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고혈압 위험이 높거나 고혈압을 진단받은 임산부 관리에 자가혈압측정은 한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두 가지 무작위 대조군 연구 결과, 자간전증 위험이 높은 임산부는 자가혈압측정을 진행하더라도 고혈압을 조기 발견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임신성 또는 만성 고혈압 임산부는 자가혈압측정에 따른 혈압 개선 혜택이 나타나지 않았다.높아진 혈압을 적절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임산부 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혈압관리가 중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전 세계적으로 연간 4만 2000여 명이 임신성 고혈압 합병증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대목동병원은 김영주 교수(산부인과)가 한국여자의사회 66차 정기총회에서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상을 수상했다고 3일 전했다.김 교수는 ‘고위험임신부에서 조산예방을 위한 프로제스트론 근주와 질정치료에 대한 다기관, 맹검시험 및 메타분석연구’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여의사회는 김 교수의 연구가 국내 모체 태아의학 연구진에게 임상시험에 대한 중요한 경험을 축적하고, 향후 조산 예방법을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임상연구를 수행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김 교수는 "산부인과 의사로서 더 많은 임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올해 3월까지 9개소의 불법개설기관을 적발해 686억원을 환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부당금액 징수율은 6.02%에 그쳤다.건보공단은 2일 불법개설기관의 심각성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불법개설기관(일명 사무장병원·약국)폐해 사례집을 발간·배포한다고 밝혔다.사례집은 공단의 행정조사를 통해 적발돼 법원에서 불법개설기관으로 확정 판결된 사무장병원 및 약국의 폐해 사례를 크게 '국민건강권 위협', '건강보험 재정 누수', '의료생태계 파괴' 등 3개 유형으로 분류하여 24건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보장성 강화 대책으로 급여가 신설된 항목 중 신생아·아동에 적용되는 항목은 급여 진료비가 감소한 반면, 수면다원검사와 난임치료 진료비는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급여 확대항목에서는 MRI와 초음파가 큰 폭으로 늘었다. 진료비 증가율은 뇌·뇌혈관·특수 MRI 209%, 상복부 초음파는 1425%를 기록했다.이러한 내용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 일산병원이 15일 개최한 제5회 보건의료 빅데이터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건보공단 보험급여연구실 홍지윤 연구원은 보장성 강화대책 이후 진료비 변화를 연구한 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최근 5년 사이 전문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의 만족도가 큰 폭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전문병원협의회는 15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전문병원 환자경험평가와 해외진출 사례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학술세미나에서 순천향대 함명일 교수는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조사한 전문병원 환자경험평가 결과를 발표했다.함명일 교수팀은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19개 분야 중 15개 분야 35개 전문병원에 입원했던 1177명을 대상으로 환자경험평가를 조사했다.외래환자 및 장기입원환자 중심의 알코올 전문병원과 대부분이 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3월 29일 청주 산부인과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의료진의 신속한 대응으로 사망자와 중상자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의협과 충북 및 청주시의사회가 위로의 뜻을 전했다.청주 산부인과병원 화재로 신생아 23명을 비롯해 산모와 환자, 직원 등 122명이 대피했지만, 사망자와 중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이에,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과 청주시의사회 양승덕 회장, 충청북도의사회 어성훈 총무이사가 5일 청주 산부인과를 찾아 병원 관계자들을 위로했다.이필수 회장은 "병원 신관 1층 주차장에서 일어난 화재로 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증 만성 고혈압 임신부는 항고혈압제를 통한 적극적 혈압조절이 필요하다는 근거가 마련됐다. 대규모 오픈라벨 무작위 CHAP 연구 결과, 항고혈압제로 혈압을 조절한 경증 만성 고혈압 임신부는 치료받지 않은 이들과 비교해 예후가 개선됐다. 또 치료가 태아 성장에 미치는 악영향은 없었다. 연구 결과는 2~4일 미국 워싱턴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22)에서 공개됐고 동시에 NEJM 4월 2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항고혈압제, 태아 성장 저해 우려 있어미국산부인과학회(ACOG)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대서울병원은 본관 2층 신생아중환자실 감염격리병동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대서울병원은 첨단 공조 시스템을 통해 외부공기가 병실로 들어오지 않게 하는 양압 시스템과 내부 공기의 외부 확산을 차단, 감염병 발생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음압 시스템을 갖춘 감염격리병동 5병상(음압4, 양압1)과 일반 신생아중환자 14병상 등 총 19개 신생아중환자실을 운영한다.이대서울병원 신생아중환자실 감염격리병동은 철저한 감염관리를 위해 감염환자와 미감염환자의 동선과 공간을 출입구부터 완전 구별한 게 특징이다. 이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가 민간의료기관에게 출산통보 의무를 부과하는 법률 개정안에 대해 강력 반대하고 나섰다.(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18일 '민간의료기관에 의무를 부과하는 출생통보제를 강력 반대한다'는 성명을 통해 국가와 정부가 해야 할 일을 민간의료기관에 의무를 부여하는 개정안을 강력한 반대입장을 밝혔다.정부는 지난 4일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발표하면서 의료기관장에게 아이의 출생 사실을 각 시, 읍, 면의 장에게 의무적으로 통보하도록 강제하는 법안을 국회에 상정했다.이번 법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저출산이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으로 분만 인프라 및 산부인과 진료시스템이 붕괴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산부인과학회가 임산부와 여성 건강을 위한 정책 제안서를 윤석열 당선인 및 인수위원회에 전달했다.윤석열 당선인이 대한산부인과학회의 정책 제안을 어느정도까지 정책에 반영할지 귀추가 주목된다.대한산부인과학회 박중신 이사장은 18일 코리아나호텔에서 '임산부와 여성건강을 위한 2022년 대통령 선거 정책 제안서 발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박 이사장은 "헌법 제36조 2항은 '국가는 모성의 보호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우크라이나 난민 의료지원 봉사단을 구성하고, 발대식을 개최했다.고려대의료원 의료지원 봉사단은 19일 출국해 약 2주간 난민과 고려인을 대상으로 의료활동을 펼칠 예정이다.고려대의료원은 16일 메디사이언스파크 정보관에서 우크라이나 난민 의료지원 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조원민 단장(안산병원 흉부외과 교수)과 정철웅 교수(안암병원 이식혈관외과 교수)를 비롯한 주요 봉사단원들과 김영훈 의무부총장, 김병조 의무기획처장, 김호용 사무국장 등 의료원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면서, 향후 5년의 새로운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 방향에 의료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윤 당선자는 10일 오전 4시 유효득표인 48.6%인 1627만표를 얻어 47.8%를 득표한 이재명 후보를 0.8%p 차이로 앞서 당선을 확정지었다.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자는 오는 5월 10일 취임하면서 새로운 정부가 시작된다.윤석열 당선자는 후보시절 △재난적의료비 지원 확대 △간병비 부담 완화 △응급·필수의료인력 확보 △고가 항암제 및 중증희귀질환 신약 신속등재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COVID-19) 의심·확진 산모들의 길거리 출산을 막기 위해 분만 여건 개선을 추진하지만, 민간 의료기관들은 여전히 정부가 종합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진 산모가 분만하는 경우 의료기관 종별 등에 관계없이 코로나19 분만 격리관리료 수가를 신설해 한시적으로 적용한다고 밝혔다.또 확진된 산모들이 원활하게 분만할 수 있도록 다음주까지 250개 병상을 더 확충하겠다는 방침이다.방역당국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산부인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개원 22주년을 맞아 온라인 개원기념식을 개최하고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 실현, 보험자병원 역할 내실화 등 성과와 보건의료 미래를 선도하는 보험자병원으로서의 도약을 위한 추진 계획을 밝혔다.일산병원은 올해도 진료를 잘하는 병원, 가치를 창출하는 병원, 직원이 행복한 병원이라는 운영방침 아래 보건의료 미래를 선도하는 Key Player로서 다양한 도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먼저 일산병원은 보험자병원으로서 변화하는 의료계 상황에 대응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선되어야 할 사항으로 환자중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연세의료원이 2022년 3월 1일 자로 아래와 같이 인사를 단행했다.◇ 의료원▲원목실장 겸 교목실장 김동환 ▲디지털헬스실장 임준석(1월 1일자) ▲디지털헬스실 부실장 김현창 ▲디지털헬스실 데이터서비스센터소장 김경원 ▲디지털헬스실 디지털헬스전략센터소장 김성원(1월 1일자) ▲제중원보건개발원 통일보건의료센터(TF)소장 박용범 ▲중입자건립추진본부장 금기창 ▲중입자건립추진본부부본부장 김용배◇ 의과대학▲해부학교실 주임교수 현영민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주임교수 박상욱 ▲생리학교실 주임교수 이배환 ▲병리학교실 주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가 최근 대한산부인과학회 서울동부지회 회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2년.안기훈 교수는 "국내 한 해 출생아 수가 최근 10년동안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을 정도로 극심한 인구절벽의 시대가 가속화되고 있지만, 고위험임신의 비율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교류가 쉽지 않지만 서울동부지회 회원들의 상호교류 및 경험공유 활성화를 통해 대한산부인과학회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안 교수는 이어, "임산부와 태아, 그리고 여성의 건강지킴이로서 역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4월부터 신생아 중환자실 전담전문의 수가 구간이 세분화되고, 전문의 1인당 돌보는 신생아 수가 적을수록더 많은 지원이 이뤄진다.보건복지부는 25일 제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건정심은 △약제급여 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개정 △신생아 중환자실 전담전문의 수가 개선 △C형 근관 치아 근관치료 수가 개선을 의결했다.또,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수가 시범사업 △코로나19 적극 대응을 위한 수가 개선 사항 △2021년 건강보험 재정 수지와 2021년 자금 운용 성과 및 2022년 자금운용계획 △약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필수의료 국가책임, 지역 의료격차 해소, 소아전문응급센터 강화, 난임치료지원 확대 등을 공식 보건의료 공약으로 제시했다.초고가 항암제 등 신약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신속등재제도를 도입하겠다고도 공약했다.24일 국민의힘은 제20대 대통령선거 정책공약집을 발간했다.먼저 '국민건강지침' 분야에는 △재난적의료비 지원 확대 △간병비 부담 완화 △응급·필수의료인력 확보 △고가 항암제 및 중증희귀질환 신약 신속등재제도 △정신건강 복지서비스 확대 등이 담겼다.국민의힘은 문재인케어에 대해 "비급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뇌졸중 성인 환자에게 효과적 치료옵션으로 자리 잡은 혈전제거술을 소아청소년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는 근거가 쌓이고 있다.그동안 혈전제거술 관련 무작위 연구들은 뇌졸중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돼 환아도 시술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근거가 부족했다.그러나 최근 후향적 연구를 통해 대혈관폐색 허혈성 뇌졸중 환아도 혈전제거술을 받으면 기능적 예후가 개선될 뿐만 아니라 의료적·사회적 비용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따라 성인과 같이 대혈관폐색 허혈성 뇌졸중 환아에게도 혈전제거술을 시행해야 한다는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24시간 분만'이라는 문구를 기재한 의원이더라도 야간 응급분만에 대비해 항상 의사가 대기할 의무는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분만 후 신생아가 허혈성 저산소뇌병증 등으로 사망한 것에 대해 1심에서는 의료진의 과실을 인정했지만, 2심에서는 적절한 응급처치와 수술이 이뤄졌다고 판단했다.피고인 A의사는 간판에 '24시 분만'이라는 문구가 기재된 산부인과 의원을 운영했다.원고 B씨는 해당 의원에서 분만 전까지 정기적으로 산전검사를 받았다. 내원 기간 중 B씨는 전치태반 하위형 진단을 받은 것 이외에 별다른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