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질병관리청과 대한항균요법학회는 의료현장의 올바른 항생제 사용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질병청과 항균요법학회는 항생제 처방지원 프로그램의 기능을 개선하고, 항생제 적정사용과 관련된 교육 동영상을 개발했다.항생제 내성 발생 예방을 위해 부적절한 항생제 처방을 줄이고, 올바른 항생제를 선택해 처방하는 것이 중요하다.질병청과 항균요법학회는 의료기관에 항생제 처방에 대한 적극적인 안내를 통해 지침의 활용도를 높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항생제 처방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프로그램은 2016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임신성 당뇨병 조기 치료에 2형 당뇨병의 1차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을 사용할 수 있을지를 두고 물음표가 달렸다.임신성 당뇨병 환자 대상 무작위 위약 대조 연구 결과, 1차 목표점인 인슐린 치료 시작 또는 공복혈당 수치 증가 등 비율은 메트포르민을 복용한 군과 위약을 투약한 군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즉, 1차 목표점만 본다면 임신성 당뇨병 조기 치료에 메트포르민을 활용하기 어렵다고 풀이된다.그러나 인슐린 치료 필요성 등 사전에 정의한 일부 2차 목표점은 메트포르민 복용 시 임상적으로 혜택을 얻을 수 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내년부터 개편된 3차 상대가치가 적용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의 3차 상대가치 개편 방향이 과다과 과소보상 균형을 유지하면서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재정 순증 투입이 핵심으로 꼽히고 있다.보건복지부 정성훈 보험급여 과장은 최근 복지부 출입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3차 상대가치 개편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정 과장은 3차 상대가치 개편의 큰 틀을 가산제도 정비에 따른 입원료와 외과계 질환에 대한 보상 강화 방향이라고 밝혔다.종별가산은 가산 일부인 15%를 상대가치점수에 반영해 점수화하고, 행위유형별로 가산 축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앞으로 소아진료 정책가산 및 1세 미만 입원료에 대한 연령가산이 신설될 전망이다.정부는 동네 병의원부터 중증 소아진료가 차질없도록 합리적 수가 보상 및 교육훈련을 강화할 방침이다.보건복지부는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 발표 이후 현장의 추가적인 후속대책을 마련했다.복지부는 조규홍 장관은 22일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 후속대책을 발표했다.조 장관에 따르면, 정부는 동네 병의원부터 중증 소아진료까지 차질없이 연계되도록 소아진료체계를 강화하고, 인력확보를 위해 합리적인 수가 보상과 교육·수련 강화을 추진한다.우선,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분만 인프라가 빠르게 붕괴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이 단순한 수가 인상만으로는 해결이 어렵다며 필수의료 사고처리 특례법을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해당 법안은 무과실 의료사고 발생 시 의료진에게 형사 책임을 면책하는 내용으로, 산과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필수의료 위기 해결책으로 제시돼왔다.국민의힘 최재형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15일 국회박물관에서 ‘분만 인프라 붕괴와 의료 소송의 현실’ 토론회를 개최했다.지난해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이 0.78명을 기록한 가운데, 분만 인프라 역시 붕괴를 겪고 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와 신생아집중치료센터는 지난 8일부터 온라인 산모교실을 열었다.건강한 출산과 산후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온라인 산모교실은 사전 접수를 통해 50여명의 임산부가 참여했다.이날 산모교실에서는 산부인과 김해중 교수가 △분만 과정이 이해 △입원 시 처치 사항 △진통 양상 및 완화 방법 등 분만 진행 상황을 주제로 교육했다.온라인 산모교실은 10월까지 3차례 더 진행된다.교육은 △산모영양관리(9월 22일 산부인과 송관홉 교수) △임신 중 합병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은 오는 15일(금) 오후 1시부터 서울대병원 윤덕병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제6회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연명의료결정의 사각지대’이다. 연명의료결정제도 운영 과정에서 확인된 문제점을 돌아보고, 사회적 환경 변화에 따라 필요한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다룬다.2018년 2월, 환자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하고 최선의 이익을 보장하고자 연명의료결정법이 시행됐다. 의료결정 대상이 협소하고, 추구하는 가치의 추정이 어려우며, 대리의사결정을 적절하게 도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1983년 의료 소외지역이었던 서울 서남부 구로지역에서 첫 개원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이 개원 40주년을 맞아 미래의학의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고려대 구로병원은 29일 구로병원 미래관에서 개원 40주년 기념을 개최했다.김재호 고려학원 이사장은 "지난 40년간 구로병원을 헌식적으로 이끈 15명의 원장님들과 구성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고려대 구로병원은 중증환자 비율이 60%가 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치료역량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구로병원의 강점인 중증치료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필수의료 분야인 중환자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인 가운데, 병원계 자체적으로 합리적 중환자 치료 방안을 모색하고 있어 정부 정책에 반영될지 귀추가 주목된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지난 6월 대한중환자의학회와 간담회를 갖고, 중환자 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현자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정부는 중환자 전담전문의와 전담간호인력 확충을 포함해 골든타임내 지역의료가 해결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중환자 및 응급환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이정렬 교수(난임·가임력 보존 클리닉) 연구팀이 카이헬스(대표 이혜준) 연구팀과 공동으로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과제를 수주, 체외수정 시술 시 이식할 최적의 배아를 인공지능(AI)으로 선별하는 기술의 난임 환자 대상 임상연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해 의료기기 연구·개발의 전주기를 지원하는 국책사업으로, 연구팀은 총 16억 규모의 연구비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소아청소년과는 오는 9월 17일 전문의, 전공의, 학생 등을 대상으로 연수강좌를 개최한다.이번 연수강좌는 코로나19 사태로 3년간 중지됐던 대면 강좌로 진행한다. 특히 이번 강좌는 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진은 물론이고, 협진을 하는 타 과 전문의 및 타 대학병원 전문의가 함께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혈관종과 혈관기형의 최신 치료 가이드라인 (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정혜림 교수) ▲신생아 황달의 모든 것(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임수연 교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박민수 제2차관은 8일 대한산부인과학회,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가칭)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를 만나 분만 진료체계 개선 등 필수의료 정책에 대한 현장 의견 청취와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정부는 지난 1월 필수의료 지원대책 및 2월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특히, 분만·소아진료 분야에 대한 지원이 시급함을 인식하고 분만 기능 유지를 위한 분만 취약지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상급종합병원 지정기준을 개선해 산부인과 진료과목은 상시 입원환자 진료체계를 갖추도록 했다.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박민수 제2차관이 강원 권역 거점의료기관을 방문해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체계를 점검하고, 현장의견을 청취했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2일 강원대학교병원을 방문해 강원지역의 필수·공공의료체계의 상황과 주요 정부 정책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 의료현안에 대한 현장의견을 들었다.강원대병원은 강원권 필수의료 제공의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는 국립대병원으로서 2019년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지역 내 보건의료기관 등과 함께 지역 특성에 맞는 필수의료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지역 의료 연계 및 조정 기능을 수행하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불가항력적인 의료사고는 의사가 아니라 정부가 배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법원이 태동이 감소한 느낌이 들어 유도분만 하루 전 산부인과를 찾은 산모에게 의료진 과실로 뇌성마비 신생아를 분만했다며 산부인과의사에게 손해배상 12억원과 위자료 1억400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이에 대한산부인과학회 등 의료계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산부인과학회는 2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저출산 시대에 이 같은 상황에서의 보상은 국가에서 담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분만에 대한 낮은 수가와 매년 최저치를 경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지난 7월 28일 외국 국적의 세쌍둥이를 출산했다.세쌍둥이의 아버지는 우즈베키스탄, 어머니는 몽골 국적으로, 두 사람은 건강보험자격이 없고, 경제적 어려움까기 겪는 상황이었다.고대 안산병원 의료진들은 부부가 세쌍둥이 출산에 따른 수천만원 가량의 진료비를 지불할 여력이 없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조산 기미가 보이는 산모와 세쌍둥이의 안전을 위해 출산을 감행했다.임신 34주째였던 산모는 제왕절개로 세상 밖에 나온 세쌍둥이의 우렁찬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의료진들은 이들이 미숙아인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소아 천식 환자 대상 연구 결과, 조산보다 출생 시 몸무게가 폐기능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 동안 출생 시 몸무게보다 조산이 폐기능 발달과 더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것과 상반되는 결과다.서울아산병원 소아천식아토피센터 유진호 교수·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환수 교수팀은 국내 소아 천식 환자 566명을 대상으로 조산 여부, 출생 시 몸무게와 현재 폐기능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그 결과 재태 기간 즉 출생 전까지 자궁에 있었던 기간이 동일한 환자 중 출생 시 몸무게가 하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뇌성마비 신생아를 분만한 산부인과의사에 대해 지방법원의 12억원 배상 판결에 대해 산부인과의사들이 반발하고 있다.필수의료 분야인 산부인과 분만을 담당하고 의사들이 이번 판결로 충격을 받아 분만을 떠나고 있어 상급심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해 보인다.최근 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은 뇌성마비 신생아 분만을 담당한 산부인과의사에게 12억원을 배상할 것을 판결했다.이는 불가항력적 의료사고에 대해 최선을 다한 산부인과의사에게 매우 가혹한 판결이라는 것이 의료계 중론이다.이에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28일 성명을 내고 상급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경희대병원이 새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우기 위해 신생아중환자실 의료진‧아기‧가족들의 스토리를 담은 웹툰 캠페인 '마음이 자랍니다'를 진행한다.이 캠페인은 유명 육아 웹툰 ‘그림에다’ 작가 심재원과 건강포털 힐팁이 경희대병원과 함께 공동으로 기획했다. 웹툰 ‘마음이 자랍니다’는 신생아중환자실 의료진이 아기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말과 마음을 담아낸 작품으로, 아기의 가족들에게 희망과 안정을 전달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그림에다’ 심재원 웹툰 작가는 의료진들의 마음을 보다 직접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경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황정민 교수(안과)가 아이 눈 성장 및 관리, 시력 교정, 치료 등 신생아부터 만 9세까지 눈이 잘 발달하도록 관리할 수 있는 의료상식을 담은 도서 '삐뽀삐뽀119 어린이 안과'를 출간했다.임신 중이거나 갓 태어난 아이의 부모들은 아이를 잘 키우려는 생각에 인터넷에서 육아정보를 많이 검색한다.인터넷에는 눈에 대한 정보가 많지만 최신 정보가 아니거나 심지어는 잘못된 정보가 있는 경우도 많다.특히, 검증된 사실이 아닌 민간요법도 많아 오히려 잘못된 방법을 시행하거나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다.황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보청기에도 효과가 없는 고도 난청 환자들은 달팽이관 안에 전극을 삽입해 청신경을 자극하는 인공와우 수술을 받는다. 이때 환자의 청신경 상태를 보면 인공와우 이식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박홍주 교수팀은 귀 가장 안쪽(내이)에 기형을 가진 소아 난청 환자 42명을 대상으로 인공와우 수술 후 청각기능 발달을 7년 이상 장기 추적했다. 그 결과 내이 기형이 있더라도 청신경이 잘 보존돼 있으면 인공와우 이식 결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청신경 보존 상태는 자기공명영상(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