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우리나라와 미국 데이터를 통해 제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의 합병증 유병률 추이를 비교한 결과, 국가 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내 30년간 당뇨병 합병증 유병률 추이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만성 콩팥병 유병률은 유의하게 감소했고 특히 알부민뇨 유병률 감소가 두드러졌다. 반면 심혈관질환 또는 망막병증 유병률은 큰 변화가 없었다. 결과는 Diabetes 3월호에 실렸다(Diabetes Care 2021;44(3):699~706).이와 비교해 2006~2015년 국내 당뇨병 합병증 유병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우리나라 중년의 대사증후군 중증도를 계산해 심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국내 연구팀이 개발한 '대사증후군 중증도 점수(Metabolic Syndrome Severity Score)'가 향후 발생할 심혈관질환을 독립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지 평가한 결과, 점수가 높을수록 허혈성 뇌졸중 또는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한림대 성심병원 허지혜 교수(내분비내과)·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김장영 교수(심장내과) 연구팀은 지난 2019년 개발한 대사증후군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폐경 전 여성이 과일과 채소 등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할수록 우울증 발병 위험이 낮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우울증은 현대인에게 있어 매우 흔한 정신질환 중 하나로 대인관계 문제, 자살 등 우울증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와 비용 또한 급증하고 있어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특히 여성은 우울증 발병률이 남성에 비해 높으며 산후 우울증이나 갱년기 우울증 등 특정 시기의 우울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중앙대병원 김정하 교수(가정의학과)와 김윤선 전공의는 최근 '폐경 전 여성에서 식이섬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 항체조사 결과 외국보다 항체보유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항체 양성자 중 미진단 감염자도 있어 지역사회 내 무증상 감염이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권 본부장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지난해 코로나19 국내 지역사회의 집단면역도를 확인하기 위해 항체조사를 실시했다.대표성이 가장 높은 전국 단위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참여자 중 일부인 5284명에 대한 항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총 5건의 항체 양성이 확인됐다.또, 특정한 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양대의료원 김미경 교수(예방의학교실)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한양대의료원은 김 교수가 최근 복지부로부터 국민건강영양조사 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1일 밝혔다. 김 교수는 2008년부터 국민건강영양조사 영양조사개선위원회, 식생활분과위원회, 국가건강조사 조정자문위원회 활동과 국민건강영양조사 개편방안 연구와 자료의 학술적 활용을 통해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질적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김 교수는 "국민건강영양조사의 목적을 명확하고 구체화해 조사 주기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노화성 난청의 원인으로 나이와 고혈압, 당뇨병, 복부비만 등이 지목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박경호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2009~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해 19세 이상 1만 6799명을 대상으로 난청의 위험요인을 분석했다. 그 결과, 나이가 많아질수록 청력이 점차 악화됐으며 특히 65세가 넘어가면 6000Hz 이상의 고음 청력이 급격히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분석 대상자 중 편측성 난청은 약 8%(1349명), 양측성 난청은 5.9%(989명)이었다. 난청은 여성보다 남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뼈의 강도가 약해져 골절의 위험도가 높은 상태'로 정의되는 골다공증 환자는 고령화와 함께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한번 골절이 생기면 1년 내 또 다른 골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심한 경우 사망으로도 이어지기 때문에 치료뿐만 아니라 이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하정훈 교수(내분비내과)는 뼈 건강을 위해 칼슘과 비타민D 권장량 섭취, 꾸준한 골다공증 약물치료, 골절 예방 노력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하 교수는 "칼슘은 뼈의 무기질로 구성되기 때문에 중요하다. 칼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적절한 우유 섭취가 성인 근감소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용인세브란스병원 권유진·이준혁 교수(가정의학과), 강남세브란스병원 이지원 교수 연구(가정의학과)팀은 최근 '한국 성인에서 우유 섭취 빈도와 근육량 및 근력의 연관성(Association of milk consumption frequency on muscle mass and strength: an analysis of three representative Korean population studies)'이란 제목의 논문을 SCI급 국제학술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가장 건강한 영양소 섭취 비율이 '탄수화물 5, 지방 3, 단백질 2'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탄수화물 섭취가 많은 우리나라는 지방과 단백질 섭취를 골고루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강남세브란스병원 이지원 교수(가정의학과)와 용인세브란스병원 권유진 교수(가정의학과) 연구팀은 2007년부터 2015년까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해 최근 이같이 밝혔다.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7만 3353명 중 조사 당시 암과 심혈관질환이 없고 영양자료가 있는 4만 2192명을 추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오는 3일 예정된 2021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1일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51명(국내발생 420명·해외유입 31명)으로, 전날 438명보다 10명 이상이 확진됐다. 다만 이는 지난 26일 581명→27일 555명→28일 503명→29일 450명이 확진된 수를 평가하면 감소세를 나타낸다. 고양시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소식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1일 고양시청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18명에 달한다. 이는 26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고혈압 관리수준이 향상되지 않는 원인으로 20·30대 젊은 고혈압 환자의 낮은 인지율과 치료율이 지목됐다.대한고혈압학회(이사장 편욱범) '고혈압 팩트시트 2020(Korea Hypertension Fact Sheet 2020)'에 따르면 국내 20·30대 고혈압 유병자는 약 127만명으로 추정되지만 인지율은 17%, 치료율은 14%로 상당히 낮았다.젊은 고혈압 환자는 혈압을 관리하면 장기적으로 심뇌혈관질환 예방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젊은 고혈압 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바쁜 일상에서 고열량 인스탄트 음식에 의존하는 현대인에서 비만율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비만을 부르는 생활습관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유병률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데도 고지방 위주의 식사와 운동 부족 등 비만을 부르는 생활습관으로 인해 간에 지방이 침착되는 질환을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라 한다.식습관이 점차 서구화되고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국내 남성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유병률은 지난 19년 새 11%p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근로시간이 길면 신장기능이 저하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해 평균 근로시간과 추정사구체여과율(eGFR)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주 52시간 이상 장시간 근로를 하는 임금노동자가 주 평균 1시간 추가 근로할 경우 eGFR이 낮아졌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강모열 교수(교신저자),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이동욱 연구강사(제1저자) 연구팀은 2007~2017년 국건영 자료를 활용해 임금노동자 2만 851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결과에 따르면, 주 52시간 이상 근로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당뇨병 유병자 중 혈당과 혈압, LDL-콜레스테롤이 모두 목표 수준으로 조절된 비율은 1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당뇨병 환자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당뇨병학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당뇨병 팩트시트 2020(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20)'을 15일 공개했다. 학회는 국내 30세 이상의 성인에서 당뇨병 환자 규모와 관리실태를 조사한 팩트시트를 2012년부터 발표하고 있다. 이번 팩트시트는 2016~2018년 국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 5명 중 2명은 이상지질혈증 치료가 필요하다는 보고가 나왔다. 게다가 20대 성인 5명 중 1명은 이상지질혈증 환자로 분석됐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이사장 박중열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회장 백상홍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는 국내 20세 이상 성인에서 이상지질혈증 유병률 및 관리 현황을 분석한 '2020 이상지질혈증 팩트시트(Dyslipidemia Fact Sheets in Korea, 2020)를 9일 발표했다.학회는 국민건강영양조사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2018년 기준 우리나라 남성의 흡연율이 20년전과 비교해 절반가량 감소한 반면, 20~40대 여성의 흡연율은 약 2배 증가했다는 통계가 나왔다.질병관리본부는 1998~2018년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행태와 만성질환 변화를 정리한 통계집 '국민건강영양조사, 건강행태 및 만성질환의 20년간 변화'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국민건강영양조사는 흡연, 음주 등 5000여개의 보건지표를 산출하는 국가건강통계조사로 1998년에 도입해 매년 1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통계집에는 20년간 결과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성인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과체중인 비알코올 지방간질환(NAFLD) 환자보다 마른 NAFLD 환자에서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중증의 간 섬유증(liver fibrosis)을 보인 마른 NALFD 환자는 중증 간 섬유증을 보이는 비만 NAFLD 환자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 더 컸다. 연구를 주도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김윤아 교수(소화기내과)는 14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The Liver Week 2020' 학술대회에서 '비만보다 마른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환자에서 더 높은 심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알코올 섭취와 관계없이 다양한 원인으로 간세포에 지방이 축적된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 환자도 반드시 금주해야 할까?이를 두고 학계에서 상반된 연구 결과가 보고되는 가운데, 국내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서는 과음이 아닌 중등도(moderate) 음주도 NAFLD 환자에게 위험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내려졌다.강북삼성병원 조용균 교수(소화기내과)는 국내 4개 간 연관 학회(대한간학회, 한국간담췌외과학회, 대한간암학회, 대한간이식연구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The Liver Week 2020 Virtua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대한간학회·한국간담췌외과학회·대한간암학회·대한간이식연구회가 13~14일 이틀간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The Liver Week 2020 Virtual Conference'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간학회는 13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The Liver Week 2020 기자간담회'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한 배경, 학술대회의 슬로건과 발표 예정인 연구를 소개했다.먼저 학회 김지훈 학술이사(고대의대 소화기내과 교수)는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현재의 시스템과 시대가 뉴노멀(ne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전 세계 사망원인의 14%를 차지하면서,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원인 1위 위험인자는 고혈압이다. 국내 고혈압 유병인구는 2018년 기준 1177만명을 웃돌고 있지만, 절반 이상은 적절한 고혈압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임상현장에서 고혈압 치료를 위해 강조되는 것은 최적의 목표혈압에 도달할 수 있도록 강력한 혈압조절과 환자 중심의 복약순응도 향상, 동반질환 관리에 따른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 상승, 초기부터 항고혈압제의 병용요법과 고정용량복합제 적용 등으로 꼽히고 있다.고혈압 환자의 목표 혈압을 평가한 최