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백신을 통해 암을 정복하겠다는 글로벌 제약업계의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췌장암과 대장암 치료 후 재발을 막을 수 있는 백신이 개발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최근 MD앤더슨 암센터 Shubham Pant 박사 연구팀은 절제술을 받은 췌장암 및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 중인 암 백신 ELI-002 2P의 임상1상 연구 결과를 Nature Medicine에 발표했다.암 백신으로 개발 중인 ELI-002 2P는 양극성 변형 G12D 및 G12R KRAS 펩타이드와 양극성 변형 CpG 올리고뉴클레오티드 보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현재 저출산과 인구 고령화로 지방 도시가 인구 감소 위기를 맞은 가운데 인구 감소 지역에 거주하는 당뇨병 환자의 건강 불평등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아주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순영 교수와 주영준 연구교수는 행정안전부 지정 인구 감소 지역에 거주하는 당뇨병 성인 환자 2만 8477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질병관리청 지역사회건강조사(2021년) 자료를 통해 인구 감소 지역 거주 여부와 당뇨병 관리 교육, 당뇨병 안질환 합병증 검사 여부, 당뇨병 신장질환 합병증 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표적 프리미엄 백신인 대상포진의 백신 경쟁이 리얼월드에서도 불붙었다.MSD 대상포진 백신 조스타박스가 2018년 영국 70세 이상 노인 인구를 대상으로 실제처방데이터를 공개한 데 이어 GSK 싱그릭스도 최근 리얼월드 데이터를 공개했다.허가 임상연구와 이를 기반으로 한 추적관찰에서는 싱그릭스가 조스타박스에 비해 대상포진 예방률에서 우월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하지만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분위기가 사뭇 다른 모습이다.이런 가운데 GC녹십자도 대상포진 백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어 국내 제약사의 글로벌 경쟁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그동안 오리지널 생물학적 제제에서 바이오시밀러로 전환 투여 시 안전성을 두고 의구심이 있었던 가운데 이를 해소할 메타분석 연구 결과가 나왔다.특히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발표한 만큼, 향후 미국 내에서 바이오시밀러 처방은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의구심 증폭 '오리지널→바이오시밀러'미국에서는 황반변성, 류마티스 관절염, 다발경화증, 당뇨병, 염증성 장질환, 암 등 다양한 영역에서 바이오시밀러가 진출해있다. 특히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제제로 치료받은 환자뿐 아니라 이전에 오리지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항암화학요법 또는 화학방사선요법이 표준치료로 자리한 자궁경부암에서 3~4A기 최초의 면역억제제 옵션이 등장했다.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는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화학방사선 병용요법을 허가했다. 적응증은 이전에 수술을 받지 않았거나, 방사선 치료 또는 전신 치료를 받은 적 없는 3~4A기 자궁경부암 환자다.허가의 기반은 임상3상 KEYNOTE-A18 연구다.이 연구에는 이전에 수술받지 않았거나 방사선 치료 또는 전신 치료를 받지 않은 고위험 국소 진행성 자궁경부암 환자 1060명이 포함됐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대서울병원은 문혜성 교수(산부인과)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복지부는 문 교수가 대한의사협회 학술이사로서 학술대회를 포함해 연수교육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관리 평가하는 등 연수교육시스템을 발전시킨 공을 높이 평가했다.기존 연수기관들을 재정비하고 신규 연수기관들의 지정관리에 힘써 의사 연수교육의 질을 향상, 결과적으로 국민보건의료의 질 향상과 보건의료질서 유지에 공헌한 공을 인정 받았다.문 교수는 "의사들의 기본적인 연수교육 관리는 국민들의 건강에 기여하는 바가 크기에 앞으로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전체 대장암 환자의 약 5% 해당하는 BRAF V600E 변이를 표적하는 유일한 치료옵션이 건강보험 급여권에 진입하면서 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록 BRAF V600E 변이 환자들이 전체 대장암 환자에서 4.7%에 불과하지만, 이들은 표준치료 이후 2차 치료옵션부터 난망했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한국오노약품공업은 11일 롯데호텔서울에서 BRAF V600E 변이 전이성 직결장암 표적치료제 비라토비(성분명 엔코라페닙) 건강보험 급여 적용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비라토비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가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비소세포폐암 가이드라인에 전면 배치됐다.최근 NCCN은 비소세포폐암 분야 가이드라인을 개정,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리브리반트와 항암화학 병용요법을 권고했다. 다만, 국내 의료 현장에서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미국 내 가이드라인 권고와 국내 환자의 실질적 혜택은 별개의 문제라는 의견이 많아서다. NCCN, 리브리반트+항암화학 '전면 배치'리브리반트는 EGFR과 MET 수용체를 직접 표적해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 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위암/위식도접합부암 1차 치료제로 자리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를 쫓을 신약이 개발될지 관심이 모인다. 주인공은 IgG4 단일클론항체 신틸리맙이다.신틸리맙은 임상3상에서 항암화학요법 대비 전체생존(OS)을 유의미하게 연장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중국에서만 이뤄진 만큼 보다 다양한 인종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됐다. 신틸리맙 OS 15.2개월...사망 위험 23% 감소최근 발표된 임상3상 ORIENT-16 연구에서 항암화학요법에 신틸리맙을 더하면 위암/위식도접합부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췌장암 중 특히 예후가 좋지 않은 악성 유형인 'basal-like' 아형을 유발하는 새로운 기전이 발견됐다. 아주대의대는 병리학교실 이다근 교수(최재일 연구교수)와 생화학교실 김유선, 임수빈 교수팀이 basal-like 아형이 암 주변 대식세포에서 유래한 종양괴사인자에 의해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을 최초로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국제 SCI 저널 ‘Clinical and Translational Medicine(IF 10.6)’ 최근 온라인판에 소개됐다.논문 제목은 ‘Macrophage-d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약사가 보고한 의약품 공급중단·부족 보고 정보를 의약품안전나라를 통해 즉시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아울러 보고된 정보에 대한 후속 검토 결과는 월 1회 공개된다.식약처는 그동안 제약사가 보고한 의약품 공급 중단·부족 정보의 사실 확인, 전문가 자문, 정부 조치 필요 여부 등을 검토한 후 해당 정보를 분기별로 공개해 온 바 있다.하지만 최근 의료 현장에서는 해당 정보를 신속하게 알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가 있었고 이에 식약처가 정보공개 체계를 개선한 것이다. 또 필요한 정보를 쉽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암완화·지지의료학회는 Best of MASCC in Korea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올해로 2회를 맞은 Best of MASCC in Korea는 세계암환자·지지의료학회(MASCC)에서 발표된 완화·지지의료 최신 연구 중 핵심 내용을 정리해 종양학 및 완화·지지의료 전문가가 의료진 및 연구진, 종사자를 위해 한국어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올해 Best of MASCC in Korea는 총 5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첫번째 세션은 MASCC의 가이드라인을 요약 정리하는 가이드라인 세션 △두번째 세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CDK4/6 억제제와 내분비요법 병용요법 치료에 실패한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이 등장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인다.현재 에스트로겐수용체(ER) 양성/사람상피세포인자수용체2(HER2) 음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표준치료는 CDK4/6 억제제다.다만 이 같은 치료에 실패할 경우 후천적으로 ESR1 돌연변이가 발생하는데, 이들을 위한 치료옵션은 부족한 상황이다.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경구용 SERD 오르세르두(성분명 엘라세스트란트)가 허가된 상태다.이런 가운데 차세대 에스트로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아주대병원은 아시아 최초로 방사선 치료장비 헬시온 하이퍼사이트를 도입, 가동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헬시온은 실시간 환자의 상태에 따른 최적의 입체적 세기 조절 회전치료를 시행하는 첨단 방사선 치료장비다. 뇌·두경부암, 폐암, 전립선암, 유방암 등 대부분의 종양 치료가 가능하며, 정확한 정밀치료와 기존 장비에 비해 빠른 속도가 강점이다.아주대병원은 2021년 헬시온을 처음 도입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 도입이다. 이번에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하이퍼사이트 기능을 탑재했다.하이퍼사이트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C5 보체 억제제 울토미리스(성분명 라불리주맙)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성인 항아세틸콜린 수용체(AChR) 항체 양성 전신 중증 근무력증(gMG) 적응증을 승인 받았다고 5일 밝혔다.전신 중증 근무력증은 항-AChR,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등이 표준치료로 권장된다. 하지만 치료효과 부족, 장기 치료 시 부작용 위험 등 한계가 있다.보체 억제제가 표준치료의 치료 효과와 부작용을 개선한 보완 옵션으로 기대받는 이유다.울토미리스의 적응증 확대는 AChR 양성 전신 중증 근무력증 성인 환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뇌전이가 있는 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HER2) 양성 유방암 환자에게 로슈의 캐싸일라(성분명 트라스투주맙 엠탄신)와 MSD의 투키사(투카티닙) 병용요법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HER2 유방암 뇌전이 환자들은 특히 예후가 좋지 않을뿐더러 마땅한 치료옵션이 부족했던 만큼, 이들에게 캐싸일라+키투사 병용요법은 미충족 수요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최근 발표된 임상3상 HER2CLIMBo2 연구 중간분석 결과, 캐싸일라+키투사 병용요법은 캐싸일라 단독요법 대비 무진행생존(PFS)을 유의미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아주대의대는 의료정보학교실 박래웅 교수팀(정신건강의학과 황규범, 이동윤 전문의)이 공개된 정신분석 문헌 속 환자의 병력 자료를 바탕으로 챗GPT를 통한 정신역동적 공식화를 작성했다고 4일 밝혔다.현재 챗GPT는 과학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정신건강 분야에서는 개인정보 보호 및 평가, 해석 등의 어려움으로 적용이 쉽지 않았다. 정신역동적 공식화는 과거 환자가 겪은 경혐을 바탕으로, 현재의 무의식적 갈등과 행동과 감정 간 관계를 연결해 증상이 갖는 의미를 해석, 설명하는 역할을 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비대성 심근병증(HCM) 치료제 시장 경쟁이 눈앞에 다가왔다. 최근 사이토키네틱스는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oHCM)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아피캄텐의 임상3상 SEQUOIA-HCM 연구 탑라인 결과를 공개했다. SEQUOIA-HCM 연구 탑라인 결과는 결론적으로 성공적이었다. 이로써 아피캄텐이 시장에 출시되면 BMS 캄지오스(성분명 마바캄텐)와 해당 질환 영역에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아피캄텐 1, 2차 목표점 모두 개선SEQUOIA-HCM 연구는 282명의 oHCM 환자를 아피캄텐 투여군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흡연하지 않는 폐암 생존자의 2차 폐암 발생률이 흡연한 환자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들에 대한 감시 전략 개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흡연은 폐암의 가장 큰 위험요인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폐암 환자의 약 25%는 비흡연자로 알려진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전체 폐암 환자의 약 10~15%가 비흡연자이며, 특히 아시아에서는 최대 40%에 달한다.최근 치료 발전으로 2차 원발성 폐암 발병 위험이 높은 초기 원발성 폐암 환자의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재발 위험은 높은 상황이다.이에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충북대병원은 김현재 교수(신경과)의 '톨로사 헌트 증후군 재발률 및 장기 예후' 연구 논문이 국제 학술지 Journal of Neurology에 게재됐다고 3일 밝혔다. 톨로사 헌트 증후군은 편측성의 안구 주위 통증과 함께 외안근 마비를 보이는 염증성 질환이다. 1년에 10만명 당 1~2명 발생하는 드문 질환이다. 이번 연구는 기존 연구 중 가장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톨로사 헌트 증후군의 임상적 특징과 재발률을 밝혀냈다. 또 고용량 스테로이드 요법이 치료기간을 단축시키고, 환자 나이가 어릴수록 재발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