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타민C와 커피를 섭취하면 대사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국내 성인에서는 예방 효과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심장대사증후군학회(심대학, 회장 고광곤)가 국내 성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사증후군이 없는 성인은 비타민 C 보조제를 복용하더라도 대사증후군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없었다. 또 커피를 매일 섭취하더라도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감소하지 않았다. 심대학은 22일 그랜드힐튼 서울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국제학술대회'에서 두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비타민C의 대사증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13-18세 청소년에서 흡연 및 음주가 스트레스 및 우울감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자보다 여자 청소년에서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송찬희 교수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등록된 남녀 청소년 1,821명의 자료를 분석, 음주 및 흡연 습관이 청소년들이 느끼는 스트레스 및 우울감의 관련성을 조사했다.일상생활 속에서는 자각하는 스트레스 정도는 1-4점 척도를 이용하여 측정했다. 우울감은 지난 한 해 동안 2주일 이상 연속적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부모 모두 근시로 안경을 끼고 있다면 자녀 눈 건강에 특별히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을 보인다. 삼성서울병원 임동희 교수(안과)와 가톨릭의대 임현우 교수(예방의학과) 연구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분석한 결과, 부모 모두 근시라면 자녀의 근시 위험이 최대 11.4배까지 높았다.이와 함께 부모 중 한 쪽이라도 근시라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자녀의 근시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부모의 근시 정도가 심할수록 이러한 연관성이 뚜렷해지는 만큼 더욱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연구팀은 2008년부터 201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감정노동을 경험한 근로자는 우울증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려의대 한창수·한규만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이 국내 서비스/판매직 근로자에서 감정노동 경험 유무가 우울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높은 수준의 감정노동을 경험한 근로자에서 우울증상 유병률이 증가했다.연구팀은 2007~2009년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에서 시행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제4기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번 분석을 진행했다. 19세 이상 성인 서비스/판매직 근로자 2055명(여성 1236명, 남성 819명)을 대상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뇌졸중은 2016년 기준 전 세계 사망원인 2위, 단일질환으로는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대한뇌졸중학회 역학연구회가 국민건강영양조사(2013~2014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성인 60명 중 1명은 뇌졸중 환자며, 매년 10만 5000여 명이 뇌졸중으로 새롭게 진단받고 있다. 뇌졸중은 일단 발생하면 사망 또는 반신마비, 언어장애 등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어 다른 어떤 질환보다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가 강조된다.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되고, 좁아진 혈관으로 혈액이 흐르다가 약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복부비만이 있는 20대 남성은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5.53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골다공증은 폐경 후 여성에 흔한 질환으로 알려져, 남성 골다공증 연구는 드문 가운데, 이번 연구결과로 뚱뚱한 젊은 남성도 골다공증 발병 위험에 경각심을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김경수 교수·여의도성모병원 김민희 가정의학과 임상강사 연구팀이 2009년부터 2010년까지 2년간 시행한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 대상자 중, 20세 이상 성인 남성 5,941명의 골밀도 감소와 복부비만 상관성을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폐경호르몬요법(menopausal hormone therapy, MHT)으로 폐경 여성의 무릎 골관절염 위험을 현저히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대의대 정재현 교수팀(고대구로병원 류마티스내과)이 폐경 여성 환자 4766명을 분석한 결과 MHT를 받은 폐경 여성은 치료를 받지 않은 여성과 비교해 무릎 골관절염 위험이 30% 낮았다.연구진은 2009~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에 등록된 폐경 여성 환자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성인 60명 중 1명은 뇌졸중 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대한뇌졸중학회 역학연구회가 국민건강영양조사(2013~2014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 기준 뇌졸중 유병률은 19세 이상 성인에서 1.71%였고 고령일수록 뇌졸중 유병률이 증가했다.학회 역학연구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뇌졸중 역학보고서(Stroke Fact Sheet in Korea) 2018'을 대한뇌졸중학회 학회지인 Journal of Stroke 12월 20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했다. 역학보고서에 따르면, 20
유럽은 고혈압 가이드라인 최초로 '혈압 조절 하한치'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항고혈압제 과다 치료에 따른 부작용을 감안한 결정으로 혈압 조절 하한치를 '120/70mmHg'로 제시하면서 약물을 서서히 단계적으로 감량하는 'step down therapy'를 고려하도록 했다.韓·美 "LDL-콜레스테롤 적극적으로 조절해야"고혈압에 이어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 개정이 이뤄졌다. 미국은 2013년 이후 5년 만에, 우리나라는 2015년에 이어 3년 만에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 개정판을 지난 11월 발표했다. 한·미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을수
국내 고혈압 환자가 10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고혈압학회가 1998년부터 2015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및 기존 발표된 논문과 학회 발표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고혈압 환자는 2012년에 1000만명을 넘어섰고 2015년에 약 1100만명으로 추산됐다.3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대한고혈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고혈압의 현재 Fact Sheet' 중간 결과가 발표됐다. 구체적으로 국내 고혈압 유병률은 1998년 이후 크게 변하지 않았고 연령표준화 유병률은 10년에 1%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우리나라 국민들의 신체활동 실천율이 심각할 정도로 낮은 상황이다. 국회가 나서서 정책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할 정도다. 보건복지부도 건강관리를 잘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를 검토 중이다.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6년 청소년 건강행태온라인조사 통계집에 따르면, 청소년들이 하루에 한 시간 정도 운동을 하는 비율은 4.8%에 불과하다. 또 성인의 경우 하루에 30분 이상 걷기 실천율은 39.6%로 3명 중 1명꼴이다. 걷기가 신체활동의 최소 움직임이라고 볼 때 상당수 국민들은 걷기조차도 하지 않는 것으로 볼 수 있다.문제는 이러한 낮
국내 연구팀이 아이들의 근시가 어느 정도 진행될지, 나이별로 얼마나 빨리 진행할지에 대한 정보를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김대희 교수팀이 만 5세부터 20세까지 국내 소아 약 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활용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 근시성장곡선: 소아 근시 진행 예측 모델' 연구를 통해 소아 근시 진행 예측 모델을 발표했다김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중 소아의 굴절이상의 정도를 원시에서 근시 순으로 백분위를 내어 근시성장곡선을 그리고 나이별 굴절이상의 정상치를
아침을 먹지 않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비타민 결핍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김포우리병원 가정의학과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2년)를 기반으로 청소년들의 아침복용과 비타민 D 상태를 조사했고, 그 결과를 세계가정의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비타민 결핍은 혈중 25(OH)D 20ng/mL로 정의했다.그 결과 아침을 복용하는 12~15세 청소년들의 평균 혈중 비타민 D 농도는 16.52ng/mL인 반면 아침을 복용하지 않는 청소년들에서는 15.21mg/mL로 낮았다. 또한 15~17세 청소년의 경우에도 아침을 복용하는 경우 16.
무릎 관절염이 심하면 골다공증 위험도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그 동안 여러 연구에서 두 질환이 역의 상관관계를 보여, 무릎 관절염 환자는 골다공증이 없다는 결과가 많았다. 이는 일반적으로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이 골밀도가 높아 골다공증 위험도는 낮지만, 관절에는 해로운 하중을 부여하여 골관절염은 증가시킨다고 해석되어 왔다.그러나 단순히 골관절염의 유무와 골다공증의 연관성을 살펴보는 것은 골관절염의 중증도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제한점이 있었다. 따라서 무릎 관절염의 중증도와 골밀도의 연관성을 살펴본 이번 대규모 연구는 한국의 일반
제2형 당뇨병 환자가 500만명을 넘어섰다. 공식 통계에서 500만명을 넘긴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최근 대한당뇨병학회가 추계학술대회를 기념해 새로 발표한 당뇨병 팩트시트 2018(2011~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대한민국 당뇨병 유병률은 14.4%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4년(2013~2014년) 팩트시트에서 제시된 13.7%보다 0.7% 더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당뇨병 환자도 501만 7000명으로 공식 집계됐다.당뇨병 유병률 증가의 주요 원인은 젊은층의 증가다. 30대(30~39세)와
한국인의 비타민 D 지수가 점점 악화되고 있다.지난 2008년부터 7년간 한국인의 비타민 D 상태 추이를 조사한 결과 비타민 D 결핍된 남성과 여성은 각각 23.4%p, 14.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개최한 골다공증학회 추계학술대회(ICO 2018)에서 13일 동국의대 최한석 교수(일산병원 내분비내과)의 연구 발표에 따른 것이다.최 교수팀은 지난 2008년부터 2014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한국인의 비타민 D 상태 추이를 조사하기 위한 관측 연구를 수행했다.총
서울의대 강시혁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팀이 고혈압 진단 기준을 130/80mmHg 이상으로 강화하 되면 한국인의 고혈압 유병률은 기존 30.4%에서 49.2%로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또 목표혈압으로 조절되는 고혈압 환자의 비율도 감소했는데, 기존 목표혈압인 140/90mmHg 이하로 조절할 때는 고혈압 조절율이 59.5%였던 반면 새로운 목표혈압인 130/80mmHg에서는 16.1%로 나타나 크게 감소된 경향을 보였다. 2017년 11월 미국심장학회(ACC)와 심장협회(AHA)는 고혈압 진단 기준을 기존 1
우울증 환자는 관절염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노스텍사스대학 Jessica Brooks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는 동시에 관절염을 앓고 있을 확률이 더 높았으며, 우울증 증세가 심할수록 관절염 유병률 또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연구는 9월 19일 International Journal of Geriatric Psychiary를 통해 발표됐다.관절염은 우울증 환자에게서 흔히 보고된다. 연구진은 우울증과 관절염의 연관성을 규명하고, 그 대응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연구를 수행했다고 배경
도시지역보다 농촌지역에서 대사증후군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시지역보다 농촌지역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높았고 유병률과 관련된 주요 요인도 지역에 따라 달랐다.연세대 원주의대 김장영 교수(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심장내과)는 15일 그랜드힐튼 서울에서 열린 '심장대사증후군연구회(회장 고광곤) 제5회 추계 심포지엄'에서 도시지역과 농촌지역의 대사증후군 유병률 차이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이번 연구는 지난 2월 발표한 '2018년 대사증후군 팩트시트'에서 지역별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