해야 한다.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상황이다.밤에는 병동이나 중환자실 당직도 서야 하는데 이 또한 만만치 않은 일이다. 1~2년차의 경력으로 환자를 상태를 판단하고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짧은 경력으로 혹시 잘못 오더를 내
최근 세계적 현안으로 떠오른 에볼라출혈열로 인한 근거없는 괴담들이 SNS로 옮겨지면서 국민들의 불안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무서운 바이러스 감염병이 팬데믹(pandemic)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은 세계 각국의 현상이니 이해못할 바는 아니다. 더군다나 사람들의 국제간 교류가 매우 활발해진 요즘 국가간 방역에 구멍이 뚫릴 가능성이 높고 이러면 삽시간에 번져나간다는 역사적 사실을 경험한 바 있어 불안에 떨 수 있다.그러나 "전문가까지 나서 문제가 없다"고 해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것은 문제다. 이 질환의 높은
최근 세계적 현안으로 떠오른 에볼라출혈열과 관련, 의료계가 '신종감염병에 대한 항구·체계적 대응체계 수립'을 요구하고 나섰다.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보호위원회(위원장 김형규)는 6일 의협 3층 회의실에서 긴급기자브리핑을 갖고 "에볼라출혈열이 발생한 서부아프리카 지역으로부터 국내 유입 가능성은 낮으나 정부 차원의 철저한 방역대책을 수립,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추무진 의협회장은 "에볼라출혈열이 세계적 문제로 등장하면서 국민 불안도 증폭되고 있다"며, "현상황을 정확히 인식하고, 올바른 정보 제공을 통해 불안을 해소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