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혈중 비정상 콜레스테롤이 정신과 질환도 유발시킬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태석 교수팀이 2014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해, 19세 이상 총 4949명(남성 2055명, 여성 2894명)의 콜레스테롤 수치(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를 확인했다. 또한 우울 관련 자료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우울증 자가 보고 선별지’로 우울증과 자살사고를 확인하고 콜레스테롤 수치와 관련성을 조사했다.그 결과 정상 범위를 벗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정신건강의학과 김선미 교수가 지난 13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2017년도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중앙정신의학논문상'을 수상했다.김 교수는 지난해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영문학술지인 Psychiatry investigation에 한국의 흡연 상태, 우울증 및 자살위험도 연관성의 성별 차이에 관한 연구( 2008~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김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국내 여성 흡연자가 남성 흡연자에 비해 우울감
국내 연구팀이 수면시간이 천식과 아토피 피부염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순천향의대 최지호 교수(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와 건국대병원 조재훈 교수(이비인후과)팀이 너무 짧거나 긴 수면시간을 가진 우리나라 젊은 성인 여성에서 천식 유병률이 높고, 특히 긴 수면시간을 가진 젊은 성인 여성은 아토피 피부염 유병률도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08~2010)에서 얻은 19세에서 39세까지의 젊은 성인 1만 148명(남자 4,239명ㆍ여자 5,909명)의 자료를 활용해 분석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비만할수록 만성콩팥병 유병률 뿐만 아니라 사망위험도 높아진다는 분석이 나왔다.대한신장학회(이사장 김용수)는 9일 '제12회 세계 콩팥의 날'을 맞아 만성콩팥병 환자 및 일반인 1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질환 인식 및 질병 부담 서베이 결과를 발표했다.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분석 결과, 비만도에 따라 구분했을 때 정상체중군(BMI 18.5~22.9kg/㎡)에서 유병률은 6.7%였던 반면 비만군(BMI 25kg/㎡ 이상)에서는 8.5%의 유병률을 보였다. 특히 BMI가 증가할수록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
우리나라 성인이 적정 수면시간 7시간에 비해서 적게 자거나 많이 잘 경우 시력장애의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안센터 시과학연구소 주천기·안영주 교수 연구팀은2010년부터 2012년까지 시행된 ‘제5기 국민건강영양조사’원시자료를 이용하여 만19세 이상 16,374명(남자 6,959명, 여자 9,415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시력장애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연구결과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7시간인 그룹에 비해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5시간 이하인 그룹은 시력장애의 위험이 3.23배 (Odds ratio 3.
치아 상실 및 통증이 일상생활에 불편 등‘삶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 보존과 김신영․양성은 교수팀이 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성인 40대 이상 3,924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치야 유실 및 통증은 삶의 질 저하와 깊은 연관성이 있었다.이번 조사에서 40세 이상 성인 4명 중 1명이 8~28개의 치아를 상실했고, 3명 중 1명은 치아통증이 있었다.치아 보유 갯수와 통증 유무와 관련한 세부 조사에서는 8~28개의 치아를 상실했으며 치아 통증이 있는 그룹은
저시력의 기초부터 임상 그리고 재활에 대한 정보를 총망라한 국내 첫 저시력 교과서가 출간돼 화제다.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안과 문남주 교수(대표저자)는 김안과병원 김응수 교수, 서울성모병원 박신혜 교수와 공동으로 '임상저시력(기초부터 증례까지)'이란 제목의 도서를 발간했다.저시력이란 각종 안과질환과 사고·부상 등으로 인해 시력에 문제가 생겼으나 수술이나 안경 등으로 시력 교정이 되지 않으며, 좋은 눈 시력이 0.3 미만, 시야가 10도 미만으로 낮아진 경우를 말한다.이번에 발간된 '임상저시력'은 저
수면부족이 남성 당뇨병 환자의 당뇨망막증을 유발하는 위험인자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안과 지동현 교수팀이 2008년~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40세 이상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1670명(남성: 845명, 여성: 825명)의 수면시간과 당뇨망막증의 연관성에 대해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연구 결과, 하루 평균 5시간 이하로 수면을 취하는 남성 당뇨병 환자들은 6~8시간 수면을 취하는 환자들에 비해 당뇨망막증에 걸릴 확률이 1.8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당뇨망막증이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 가운데 약 20%만이 당뇨 교육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대한당뇨병학회 김대중 홍보이사(아주의대 내분비내과)는 14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 중 교육 참여율이 2007~2010년까지 19.8%, 2011년에는 이보다 더 낮은 16.5%으로 보고됐다. 미국의 57.4%와 비교했을 때 교육 참여율이 매우 낮은게 우리나라 현실이다"고 말했다.당뇨교육 참여율이 이토록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 한림의대 내분비내과
국내 첫 번째 SGLT-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의 복합제인 직듀오 XR(Xigduo XR·사진)이 11월 출시됐다. 이미 SGLT-2 억제제가 기존 치료전략과는 다른 기전으로 혈당감소 및 심혈관계 혜택을 입증한 상황이어서 복합제의 임상적 역할에도 기대가 높다. 출시를 앞두고 가진 론칭 심포지엄에서 연세의대 강은석 교수(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는 “한국인 당뇨병 환자의 유병특성을 고려했을 때 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전략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혜택이 있다”고 강조했다. 경희의대 정인경 교수(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는 리
대한당뇨병학회가 국내 당뇨병 역학조사 업데이트판을 발표, 역대 최고치의 당뇨병 유병률을 보고했다. 학회는 지난달 13~15일 개최한 국제당뇨병·대사질환학술대회(ICDM 2016)에서 ‘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16’ 결과를 발표, “2014년 우리나라 당뇨병 유병률이 13.7%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65세 이상 인구의 유병률은 30% 이상이며, 당뇨병 전단계도 25%대로 높은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어 당뇨병 대란을 막기 위한 대책이 절실한 시점이다.Diabetes Fact Sheet in Korea
당뇨병 전단계부터 선제적 대처로 유병률 끌어 내려야 고위험군 약물예방 근거에 美 적극 권고… 韓 부작용·비용부담 들어 미온적당뇨병 대란이 코앞이다. 더 이상 강 건너 불구경 할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에도 당뇨병 대란의 전조들이 우후죽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당뇨병 환자 증가세는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당뇨병 발생을 기다리고 있는 신세의 고위험군 환자들은 더 많다. 고령사회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노인 당뇨병의 유병률은 젊은 연령대에 비해 배는 높다.당뇨병 환자에 다중 만성질환이 동반되면서 심혈관질환 위험을 배가시키
임상의들에게 딜레마를 가져다 주는 경우 중 하나가 바로 노인 고혈압의 치료다. 고령층의 유병특성으로 인해 젊은 연령대의 건강한 성인에게 적용하는 잣대를 그대로 들이댔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전문가들은 노인 고혈압의 치료와 관련해 “단독(고립성) 수축기 고혈압과 기립성 저혈압으로 인한 사망위험 등을 고려해 특성화된 전략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치솟는 유병률노인 고혈압 유병률은 걷잡을 수 없이 상승하고 있다. 미국심장학회(ACC)와 심장협회(AHA)는 지난 2011년 ‘노인 고혈압에 대한 전문가 합의문’ 제목의 성명을
“쇠약상태 따라 더 낮춰도 가능” vs “연구 한계 많아 아직은 위험”고령화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 고혈압 또한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고민하고 있는 사회적 문제점이기도 하다. 노인 고혈압은 젊은 고혈압에 비해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 발생빈도가 두 배 이상 높다. 따라서 의료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노인 고혈압의 치료는 빠르고 적절하게 이뤄져야 한다.노인 목표혈압 권고안하지만 노인 고혈압 환자를 어떻게 정의하고, 혈압을 어떻게 관리해야하는가에 대한 명쾌한 답은 나와 있지 않다. 제한적인 몇몇 임
세계 고혈압학계가 서울로 눈을 모았다. 올해 서울 한복판서 열린 제26차 세계고혈압학회 학술대회(ISH 2016)가 지난 9월 24~29일 일정을 모두 마치고 성료됐다. 고혈압·심장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이 한국의 심장부에 모두 집결해 학술적 논의를 펼친, 우리 안방에서 언제 다시 볼 지 모르는 별들의 잔치였다. 우리나라 고혈압학계는 혈압 및 혈관질환 관련 이슈와 화두를 조목 조목 짚어가며 안방에서 세계로 고혈압 학술제전을 타전했다.이번 서울대회는 ‘Working Together for Better BP Control and CVD
아침식사를 거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이보다 당뇨병 전단계(prediabetes)에 이를 위험이 약 20% 가까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림의대 김수영 교수팀은(강동성심병원 가정의학과)은 대한가정의학과학회지 10월 20일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통해 좀 더 세부적인 내용을 밝혔다[Korean J Fam Pract. 2016; 6(5): 464-469]. 당뇨병 진행과정에서 혈당 단계는 정상 혈당, 당뇨병 전단계, 당뇨병 혈당 수준으로 나뉜다. 당뇨병 전단계는 고혈당 수준을 뜻하는데, 현재 2
미국심장협회(AHA)와 뇌졸중협회(ASA)는 혈관질환 관련 성명을 통해 “고령인구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인자의 조절을 통해 심뇌혈관질환은 물론 혈관성 치매까지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혈관의 노화로 인한 구조·기능적 장애가 심혈관질환이나 혈관성 치매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이들 치명적 질환을 막기 위해서는 고령인구에서 심혈관 위험인자의 적절한 관리가 절실하다.노인 당뇨병대한당뇨병학회가 최근 발표한 ‘Korean Diabetes Fact Sheet in 2015’를 보면, 2013년 현재 현
당뇨병 치료의 진보에도 불구하고 혈당조절률이 정체돼 있는 가운데, 새로운 기전으로 무장한 신규 계열의 항당뇨병제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당뇨병 치료의 최우선 목표인 혈당조절률을 끌어 올리는데 있어, 이들 신규 약제가 기존 약물치료의 한계를 극복·보완해 새로운 활로를 뚫어줄 것이라는 기대다.△ 정체된 혈당조절률최근의 국내외 역학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인지도 증가에 맞춰 질환 인지율과 치료율은 개선되고 있으나 혈당을 목표치까지 조절·유지하는 조절률은 여전히 낮은 상태로 좀처럼 변화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미국의 연구결과를 보면, 지
대한당뇨병학회가 국내 당뇨병 역학조사 업데이트판을 발표, 역대 최고치의 당뇨병 유병률을 보고했다. 학회는 지난 13~15일 개최한 국제당뇨병·대사질환학술대회(ICDM 2016)에서 '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16' 결과를 발표, "2014년 현재 우리나라 당뇨병 유병률이 13.7%로 조사됐다"고 밝혔다.65세 이상 인구의 유병률은 30% 이상이며, 당뇨병 전단계도 25%대로 높은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어 당뇨병 대란을 막기 위한 대책이 절실한 시점이다.△ Daibetes Fact S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최근 보고한 ‘Dyslipidemia Fact Sheet in Korea 2015’에 따르면, 이상지질혈증의 유병률은 고LDL콜레스테롤혈증 15.5%, 고중성지방혈증 18.6%, 저HDL콜레스테롤혈증 28.4% 순이다. 한국인 이상지질혈증의 특성은 고LDL콜레스테롤혈증에 비해 고중성지방혈증과 저HDL콜레스테롤혈증의 위험도가 높다는 것이다. 한국인에서 전형적으로 관찰되는 특성 중 하나다.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고LDL콜레스테롤혈증, 고중성지방혈증, 저HDL콜레스테롤혈증이 동시에 겹치는 복합형 이상지질혈증이 나타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